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맞벌이에 대한 단상...........

,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0-10-22 18:23:50
맞벌이....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요즘 세상에는 너무나 당연한게 아닌가한다.

너무나 당연해서 어떻게 설명해야하기가 좀 어려울 정도로....

여기 자게 여자들은 여자를 꼭 일을 시켜먹으려고 한다는 둥

진정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둥 오죽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맞벌이보다 외벌이가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둥

자꾸 엉뚱한 소리들을 하는데 참.... 뭐라 할말이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누가 뭐라고 해도 경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소위 "개개인의 능력"이라 함은 뭐니뭐니해도 경제력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야박하게 말하면 이 사회에서 경제력이 없다는 것은 곧 생존능력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왜 여자들은 이런 단순명쾌한 사실을 애써 부정하려는지 모르겠다.

여자가 전업주부를 한다는 것은 결국 "경제적으로는" 남자에게 종속되는

것이다. 아무리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활을 강조해도 본질적으로 바뀔수는 없는 사실이다.

내 말이 틀렸나?

사랑이나 가족, 배려나 존중..... 이런 다 좋은 말이다.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가치와 경제를 연관짓지 마라.

경제는 숫자고 숫자에는 감정이 없다. 듣기에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여기 자게에서 "전업주부가 꿈이에요" 어쩌구하는 한가한 소리나 하는 여자에게

난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꼴랑 2,3년 일하고 결혼할 요량이라면,

전업주부가 꿈이라면 도데체 뭐하러 공부를하고 대학을 나왔는지 말이다.

그 자체가 교육과소비고 학력 인플레 아닌가?

남녀의 구분을 떠나서 자신의 생활을 전적으로 타인에게 의지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뭐랄까... 좀 불안하지 않나.....?

만약 남편의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다면 어쩔건가 ....??

사회와 한 동안 떨어져 있던 경력도 기술도 없는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 경제적 뒤받침이 없는 아이의 미래는 어떨까.....??

대답좀 해보란 말이다.

.
.
.

내가 보기에는 이렇다.

많은 여자들이 맞벌이를 하기 싫어한다. 아니 조금 더 신랄하게 말하면

맞벌이할 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가사노동과 직장생활을 비교하면 직장생활이 당연히 더 힘들다.

여기 자게 여자들이 아무리 갖은 논리를 들이대도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가장으로서 가정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중압감 ... 이런 것과 가사노동을 비교할수는

없다. 만약 예전처럼 아이를 대여섯씩 낳고 기른다면 혹시 또 모를까...

며칠전에도 이런 맞벌이 관련 글에서 참 황당한 여자의 글을 읽었다.

여자들은 한 20대 후반이 되기까지는 성공의 단 맛을 잘 모르고 직장에

대한 욕심도 없다나.....?

개념없는 여자들의 말을 참 여러번 들었지만... 또 이런 엉뚱한 얘기는 처음이다.

그러면 회사보고 여자가 직장에 대한 욕심이 생길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건가?

여자가 비로소 욕심이 생겨서 일을 열심히 할때까지??

직장인의 자기분야 자기직장에 대한 일욕심과 성공에 대한 욕심은 너무다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본중의 기본 마인드다.

설마 이것도 아니라고는 못하겠지.

나는 그 개념 없는 여자의 한 마디가 지금 오늘날 우리사회의 여자들의

일과 직장에 대한 개념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당연히 직장에서는 여자들을 안 뽑을려고 하는거다. 즉 여자들 스스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없애고 있는게 아닌가??

일하지 않는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이런 식이다.

"나도 맞벌이 하고 싶어 하지만 애들때문에(또는 다른 이유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좋아 그럼 만약 그 문제가 해결 된다고 한다면 무슨 일을 할건데 ? "

"어?? 글쎄 알아봐야지 ... 할려고하면 무슨 일이든 있겠지... "

헐............

단언컨데 일반적인 기준에서 여자에게는 가정의 경제와 미래를 책임져야한다는 절박한

중압감이 없다. 중압감이 없으니 스트레스도 없고 그저 남편의 월급이 어쩌구

옆집 누구는 얼마를 버네.... 내친구 누구는 시집 잘가서 호강하네...

이런 속 편한 소리나 하고 앉아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자게을 뒤져봐라 분명히 남자가 적지 않은 돈을 벌고 있음에도

"그 돈으로는 겨우 밥이나 먹고 살겠네요." "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돈은 아니죠.."

이런 글을 무수하게 검색할 수 있다. 내 말이 틀렸나 ??

.
.
.

여기 자게 여성들이여 잘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전업주부도 가정의 한 구성원이고 그 존재가치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전업주부가 한 가정의 "경제주체"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
.
.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이가 없으면 맞벌이하는게 당연한거고 아이가 있을때

여자의 월급이 세후 200을 넘지 못하면 맞벌이의 큰 의미는 없지만 안하는 것

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다.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경력의 단절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말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맞벌이(세후200이상)를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
.
.
.

이 사회가 불공평하다구?? 여자들한테도 기회를 달라구??

위에서도 말했지만 여자들이 먼저 변하기를 바란다.

"여자들은 한 20대 후반이 되기까지는 성공의 단 맛을 잘 모르고 직장에 대한 욕심도 없어요"

이런 한가한 소리나 하지 말고..................
IP : 152.149.xxx.1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0.10.22 6:30 PM (211.210.xxx.11)

    뭐라 씨부리샀노?
    이눔아..할일없으면 소나키워라....................

  • 2. 생뚱
    '10.10.22 6:31 PM (1.105.xxx.64)

    낚였다...
    아까 전업주부에 대한 생각을 읊으셨던 동일인물?
    혹시 집에서 돈 많이 안벌어온다고 바가지 심히 긁히시는 남자분이신지???
    미즈넷은 또 어딘가요??

  • 3. ..
    '10.10.22 7:05 PM (175.120.xxx.115)

    에라이~

  • 4. ,,,,
    '10.10.22 7:19 PM (118.32.xxx.47)

    쯧쯧
    당신 와이프가 불쌍

  • 5. 56
    '10.10.22 7:36 PM (210.94.xxx.36)

    틀린 말은 아니네요

  • 6. 각성합시다
    '10.10.22 7:44 PM (183.101.xxx.43)

    자녀들 교육에 집안 살림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 하지만 남의돈 받을려고 하는것 만큼은 아닙니다. 자신이 진정 전업주부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가정을 위해 헌신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요즈음 아줌마들 안 그런 분들 많습니다. 삼삼오오 몰려다니면서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한끼에 만원이 넘은 점심을 먹고 수다 떠느라고 아이들 학교 갔다올 시간에도 집에 없습니다. 집안 청소며 빨래 아이들 간식 아무것도 안해놓고 하루종일 친구 만나 놀고 컴터하고 그러면서 남편오면 집안일 도와달라고 징징대고..왠만하면 외식에 쇼핑, 명품갖고 싶어 안달하고..비교하고, 최소한 전업주부에 가정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자부 하려면 세끼밥은 차려줘야 하지 않을까요..이런여자분들은 정말 가치 제로입니다.

  • 7. ..
    '10.10.22 8:44 PM (118.91.xxx.110)

    그래 능력없어 못한다 못해! 나가서 힘들게 취직해봐야 200 벌어오기 힘들어서 눌러앉았다. 성공의 단맛을 모르고 직장에 대한 욕심이 없다?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욕심도 있고 성공하고 싶어 죽자사자 매달려도 실패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걸... 전업주부로 살림하면서 아이들 잘 키워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 일인지 모르는 불쌍한 사람...능력이 있어도 나가서 돈 몇 푼 벌어오는 것보다 남편과 아이들 서포트하면서 가정을 가꾸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단순한 흑백논리로 전업주부를 한심하고 능력없는 부류로 매도하는 인간들 때문에라도 열심히 공부할랍니다. 부글부글.. 글 잘못읽고 맘만 상했네.

  • 8. 이넘아!!
    '10.10.22 9:35 PM (211.63.xxx.199)

    아침 7시전에 애 깨워서 세수시켜, 옷입혀 어린이집에 아이 맡겨..그리고 6시 칼 퇴근해서 애 찾아서 밥하고 청소하고 애 목욕 시켜는 생활 딱 10년 해본뒤에 다시 글 써라!!
    맞벌이 경험해본 사람들은 너처럼 싸가지 없게 말 안하다!!!

  • 9. 직장생활..
    '10.10.22 9:37 PM (58.76.xxx.8)

    안해보셨는지요?....여성도 직장에서 남성과 같이 동등하게 대우해주나요?
    학력,능력동일하다했을때.....글쎄올씨다입니다.....
    팀장...1자리 줄까말까이고 여자상사있으면 말많은것도 현실입니다.남성들의 성적추행도있구요
    유부녀들도 당하는거 여럿봤네요
    만약 사회,직장에서 100%남성과 동일하다면...전 직장다닙니다만.....
    그보다 가정구성원의 행복메이커도 가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맞벌이를해라가 아니고
    개인마다 사정이 있을거에요
    전업을해라도 아니구요
    인생은 정답이 없습니다....
    개인의 선택의 몫이에요....재벌부인이 바깥일안한다고 욕하실건지요?
    한가지 관점에서 모든것이 그렇다고 단정하는것은
    위험하다봅니다.

  • 10. .
    '10.10.22 10:04 PM (112.155.xxx.41)

    안타깝습니다.
    어쩌다 세상이 경제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가치관을 갖게 됐는지 모르지만
    세상엔 여러가지 가치관이 존재합니다.
    님이 경제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님의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무시하거나 비난할 권리가 님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님의 경험만으로 여성들을 폄하하지 마십시오.
    님이 모르는 능력있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 11.
    '10.10.23 12:39 AM (222.109.xxx.88)

    여기와서 신세한탄 그만 하시고 차라리 상담을 받아보심이...- -

  • 12. 흠...
    '10.10.23 12:51 AM (121.124.xxx.37)

    모든일은 다 case by case. 맞벌이 할만하면 맞벌이 하고 전업 할만하면 전업합니다. 굳이 핏대세워 목소리 높일 필요 없을 듯 한데...

  • 13. ...
    '10.10.23 6:04 AM (122.32.xxx.8)

    저도 월 200밖에 못 받는 맞벌이 주분데요, 원글님 말이 전적으로 틀린것도 아닌것 같네요...대놓고 욕할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 14. 아니
    '10.10.23 8:33 AM (175.117.xxx.77)

    대체 당신 주위의 어떤 전업 아줌마가 맘에 안들길래 자꾸 이런 글 올리는 거람?? 남이사 만원짜리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 다니던 그 시간에 소를 키우던.. 넘의 가정사에 왜 이리 간섭질인지??

  • 15. ..
    '10.10.23 5:20 PM (118.223.xxx.11)

    앞으로 맞벌이하시는 분들이 많아질거에요
    지금은 과도기아닐까요??
    사실 지근 2,30대 젊은 분들은 그 이전과 달리
    아들들과 차별없이 교육적지원을 받고
    입시지옥을 치르고 대학교육까지 받은 분들이 많은데
    전업하시는 거 보면 사회적 손실이란 생각은 들어요

  • 16. 맞는 말씀
    '10.10.25 10:48 PM (211.4.xxx.229)

    그렇게 흥분할 내용은 아닌듯 한데요...(ㅡ.ㅡ...)

    글쓰신 분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오늘 글중에서 교육대학원 다니는데 전업하고 싶다니...
    그런 글을 보면 같은 여자로서 한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510 오늘 하이킥에서요.. 12 이킥이 2010/03/11 2,205
528509 저한테 병이 생긴걸까요? 3 이건 뭘까?.. 2010/03/11 820
528508 두 돌 지난 아이가 아직 변이 묽어요 3 엄마 2010/03/11 337
528507 타워펠리스같은데 언제 살아보나.. 36 궁금이 2010/03/11 10,146
528506 재수학원,, 6 심란 2010/03/11 743
528505 역삼동 개나리 레미안 잘 아시는 분이요.. 2 궁금이 2010/03/11 810
528504 아이나비 쓰시는분들 '집으로' 주소 어떻게 바꾸나요? 기계치 2010/03/11 270
528503 도와주세요, 이비인후과 약을 먹었더니 눈이 팅팅 부어올라요. 9 도와주세요 2010/03/11 2,218
528502 초딩,중딩,고딩, 자녀두신 선배맘 언니들~~~~~~~~ 13 .... 2010/03/11 1,683
528501 진알시에서 KBS 수신료 거부운동으로 벌인 tv를 없애자 어떻게 됬나요? 1 결심 2010/03/11 275
528500 어린이집 어케할까요? 맘만 심란해요. 3 .. 2010/03/11 592
528499 갈비집에서 나오는 콘치즈....어떻게 만드는거예요?? 7 2010/03/11 1,108
528498 “그 때 그렇게 들끓더니… 우리 아이가 마지막이길 바랐는데” 3 세우실 2010/03/11 897
528497 인터넷면세점 이용할 때 4 궁금 2010/03/10 621
528496 전화로 날 죽이겠다고... 2 동거남 2010/03/10 1,156
528495 아파트값 ‘대세 하락기’로 접어드나 12 산낙지 2010/03/10 2,342
528494 김길태 사건이요.. 75 ... 2010/03/10 8,445
528493 청주로 마지막으로 얼굴 헹귈때 어떻게 쓰는건가요? 세수 2010/03/10 211
528492 WSJ 기자의 질문과 여성의 사회진출 4 세우실 2010/03/10 367
528491 친한 동생이 결혼 두달 남기고 파혼을 당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7 파혼 2010/03/10 12,136
528490 혹시 소음 안들리게 하는 귀막이? 있을까요??^^;; 6 윗층 소음 2010/03/10 871
528489 파스타에서요 ~ 4 빠아스타 2010/03/10 823
528488 31개월 딸에게 자꾸 소리질러요 5 육아 2010/03/10 579
528487 교육개혁 한다며 MB는 "교육감 권한 축소"? 6 악어의눈물 2010/03/10 236
528486 미술붓솔이 눌렸어요.. 응급조치 방법 알려주실 분~~ 5 달려라하니 2010/03/10 594
528485 초등 아들방 말원단 커튼 한물 간건가요 5 엄마 2010/03/10 597
528484 중 1 선행 수학 문제 부탁합니다. 5문제 정도 됩니다. 3 돼지맘 2010/03/10 442
528483 소아마비 접종 추가접종을 안했는데 어쩌죠?(답변좀 꼭....) 2 초등 1학년.. 2010/03/10 571
528482 ebs초등영어 2 엄마 2010/03/10 993
528481 시장표 함박스테이크 무슨 고기로 만들었을까요? 8 .. 2010/03/10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