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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도사에게 만원 삥 뜯기다.

유리광 조회수 : 458
작성일 : 2010-11-02 14:42:04
지난 토요일입니다.
김해 진례 도자기 축제에 갔었습니다.
주전자 3개랑 꽃병(소형) 1개랑 사고 구경하다가 배도 출출해서 국수 한 그릇으로 시장끼나 떼우자고
먹거리 장터로 가는 길목에 도사분이 돗자리는 아니고.... 낚시 의자에 앉았더군요.

저와 집사람을 보자.... 막무가네로 와서 앉아라네요.
호기심이 동하더군요. 이런데서 사주 봐 주는 사람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어떤 방법으로 볼까? 혹시, 한수 배울수는 있을까?
앉았더니 저와 집 사람 생일을 불러라네요. 제것만 불러 줬습니다.

척! 한눈에 모든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차림새며 얼굴 생김새며 풍기는 외모에서 그 사람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
또는 성격 정도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겠지요.
대충 성격부터 두루뭉술 하게 풀어 댑니다.
뭐.... 맞추네요. 두루뭉술 풀면.... 코에 걸면 코 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다 걸립니다. 다....

집 사람이 나섭니다. 남편이 역학 공부를 조금했는데....
제가 급히 수정했습니다. 조금 공부했지만 어려워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제 사주를 보고 말년이 좋다네요.
받아 쳤습니다. 말년에 백호대살이 있는데....?
그랬더니.... 년,월,일,시 중에 년,월을 초년으로 보고 일,시를 말년으로 본다.
사주를 보는 방법은 여러수만 가지이다. 어쩌구 저쩌구....
이 도사 양반 오랬동안 남의 사주 풀어 먹고 살아 왔지만 제대로 공부 안했네. 싶습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양력으로 이야기해줘야 안 잊고 잘 기억하니 양력으로 일러준다.
올해 양력 11월이 아주 않좋은 시기이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부적 한 장 줄터이니
지갑에 잘 지니고 다니면 않좋은게 땜이 된다.
이 부적은 직접 적은 것이다. 그러면서 1장을 주는데 한쪽 구석에 구멍이 났네요.
대량 생산한 부적이라 그러한가 봅니다.

당연히 거부하고 사주 풀이 값이 얼마냐 물으니 2만원이다. 그러네요.
뭐? 2만원? 아니! 길 가는 사람 불러 놓고 2만원이라니....? 그랬더니
그제사 한쪽에 가려져 있던 가격표를 보여주네요.
사주 2만원, 부적 5만원....
만원만 던져 주고 왔습니다. 오천원만 줬으면 했으나 집 사람이 뒷 통수에 욕 할 것 같아서
만원 적선하듯이 줬다네요.

하필.... 11월이 흉한 달일까요?
뻔한거죠. 코 앞에 바로 흉함이 있다고 해야만이 사람의 심리가 움직일 터이니....

그럼.
IP : 118.39.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광
    '10.11.2 3:44 PM (118.39.xxx.161)

    년,월,일,시.... 초년,청년,중년,말년으로 봅니다.
    꺼꾸로 보는건 결단코 없습니다.
    그리고 사주 명리학에 결단코 부적 쓰는 법은 없습니다.
    또.... 이름이 운명을 바꿀수 있다는것 또한 결단코 없습니다.
    단, 이름이나 사는 곳이 자기의 운을 좋은 쪽으로 흐르도록 도움을 줄수 있다고 봅니다만.... 소위 성명학에서 처럼 운을 바꾼다고 하지 않습니다.

    또.... 성명학은 사주 명리학의 정점에서 배우게 됩니다.
    사주 풀이를 한 후에 그 사주에 부족한 것을 성명으로 보완해 주니....
    성명학만 내세우는 곳은 믿을 곳이 못됩니다.
    사주 명리학이 완성? 되고 나면 성명학은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수 있는 것입니다.

    주저리 적었네요. 참고 되시는 분 계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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