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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문제...시댁과 상의할까요?

웃자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0-11-04 06:58:16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남편이
현재 10개월간 휴직상태입니다.

전 회사가 일이 너무나 많고 힘들어 미칠꺼 같다고 하여
쉽게 이직이 될줄만 알고
퇴사 먼저 했는데,
재 취업이 이렇게 어렵네요....

암튼,.........이 시점에서
이 문제를 시어머니 한분 계시는데...
어머니께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말까요.

저희 시어머니...
월급 200만원 받고 세 식구 살아도
남들보다 풍족한거라고 니들처럼 잘 사는 사람 없다며
엉뚱한 소리 하시기 일쑤구... 손주, 자식들에게 돈 한푼 쓰시지 않아요.
자기몸 챙기시기만 하시지 있는돈 조금도 안쓰세요.

사실, 남편 스트레스 땜에 제가 넘 힘들고
힘든 제가 시어머니께 살갑게 못 해드리는건 당연한건데
이걸 무척 섭섭해 하시면서
윗 형님에게 의지를 많이하세요. (알고보면 윗 형님은 어머니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막말하시는 이중인격. 싸가지인데, 어머니 앞에서는 돈땜에 살살거리니 어머니는 그걸 또 믿으시는거죠.)

IP : 125.186.xxx.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10.11.4 7:28 AM (115.137.xxx.162)

    성인들의 일을 시댁과상의한들 무슨 도움을 받을수 있나요? 본인들 일 스스로 해결부터 하시는게 급선무인거 같아요. 다들 부모님 용돈10만원도 아까워하시는데 오히려 부모님이 도움달라 안하시는게 오히려 나은입장일거 같은데요. 나 힘들어 이혼할거 아닌다음에서야, 부부끼리 같이 극복해나가도록 해보세요.

  • 2. 글쎄요
    '10.11.4 7:35 AM (125.184.xxx.19)

    답답하시죠? 원글님도 일을 하시나요? 상황을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것은 괜찮으신것 같은데
    부부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부모님께 요구하는맘은 좀 아닌것 같아요
    아직 젋은데 남편과 한번 바람 쐬러 다녀오시고 새로 시작 하세요 건강하면 부모님께 의지안하셔도 살수 있습니다 빠른 취업하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 3. 뭘 기대해서가
    '10.11.4 7:54 AM (99.225.xxx.21)

    ...아니라 10개월이나 실직상태인 것을 어머니가 모르신다니, 그것 역시 어머니와 너무 간격이 있는 행동 아닌가요? 남편이 실직 중이라는 것을 왜 얘기하지 않는가요? 무슨 이유가 있나요?
    저라면 당연히 어머니가 아셔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서 말씀드리겠는데요.

  • 4. 차라리
    '10.11.4 8:04 AM (58.145.xxx.246)

    어머.. 제가 글을잘못읽었네요.. 전 원글님이 휴직이라고 읽음;;;죄송합니다.ㅋ
    남편분 휴직이라면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는게 나을거같아요....

  • 5. ~
    '10.11.4 8:07 AM (125.187.xxx.175)

    단순 불화도 아니고 남편의 장기간의 실직문제면 말씀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뭔가 도움을 바라서가 아니고, 나중에 알게 되면 왜 또 말 안했냐는 얘기 나올텐데요.
    시어머니의 반응은...
    손 내밀까봐 지레 거리를 두시거나
    적어도 말 한마디라도 조심하시지 않을까요.
    남편이야 숨기고 싶어 하시겠지만.

  • 6. ...
    '10.11.4 8:28 AM (218.37.xxx.234)

    남편실직이라 말씀은 드리세요.
    하지만 돈 한푼 안쓴다고 서운해 할 건 아니라고 봐요.
    결혼한자식까지 부모가 책임져야 하나요?
    여기 게시판 보면 나이60에 아무것도 안하면서 자식한테 손벌린다고 욕하던데.
    저도 여자지만 가정경제 책임은 남자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죠.

  • 7. 경제적 독립..
    '10.11.4 8:55 AM (222.233.xxx.160)

    지금 힘들어도 어머니게 의지는 안하는게 나을꺼여요 한번 신세지면 평생 끌려다닐수도 있어요 힘들어도 부부끼리 해결해가는것이 낭,실꺼여요. 그리고 실직은 애기하는것이 낳을꺼여요

  • 8. 그나저나
    '10.11.4 8:56 AM (220.117.xxx.109)

    그 상태 오래갈까 걱정이네요.
    우리 집안에도 그런 사람 하나 가까이 봐서 잘 아는데....
    그러다가 영영 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정 파탄 지경까지 갔어요.
    결국 아내가 벌고, 남편은 뭘 해도 하다 말고 하다 말고, 그런 식으로 아직까지 사네요.
    다른 형제들은 나름 잘나가는데, 그 집만 한방에 훅 갔어요.
    10개월이라면 1년은 안된거니, 부지런히 구직활동 하라고 하세요.
    전에도 이런 사례 올라오면 우리 집안 문제라서 유심히 지켜보곤 했는데요...
    길게가고 끝도 없더라구요. 딴집보면... 더 늦어지기 전에 눈높이를 좀 낮추어서 얼른 새일을 찾아야 해요.
    1년이 2년되고 3년되고 십수년을 그렇게 사는 사람을봐서 걱정이 앞서네요.

  • 9. ...
    '10.11.4 9:01 AM (211.210.xxx.30)

    저도 이년쯤 참다가 다짜고짜 전화로 말씀드렸는데
    그 후론 거의 만날때마다 뜨 합니다.
    파급 효과는 거의 없지만
    나에게 남아있는 시부모님에 대한 정이 자동으로 떨어진다 정도고요.
    명절때나 행사때 약간은 찬밥 신세가 된다는 정도에요.

    부모자식간에도 돈 없는 자식 아니 엄밀히 말하면 돈 없는 며느리
    나의 아쉬운 소리가 통하지 않을듯 한 며느리
    어쩌면 도와주어야 할 지 모르는 며느리가 되는거죠.
    딱히 어떤 행동을 하시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알릴건 알리는게 정신건강상 좋아요.

  • 10. 시모보다남편...
    '10.11.4 9:20 AM (203.247.xxx.210)

    10개월...금방 다시 되겠지 싶은 마음일 텐데요....
    현명하게 대처 하시기 바라구요

    얘기를 한다면
    아들 본인이 해야하는 거 아닐가요?

  • 11. 가장
    '10.11.4 9:39 AM (112.169.xxx.243)

    상의해봤자이지만...님이 그만큼 힘들게 살고 있는것은
    알고 계셔야 시모도 속없는 괜한 이야기는 덜들으시죠.
    무능력 남편에 놀고 있었다는데도 이사했다는 이유로
    TV사달라는 얘기 하는 시모도 있더군요.

  • 12. 그래도
    '10.11.4 9:45 AM (112.140.xxx.7)

    시어머니도 사정은 알고 계셔야 하지 않을까요?
    얘기라도 하세요...

  • 13. 우리집강아지
    '10.11.4 9:58 AM (211.36.xxx.130)

    어머니께 손 벌리자는 게 아니라
    원글 님 마음이라도 편하자는 거 아닐까요. 그게 며느리 자리에선 얼마나 중요한 건지.. 마음 조금 편하자는 게 나쁜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한 달 휴가처럼 쉬고 이직할 회사가 정해 진것도 아니고 가장이 열 달을 쉬고 있으면 그런 중요한 일은 아셔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14. 제가
    '10.11.4 10:23 AM (211.108.xxx.67)

    그 경험했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생필품들 양쪽 부모님께 달라했고
    먹을거리도 막 엄청 챙기고 했는데
    나중에는 막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싫대요 남편이든 부모든..
    부모들도 돈 없는 자녀는 싫어하고 돈 없는 며느리는 더 싫어합니다

  • 15. 같은 입장
    '10.11.4 10:44 AM (168.131.xxx.200)

    저희집도 남편 휴직이 7개월째네요. 저희는 다달이 시댁에 보내는 돈이 있었기에 실직하자마자 남편이 사정이야기를 하고 끊었어요. 남편이 다른건 못해도 이런 이야기는 잘도 해요. 여튼 모든 경조사, 심지어 엊그제 지나간 시어머니 생신도 그냥 지나쳤어요. 그래도 모른척해주시는 시부모님들이 고맙고 미안하고 그럽니다.
    요즘엔 저도 마음잡기가 힘들어요, 집에 가서 남편 얼굴만 보면 화도 나구요, 그러다 또 남편 심기 거슬릴까봐 불안하고...
    원글님 우리도 언젠가 지나간 이야기로 웃는 얼굴로 추억 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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