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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김치 먹여도 되나요? 술은요?
어느집이나 그렇겠지만 , 저희도 처음에는 딱 사료만, 강아지 전용 먹을거리로 나온 것들만 먹였는데요..
어느날 보니 얘가 사람 먹는걸 먹고 있는겁니다.
우리 뭐 먹을 때면 어찌나 처량하게 쳐다보는지
그 까만 눈동자에 홀딱 넘어가서 조금씩 주게 된 것 같아요. ㅠㅠ
그런데 요즘은 너무 적극적으로 먹을거리를 밝힙니다. 도대체 뭐를 먹지를 못 하겠어요.
밤이고 낮이 어찌나 짓어대는지 ...
그런데, 다른 식구들은 어떻게든 그 위기를 넘기곤 하는데
남편은 자기 밥 먹으면서 국에서 고기도 건져서 주고 떡볶이 먹으면서 떡도 주고.. 과자도 주고
지난 추석엔 술도 먹였다네요... 아, 그렇다고 많이는 아니구요, 그냥 한 번 할짝한 정도..
그치만 강아지한테 술 먹일 생각을 했다는 것만도 싫어요.
오늘 아침엔 급기야 엄지 손톱만한 김치를..
어찌나 화가 나는지, 남편이 무안할 정도로 뭐라 그랬어요.
김치 먹고난 복슬이..별다른 반응은 없었지만, 다시 생각해도 속상해요.
남편은 우리 식구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복슬이를 이뻐하거든요.
데리고 자는 건 물론이고 수발도 잘 하고..
그런데 먹을거리에 대한 고정관념..이랄까?
암튼 옛날에 마당서 기르던 강아지처럼 그렇게 먹어도 크게 이상없을거라는 생각..
그 생각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다먹여
'10.11.3 10:51 AM (203.212.xxx.23)도 되는에여... 문제는 응가에서 냄새가 많이 나요...
그거 문제 없으시다면 그냥 다 먹여도 되여...
자연산 동물이 사료먹게 잘못된거지 그냥 음식 먹는게 잘못 된게 아니잖아요^^2. 추억만이
'10.11.3 10:52 AM (121.135.xxx.224)개는 사람이 먹는 염분에 대한 해독능력이 없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 자극적이니 좋아할수 밖에요
수명이 줄어드는 지름길입니다.3. 어휴
'10.11.3 10:54 AM (115.161.xxx.98)안돼요!! 사람먹는것은 염분이 엄청 많아서 개에게 치명적이에요
당장 주고싶어도 결국엔 개에게 아주 안좋은 일이니 절대 주시지 마세요.
버릇들이면 더 먹고 싶어해요. 사료만 주세요4. 강아지는
'10.11.3 10:56 AM (112.148.xxx.223)땀구멍이 없어요 사람은 땀구멍으로 염분을 배출하지만 개는 염분을 배출할 데가 없죠
그래서 신장이상으로 죽게되요
물론 꼭 사료를 먹여야 하는 거 아니예요
제 아는 블로그들 가보면 생식이나 자연식들 많이 시켜요
그런데 정말 보통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거 아니거든요
예전 마당에서 기르는 개가 어떤 병으로 죽어버렸는지 아무도 관심없었지만
(그때는 개죽으면 그냥 죽었나보다 하죠)
지금은 가족과 오래 살아야 하고 또 아프면 사실 그 아픈 걸 어떻게 지켜보겠어요?
되도록 사료 먹이시고 염분 설탕 들어간 건 안먹이는 게 좋겠죠5. ....
'10.11.3 10:56 AM (221.139.xxx.207)직접적으로 췌장염, 피부병 옵니다. 둘다 오면 평생 안 낫고 한 달에 병원비 10만원 이상씩 잡아먹는 만성질병입니다. 버려지는 강아지들 피부병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자기들이 사람 먹는 거, 염분 많은 거 먹여서 그렇게 된 건데 말이죠...
6. 저는
'10.11.3 10:59 AM (110.13.xxx.150)매일 닭가슴살 삶아주고
고기도 국끓일때 익은 것 건져서 줍니다. 고구마, 사과, 밤 같은 것도 줍니다.
2키로인데 사료는 정 먹을게 없거나 심심하면 일주일에 한주먹 정도 간식처럼 먹네요...
사료에 여러가지 영양성분이 있다니 비타민제처럼 가끔 먹길 바래요.
외국에서는 사료먹이는 것 반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연산 생물에게 사료를 먹으라는 건
인간에게 건강을 위해 특정 인스턴트를 먹으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단, 염분은 절대로 주지않습니다. 모두 무염으로 줘요.7. 에고
'10.11.3 11:00 AM (60.241.xxx.138)안되는데... 벌써 버릇이 잘못들었으니 고치려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절대 사람먹는 음식 주시면 안되요. 양파 같은건 독성 있어서 잘 소화도 못시키고 병나는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강아지밥이 따로 나오는 거니까요...
강아지밥도 종류별로 요즘엔 많으니까 캔에 든거, 아님 건사료 등등 다양하게 준비해서 번갈아가면서 주면 애들도 더 좋아할거에요~ 술은 진짜 절대 네버 안되고요 ㅠ_ㅠ8. 우리집도
'10.11.3 11:10 AM (183.102.xxx.63)우리집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남편들이 문제군요.
제가 사료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강아지가 사료를 안먹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남편이 저보다 먼저 일어나 강아지에게 사료를 아주아주 많이 준 거였어요.
이미 실컷 먹었으니 당연히 안먹죠.
강아지가 속으로
"난 언제나 한번 실컷 먹어보나." 할 것같아서 불쌍해서 줬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식사나 간식을 먹을 때
특히 식탁이 아닌 좌탁에서 먹으면 강아지가 엄청 난리를 치잖아요.
그러면 남편이 먹다가 슬쩍 떨어뜨려요, 강아지 먹으라고..--
얼마 전에는 삼겹살 구워먹는데
강아지에게 슬쩍 던져주는 걸 제가 봤어요.
강아지도 먹고싶어하는데 불쌍하다고..흑..--
저도 개인적으로 사료를 반대하긴합니다.
특히 강아지 간식, 한봉지에 2,3천원 하는 것들.. 아무리 들여다봐도 아이들이 먹는 불량식품같거든요.
그래서 간하지않은 고구마나 과일같은 것을 주는 건 좋아하는데
그래도.. 삼겹살이나 카레 속에 있는 고기 등등 사람이 먹는 건 다 조금씩 주는 남편때문에 고민이에요.
이 글 읽고 다시 설명해줘야겠어요.9. ~~
'10.11.3 11:34 AM (125.187.xxx.175)저희 아빠가 개도 입인데 먹는거 차별하면 안된다며
사료만 줘야 건강히 오래 산다는 엄마 말 무시하고 사람 먹는 반찬 이것저것 줬다가
강아지 심장 신장 폐 다 망가져서 저승 문턱 오락가락 했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건강할 수 있게 도와줘야죠.
아기들 잘 받아 먹는거 재미있다고
돌전 아가에게 짜장면 초콜렛 술 먹이는 것과 마찬가지에요.10. 강아지 주인은
'10.11.3 11:41 AM (59.31.xxx.177)한 명 이어야 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가 젤 싫어하시는데요..
주중에 엄마가 강아지 버릇을 들여놓으면, 주중에는 아빠가, 주말에는 형제들이..
가끔씩 놀러와서 맘대로 간식주고 사람 먹는 것도 주고요..
애가 헷갈려한다고 싫어하세요. 주중에는 철저하게 엄마가 관리하는데 말이죠.
저희 어머니는 벌금형을 내리셨어요.. 특히 아빠가 먹을 것들고 몰래 방으로 강아지를 유인하거든요.. 그 현장을 포착하여 현행범으로 바로 바로 벌금을 징수하십니다.
한번 사람먹는 음식을 먹게되면 더이상 개가 아니예요.. 우리 강아지도 먹는 것만 밝히게 됐고,
영.. 성격이 안 좋아졌어요. 이게 먹는 것 탓만은 아니겠지만요.
아!! 그리고 저희 아빠처럼 그때그때 맛난 거 주고 하는 사람을 강아지는 만만하게 봅니다.
먹을 때만 아빠한테 가요. 강아지가.. 평소에는 엄마에게만 갑니다. 진짜 주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가족들 사이에서도 서열을 정한다네요. 나름대로.11. 염분?
'10.11.3 12:28 PM (24.16.xxx.111)전 강아지 밥을 따로 만들어요. 고기나 생선이나 계란 중 하나, 그리고 쌀밥을 줘요. 하루 한번 생야채를 주고요.
솔직히 힘들어요. 바쁘고 여유없고, 사람먹을 반찬 메뉴 정하기도 힘든데 강아지 메뉴 짤려면 머리가 아파요.
염분이 나쁠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위 댓글들 보니 무섭네요.
또다시 사료의 유혹이......
근데 사료의 성분에도 소금이 들어있는건 왜죠??????????12. 전요
'10.11.3 9:13 PM (124.61.xxx.78)건강하게 키워본다고 별별 방법을 다 해봤는데요,
요즘은 걍 원하는거 다 먹여요. 왜냐구요?
결국 혈액검사를 하고 식이를 조절해도 알러지는 못찾겠고요, 애가 맛난걸 먹으면 넘 행복해하거든요.
좋은 먹거리로 골라주면 저급사료보다 훨씬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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