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님이 블럭을 주신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ㅠ

올케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0-10-16 21:22:11
저는 아직 아이가 없고, 저희 언니는 아기가 있어요. 이번에 돌 지난 아가예요.
제가 아이를 먼저 가졌다면 이런 일이 없겠지만, 아직 아이가 없어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것 같네요 ㅠ

형님은 애가 둘이고 벌써 유치원다녀요.
그런데 제가 아기 낳으면 필요할꺼라고 이것저것 버리지 않고 모아둔 것이 있었답니다.
(저희 생각해서 그렇게 해주신건 넘 고마워요^^)
아직 제가 임신이 되지 않아서, 저희 언니에게 모아 두었던 장난감을 작년에 주셨어요.
작년에 한번 주셨는데, 이번에 또 주신다고 하네요.

근데 아이들이 상당히 활발하고 또 형님께서 이것저것 정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장난감을 주면 뭐가 몇개 모자라고 블럭을 주면 뭐가 몇개 빠져 있고 그런거예요.
작년에 조카 6개월 쯤 되었을때 집에 쌓아뒀던 먼지 있는 장난감, 인형 등 소소한것 모두 정리해서
저희 언니 갖다주라고 줬었어요. 라면 박스로 한 3박스 정도 되구요.
근데 그 정리 제가 꼭 같이가서 해야 합니다 ㅠㅠ

작년에는 설날 음식장만하고 넘 힘들었는데, "너네 언니 줄 장난감 정리하자~!" 며
저를 방으로 부르더라구요. (설날을 부모님이 올라오셔서형님 집에서 보냈거든요)
장난감 정리하러 오라고 불러서 제가 지금 형님네 아이들 쓰는 장난감이랑 언니네 줄 장난감이랑
이것저것 정리하고 구분해둬요. 형님은 옆에서 이건 이렇게 사용하는것이고  설명해주시구요.
( 제품 구입 당시 설명서나 박스가 남아 있지 않아서 어떤 장난감인지 모르는 것도 있더라구요)

형님이 아이들 두뇌개발 신경써서 장난감이 좀 많은 편이고 또 메이커 있는 건 거의 다 있는것 같아요.
울 언니 받아서 넘 고맙다고 답례로 떡 선물세트 형님께 사서 드렸습니다.

헌데 이번에 또 장난감을 준신다고 하네요. 키티블럭세트요. ㅠㅠ
구석에 넣어놨으니 정리하러 오라고 하네요 ㅠ
그럼 제가 가서 그 블럭 정리해서 가지고 오고 저희 언니가 운전을 못해 형부 차로
1시간 30분 거리를 와서 그 블럭을 가지고 가야 합니당.
저희 집과 거리도 있고 서로 직장생활하고 바쁘게 사는 처지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거든요.
그리고 받고서는 새장난감이 아니고 오래된 장난감이라서 하루는 날 잡아서 끼고 앉아 씻어야 합니당 ㅠ
그리고는 고맙다고 또 답례를 해야 하는거죠 ㅠ

형님은 이리저리 불편한 상황을 모르시는것 같아요.
단지 그 장난감 비싼 돈 주고 산거라서 아까워서 그러시는것 같거든요 ㅠㅠ

일하고 주말에 좀 쉬고 싶은 맘도 있고, 마음은 고맙지만 이리저리 힘든데ㅠㅠㅠ
저희 형님은 시어머니와 동급이라 뭐라고 말하기도 두렵고 ㅠㅠ
어떻게 하면 맘 상하지 않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ㅠㅠ

IP : 115.143.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0.10.16 9:31 PM (115.143.xxx.151)

    저희 형님이 눈치도 빠르고 잔머리도 정말 잘 굴린답니다. 그래서 제가 똑같은거 있다고 이야기 해도 될까 모르겠어요. 이제 막 돌 지났고, 이런 아가들 한테 블럭세트 같은거 원래 가지고 있는가요?

  • 2. 그래도
    '10.10.16 9:33 PM (58.227.xxx.70)

    형님이정많은 분같아요. 꼭 뭘바라기보단 아까워서 그러시겠죠. 그리고 쓰던거라도 자기 아이가 쓰던 물건은 아무나 주기 그래요 조금이라도 아는 분 주고싶은 마음인데 원글님께서 중간에 또 세척하고 해야하니 많이 번거로우신 상황이네요 어찌 슬기롭게 서로 마음안다치고 잘 해결하시면 좋겠네요

  • 3. 원글이
    '10.10.16 9:44 PM (115.143.xxx.151)

    댓글 감사드려요^^ 그냥 선물받은거 있다고 하면 되겠네요. 혼자서 넘 심오하게 고민했어요 ㅋ

  • 4. 뚜비뚜바
    '10.10.16 9:50 PM (221.139.xxx.222)

    혹시 받아야 할 상황이 되면....

    1. 받더라도 서로 차로 오고가며 하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택배로 쏘세요.
    2. 님이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형님이 와서 가져가라 하셨고, 가서 정리까지 직접 해서 받아오셨다면 굳이 물질적 답례까지 할 필요 없습니다.

  • 5. ...
    '10.10.16 10:19 PM (119.71.xxx.30)

    받아오고 전해줄 때 일부러 왔다갔다 하지 마시고 일있을 때 가고, 언니한테도 택배나 만날일 있을 때 다음에 전해주세요...그것 때문에 일부러 시간 내지 마시구요..
    그리고 저도 윗님 뜻처럼 매번 답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먼저 물려달라고 한거 아니라면요..

  • 6. 원글이
    '10.10.16 10:34 PM (115.143.xxx.151)

    제가 직장 생활을 해서 택배 붙이기가 힘들거든요. ㅠㅠ
    작은 사이즈면 모르겠는데, 부피가 좀 있다 보니깐요.
    다음에 일 있을때 그냥 몰아서 전해줘야겠어요 .일부러 시간내지 말구요.

    그리고 답례는 꼭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형님이 서운해 하시진 않겟죵?^^

    댓글 넘넘 감사드립니당^---^

  • 7. 언니입장에서..
    '10.10.16 10:48 PM (123.254.xxx.158)

    언니분이 사는 정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애키우는 엄마라면 거의 대부분, 아는 사람이 옷이나 장난감 준다고 하면 너무 감사해요.. 더구나 메이커라면 더더욱요.

  • 8.
    '10.10.16 11:14 PM (121.151.xxx.155)

    그냥 언니가 애들에게 남쓰던것 주는것이 싫다고 말하더라고 말하셔도 될겁니다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실분같으니까요
    괜히 말을 돌리다보면 더 어긋날수있으니까요

  • 9. 장난감
    '10.10.17 2:53 PM (125.183.xxx.77)

    받아보면 별거 아니게 보이는 장난감들
    사려고 보면 엄청 비싸답니다

    저는 누가 준다고 하면 엄청 감사하게 받을것 같은데
    아기가 아직 가지고 놀만한 나이가 아니라
    짐으로 느껴지시는 거겠죠

    반면 님의 형님 입장에서는
    친구나 다른 누구 안주고
    올케 집안 챙겨 주는거... 말처럼 쉬운 일 아닌 것 같은데

    전 원글님과 원글님 언니가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 마음인줄 안다면
    고마워 하는 다른 사람 주는게 낫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90 4대강 사업에 군 병력 117명 투입 3 세우실 2010/10/16 284
585389 (신생아40일)유축하면 어느정도나와요?아가가 몇분정도 먹나요?사출이뭔가요?? 6 ... 2010/10/16 869
585388 40대후반인데 앵글부츠 브라운? 블랙?? 1 .. 2010/10/16 564
585387 동방신기 쫌 더... 올리면, 정녕 예와 법도에 어긋나는 일일까요? 10 준수는준수해.. 2010/10/16 1,039
585386 현관 번호키 급해요 2010/10/16 368
585385 극세사 러그 추천부탁드려요 .. 2010/10/16 156
585384 이제 겨우 결혼한지 3년차인데.. 5 무슨낙 2010/10/16 1,866
585383 티끌 모아 태산의 교훈을 주는 전래동화가 있을까요? 11 절대 생각 .. 2010/10/16 651
585382 도라지청 2 .. 2010/10/16 608
585381 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요. 6 왜 이러는거.. 2010/10/16 1,686
585380 제 입술 왜이러죠.. 1 ㅜㅜ 2010/10/16 399
585379 형님이 블럭을 주신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ㅠ 11 올케 2010/10/16 1,659
585378 패밀리레스토랑 추천 좀 해주세요 ^^;; 7 한식이 2010/10/16 1,273
585377 영어유학지로서 호주와 싱가폴중 ??? 8 ㅁㄴㅇ 2010/10/16 1,134
585376 분당지역 가사도우미 이모님소개부탁드려요..일은 어디까지해주시나요? 1 ??? 2010/10/16 485
585375 , 36 정신줄놓으 2010/10/16 7,258
585374 코스트코 거위털 이불 아직도 세일하나요? 2 ㅇㅇ 2010/10/16 589
585373 혹시 이쁜 거위털패딩 보신분 계세요? 거위털 2010/10/16 311
585372 성스 러브라인이요... 11 오마나 2010/10/16 1,677
585371 같이 삶다가 흰색옷이 핑크색으로 얼룩졌을때 빼는법요~~!!! T0T 3 이걸어째??.. 2010/10/16 870
585370 예술중학교 예술고등학교.. 2 궁금 2010/10/16 1,019
585369 편파적 언론은 오래갈 수 없다 4 김유민 2010/10/16 374
585368 종암동 아파트 어떨까요?? 3 집.. 2010/10/16 920
585367 전남 광주입니다.... 택일날짜잘잡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 꼭이요 1 날짜택일 급.. 2010/10/16 212
585366 82 쿡으로 곧장 전화하겠네요잉~!^^ 1 사랑이여 2010/10/16 493
585365 개명 후,온라인 인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1 고딩엄마 2010/10/16 492
585364 왜 또~ 3 ㅠㅠ 2010/10/16 315
585363 키조개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으면 좋을까요? 10 키조개 2010/10/16 665
585362 아래 글 다이어트 성공하신분... 페리어?? 그게 뭔가용? 15 궁금...... 2010/10/16 2,067
585361 거실에 카페트 작은거라도 있으면 다른가요? 3 ... 2010/10/16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