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4평 살고있는 집 리모델링 할까요?

리모델링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0-10-26 17:34:57
안녕하세요?

7살 여아,2살 남매와 25평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약 4년전에 94년에 건축된 25평 복도식 아파트에 이사를 왔어요. 이사올 당시 4년전에 올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고,
대출금 빨리 갚자 싶어서 도배,바닥도 안바꾸고 이사를 했어요(현재 대출금은 갚았습니다.)

살면서 보니까 공사를 날림으로 한건지, 확장한거실 마루는 다 썩어있고, 화장실 바닥타일은 너무 높게 덧방(?)을 해서 물을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베란다쪽 곰팡이도 심하고 하거든요.

원래 계획은 집을 팔고 평수를 옮기자는 거였는데, 거래도 잘 안되고, 모은 돈 다 털어넣어서 집에 올인 하는게 많이 부담이 되어서요.  현재 집을 리모델링 하자고 알아 봤더니,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 견적이 2천3백이 나왔어요.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공간활용이 잘되게 설계를 해서요.
(물론 맞춤으로 신발장,붙박이장,거실장,아이방침대,책상,거실확장 수납장, 세탁기장,씽크대 포함해서 6백6십)

내년에 첫째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때문에 고치게 되면 적어도 6년이상 살아야 하구요. (아파트가 오래되고 좁은거 말고는 주거환경은 괜찮은 편이예요 단지안에 초등학교, 단지 옆에 중학교, 고등학교 있구요. 주변에 30평대는 없고, 40평 이상 아파트와, 대형평형 빌라가 있어요.)

집 고치겠다고 하니 주변에서 말리네요.. 그 돈 들여서 고치느니 대출 좀 받아서 큰평수로 옮기라구요.. 애들이 2명인데 애들 크면 집 좁아서 살기 힘드니 괜히 오래 살집 아닌데 돈 들이지 말라구요...

남편은 앞으로 아이들한테 돈이 더 많이 들텐데 모은 돈 다 털어서 집에 올인하면 노후대책도 못한다고 2천3백이라도 집 고쳐서 기분좋게 살다가 돈 더 모아서 이사가자고 하거든요. (아마, 집 고치면 아까워서라도 오랫동안 이사 못갈듯 싶구요. 지금 당장 집을 옮긴다면 대출을 좀 받고가야하고 아마 또 집을 고치지는 못할꺼예요. T_T)

아니면 화장실,바닥,도배,씽크대,베란다 정도만 해볼까요?

보관이사에 오피스텔 얻어서 나가 있어야 하는데 이왕하는거 오래 산다 생각하고 마음에 들게 고쳐서 사는게 나을까요?

저보다 현명하신거 잘 알고 있어요. 의견 주시면 복받으실 꺼예요. 즐거운 저녁 되시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6.121.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모델링
    '10.10.26 5:42 PM (116.121.xxx.139)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이 없으니 얼굴이 아으.. 화끈화끈...

  • 2. ...
    '10.10.26 5:44 PM (180.224.xxx.42)

    제 생각에는...
    저도 23평(그래도 계단식이라 넒음)을 9년전에 천만원주고 한번 고쳐 봤어요.
    대신 1년6개월만에 팔고 이사옴(팔때 새집이라 유리했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0평대는 그래도 옹삭하고 작아요.
    이천만원을 넘게 주고 고치느니 조금 고생하다가 돈 더 모아서 30평대로
    이사하세요.
    대출 받아서 하는 것도 좋고 아님 조금더 모으시는것도(집값이 어떨지는 저도 자신없지만)

  • 3. ..
    '10.10.26 5:46 PM (119.201.xxx.196)

    인테리어 싹 하면 새집같고 괜찮을거에요...저는 24평 아파트 허름한걸 팔고 좀 넓은집으로 이사했는데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인테리어 싹~하신걸 보니..나도 그냥 인테리어 싹하고 그냥 살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군요...무리해서 집 넓히니 다달이 이자부담이 크네요..

  • 4. 저는 고치는게...
    '10.10.26 5:48 PM (112.153.xxx.229)

    저는 신혼집을 8년살다 이사갔는데 이사갈당시 그때 주방을 고치고 싶다고 했을때 신랑이 일축을 했거든요. 이사갈쯔음에 후회되던데요. 이렇게 오래살거면 고치고 살걸하구요.
    오래사실거면 리모델링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요.근데 너무 큰돈 들이지 말고 정말 고쳐야 할거만 고치는게 낫지 않을까요??

  • 5. 적당히
    '10.10.26 5:49 PM (211.189.xxx.101)

    15년된 26평 복도식에 살아요. 이사올때 페인트하고 도배장판만했어요. 그래도 공사했냐는 소리듣고 살아요 ^^ 넘 욕심부리지 말고 도배장판하고 씽크대 정도만하시면 돈 얼마 안들이고 깨끗하게 사실수있을꺼에여. 나중에 팔때도 좋구요. 고쳐서 좀만 더 살고 큰평수로 갈아타세요.
    2천 들여 암만 공사 잘해도 복도식에는 한계가 있는거 같구요. 나중에 팔때 그돈두 못받아요.

  • 6. 고민
    '10.10.26 5:50 PM (199.201.xxx.204)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 말고
    원글님이 구조나 자재 같은거 다 알아보셔서 동네 수리집에서 하면
    40%는 절약할 수 있어요

  • 7. 흠.
    '10.10.26 5:50 PM (114.206.xxx.161)

    너무 큰 돈 들이지마시고 고쳐 사세요. 당장 이사갈 수 있는 조건이 아니면 살면서라도
    행복하게 사셔야죠. 전 32평도 비싸게 돈 다들여 고쳐서 6년을 살았었는데 팔때 빨리
    팔렸구요 살면서 만족하고 살아서 돈 값한다고 생각해요

  • 8. ...
    '10.10.26 5:54 PM (61.78.xxx.11)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편리를 추구하다보니 그리 되었겠지만.
    저도 25평 싹 수리하고 살았던 적 있어요. 만족했지요 당연히. 돈이 들었는데요.
    다만 금전적인 건 힘이 들었어요.
    살다보면 하나 포기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원글님도 지금 그 시점이네요.
    지금 그집 고치고 사시면 넓은 평수 가는 건 당분간 정말 포기에요. 좁다고 아웅다웅 하심 안됩니다 ㅎㅎ
    대신 살면서는 처음에는 되게 만족하고 좋으실걸요.
    애들이 둘이라는게 좀 걸리네요. 너무 좁긴 해요..
    대출얻어 넓은평수 가면서 그때 싹 고치고 오래오래 사는게 정답인데.. 요즘 아파트값 봐서는 모르겠네요..

  • 9. ..
    '10.10.26 5:59 PM (121.138.xxx.110)

    저는 15평인데 300들여서 도배, 장판, 씽크대, 욕실 세면대와 변기 이렇게 고쳤는데요..
    만족스러워요. 작은평수라 신발장과 배란다에 덮개있는 장 이런건 안했답니다.
    씽크대가 완전 썩었었는데 새것쓰는데 완전 만족스러워요. 세면대와 변기는 안하려했는데
    이것도 만족스럽네요. 팔때도 좋을테고.. 최소한의 수리는 할만한 것 같아요.

  • 10. 꽁이엄마
    '10.10.26 6:02 PM (121.157.xxx.136)

    아이들크니 돈 들어가는곳이 너무 많아요.. 아직 아이들 어릴때 대출해서 큰평수로
    넓히시는게 어떠세요.. 큰아이 중학교 3학년 작은아이 초등학교 6학년때 30평대로 이사했어요
    집값가지고 말들도 많았지만 지금 아니면 큰평수로 절대로 못 옮길것같아 무리해서
    이사했어요... 지금 만족하고 살고있고 대출도 좀 갚았어요...돈이 생기면 쓸곳이 먼저생기더라
    구요...

  • 11. ㅠㅠ
    '10.10.26 6:08 PM (118.216.xxx.241)

    저도 30평대 권해드려용..그돈아껴서 평수 넓히겠어요..

  • 12. 저도
    '10.10.26 6:14 PM (125.140.xxx.37)

    넓혀가는데 한표......
    그 큰도 들여 공사하느니 이사갈집에 투자하는게 좋을거 같구요
    현재 집에서 더 사실거라면 도배 장판, 씽크대만 하세요
    500정도만 투자해도 새집 기분 날거에요

  • 13. 끝까지
    '10.10.26 7:04 PM (220.117.xxx.90)

    살집 아닌데 돈들이는거 너무 아까워요.
    저같으면 적지 않은 돈인데 집 넓히는데 쓰겠어요.

  • 14. 저 같으면..
    '10.10.26 7:09 PM (121.170.xxx.189)

    화장실,바닥,도배,씽크대,베란다 ,,정도만 고치고 살겠어요...
    그 정도만 해도 만족도가 꽤 높거든요...
    노후준비도 하셔야 한다니 ... 깔끔하고 적정 수준에서 고치는데 한표요.

  • 15. 음..
    '10.10.26 7:14 PM (180.66.xxx.15)

    리모델링해도 마음에 들까요?
    기거하는 사람없이 싹 비우고 제대로 고치고 하면 좀 나을렁가?
    대개는 고쳐도 마음에 안들어요.

    다른분 조언과 같이...도배.바닥,씽크대 하시고(즉 분위기 바꾸시고)
    그 돈으로 가구 싹 바꾸시고...
    수리할 부분만 손대는게 더 나아요.

    전 확장하는것도 반대입니다.

  • 16. 특히
    '10.10.26 7:19 PM (180.66.xxx.15)

    화장실 손대는거 반대예요.
    왜그런지몰라도 누수로 아랫집과 분쟁나는 글읽어보면 은근 욕실부분이 많아서요.

  • 17. 저도,,
    '10.10.27 1:06 PM (183.99.xxx.254)

    간단히 도배,장판정도만 손대시고 그 돈 아껴서 평수 넓히하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집 팔때 빨리 나갈지는 모르지만 집값에는 큰 영향도 없어요.
    어떻게 리모델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수에 비해 금액이 꽤 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8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5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9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6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5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4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