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평균점수..실망...

[서러워]

딸래미가 어제 시험점수를 말해주더군요.

안그래도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고.망쳤다고 하기는 하던데

그래도 글치..평균이 아슬아슬하게 81점이네요..-.-;;;

으악.정말 울고싶어요

화가나서 ..너 학원은 왜댕기니??학원서 므했니?하면서

막 모라했더만..기가 푹 죽어있더라구요

때마치 신랑이 옆에있었는데

몰 잘했는데 그러냐...잘했다 모모야..다음에는 더 잘해라 하면서

딸을 다독거려주던데..아 우리신랑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신랑처럼 저런 반응 나올수있으면 좋겠는데...ㅠㅠ

제감정 참 추스리기가 힘이드네요..

지금 5학년이라.더더욱 분발해야하는데...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솔직히 ..공부도 해라는소리 안하면 안하구요..학원도 제가 가라고하니깐

마지못해 가는거같네요

너무 화가나서..그래 너 공부도 하지말고 난중에 엄마원망 하지말아라고

제멋대로 냅두고 싶어도 그것도 또 안되고...

오늘도 전 딸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해댑니다...힘이 드는 나날들입니다....

[81점]

가지고 그러시면 우리집은 죽어야.. ㅠㅠ

[저..]

학원은 억지로 다니면..더 마이너스효과같아여
차라리..시험전 20일쯤 같이 계획 짜셔서..과목별 문제집 풀게 하시고
전과가 있다면..한번씩 보게 하시고..시험 2,3일전에 총정리 문제집 한권 더 풀게 해보세여
저희딸도5학년인데 평소에는 예습 복습 안하고..(학원은 영어만 다녀여)
시험날짜 나오면 계획은 스스로 짜고 공부해여
일단 문제집 풀고 스스로 채점하게 하고 (고학년이니까..스스로 하게끔했어여)
2,3일전에 총정리문제집 풀때는 옆에서 하는거 지켜봤어여..
제가 답안지 보면서..바로바로 채점해서 틀린거 다시 풀게 했고여
저도 직장맘이다 보니..많이 신경써주지는 못했지만..이번에 1등했어여
5과목 3개 틀렸는데..딸아이도 놀래서 울었다하더라구여..
아직은 엄마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