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들이 더하다더니 눈깜짝할 새..ㅠ.ㅠ

[내카트돌리도~~]

아파트 분리수거날이라 좀전에 텁트럭스 바구니에 가득한 쓰레기를 들고 나갔어요.

문제는,아침에 문열자마자 다녀온 코스트코에서 산 물건들이 너무 크고 무거운 것들이라 지하 주차장 차안에 그냥 있어서,마그나카트를 접은 상태로 같이 들고 나간 거에요.

카트를 분리수거함 한쪽에 얌전히 세워놓고 분리수거를 하는 동안 제 주변엔 저까지 셋 아님 넷?이 있었던 것 같은데 뭐 누가 뭐 버리는지 보나요..

한 이삼분 쓰레기 버리고 손털며 이제 주차장 가야지 하는데 온데간데 없는 카트..ㅠ.ㅠ

아무리 누가 버리는 건가부다 해도 그렇죠,혼잣말로라도 "누가 버린건가?"아님 ""이거 임자 없는 거예요?" 한번 물어보지 않나요?



바로 옆에서 같이 버리고 있어서 알리바이 확실한 아저씨는 나몰라라 하고

밤눈 어둔 나는 범인이 사라진 어느 동 기둥인가를 향해 한숨만 나오고..ㅜ.ㅜ


매매가 18억이라는 아파트에서 3만원짜리 카트 도둑맞고 허탈한 심정이라니..ㅠ.ㅠ

[저런]

사람들 참...
저 어렸을 때 아파트에 두부파는 아저씨가 오토바이에 두부 싣고 왔었어요.
쿵 하는 소리에 내다보니 오토바이가 옆으로 쓰러져서 두부가 다 쏟아졌더군요.
순식간에 아파트 여기저기서 바가지 든 아줌마들이 개미떼처럼 몰려와서 아저씨는 앉아서 울상 짓건 말건 두부 깨끗한 쪽으로 싹 퍼가고 사라지는데... 공짜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어린 나이에 쇼크먹었어요,

[cc]

아파트라면 cctv확인 해볼수있을것같은데요..

[내카트돌리도~~]

cc티비 확인하고 오는 길인데요,제가 낑깽대고 들고 내려갔다가 카트 잃어버리고 머리 뜯으며 집에 올라오는 건 있는데 내 카트 갖고 올라가는 사람은 없네요..ㅠ.ㅠ
쓰레기장은 cc티비가 없구요.
어제 캐비에쑤 스페셜 보면서 그동네 사람 안됐다 그랬더니 바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