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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엄마들 사이에서....이럴땐?
저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그분도 저를 좋게 생각하시고 잘 대해주시구요...
저도 속상하거나(아이일로...)그런일 있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사이구요..
저는 딸이고 그 언니네는 아들이라 오히려 더 편한것도 있네요...
요즘 좀 불안한것이...학기초에 어떤 남자애 엄마가(얼굴 한두번 본 사이) 연락이 와서 영어과외를 같이 하자 하
드라구요.. 전 이미 다른것을 하고 있기에 안했고...그 애가 어떤애인지도 몰랐고,
그 다음에 중간에 또 연락이 와서는 유명한 논술 강사에게 논술수업을 받을수있게 팀을 짜서
대기올려놓을건데 같이 하자 그러더라구요...나머지 사람들은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고(그 중 한사람 엄마는 같은반 엄마에게 들었는데...엄마나 애나 괜찮다고...) 상황봐서 안될수도 있는
거니 너무 부담갖지 말고 일단 대기를 해야 하니깐 생각있냐 그래서...그 남자애도 우리애가 좋게 얘기하고
엄마도 학교에 드나들지 않고 조용한것이 뭐 나쁘지는 않은것 같기에 그러라 했어요...
일단 대기만이라니깐...-.-;;
근데...그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본인도 논술 생각 전혀없다고 하더니 아이가 일기 쓰기 어려워 하니
논술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나봐요...옆에서 다른엄마가 그 집아들이랑 우리애랑도 붙여서 한번 해보라고 하는
데...아...이 상황을 얘기해야하나 말아야하 하나 고민인거에요...왜 고민이냐면...저랑 친한엄마가
저에게 논술수업제의한 엄마를 안좋아한다는거에요...(음...이유는 사실 들어보면 별거는 없어요...그냥 첫인상이
안좋으니 그리 생각하는듯...초반에 그 엄마가 모르고 실수한것도 있구요...) 저는 뭐...저에게는 안좋은 인상 준적
이 없고...저한텐 말잘하고 그래서 나쁘지는 않거든요...그리고 책좋아하고 그러는게 그 집아들이랑 저희
애랑 비슷한거에요...그 집엄마도 그런 저희 아이 성향알고 같이 하자고 하는것 같아요...
만약에 나중에 논술을 같이 하자 그럼...솔직히 대기중이다 그래야 하는건지..전 내년말이나 내후년
생각하고 있거든요...아님...그냥 계속 말안하다가 때가 아니다...이래야 하는건지...에효...내 상황을
그그절절히 다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글타고 어쩔수없는 상황이 될때까지 말안하고 있자니..
꼭 숨기는 것 같아서요...
어쩔까요...아...그리고 제가 과거에 친했던 엄마랑 뭐 같이 하다가 데인적이 있어서 친한사람하고는
더더욱이뭐 같이 안할생각이거든요..
그런 이유 대면 이해해줄까요...사람관계유지하는건 정말 어렵네요..
(덧붙혀)...둘이 뭐 딱히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 그냥 첫인상으로 서로 비호감인 사이같아요..그냥 만나면 인사하고 말도 하고 그러는데 속으로는 서로 별로라고 생각하는...그리고 논술제의한 엄마랑은 서로 비밀로 하자고...-.-;; 어찌 될지도 모르는데 얘기도는거 싫다고 합의된 상황이에요....아...어려워요..
아예 사적인 만남 딱 안하는 엄마들이 이해가 가요...ㅜㅜ
그리고 논술엄마랑 이런얘기 서로 비밀로 하자고 한 이유인즉슨...그 엄마나 저나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논술하자는 제의를 받았었는데 안한다 했던거거든요..지금 여기 대기하는것도 빨라야 내년 이맘때쯤이라고 했구요...저도 그리 말씀드렸어요...나는 당장은 안한다고, 빨라야 내년 2학기때나 할생각이라고, 지금 당장 하자는 거면 저는 안했을거에요...그러니깐 될지도 어떨지도 모를일에 얘기도는게 싫어서요...에효...그래도 친하게 지내는 엄마에게는 불확실하지만 대기만이라도 하자 해서 그러라고 했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야겠죠?
1. 솔직한 게 최고
'10.11.3 4:03 PM (118.34.xxx.180)어렵더라도 처음부터 솔직하게 다 얘기하시는 게
나중에 화를 자초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평소엔 아주 진보적이고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도
자기 자식 문제에서는 철저히 이기적인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절친한 친구랑 아이들 과외 팀 짜는 문제로
사이가 나빠져서 몇년째 거의 연락도 안하고 지내요.
현재 고3, 중학교 때 일입니다.
친구의 아이는 외동이라 이기적인 면도 있고 공부에 별로 성실하지 않아서
제 아이가 같이 공부하는 걸 질색하더라구요.
숙제도 거의 안 해와서 학원오면 제 아이 것 베낀다구요.
친구들이랑 모여 놀 때도 그 친구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거만 고집하고
다른 아이들 의견은 무시해버리곤 해서 아이들이 그 친구를 싫어한다고요.
그래도 엄마의 절친 아들이자 네 친구니까 같이 하는 게 좋겠다고
여러 번 타이르고 야단도 치고 했지만
죽어도 그 친구랑은 안 한다는데 어쩝니까?
제 아이가 과학공부를 무척 하고 싶어해서 과외샘 섭외했는데,
샘은 그룹으로는 절대 수업 안하신다고 하고,
제 아이는 혼자서는 재미없어서 하기 싫고,
지가 좋아하는 어떤 친구랑 꼭 같이 하게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길래
샘께 사정말씀 드리고 두 녀석이 같이 하는 걸로 했어요.
친구의 아이를 따돌린 것 같아 너무 미안해서 바로 전화해서
내가 죽을 죄를 지었으니 용서해달라고 사정하는데도,
제가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는데도
죽어도 용서못한다고 울면서 소리치며 악을 쓰면서
어떻게 니가 내 아들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구요.
아이들 문제가 내 맘대로 되냐구요.
그 친구랑 노는 건 같이 하겠지만 공부는 절대 더 이상은 같이 안한다고
제 아이는 제 아이대로 고집을 부리니 제가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정말 오랜 친구이고,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왔는데,
그 일로 저도 친구에게 넘 실망하고
그 친구는 저에 대한 화를 못 풀고
결국 의절한 셈입니다.
그 뒤로 새로운 사람 사귀기가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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