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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우울했어요.

우울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0-11-01 21:41:01
남편이 보기 싫어요.

1년동안 죽자고 점심, 저녁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하물며 물까지 싸가지고 다니고
주말포함이요...

근데 요즘 물가가 올랐다고 생활비에서 도시락비도 좀 줄수 없냐고 햇더니
절대로 그렇게는 못한대요.(자영업합니다. )

호박나물, 꽈리고추조림, 멸치볶음, 오뎅볶음등등... 반찬을 만들어놓으면 이틀을 못가네요.

그럼 장보고.. 사고 만들고 사고 만들고...

근데 이 남자는 자기가 싸가는 반찬이 집에서 어차피 만들어먹을거를 조금 나누어 싸간다고 생각해요.

부쩍 생활비 (쌀도 엄청 많이 들어가요.) 가 많이 들어가서
오늘은 애들 먹을 간식사는것도 오만가지 생각 하고 사지도 못하고 왔어요.

벌리는 돈은 회사다닐때보다 낫다는데
왜 전 그때가 더 풍요롭게 느껴지는것인가...
그땐 먹을거는 그래도 풍요롭게 샀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지금도요...

남편이 전화와서는 애들 자면 동네 산책이라도 할까?
하는데 싫다고 단번에 거절했어요. 산책할 기분도 아니고... 얄밉기도 하고...
IP : 112.153.xxx.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끄응
    '10.11.1 9:43 PM (114.200.xxx.56)

    나쁜 남편은 아닌것 같은데......
    음.....뭐가 대책일까요?
    파는 반찬을 넣어준다? 반찬 하나를 많이 만들어 3일내리 같은것만 싸준다?

    어쨋든 님이 우울하다면 뭔가 대책은 마련해야할듯..

  • 2.
    '10.11.1 9:43 PM (220.76.xxx.67)

    싸주지 말아 보시지?

  • 3. 항복
    '10.11.1 9:45 PM (125.179.xxx.140)

    일주일내내 멸치볶음에 김치만사주세요.

  • 4. ..
    '10.11.1 9:48 PM (121.153.xxx.35)

    집밥이 맛있는걸 어째요..
    어휴 아침마다 도시락 그 시집살이 힘들죠.
    진짜 옛날에 어떤사람회사다니면서 매일 계란말이싸왔대요.
    집사람이 요리못한다고하면서 그래도 꾸준히 싸왔다하드만요

  • 5. //
    '10.11.1 9:54 PM (121.161.xxx.248)

    남편분하고 이야기 하셔야 할거 같네요.
    애들 간식살때도 이런저런 생각에 쉽게 손이가지 못하더라고
    애들 얘기하면 좀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바뀌는게 없다면 매일 김치에 도시락용김 멸치볶음.

  • 6. 님...
    '10.11.1 9:58 PM (120.142.xxx.82)

    저도 남일 같지 않아... 진짜 도시락 반찬 공들여 싸주지 마시고 먹는대로 싸줘보세요. 그리고 님께서 애들 간식도 맘껏 사주시고 조금 반찬에 들어가는 돈을 줄여보세요. 남편들 다 얄미워요~ ㅠ.ㅠ

  • 7. .
    '10.11.1 10:02 PM (112.155.xxx.83)

    도시락을 너무 맛있게 잘 싸주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지금 생활비로 도시락도 잘싸주고 생활도 잘하는데 무슨 돈이 더 필요하냐는 생각이겠죠.
    매일 매일 콩나물반찬에 두부반찬,또는 콩자반 등등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수있는 반찬으로 돌아가면서 싸주세요.
    반찬값 절약해서 자라나는 아이들 간식거리 사주시고..
    그러다 보면 남편도 생활비를 더 주겠죠..

  • 8. ~
    '10.11.1 10:04 PM (125.187.xxx.175)

    한번( 목록을 적어서) 같이 장보러 가서 일주일치 반찬거리를 구입해보세요. 아이들 간식도 사고요.
    장 보는데 얼마나 드는지 직접 보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반찬거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

  • 9. 반드시
    '10.11.1 10:10 PM (211.193.xxx.199)

    같이가서 장보세요 뭐먹고싶냐고 물어보면서....
    계산하면서 이거 우리몇일 먹을 양식이라고 얘기하시고 3-4번 반복후에 장봐오라고 시키세요
    그래도 깨닫지 못하면 아예 장보는걸 신랑몪으로 돌리고 생활비에서 뚝떼서 알아서 재료 사오면 반찬해준다 하세요
    더럽고 치사해도 눈치주지마시고 실물경제를가르쳐야합니다
    안그럼 울아버지처럼 평생~라면 한개 한 오십원하는줄알고 삽니다...

  • 10. 요건또
    '10.11.1 10:11 PM (122.34.xxx.93)

    장을 같이 보시거나 가계부 작성을 같이 하시나요?
    그렇게 안하시면 요즘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체감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삿상 차리는데 돈 많이 드는건 뉴스 보고 알아도 매일 밥상과 도시락을 위해 드는 돈이 얼마인지 모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멸치 볶음하는데 드는 자멸 가격 한 번 물어보십시오. 멸치 한 주먹도 안 하는거, 100그람에 4천원 하는거 모르는 남편들 많지요. 간장이며 물엿이며 그런건 다 어쩌구요. 어묵 한 봉지 가격은 또 어떻구요.
    가계부도 가계부지만, 멸치가 얼만지, 어묵이 얼마진, 꽈리고추 한 주먹에 얼만지 한 번 큐즈를 내보세요. 유기농 아니고, 그냥 마트에서 사다가 도시락 두 개 싸면 반찬값만 만 원 들기 일쑤라는거 아마 모르셔서 그러실겁니다.

  • 11. ㅋㅋㅋ
    '10.11.1 10:12 PM (120.142.xxx.82)

    윗님... 라면 한개 한 오십원... ㅋㅋ 진짜 남자들 그렇다니까욧~~~

  • 12. ,,
    '10.11.1 11:05 PM (59.19.xxx.110)

    잉? 돈도 안 주면서 도시락 계속 싸주길 바라면 너무 하시다..
    아침일찍 준비하고 싸고, 나중에 설거지감 내고, 설거지하고...
    요즘 싼게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에요.
    라면만 먹어도 돈이 얼만데... 비싼 반찬값... 채소고기 다 비싸니... 싼 반찬이라곤 분홍소세지 뿐인데...
    이런데 야박하면 어떡해요... 자기 먹는건데... 가족 먹는건데... 말을 다시 해보세요. 몰라서 그러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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