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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유산을 분배하신다고 하기에...

작은며느리의 설움 조회수 : 9,753
작성일 : 2010-10-15 22:33:27
올해 칠순을 맞으시는 우리 시아버님....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때 아버님은 -유산분배를 지금
미리 해놓을까 한다. 차후에 내가 없을때 이일로 분쟁이 없기를 바란다..-하시더라구요..
전 작은며느리...손윗동서보다 6년 먼저 시집와서 남매 낳아서 나름 시댁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왠걸요..손윗동서가 40살넘은 아주버님의 배필로 들어오자 전 완전히 찬밥이 되어버렸어요.
혼자 두 시어른의 며느리로 있을때는 온갖 사랑 한 몸에 받으며 지냈었는데...
상대적인 차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상처가 컸어요..
결혼식준비해 주시는 거며, 예물 해주시는 거며 아파트 준비 해주시는거며....
당장 그날부터 저희 둘째네는 시댁에서 얻어먹는 쌀이나 참기를 잡다한 부식에도 괜한
형님의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아직 형님은 자녀가 없습니다.
몇번의 유산끝이라 두 시어른이나 다른 가족들은 자손보는 기대를 접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이 유산분배의 말씀이 있고부턴 정말 형님네에 자녀가 생겨야 되겠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이유인 즉슨 , 아버님의 그 재산분배라고 하는 내용이 대략
시 할아버님의 소유인 전답과 임야 집1채가 모두 장손인 아주버님의 재산으로 등기이전이 저희결혼전에
이루어 져서 이제 남은 건 인근의 20평대 아파트 한채와 아버님 명의의 종중논과 작은 밭
그리고 가늠하기 힘든 -적쟎은 거라는 예측-의 동산.....이 있으신데 아버님의 부동산은 아주버님 한테 줄것이고
이유는 제사 때문이라 시네요..얼마인지 모를 동산부분은 아들딸 합쳐 4남매인데 당신 돌아가시고 난후 남겨진 현금보유분에서 4등분 하라시네요..
참고로 아버님은 교장선생님까지 정년을 마치고 나오셨기에 매달 300만원 정도의 연금수령 중이시고요.
아버님은 저희 분가할때 4000만원정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큰 시누이가 그 자리에서 작은 아들은  주워왔냐고 우스개 소리를 했는데, 그때 남편은 -나는 불만없어요_하더군요..사업실패로 그동안 번돈 올인하고도 모자라 아버님의 신세를 좀 졌다면서요..
모두 저와 결혼전 얘기이구요...
전 사실 하늘이 조금 노랬습니다.
근데 날이 갈수록 하늘의 노란색이 겨자색이 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도리어 그 하늘 무너질것 같네요..
욕심이 사람을 이렇게 황폐하게 할줄은 몰랐어요..
어머니는 정말 손주라고는 작은아들네 밖에 없는데 이건 너무한 결정아니냐 하셨지만 ..어머니는
결정권이 없으시니 그저 마음써주시는 게 감사할 뿐이었어요..
아버님의 결정이 당연한 건가요?

참고로 아주버님이 할아버님께 물려받은 전답과 임야와 전원주택의 시가는 대략 20억정도로  추산합니다.
남편과 아버님은 이결정에 있어 조금 걸리는 게 있다면 아주버님 내외간에 크고작은 불화와 아이가 없으니
아주버님의 입지가 얼마나 될까를 염려하는 거구요.
IP : 124.51.xxx.216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5 10:36 PM (175.194.xxx.10)

    마음을 비우세요.
    지옥을 끌어안고 사시렵니까?

    아버님이 그리 하시겠다는데 받아들여야지요.
    괜한 불화로 더 큰 것을 잃을수 있습니다.

  • 2. =
    '10.10.15 10:36 PM (211.207.xxx.10)

    아버님 생각은 지금뿐이고 돌아가시면 또 달라지고
    지금 살아계셔서도 계속 달라질것입니다.
    마음 싹 비우고 계시면 더 좋겠어요.

    유산싸움 정말 남들 보기에 좋지않아요.
    그걸 보는 손자들이 아주 정떨어져 하더라구요.

    어르신도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경우도 종종 봤구요.
    싸운다고 많이 득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맘비우시는데 한표.!

  • 3. .
    '10.10.15 10:38 PM (121.186.xxx.224)

    당신 돈 당신이 마음가는 쪽에 더 주신다는데 뭐라고 할까요
    내것이 아니면 포기하세요
    돌아가시면 형님이랑 안보고 살면 됩니다

  • 4. ...
    '10.10.15 10:42 PM (125.130.xxx.123)

    역시 재산은 사회에 환원해야할것 같아요.
    살아서 내맘대로 누구준다고해도 이렇게 맘아파하는 사람이 생기니
    아예 좋은뜻으로 사회에 내놓는게 자식을 위해 좋을것 같네요.
    벌써 이렇게 형제끼리 불편하게 되잖아요. 애를 낳으니마니 참견도 해야하고...

  • 5. 윗님보세요
    '10.10.15 10:43 PM (121.186.xxx.224)

    형님이 늦게 결혼해서 아이가 없어서
    원글님은 6년 먼저 결혼하고 남매낳아서 시댁에 할만큼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형님 볼때마다 돈 생각날텐데
    아버님 살아계실때야 안 볼수 없지만 돌아가시면
    차라리 안보고 돈 생각 안하는게 낫다는 말이예요

    주변에 똑같이 겪은 사람이 있어서 하는 말이예요
    명절때마다 유산 받은 사람은 누군데 제사비까지 내냐며 열받더군요
    그런것보다 안보고 안가는게 낫다는 말이죠

  • 6. dma
    '10.10.15 10:48 PM (211.178.xxx.53)

    그래도 유산이 있으시다니 좋게 생각하세요
    저흰 결혼초부터 돈돈돈 하시길래 좀 당황했더니
    돈없다고 무시하냐며... 당신들 재산 많으시다고... 저희 안주고 다른자식 다 주겠다고
    으름장 놓던분들이 시어른들이라 기대도 안하고 있습니다^^

  • 7. 작은며느리의 설움
    '10.10.15 10:50 PM (124.51.xxx.216)

    친정 부모님이 안계셔서 시댁어른들께 하느라 했는데 형님 결혼준비때와 요즘의 이 상황이
    정말 마음을 술렁이게 하네요..바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자부했는데..
    저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이번 결정이 이다지도 서운한 것은 ....ㅠㅠ

  • 8. 정말
    '10.10.15 10:51 PM (211.63.xxx.199)

    정말 장남 빼고는 다 어디 주워온 자식이네요.
    예전엔 정말 저런 방식이 당연한건가요?? 이건 뭐 거의다 큰 아들에게 몰아주고 반의 반도 안되는 나머지 재산을 4등분 하라니..
    저희는 양쪽 집안 모두 결혼할때 장남에게 조금씩은 더 챙겨주신건 있지만 그나마도 다른 자식들에게 미안해 하시면서 양해를 구하셨지요..유산분배도 약간은 차이나겠지만 이해할만한 수준일거 같아요.
    양쪽 집안 어른들 모두 자식들에게 공평하게 대하려 애쓰시는 타입이라서요.
    원글님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사고방식이 그런분이시라면 뭐 어쩌겠어요..윗분 말대로 시아버지가 모은 재산이니 본인 맘대로 하시는거죠.
    장남과 결혼한 제 친구 하나도 결혼 1년 넘어가니 시집의 돌아가는 분위기 파악이 됐는지 나중에 유산은 죄다 장남인 자기네꺼라고 입방정 떨더군요.
    셋이나 되는 시누이가 죄다 자기네는 재산 안물려 받겠다고 말했다나요? 시동생도 있는데 장남인 친구 남편이 유산은 당연하게 다 자기꺼라 생각한답니다.
    평소에 시아버지가 그렇게 말하셨으니 부부가 믿는 구석이 있어 그렇게 말하는가 싶기도 하고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집안이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당당히 말하는 친구도 정 떨어지더군요.
    걍 시집에 너무 잘하지 마시고 명절때나 인사드리고요. 두분이 열심히 재산 일구세요.

  • 9. 작은며느리의 설움
    '10.10.15 10:55 PM (124.51.xxx.216)

    아버님은 아주버님네의 재산제, 자동차세 까지 납부해 주고 계십니다.
    저는 4년전부터 시어른들의 휴대폰비를 내 드리고 있구요..자꾸 억울한 마음이
    생기니 이마저도 억울하네요....아 어쩜 좋아..

  • 10. 아들
    '10.10.15 11:09 PM (112.169.xxx.170)

    며늘 아닌 자식이라도 차별이라는 단어아래...앙금이 남을것 같네요.
    근데 결혼전 그 아들 앞으로 사업자금을 얼마나 대어줬길래 그럴까요?
    그거에 따라 말이 달라질것 같아요.
    나름 공평하게 한건지 그 시아버님 입장에서 생각하셨을듯..
    그 둘째아들이 담담히 받아들일 정도라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는건 아닐지요?

  • 11.
    '10.10.15 11:14 PM (61.85.xxx.39)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물론 이론상 아범님 돈이니까 아범님 마음대로 그건 맞아요
    근데 사람 마음 이란 건 또 그렇지 않아요
    결국 마음 가는데 주머니 가는 거거든요
    제사? 그거이 대체 뭐라고 그럼 재산 많이 준다 하면 제사 제가 모셔 갈게요
    하는 마음 많이들 가질텐데 여하튼 원글님의 헛한 마음 난 이해해요

  • 12. 이해해요.
    '10.10.15 11:21 PM (180.231.xxx.96)

    재산을 환원하실려면 자식들 모두 안주고 환원해주시던가
    저렇게 한자식만 몰아주면 돌아가시고 형제들 의갈라놓겠다 이거밖에 안되요.
    제 주위에도 아들이 망나니여서 딸이랑 사위가 처갓집에서 이모저모 많이챙겼는데
    돌아가실때는 아들한테 거의 몰빵.. 그 집 딸 부부 사이 별로 안좋아요.
    재산 바라고 사위가 처갓집 물심양면 도와준건 아니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있잖아요.

  • 13. ...
    '10.10.15 11:21 PM (112.149.xxx.70)

    원글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원래부터 아버님이 일군 재산이잖아요...
    남편의 재산도 아니었구요..
    신경을 조금 덜 쓰시는게,마음이 더 편하실거에요.

  • 14. 111
    '10.10.15 11:22 PM (120.142.xxx.230)

    마음비우세요...욕심이 화를 불러요...

  • 15. ,,,
    '10.10.15 11:27 PM (124.150.xxx.234)

    어른들 툭하면 제사 모셔가니까 유산 주신다 하는데
    그거 핑게같아요. 제사가 어렵긴 하지만 그거 한다고 재산 몽땅 주다니..
    그럼 맏이 말고 제사 한다는 사람에게 줘야죠. 무슨 그런 핑게를..
    윗분 말씀대로 재산 한사람에게 주는 건 자식들 의 갈라놓고 가시겠다는 얘기죠.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그런데 잊으시라는 충고는.. 아마 시댁어른들 때문도 아니고
    님을 위해서일거예요. 그냥 애초에 포기하는 게 나을거 같아요. ...갑자기 저도 좀 울컥.

  • 16. zzz
    '10.10.15 11:29 PM (125.185.xxx.202)

    형님이 시부모님 평생 책임진다 생각하시고 발을 빼세요
    제사도 그쪽에서 지내실거고 한분 돌아가심 나머지 어른 형님이 모시리라 생각한다 말씀하시고(이건 미리 못박아 두세요)
    그쪽에 자녀 없어 님 아이한테 제사 돌아올거 같으심 부모 제사도 없애라 할 생각인데 조부모 제사 물려줄 생각없다 딱부러지게 말씀하시구요
    제가 저랑 신랑 죽음 제사 지내지 말라 유언할 생각이거든요
    받은거 없으심 의무도 없다 생각하시고
    돌아가시고 난뒤에 난 재산 받은거 없으니 못 모시겠다 말하지 마시고
    이미 결판난거 미리미리 아주버님이랑 형님이하 부모님들한테도 주지를 시키세요

  • 17.
    '10.10.15 11:30 PM (112.169.xxx.170)

    궁금한게 법적으로 내몫 찾겠다하면 찾을 수도 있나요?
    법에서 정해준 대로 받을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준다고 덥썩 내몫이라고 받아도 적게받은 형제나 자매에게
    나름 나눠주는 착한 형제 자매 있을까요?

  • 18.
    '10.10.15 11:32 PM (123.248.xxx.124)

    지금 당장은 맘이 불편하시겠지만, 멀리 보면... 시부모님이 병환중이실 경우가 생길 때(죄송합니다. 이런 예를 들어서) 아무래도 장남과 큰며느리가 수발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요?

    어른들께서 장남장남 하는 것은 결국 그런 이유가 크쟎아요. 큰아들 큰며느리가 나 아플때 간병해주고 수발해 줄 것이다... 뭐 꼭 병상옆에 붙어있거나 같은 집에서 모시지 않더라도,
    아무래도 장남이 더 책임감을 갖고 돌보지 않겠어요?

    그런 면에서 장남에게 더 많이 주시겠다고 가족들 앞에서 말씀하시는 걸 거예요. 금적적으로 이익을 주는 만큼, 의무도 주시는 거지요.

  • 19. 원글이
    '10.10.15 11:40 PM (124.51.xxx.216)

    2년전 아주버님 농사일을 도우시던 어머니께서 허리디스크가 악화되어 수술받으셨는데
    저희가 살고있는 도시 큰병원오셔서 수술하셨더랬어요. 그때도 직장을 다니던 저는 아침저녁으로 어머니 병원 수발들었어요 형님은 그때 시골 아버님 식사 책임졌구요..어린이집 종일반을 아이들을 맡겨놓고 낮에 직장 아침저녁으로 어머니 보살피려니 정말 힘들었었어요. 그때 잠깐 이런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주버님이 어머님을 일시키시고 그후 병이 나시니 내차지구나 하는 억울한 생각이요.....

  • 20. ...
    '10.10.15 11:41 PM (115.86.xxx.17)

    그리고 두분중 한분 돌아가시면 남은분 모시겠지요.
    그정도로 많이 받게되면 의무도 많을거에요.

  • 21. 저라도
    '10.10.15 11:46 PM (59.86.xxx.250)

    기분은 좋을리는 없겠지만, 줄 유산이라도 있으니 부럽네요. 저희같은 경우는 양쪽집안다 생활비 대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 뭐 유산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본인들 생활 본인들이 알아서 할정도는 해놓으시지.. 하는 맘입니다.

  • 22. 휴,,,
    '10.10.15 11:57 PM (59.12.xxx.97)

    같은 처지이지만.. 저는 그냥 맘 접었습니다.
    울 아버님도 교장으로 퇴임하시고.. 큰아들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이 계시는데..
    아주버님이나.. 큰형님으 그 믿음에 대한 보답은 언제 보여 주실지..
    논밭 다 형님네도 등기되어 있고.. 집마저도.. 다 가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그마저도 1/n 하는 것 없어요.. 아버님의 확고하심이 크시니까요.
    그 확고하심이란..
    큰아들이 잘살아야 한다.
    큰아들이 잘 살면 동생들 돌보 것이다.
    재산은 딸들은 없고 아들들한테만 물려준다..
    아들도(아주버님과 남편) 큰아들에게 물려주고 큰아들이 알아서 하나있는 동생 챙겨준다.
    이거 확실하십니다.
    그래도 따님들 아버님 어머님한테 잘합니다. 그러니 저 할말 없지요. 남편도 별로 탐내지 않고요.
    큰형님 일년에 딱 3번 아버님 뵙습니다. 명절때와 여름휴가때 당일 방문 3시간정도..
    저 가까운 곳에 살아서... 자주는 못뵙지만.. 2주에 한번은 가서 뵙고.. 반찬도 해드리고 옵니다.
    따님들이 자주 방문하시고요..
    그래도 큰아들에 대한 믿음이 크신... 아버님... 어쩔 수 없습니다.
    제사도.. 아버님때가 마지막이고.. 아주버님네가 개신교라서 아버님 돌아가시면 제사 없습니다.
    그래도 큰아들입니다...

  • 23. 이해해요
    '10.10.15 11:58 PM (59.20.xxx.130)

    저도 작은며느리 인데요..
    그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희도 어머님이(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심) 제사때문에..
    집에며 땅들 모두 장남꺼라고 하십니다.

    근데 형님은 전문직이신데 명절에도 이핑계저핑계 대고 안오거든요
    어머님 용돈도 일절 주는법이 없구요

    그제사 지낼맘도 별루 없어보이고 지내더라도 대충할꺼같은 말투인데...
    암튼 어머님은 장남 주신다고 하시니... 우리가 어쩔도리는 없지요

    근데 우리는 결혼때도 차별 받았어요
    장남은 전세비에 예물도 다해줬지만

    우리는 일절 10원도 안주셨어요... 남편회사에서 받은 부조금이라도
    달라고 졸랐다가 냉정하게 거절 당했음...

    저도 첨엔 좀 서운하더니.. 지금은 생각을 바꿔먹었어요
    전에 좀 어머님께 잘하려고 노력하고 돈도 드리고 했는데....

    거리를 두고.. 딱 기본만 하기로 맘먹었구요
    어머님 돌아가심.. 남편만 제사 보낼거에요
    전 제사 음식하러가거나 그런거 절대 안할거구요
    우리형님은 동서들 부려먹을 생각이더라구요
    슬쩍 물어본적 있거든요...

    아무튼... 서운하지만.. 주는 사람맘이니.. 우리가 어떻게 할수가
    없잖아요
    내가 가진돈이 적더라도 그안에서 행복을 찾아야죠

  • 24. 솔직히
    '10.10.16 12:13 AM (124.80.xxx.217)

    참 멍청한 시아버지라고 하면 너무 악다일까요?
    그런다고 큰자식네가 대단한 효도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자식들 맘만 닫힌다는거
    결국 자식들 의갈라놓은건 시아버지 본인이라는거~
    아무리 잊으라 잊으라 해도 이런건 잊을 수도 없다는거~

  • 25. 코스모스길
    '10.10.16 12:26 AM (124.51.xxx.216)

    친정엄마가 둘째며느리 인데 항상 사는게 고달플때 할아버지 원망을 많이 하시더군요
    첨 살림날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수저랑 솥 보리쌀 5되만 주시더라고....
    큰 엄마집에는 온전한 재산이 다 갔는데...
    이러시는 마음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덕분에 우리 부모님 고생많이 하셨지요 쩝!

  • 26. ..
    '10.10.16 12:27 AM (110.14.xxx.164)

    시아버지가 생각이 짧으신거네요 어느정도는 나눠 주시는게 형제간에 좋은데요
    우리도 다 큰아들 줬어요 진짜 땡전한푼 안남기고요
    모시고 살고 제사 지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어쩌겠어요 본인꺼 주신다는데...
    돌아가시고 나면 서로 데면데면 해질겁니다 아무래도 맘이 안좋지요
    대신 내가 안모시고 제사도 안지내도된다는거 위로 삼으세요

  • 27. ..
    '10.10.16 12:28 AM (110.14.xxx.164)

    앞으론 편찮으셔도 그쪽으로 미루고 님 할 도리 정도만 한다 하세요
    남편도 그렇게 알라고요

  • 28. 남편분이
    '10.10.16 1:06 AM (180.231.xxx.49)

    바로 그 자리에서 '불만 없습니다'라고 했다면,
    사업 말아드시고 지원받았던 돈이 생각보다 훨씬 클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이리 생각하시는 건 섣부른 일일 수도 있어요.

  • 29. 원글이
    '10.10.16 9:26 AM (124.51.xxx.216)

    약 삼천만원 정도라고 예상합니다. 그중에 2천만원은 아버님께 빌린돈 제가 갚아 드렸는데
    그돈 안받아도 괜찮다 하시는 중에 아이아빠의 사업건으로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아버님께 갚았다는 뿌듯함은 정말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
    친정오빠들 자수성가하는 모습보다가 남편의 풀리지 않는 건들로 시댁에 저리 신세를
    모습을 보고 나름 상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 최근까지도 부모님께 재산을 바란다거나 의지하는것 자체는 좋지 않은 것이다 하고 남편한테나 친정식구한테나 늘 얘기를 하던 바였구여..
    그래서 남편도 보란듯이 불만없다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저는 이제껏 한다고 한 수고의 보람이 ,혹은 동서와 그래도 평행선상에 있겠지 했던
    시댁에서의 제 입지가 이번일로 이렇게 물거품이 되어 버릴지는 상상도 하지않았지요.
    아무에게도 내색할수 없어 여기에 글 올린것이구요.
    위안을 받으니 조금은 마음이 비워지네요.
    그렇지만 서럽고 서운한마음이 채 가시지는 않으니 저도 은근 뭔가를 바라고 살아왔다는 자괴감이 듭니다.
    지인들에게

  • 30. 남편이 서운
    '10.10.16 9:27 AM (124.50.xxx.194)

    저는 괜찮은데 정작 자식인 남편이 참 서운해하던데요. 전 홀가분하고 짐을 벗은 기분인데
    아마 좀 내쳐진다는 기분이 들었을지도..

  • 31. fm
    '10.10.16 9:37 AM (180.69.xxx.161)

    이런 글 읽다보면 아무것도 받을게 없는 우리 처지가 맘은 편하구나 싶어요. 아예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데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고..그러면 그 분함이란게 가시지 않는 것 같네요.
    저는 맏며느린데 만약 우리가 그렇게 많은 재산 받는다면 저는 동생들과 똑같이 나눌 것 같애요. 남편이랑 그런 이야기 가끔 하는데 만의 하나라도 남편이 먼저 가면 보험금 나오는걸로 시댁, 세 동생들과 같이 나눌거라고..제가 먼저 죽어도 남편이 그렇게 우리 친정 식구들과 나눌거라고 서로 약조했어요.
    내가 가지는 것 보다 형제에게 주는 기쁨이 더 큰데 왜 그걸 모르고 사는지 안타깝네요.
    원글님도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원글님 가족 행복하게 사는데 집중하시길..

  • 32. 좀 다른 생각
    '10.10.16 9:39 AM (211.251.xxx.89)

    저희는 20억 다 큰 아주버님 댁으로 올인했어요.
    나머지 두 아들은 한 푼도 안받고, 딸 한 분은 소송해서 자기 몫 찾아가셨고, 아마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나머지 딸 두분도 소송해서 자기 몫 찾아갈 확률이 높아요.
    저는 제가 하나도 못 받아도 만족하는 이유가..
    시어머니 몸이 불편하신데, 큰댁에서 온전히 책임지고 모시고 계세요.
    앞으로 제사도 그러겠지요.
    저같은 사람은 의무에서 벗어나서 완전 만족이에요.
    형님이 돈 받은것만큼 자기 의무를 다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해요.

    시부모 입장에서야 다 공평히 나누어주는 것보다 어쩌면 한 명에게 올인해서, 완전한 의무를 다 하게 함이 어쩌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겠네요.
    아마 시아버지 생각은 그랬을듯...

  • 33. 저라면
    '10.10.16 10:04 AM (112.161.xxx.95)

    서운한 마음이 영원히 안없어질것 같네요.
    부모님 두분 편챦으시면 아무리 재산을 못받았다해도 작은며느리가 나몰라라 할수있나요?
    원글님이 시댁에 더 자주 다니신다며요?
    아버님이 그리 대접을 하시니 원글님 표나게 시댁에 발길을 끊으세요.
    명절 생신 이정도로만..........시어른들이 뭔가 느끼시지 않으실라나요?
    제가 너무 옹졸한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인데 어쩌겠어요.
    아들 많은것도 아니고 달랑 둘이면 부모님이 아쉬워 질걸요.
    더구나 손자도 있담서.....자주 보여드리지 마세요. 손자..
    저도 결혼후 15년을 차남이면서 큰며느리 노릇 하고 있어요.
    저희는 재산이 없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집하나 있는거 장남준다하더라구요.
    장남 이혼후 혼자 삽니다. 직업도 없이 가끔 엄마한테 용돈 받아가며..
    그런데 부모님 노후는 저희가 책임져야 합니다.
    어머니가 저보고 그게 니운명이라고 생각하라고,,흐흐
    그집홀딱 장남주고 병들어서 몸만 오시게되면 어쩌나 저도 늘 그게 걱정입니다.

  • 34. ..
    '10.10.16 10:29 AM (125.241.xxx.98)

    막내한테 집얻어주시는 시아버지
    그 뒤로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무링푼--이유는 맞벌이다는 단하나
    맞벌이 안하는 사람 좋겠더라고요
    그 뒤로는 노코멘트 어떤 일에도

  • 35. 털어버려요.
    '10.10.16 10:40 AM (222.98.xxx.45)

    당연히 서운하실거에요.
    유산의 분배는 많고 적음을떠나 가족의자리를 인정받는다는것과 동일시되기때문이죠.
    내 위치에서의 존중을 받느냐 안받느냐의 시각이지요.
    원글님도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껴 나는 뭔가...하시는거죠.
    유산분배후 자녀들이 불만없는사람 아마 없을걸요..다 나름 서운들하죠.
    봉건사상이 뿌리깊어 장남중심의 사고의 틀을 가지신 어르신들과
    부모님의 봉양의 기여도에따라,또는 같은 자식인데.........젊은이들과 충돌하지요.

    원글님,훌훌털어버리고 대인배하세요..쉽지않겠지만,

  • 36. ...
    '10.10.16 10:44 AM (152.99.xxx.164)

    그냥 마음 비우시는게 건강에 좋아요
    저희 시댁도 제사지낼 아들이라고 큰 아주버님한테 재산 다 물려줬는데
    아주버님네 아들은 미국 유학을 보냈는데 한국에 안돌아오지 싶어요
    결혼도 거기서 미국애랑 할 것 같구요
    당연히 제사는 물건너가는거죠 ㅋㅋ
    지금 시부모님 산소 벌초가고 제사가는 손자는 울 아들밖에 없어요
    웃긴 일이죠
    그래도 저 그냥 마음 비우고 그러려니해요
    저희가 받은게 없으니 제사니 시댁 문중쪽 일이니 그런거 신경안써도 되니 편할 때도 많아요ㅎㅎ

  • 37. ...
    '10.10.16 11:11 AM (116.39.xxx.141)

    벌써 등기이전이 된것 같은데요.

    님 맘 비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울 식구끼리 잘 먹고 잘산다는 생각으로..
    다행이 좀 남은 재산 조금은 돌아오겠네요.

    등기이전 끝났으면 소용없습니다.

  • 38. .
    '10.10.16 11:31 AM (175.112.xxx.184)

    자식 여럿이라도 똑같이 애틋한거 아닌가봐요.마음 가는데 돈 가는거지요.
    우리도 둘째이자 막내아들인데..장남과 딸에게만 죽자사자 퍼주는거 보고
    애초에 결혼 시작때부터 도움 안받고 살려니 했고 마음 비웠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요.그대신 전혀 구속 안되고 어쩌다 한 번 볼까말까 하고 최소기본만
    하고 살구요.부모가 자식에게 있어서 편애가 심하다고 살면 살수록 느껴지는데
    자식이라고..아니 엄밀히 따지면 남인 며느리가 궂이 도리 한다고 고생 할거 없다
    싶더라구요.그냥 없는 집이다..라고 생각 하시고 내 마음대로 자유를 만끽 하면서 사세요.
    혜택 많이 가져간 사람이 의무를 하던 말던..그건 그사람들이 자초 한 일이니..나중에 죽네
    사네 해도..상관 안하면 되는거니까요.물론 남편과 합의가 있어야겠지요.다행히 우리는
    남편과 제 생각이 거의 일치 되서..정말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하게 살아요.좀 쪼들리고 욕은
    먹어도 그거야 객관적으로 욕 먹을만한 상황도 못되고 하니 그러던지 말던지 신경 안써요.

    원글님도 남편분 잘 설득 해서 하기 싫은 일 은 과감히 자르고 편하게 사세요.
    전 안받고 편하게 살자 주의라서..다른 자식 퍼주던 말던 차라리 잘 됬다 싶었었어요.
    근데 노인들 그러고서도 물질적으로 도움 안주는 자식에게 더 바라는 희한한 욕심이
    들어차있더라구요?그것도 그냥 무시 하고 살다보면 알아서 다들 교통정리 되더라구요.

  • 39. 마음비우기
    '10.10.16 12:03 PM (180.66.xxx.26)

    앞글에서도 마음비우시라는 말씀 누가 하시던데, 본인을 위해 마음비우세요
    유산분배에 있어서는 그 유산을 누가 가졌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저도 경험했구요,
    뭐라해도 큰아들 큰자식은 우리 아버지 세대에겐 그 무엇으로도 대체 안되는 존재입니다.

  • 40. ..
    '10.10.16 12:10 PM (114.206.xxx.244)

    서운하죠.저희도 둘째아들인데 많이 서운합니다. 일상에서 늘 서운하다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많이 받으면 받은만큼 주위의 눈치도 있고 의무감도 생겨요
    전 그냥 홀가분하게 딱해야할만큼만 하고,,그냥 그렇게 살아요 누구 원망하면 나만 힘들더라구요

  • 41. 속으로 앓지마시고
    '10.10.16 12:19 PM (59.28.xxx.132)

    시부모님께 솔직한 심정을 차분하게 말씀드리고 넘어가는게 님의 정신건강에 좋지않을까요?
    아무리 마음을 비우려해도 수시로 속이 상할거예요. 이제 앞으로는 어른들이 원글님께 마음주신만큼은 하겠다고 부모님께 선언하시고, 편하게 지내시면 좋지않을까 싶어요.

  • 42. ,,
    '10.10.16 12:24 PM (114.206.xxx.244)

    어느때보면 장남 아닌 아들은 그냥 액세서리처럼 느껴질때도 있습니다.부모가 잘해야 형제간 우애도 생기는건 진리입니다

  • 43.
    '10.10.16 12:42 PM (59.20.xxx.130)

    위에 글남겼는데.. 더 잘할려고 노력하지도 마시고
    집 가까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혹시 이사가실수 있음 가시고
    아님 가까이 있더라도 서서히 멀리 하세요

    참 웃긴게 재산은 큰아들 큰며느리 주면서
    궂은일은 작은며느리 시켜먹을려고 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은 심성이 착한 분이신데도 그래요

    몇년 지나고 나니 꼭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암튼 이런거 고민하고 속상해 하니까 제몸만 상하는거 같아요

    그러시기 어려우시겠지만 없는집이다 생각하고 욕먹을 각오하고
    할수있는 최소한의 일만 하시고 가시는것도 최대한 줄여 보세요

    참.. 아무리 옛날분들 다 그렇다지만... 도통 저도 이해가 안가요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시댁이 좋은것 같기도 해요

  • 44. 저희는
    '10.10.16 2:57 PM (118.40.xxx.25)

    저희집은 큰형님들이 자식이 딸둘밖에 없고 셋째인 저희가 아들둘입니다. 재산의 반이상은 거의 큰아들에게 가있지만 형님들이 더이상 아들을 낳지 않을거라 포기하셨는지 아주버님 명의의 땅 일부를 저희 아들명의로 준다고 어머님이 저희에게 말씀하셨어요.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님 혼자입니다. 아직 큰아주버님께 애기한단계는 아니지만 어머님 성격이 한다면 하시는 주의이기때문에 믿고 있습니다.
    어머님 생각은 우리대에 제사는 당연히 큰아들이 모시지만 우리세대가 죽으면 그다음에는 우리들의 자식이 제사를 모셔야 하는데 출가한 딸들이 부모제사는 모실지언정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까지는 못모실거 아니냐는 주의입니다.
    님도 그럼 아주버님 돌아가시고 나서의 제사는 누가 지낼건지, 그리고 아주버님도 자식이 없다고 하시는데 아주버님 내외분의 제사는 누가지낼건지 확실히 물어보세요.. 그때즈음에는 제사가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으실테니까요.

  • 45. 시누이는
    '10.10.16 3:56 PM (110.10.xxx.21)

    며느리가 이리 서운할 때는 그 아빠의 딸인 시누이 맘은 더하겠지요? 자기돈 자기 맘 가는데 주겠다는데 시비걸 수가 없는게 현실이고요. 대신 님은 휴대폰비 대납도 그만하시고, 의무에서 벗어나세요. 그런 의무 모두 돈 다 받는 형님더러 하라 하세요.

  • 46. 서운하시겠어요
    '10.10.16 4:49 PM (125.132.xxx.52)

    어쩌겠어요 시어른들이 생각이 짧네요
    그냥 이기회에 다 접으세요.유산은 없던거라 생각하시고 대신 유산받을 큰아들이 책임도 다 하라 하세요.무슨 휴대전화비를 드립니까 돈이 없는분도 아닌데...아무것도 하지마세요 그리고 제사는 전적으로 장남이 알아서 하라 하세요 행여 원글님 자제분에게 맡길생각 말라 하시구요

  • 47. ....
    '10.10.16 4:55 PM (221.139.xxx.222)

    시아버지 올해 칠순이시면 몇십 년을 더 사실지 모르는 일입니다. 병수발은 지금부터가 시작이고요. 몰아 받으시면 몰아 받는 만큼 의무를 다 하시는 게 마땅하니, 지금부터라도 손 다 털고 자유롭게 사세요 ^^

  • 48. ...
    '10.10.16 5:16 PM (221.138.xxx.133)

    남의 일이라면 , 쿨하게...
    "아버님 본인 재산 본인 맘대로 한다는데 어쩌겠어?" 하겠지만
    막상 내일이 된다면 ,어느 누구라도 속상하고 기분 상하겠지요.
    원글님 속상하신거 인간이라면 당연하단 생각이에요.

    저같음 저렇게 한 자식에게만 재산 쏟아부어 주신다면
    그냥 그순간부터, 아주아주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그냥 관심 끊겠네요
    명절, 생신 정도만 기본으로 간단히 챙기고 ..아프시던 뭔 일이 있으시던 걍 최소한만....

    물론 그게 잘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아버님 행동이 스스로의 대접을 부른거란 생각밖에~
    부모가 모아둔 재산이 없으셔서 못 물려주시는거야 원망 안하지만
    재산이 있으면서도 장남이란 이유로 어느 한자식에게만 왕창 다 몰아주는건
    부모님 돌아가신후 형제들끼리의 의를 생각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단 생각이에요

  • 49. f
    '10.10.16 5:55 PM (125.143.xxx.83)

    휴대폰비를 내주지 마세요. 그럼 통화가 안될테고..그럼바로 눈치를 채시든가
    아님 왜 안냈냐고 전화올수도 있고, 그럼 이때다하며..서운한 티 팍팍 내세요.
    형님네꺼는 자동차세 무슨세 다 내주면서..핸폰요금은 왜 우리가 내야하는거죠?? 라고
    딱 한마디만 하면...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될겁니다. 아버님이 자신이 한 말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될거고요

  • 50. 동감
    '10.10.16 6:56 PM (124.49.xxx.80)

    저희도 아들 셋에 딸 하나인데, 저흰 막내아들 .
    재산 전부 큰아들한테 주신대요. 그 큰아들 부모덕으로 여지껏 직장하나 없이 잘살고 있구요.
    여기서는 자기 재산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어쩔거냐고 그렇지만, 그분들 정작 자기일이라도 그런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것처럼 속상하는 일이 어딨습니까? 다른 자식들은 남입니까?
    안줄려면 똑같이 안주면 차라리 나아요. 누군 주고 누군 안주고. 이거 진짜 속상한 일이거든요.

    님.. 전 님의 마음 200% 동감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마음을 비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비웠습니다. 며느리인 제가 달라고 해봤자 소용도 없고요.

  • 51. 저 아는집
    '10.10.16 6:57 PM (116.33.xxx.66)

    저 아는집이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아들만 둘인집인데 아들이 둘째에만 있었죠.
    재산이 10이면 7은 첫째주고 3은 둘째 준다는걸 둘째가 들고 일어났어요.
    형 살아생전엔 형이 제사 모셔야하니 형 5주고 자기는 3만 주고 2는 명의 돌리지마라.
    형에게 제사지낼 방도(아들)가 생기면 2마저 갖고 아니면 그 2.. 내 아들에게 달라. 나도 나중에 첫째도 아니면서 며느리에게 물려줄땐 할말이 있어야하지 않나?
    첫째는 반발하고 그럼 형님딸이 제사 지내게 하겠냐 했더니 묵묵부답.
    그 와중에 첫째 와이프는 절에다 모시면 된다고.
    둘째는 누구 맘대로 절에다 모시냐고.

    저는 아직 들어오지도 않은 둘째네 며느리에 빙의되어 둘째에게 공감이 가더군요.
    저라면 아들이고 딸이고 부담가지 않게 안지내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아들 입장에선 그게 아닌가봐요.

  • 52. 아...
    '10.10.16 7:14 PM (112.148.xxx.21)

    이래서 아들을 선호하는 건가요? ㅋㅋ
    아들이 제사 지낸다는 구실로 재산 더 받으려는 그런 목적도 있군요..
    훌륭하네요~~

  • 53. 으이구
    '10.10.16 8:47 PM (115.23.xxx.149)

    생전에 재산 가지고 왈가왈부해서 자식들 의 상하게 만드는 멍청한 부모님네 거기도 계시는군요.
    앞으론 너무 잘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 54. .
    '10.10.16 9:08 PM (211.107.xxx.67)

    어차피 아버님 재산...

    그 재산 자식들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셔요. 뭘 그런 걸로 하늘이 노래지시나요...그리고 이렇게 된 일 맘에 품고 계시면 병나셔요..

    참고로 전 홀시어머니..제가 생활비 보내드리고 살아요. 저 시집 오면서 시댁 빚 갚아줬네요.7천만원..

  • 55. 눈팅이
    '10.10.16 9:22 PM (121.140.xxx.86)

    궁금해서 질문하는건데요.
    아버님 명의로 되어 있는 문중땅을 아들에게 물려주면 그게 아들 재산이 되나요?
    문중땅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나요?
    우리집안도 문중땅을 한 사람명의로 해놔서 궁금하네요.

  • 56. 그게..
    '10.10.16 9:33 PM (112.187.xxx.85)

    시부모 재산 누굴주든 신경쓸게 뭐 있나요?
    핸폰값 내달라고 한것도 아닌거 같고... 남편도 할만하니까 그동안 내셨을것이라 여겨져요.

    아버님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리 결정하신것 이라고 생각해요.
    아버님 결정에 불만없다는 남편도 그럴만하니까 그런거겠지요.
    아버님 입장에서 둘째 아들이 뭐한다고 다 말아먹었던 전적도 있고 하니 재산을 맡기는것에 대해 좀 우려는 맘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요? 저도 받은거 없는 둘째 며느리예요. 오해하실라~

  • 57. 그게..
    '10.10.16 9:34 PM (112.187.xxx.85)

    우려는=우려하는

  • 58. 저흰
    '10.10.16 9:51 PM (115.143.xxx.210)

    둘째인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장남에게 많이 기우시더라고요. 저 몰래 이것저것 해주셨더군요 ^^ 근데 정작 장남 내외는 부모님 나몰라...이젠 시부모님도 조금은 아시더군요. 당신들 제사 안 지낼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시나봐요. 저는 아이를 시댁에서 많이 봐주셨어요(형님네는 전업). 그래서 불만 없고, 제사도 제가 모실 겁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말 안 했고 친정엄마께만 얘기했어요. 엄마도 그러라고. 왜냐고요? 제 아들 잘 되라고요~그냥 지금은 사는 게 바빠 효도 못하지만 부모님 돌아가심 정말 우리 부부 할 것도 없는 사람이 될 거라 제사라도 깎듯하게 모시고 싶어요. 대신 제 아들에겐 제사 안 물려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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