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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로 인해 망가진 수면리듬.. 회복될까요

@.,@ 조회수 : 397
작성일 : 2010-10-15 23:24:38

  18개월 아기를 키우는 중입니다.


  전 출산전에는 누웠다하면 5분이내로 기절하듯이 잠들어
  다음날까지 깨는법없이 숙면을 취하던 사람이였는데
  아이 낳은후 부터 지금까지 숙면비슷한것도 못하고 있네요.

  신생아때 2시간 간격으로 아기가 깨서 젖먹이다가
  백일전 아기가 안 깨도 제가 습관적으로 2시간쯤 자면 깨기 시작하더니
  백일쯤 갑자기 불면증이 생겨 하루에 한시간도 못자고 괴로워했죠.

  다행히 1주일 지난후
  잠을 좀 자기 시작했지만
  특정한 시간 (새벽1시.3시.)에는 꼭 깻고
  그 후에는 특정한 시간이 아닌 2시간 3시간 간격으로 깨는 증상이 생겼죠
  그 나마 그 시간만큼 잔다면 다행.
  제가 안 깨고 자더라도 아기가 자주 깨는 스타일이라 또 아기 때문에 깨고
  하루하루 조각잠 모아모아 봐도 4시간 안되던 나날들이
  돌지나서까지 계속 되었네요..

  지금도 여전히 아기는 거의 통잠없이 두어번 정도 깨고
  저도 아기가 통잠을 자는 날이라도 길게 자지 못하고 새벽 3시~5시 사이에 눈을 떠버립니다.
  그후로는 -- 그냥 못자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있다가 새벽 6시에 아기가 깨면
  침대에서 일어나야하는거죠
( 원래 새벽5시에 깨던 아긴데 그나마 15개월 지나서 새벽 6시 지나서 깨주는거예요 )

  다른 분들은 낮잠으로 모자란 잠을 보충하라던데
  전 체질상 낮잠자면 기분도 안좋고 잘려고 누워도 잘 자게 되지 않더라구요.
  

  이래저래 말이 길었네요

  여튼 이렇게  길게는 5시간 짧게는 2~3시간 간격으로 깨는
  제 수면리듬은 회복될수 있을까요
  가끔 영원히 이런 상태로 일까봐 걱정됩니다.
  요즘 제 소원이 누구 깨울때까지 쭈욱 자보는거예요.

  그리고 우리 아긴 언제쯤 통잠만 쭈욱 자는 나날이 올지

  정말 잠문제가 무서워 둘째는 꿈도 못꾸네요.

  

IP : 115.137.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10.15 11:29 PM (222.107.xxx.41)

    저두요... 전에는 정말 등만 대면 5분안에 잠들었는데 이제는 몇 개월째 5분 대기조를 해야하니... 아직 밤중수유도 못 끊고(10개월이에요) 토막잠에 질려버릴 지경이에요

  • 2. 에휴
    '10.10.15 11:34 PM (121.182.xxx.174)

    얼마전 제 모습이네요.
    저희 애는 4살때까지 그랬어요.
    저 잠 못자서 늘 머리아프고, 잠 잘려도 오지않아서 괴롭고, 살이 자꾸 찌고, (얼굴은 늙고)
    여하튼 살아남은 게 기적인데요.
    애가 좀 나아지고도 전 여전히 못 자니, 몸이 약해져 우울증도 오고 그랬는데,
    전 한의원 가서 약 두번 먹으면서 좀 수월해졌어요. 잠이 더 쉽게 오더라고요.
    지금도 황당했던 건, 친절한 한의사 샘 앞에서, 증상 말하다가 펑펑 운 것.
    누군가 전문가가 날 위로해준다 생각해서 그랬던지, 저랑 비슷한 나이의 여선생님 앞에서
    막 울었어요. 몸이 너무 약해져서 신경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그렇게 들은 것 같아요.

  • 3. 시간이 약
    '10.10.16 3:03 AM (180.71.xxx.214)

    제가 딱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전 연년생 아이 둘 이라 한 아이가 한번씩만 깨도 두 번이라....ㅠ.ㅠ
    한 삼사년 지나 어느날 밤에 제가 문득 깨서 비몽사몽간에 방안을 휘휘 둘러보고 무심결에 애들 이불 고쳐 덮어주고 다시 눕다가 갑자기...
    이젠 안깨도 되는구나...그런 생각이 확 드는거에요.
    젖 끊고 나서 일년 정도는 그렇게 밤에 한번씩 깨긴 했지만 다독이면 다시 잤거든요.
    그런데 전 그게 습관이 되어서 그냥 새벽 3~4시경에 꼭 한번씩 깨서 휘둘러 보는거죠. 왜 그런지도 모르고 그냥 습관적으로요.
    딱 그걸 깨닫고 나서 다시 누워서 아주 깊게 잘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부터 새벽에 깨지를 않게 되었어요.ㅎㅎㅎㅎ

    제 소원은 깨지 않고 4시간만 자보기 였더랍니다.ㅎㅎㅎㅎ

  • 4. ~
    '10.10.16 6:14 AM (125.187.xxx.175)

    제가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님 같은 고민 했어요. 이러다가 평생 토막잠 자며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거의 7년째거든요. 7세, 4세.
    그런데 몇 주 전부터 기절해서 자네요.
    애들이 끙끙대는 소리도 못 들어서 남편이 챙기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게 제 리듬이 돌아와서 그런건지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 몸이 너무 힘들기는 해요.
    하지만 뭐 애들 신생아때만큼이야 힘들겠어요? 그냥 이제 나도 길게 잘 수 있나보다 합니다.

  • 5.
    '10.10.16 11:36 AM (211.108.xxx.67)

    한약 한재 드셔야겠네요..
    제가 그렇게 하다 아이가 4살때 무너졌어요...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계속 어지럼증이 심하고 몸이 점점 쳐지고.
    외출 금지... 아이랑 남편 회사 보내면 쓰러져 자기 일쑤고...
    그랬다가 한의원가서 보약 녹용 들어간 두재 먹고 좋아졌습니다
    님도 몸 망가지기 전에 꼭 한약 드시고 남편에게 맡기세요..
    데리고 시댁 가던지 친정 가던지 하라고욧
    카시트 없음 장만하세요 두고두고 잘샀다 소리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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