차(tea) 좋아하는 분 계시나요?

[다함께 차차차]

차가 참 좋아졌어요.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럴까요?
전에는 출근하자 마자 믹스커피 한잔 마시는 걸로 시작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커피를 마셨는데
요즘에는 차에 자꾸 손이 가네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차의 세계에 빠져보려구요..ㅋㅋ
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떤 차를  좋아하며  어떤 차가 좋은지.. 어디서 구매하는지.. 다기는 어떤 걸 쓰는지
궁금해요.. 한 수 알려주세요 ^^
(참!!제가 요즘 곁에 두고 마시는 차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마테차와 루이보스티차,감잎차 랍니다..)

[으하하]

아.. 길게 썼는데 다 날아갔음 ㅠㅠ
아무튼 다시 쓸게요 ㅋㅋㅋ

저도 차 좋아하는데 마테차나 루이보스티보다는 그냥 일반 홍차나 가향차를 좋아해요.
구입처는 네이버에 홍차로만 검색해도 쇼핑몰들 주르르 뜨더라구요. 근데 어디서 사나 다 비슷하니까 여러군데서 사보세요.
이번엔 여기 다음번엔 저기 이렇게요. 적립금 같은 거 넘 신경쓰지 마시구요.
어차피 별 크게 적립도 안되더라구요.. 또 그런건 웬만큼 쌓여야 쓸 수 있으니까..
실제로 쓰기까진 넘 시간걸려서 그냥 포기하구요 그때그때 행사하는거 위주로 사는 게 낫더라구요.
샘플티 같은거 주는 데도 많답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홍차 브랜드들은 해로즈, 위타드, 립톤, 웨지우드, 티센터오브스톡홀름, 하니앤선스, 뭐 이런 데 것들인데요,
립톤만 빼곤 상당히 고가에요 -_- 그래도 가끔씩 사요.. 쩝.
사실 립톤이 가격대비해선 참 좋더라구요. 노란박스 있죠. 그거.. 티백.. 마트에 가면 다 있어요.
진하고, 찻잎이 작은편이라 (티백은 다 그렇지만) 우릴 때 한 1분만 우려야 마시기 좋더라구요. 더 우리면 쓴맛나고 떫고..

전 실론 기문 다질링 아쌈 이런 클래식티들도 좋아하구요, 과일향이나 꽃향 가미된 가향차도 좋아해요.
아마드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닌데 아마드 딸기홍차 참 좋아요. 특이한 거 좋아하는 편인데 역시 많이들 마시는 가향차는 (딸기 복숭아 이런 뻔-_-한맛) 이유가 있더라구요.. 라즈베리 이런거보다..

딜마의 캐러멜티(티백으로 나와요)도 너무 좋아하구요. 차 자체에서 캐러멜맛은 전혀 안나는데
찻잎 우려낼 때 향이 진하게 나요. ♡ 사랑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ㅎㅎ

다구는,, 워낙에 그릇 좋아해서 찻잔은 좋은 거 쓰구요,
다른 건 뭐.. 스트레이너(거름망)은 이중거름망 사세요. 한겹짜리보단..
거름망 한겹짜리는 홍차잎가루가 찻잔속으로 다 가라앉아서, 그게 두고두고 우러나서 떫고 쓴맛나요.. 홍차에서..
근데 스트레이너 씻기 귀찮아서 잘 안 씀.. ㅎㅎ

그래서 선택한게 일회용 티백이에요. 티백이라기보다는 독일제 T-Sac 이라고 홍차쇼핑몰에서 다 파는데 이거 되게 쓰기 좋더라구요. 유해물질도 안 새어나온다 하고..

홍차 계량스푼 이런건 사지마세요. 저도 첨엔 혹해서 다 샀는데 필요 없어요. 티스푼으로 하셔도 되구요,
몇번 마시다 보면 눈대중으로 그냥 찻잎봉지에서 티색 안으로 잎을 훌훌 부어요 ㅎㅎ

근데 이 세계에 발 들여놓으심 수십만원 금방 깨지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넘 지름신앞에 무릎꿇지 마시고 홍차 서너가지만 사서 맛보는 걸로 시작하세요..

[으하하]

아참, 닉넴 넘 재밌어요. 홍차추천글에 다함께 차차차라니 정말 ㅋㅋㅋㅋ

또, 잊은게,, 너무 비싼 차들은 추천하기가 좀 그래서.. 전 쟈스민차 참 좋아하거든요.
살빠진다는 마테차는 제입엔 너무 썼는데 ㅠㅠ 쟈스민차는 내장속의 기름도 씻어내준대고, 향도 참 좋아서요.
립톤 연보라색 상자 티백 쟈스민차도 전 애용해요. 가격도 싸고, 향이 어찌나 좋은지요.

[수퍼 울트라 강추]

"아름다운 커피"검색해 보세요~
홍차 정말 맛있어요

[....]

오늘 주로 먹는거에 답글다는 듯. ㅋ
홍차...basic하고 가향 안된 잎차는 영국 로얄빼밀리가 마신다는 포트넘&메이슨 마시구요 ㅋ, 다기는 하도 잘 깨먹어서 그냥 티 망 들어있는 사기 주전자 씁니다.
전 향 좀 강한 걸 좋아해서 Twings의 chai차 쟁여놓고 마시구요, 말고도...그냥 무난하게 마시기에 좋은편이라 영국갈 때 수퍼서 Twings 자주 사와요. 홍차 말고, 레몬&진저나 과일차 같은...카페인 없는 차도 마실만 해요. 가는 분 있음 부탁해도 될 듯. 가격도 되게 싸요. ^^
밀크티로 마시는건 코스트코에서 종종 사오는 립톤 옐로라벨티. 티 백 2개 넣고 진하게 우려서 우유 넣구 마심 죠아요. ^-^

나머지는...죄다 여행지 갈 때 시장이나 마트서 사온 차들이라 딱히 라벨 붙은게 아니라서 추천이 그렇네요;; 근데 이렇게 산 차들 다 맛있어요. 여행 좋아하심 시장 들러 보시길...^^

아, 국산차로 좋아하는 건 국화차랑 박하(페퍼민트-립톤에서도 나와요) 입니다. 카페인없고, 밤에 출출하단 생각들 때 마심 음식 생각 없어져서 좋아요.

[다함께 차차차]

와..답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글 올려놓고 답글 안올라오길래 나름 좌절하고 있었거든요..ㅋ
혹시나 해서 퇴근 하기전에 슬쩍 들어왔다가 답글보고 기뻐하고 있네요.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왠지 따뜻하고 감성적일 것 같은데 답글에서도 느껴지네요..헤헤.. 프린트해놓고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차차차]

차 좋아하시는 분들 글 보니까 괜히 기분 좋아지네요.
국내 마트에 가시면 립톤 옐로우 티백을 비롯해서 몇가지 허브티가 있구요
둘마트에 트와이닝 입점된 곳들이 있더군요. 얼그레이, 다즐링, 레이디그레이, 페퍼민트 등등 있는데
홍차류를 처음 드시면 레이디그레이가 무난하구요
시내에 널려있는 스타벅스에도 차 종류가 새로 많이 입점되었어요. chai같은걸로 밀크티를
만들어 마시면 정말 ...ㅠㅠ 맛있어요...
코스트코에는 트와이닝의 얼그레이가 있구요, 마테차가 새로 들어왔더군요.
그밖에 설록차에서도 녹차를 비룻한 각종 가향 홍차들도 많이 나오구요
점점 구매욕구가 상승하면서 지갑이 가벼워지는건 시간문제이니 조심하시길 바래요^^
전세계의 차들을 인터넷으로 마구 지르게 되거든요. 해외배송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구요.
참, 다구는 1회용 티백인 t-sac을 사서 머그컵에 우려드시거나
저렴한 유리다구를 추천하고 싶어요. 얼마나 우려졌는지 보이니까 편하거든요.
관리도 쉽구요.
그럼 즐거운 차생활 하시길 바래요~~

[tea 애호가]

저도 닉네임에 웃고 가요~~

[..]

^^

[ㅋㅋ]

차.. 한때 빠져서 저도 지금 차로 국끓여먹게 생긴게... 몇킬로는 있는듯 해요..
작년에 차마시다 체해서..;;;;; 마구마구 고생한 이후로... 차엔 손도 못데고 있네요;
좋아했던 차는... 헤로즈.. 랑.. 포트넘앤 메이슨.. 스트로베리...
마리아주.. 의 차들... 주로 좋아했는데..
집엔 100여종의 차가 있는듯..... 빠지다 보면 한순간 이네요;;

[저는...]

녹차 보이차 우롱차 요런~동양스러운차에 빠져산답니다..ㅎㅎ
홍차쪽으로도 언젠가는 가보겠지요..^^
아예 귀찮아서요즘은 묵혀둔 보이차(요개 오래되니 엄청 맛나졌네요) 보온병에 한가득
끓여놓고 하루죙일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