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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간호사 콜해도 오잘 않아요

뇌수막염 입원환자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0-10-17 00:02:11
남편이 뇌수막염으로 입원중이에요
두통이 지금10일째 게속 되고 있는데
척수액 검사를 두번하고 조직 배양 중이라  시간이 걸린다며
두통약과 뇌압 강하제만쓰고 있는데,
본인은 거의24시간 바늘로 찌르는 고통을 느낀대요
옆에서 보기 너무 힘들어서 항생제 치료나 다른 치료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도 이게 대중치료 요법이라네요
두통이 너무심해서 2인실 사용하고 있는데
애들이 아직 초등생이라 제가 밤에 병실에서 잘수가 없어서
남편이 혼자 있게 되는데,
어제밤에는 새벽 3시40분부터 계속 콜해도 안오고 4시20분에
오더래요 아침에 갔더니 링거를 잘못 놨는지 바닥에 피가 흘러있고
너무 고통스러워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낮간호사에게 항의하고 월요일 수간호사에게 애기하고 더 신경 쓰겠다는데
밤간호사 얼굴이 나오면서 보니까 싸~하네요
어떻게해야 병원측에 항의가 되고, 정말 바이러스성 수막염 원인 알때까지 저렇게 진통제와 뇌압강하제 쓰면서 둬야하나요? **대 일산 병원입니다.

IP : 180.230.xxx.2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미
    '10.10.17 12:05 AM (118.36.xxx.174)

    정말 무책임한 병원이군요.
    요즘 간호사들 친절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던데.
    그 병원은 아닌가 봅니다.

    작년에 친척이 입원해서
    제가 며칠 병간호 했었는데
    콜하면 바로 달려오구요.
    엄청 친절했어요.
    쉬운 말로 설명도 잘 해 주구요.

    남편분 마음고생이 심하겠네요.
    몸도 아픈데...
    당분간 누가 옆에 계셔야겠네요.
    아님 기회 봐서 병원을 옮겨도 되지 않을까요.

  • 2. 그러게요.
    '10.10.17 12:10 AM (125.137.xxx.40)

    요즘 간호사들 얼마나 친절한데..
    원글님 참고할께요.
    남편분 얼른 나으시길..

  • 3. 요즘
    '10.10.17 12:12 AM (125.191.xxx.34)

    간호사들이 친절하다구요?? 음...........
    제 생각엔 원글님은 흔한 경우라는 거;;

  • 4. 흐미
    '10.10.17 12:14 AM (118.36.xxx.174)

    병원을 많이 가 보진 않았지만
    제가 갔던 병원은 정말 친절했어요.
    상계ㅂ병원...

  • 5. ..
    '10.10.17 12:21 AM (112.151.xxx.37)

    대학병원이면 담당레지던트말고 아침에 회진도는 교수한테
    보호자가 강하게 콤플레인하시구요. 질질 길게 설명하지 말고
    짧고 이해되기 싶게......
    그 병원문제네요. 환자가 병실에서 심장마비와서 콜해도
    미적대다가 환자 죽고나서야 오겠네요.

  • 6. ...
    '10.10.17 12:28 AM (183.99.xxx.145)

    요즘 간호사,의사들 정말 친절하던데요.
    병원에 한 달 정도 있었어요.
    ..님 말씀대로 수간호사나 레지던드 말고 담당 교수한테 얘기하는 게 좋아요.

    너무 속상하시겠습니다.아휴..

  • 7. .
    '10.10.17 12:35 AM (221.155.xxx.138)

    지가 잘못해놓고 어디서 싸~해요? 싸~ 하길!!
    가족이 입원했을 때 맞은 편 침대에 교통사고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있었는데요
    바늘을 잘못 꽂아서 밤새 수액이 흘렀어요.
    간호하던 그 분 가족이 아주 강하게 항의해서 나중에 그 간호사가 개별적으로 와서 사과하고 갔어요.
    그 가족분은 그냥 사과만 받은게 아니라 '왜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사과하지 않냐'고 세게 따졌고, 간호사는 '다른 환자분들 봐드리고 마지막 순번에 와서 사과드릴게요'라고 양해까지 구한걸요.
    환자 가족이 미쿡에 거주중이어서 서비스 컴플레인을 똑부러지게 한 면도 있지만
    님 남편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윗선에 좀 더 세게 항의하셔야겠어요.

  • 8. 페퍼민트
    '10.10.17 4:20 AM (115.95.xxx.230)

    몸은 아픈데 간호사는 오지 않고..정말 그 기다림에 시간이 얼마나 길고 고통스러운지 잘 압니다.
    그런 경우라면 평소보다 더 화가 나고 속상해서 따지고 싶고 그런마음도 이해가 가요.
    현재 검사 결과가 나와야 치료를 시작할것이어서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있군요.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주고 몸이 아프면 진통제를 주고
    요런식으로 그때 그때 대증적으로 치료한다는말이져..
    수간호사한테 상황설명하면 충분할것 같고 개선될것 같아요
    나이트번 서는 간호사도 인간이라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자 마자 그런 이야기 들으면(꾸중이겠죠) 연기력이 우수하지 않는이상 얼굴에 써있죠.
    그리고 그 간호사 한테 어제 콜해도 안와서 많이 힘들었어요..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그상황이 잠이나 퍼자면서 안온 상황이면 몰겠지만 다른병동에 헬프갔거나
    더 위급한 상황이 있어서 콜을 못 봤을 수도 있어요.
    콜해도 늦게 온 이유는 모르니 미루어 짐작하지는 마시구요. 참고로 놀면서 안가지는 않습니다.
    글고 왜 항생제 안쓰냐고 하셨는데 채집한 균을 1주정도 배양해서 어떤 바이러스인지 어떤종류의 세균인지 확인이 되어야 그에 맞는 항생제를 씁니다. 항생제 종류가 많고 세균과 바이러스종류도 많아 그에 따라 사용해요. 덮어놓고 광범위항생제를 사용 할수 없습니다.

  • 9. 불러도~
    '10.10.17 7:59 AM (74.101.xxx.136)

    불러도 오지않는 경우는 정말 큰일이네요. 사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거동힘든 환자는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합니다. 정 해결이 안되면 고객만족실이나 적정진료관리실이라는 곳으로 환자의 고충을 말하는 곳이 있으니 가보세요. 근데, 말 잘못하면 진상되시니까 미리 잘 생각하고 가세요 단순 하소연말고 바라는 바를 좀 정리해서 적어가시는게 나을거예요.

  • 10. ..
    '10.10.17 10:21 AM (118.223.xxx.17)

    페퍼민트님 말씀대로 잠이나 퍼 자거나 노닥거리며 콜에 응하지 않은건 아닐겁니다.
    더 위급한 상황이 있어서 콜을 못 봤을 수 있어요. 아나요? 그 시간에 심장마비 환자라도 생겨서 거기에 뛰어 갔을지도 모르죠. 만일 그 상황이었다면 님의 남편이 콜을 해도 거기에 먼저 뛰어가는게 원칙입니다. 놀면서 환자의 콜에 안가지는 않습니다.

  • 11. 페퍼민트님
    '10.10.17 11:35 AM (121.166.xxx.162)

    말씀에 공감합니다.

    자신이 아프면, 자신의 병이 가장 심각하고 위중한 걸로 느껴지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병의 경중과 응급상황의 순위를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판단근거를 충분히 알고 거기에 맞게 행동할거라 생각합니다.

    환자 한 명에 대한 전담간호사가 있다면, 당연히 그 환자에게만 달려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업무태만이 아닌 한,,,일의 순서에 따라 처리했을거라 생각해야겠지요..


    페퍼민트님 말씀처럼...
    <<수간호사한테 상황설명하면 충분할것 같고 개선될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간호사 한테 어제 콜해도 안와서 많이 힘들었어요..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떨까요>>정도로 하시면 어느정도는 상황이 좋아질 것 같은데요..

  • 12. 에구
    '10.10.18 4:49 PM (180.229.xxx.102)

    환자분이 많이 힘드셨을텐데 빠른 조치를 받지 못해서 보호자분도 무척 속상하고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일부러 콜을 무시한건 아닌것 같아요.. 일단 콜벨이 울리면 간호사실에 제일 크게 울리는데다 우선순위로 봐야할 환자가 있지않는한 바로바로 응답하고 간답니다. 특히나 대학병원 같이 큰곳에서는 간호사들 자체내에서 기강이 잡혀있어서 설렁설렁 하고 넘어가는 일이 없지요. 수간호사에게 항의하셨다면 그당시에 무슨 사정이 있던간에 나이트번 간호사들이 엄청 깨졌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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