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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독서 시키는게 공부보다 더 어려운것 같음
오늘 어떤 분 일기 쓰게하면 문장력 좋아지느냐는 글도 잇었구요.
저희애 일기 꼬박 4년째 쓰고 있지만 거기에 교육이 들어가질 않으니
4년째 매일 똑같아요. 사실 나열식이요.
저도 집에서 책 읽는다고 읽지만 재미있는거 찾아 읽거나 어제 읽은것도
다시 뒤적여가며 인물 찾아내고 스토리찾아내고 그래요.
독서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독서가 아니라 나중에 중고등가서 학습에
도움될 독서, 어른되면 문화적 소양으로 독서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것 같다고
생각해요.
창작, 역사, 과학, 사회, 예술 등등 골고루 다 읽어야하고
한번 휘리릭 읽고 끝나면 정말 이것은 죽도밥도 아닌것 같구요.
읽고 나서 생각 안나는것은 저만 그런건지.
차라리 학교 공부는 국어 책 딱 한 권, 사회책 딱 한권, 한 단원 이렇잖아요.
이게 훨씬 쉽죠. 학교 성적이라는 목표도 있구요.
독서는 공부보다 더 훨씬 어렵고 힘들게 작전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1. 책읽기
'10.10.18 2:37 PM (211.117.xxx.105)그것도 타고나는것 같아요
그만 보라해도 자꾸 읽는애가 있는반면에
책한줄 읽는것도 힘들어하는 애도 있잖아요
어쩌겠어요. 일단 분위기라도 도서관 분위기로 만들어주면 어느날 읽을수도 있겠지요2. 일단은
'10.10.18 2:38 PM (114.200.xxx.56)무조건 읽게 하는거, 그리고 책에서 열정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거
책읽는 재미를 알게 하는거 그게 중요한거 같아요.
표는 안나지만,,,학교공부 시키다보면 독서많이 한 보람있다고 느낄때 없던가요?
이해력이 끝내주잖아요.
우리도 아침점심 먹는거 표도 안나지만,그게 우리 몸을 이루고
피가되고 살이 되는것처럼요.3. 절대 동감
'10.10.18 2:43 PM (75.34.xxx.79)미국에서 2학년 아이 키우는 맘입니다.
저희 아이 원래 책읽는거 정말 좋아하고 공부도 제법 잘합니다.
집에서 그냥 공부시키는 것은 학습지 몇개 골라서 아이에게 시키고 답 맞춰주면 끝이라서 정말 편해요. (하루에 딱 20분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원하는 독서는
책을 읽고 책 내용을 처음-중간-끝으로 요약 한다던지,
이 책을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다면 왜 그런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왜 그런지....
이런 질문들에 답해서 작성하는 것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책 읽는데 15분 걸리면 답 찾는데 30분 걸립니다. ㅡ.ㅡ;;)
사실 지금 이런 것들 하는 것이 많이 힘들긴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는 합니다.4. ㅎㅎㅎㅎ
'10.10.18 2:48 PM (122.35.xxx.52)어릴 때 부터 책을 항상 주위에 많이 뒀어요. 특히 만화책 같은거 스토리 별볼일 없는 거 말고 꼭 학습내용이 들어가면서 재미있는 거 줬어요. 속담, 사자성어,예술, 역사, 외국과 우리나라의 고전문학 같은거 있는 거요. 그리고 동화책 사주고.. 책을 선물로 주는 걸 자주 했더니, 나중엔 지 생일에도 책 10권 사달라고 말하곤 했어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책이랑 친하게 해줬더니 자기 혼자 시립도서관에 걸어가서 한 주마다 책 3권씩 빌리고, 빨리 읽으면 또 반납하고 더 많이 읽을 때도 있고요. 특히 고전문학 소설 작품 같은 경우는 만화로 잘 구성된것도 굉장히 나중에 도움된대요. 언어영역 풀 때 스토리가 쉽게 정리된대요.
어쨌든 독서를 하면 '스키마'의 차이는 정말 탁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짓기 할때도 글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많고요. 아무튼 글짓기 대회 나가면 무조건 1등하고. 글을 읽을 때도 굉장히 빨리 요점을 파악해 내더라고요. 아무튼 독서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아요.5. 독서
'10.10.18 2:56 PM (218.156.xxx.125)독서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거라 어린아이들에게 수동적인 독서강요는 사실
고문에 가까울거예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책읽기에 젖어들도록 환경을 꾸며
주는 것이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초등아이들 거의 유아기의 독서습관부터
이어지구요. 그리고 독서라는 것 자체가 체력이나 집중력등 물리적인 요소들도 뒷받침되어야
원활해져요. 책읽기의 즐거움을 체득한 사람이라면 어른이나 아이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펼칩니다.
글쓰기는 독서와 맥락을 같이 하면서도 좀 기술을 익혀야 가능해지지요. 소재를 단일화하고 서사
묘사를 적절히 사용한다거나 등등 조금만 잡아줘도 글쓰기가 확 달라지는 경우도 많답니다. 기본적인 독서력이 있는 아이라면 책속에서 익힌 문장구조나 어휘를 적절히 사용할줄 알아서 작문지도를 받으면 단시간에 큰효과를 보기도 한답니다.6. 딴소리지만
'10.10.18 3:45 PM (119.192.xxx.27)독서의 즐거움을 너무 일찍 알아버리면 입시가 힘들어집니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교과서, 참고서 말고 자꾸 다른 책이 읽고싶어져요. 한 번 읽다보면 몇 시간은 후루룩인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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