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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과 사주 풀이가 일치해요. 사람은 정말 사주대로 사는건가요.

버티기 조회수 : 3,714
작성일 : 2010-10-15 21:50:11

따뜻한 조언을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원글은 삭제할게요.

해주신 말씀들 잊지않고 좋은 생각만 하며 살아가겠습니다.
IP : 116.122.xxx.7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0.15 9:52 PM (114.200.xxx.56)

    그냥 그 다 안읽었어요.
    사주,운명 그런거 없어요.

    저희엄마가 점집에 점보러, 굿하러,또...말하기 그렇지만, 갖다부은 돈이 엄청납니다.
    없는 형편에,,,,그런데 다 헛거였어요...

    그걸 다 본 저는 점집에 돈갖다주거나, 장난으로 점을 보거나, 그런거 하지 않아요.

    운명은 자기가 만드는 거예요.

  • 2.
    '10.10.15 9:58 PM (125.129.xxx.102)

    사주가 얼핏 맞는사람도 있는것같아요. 제가 아는친구중에 못생긴 동성애자라 현재 28년 평생동안 사랑하는사람 못만나고 사는친구있는데 사주 보면 천고성이라고 해서 외로운 사주가 엄청 들어가있대요.

  • 3. ...
    '10.10.15 10:03 PM (175.112.xxx.185)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주라는거 타고나는거 같고 맞는거 같지만 지나고 나면 제대로 맞는거 없는거 같아요.
    저도 책으로 푸는데 몇번가봤는데 제가 무지 나쁘다고 말했어요..그래서 힘들때 더힘들더라구요
    어떤 사람을 만나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반대로 생각하세요..의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어떤 분이 그랬어요.부적이나 궂은 그분들도 어짜피 이루어질걸 아니까 하는거라네요.정말 이루어질수없는건 하라소리도 안한대요.
    님...죽음이 아니라면 어떤 고통도 다 지나가더군요..그리고 편안한 날은 옵니다..
    마음이 힘들어서 바꿔지지않지만 종이한장차이예요.
    우린 결국 행복한이든 불행한 이든 죽음을 향해 전진하는 외로운 인간일 뿐이니까요.
    힘내세요...^^

  • 4. ㄴㅁ
    '10.10.15 10:04 PM (115.126.xxx.83)

    그렇게 죽상을 하고 있으니...나도 대충 때려잡겠네요..
    하물며 사람 많이 다루는 점장이야...행복은 제각각이라고 불행은 비슷하다잖아요
    신영복 씨에의하면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얼굴만 봐도 다 읽힌다고 하더군요
    전철을 타도 누가 당장 내릴 사람인지 종점까지 갈 사람인지....

    죽상을 하고 그렇게 주저앉아 있을 거면 점장이 말대로의 운명이 될 터인데
    정말 그렇게 수긍할 수 있나요...재수없어서 부모복도 없이 태었났는데...
    그렇게 주저앉아 하찮게 살다 가고 싶나요....

    엄살 그만 부리고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나세요...

  • 5. 저랑 동년배
    '10.10.15 10:06 PM (116.120.xxx.77)

    저도 30대 중반을 훌쩍 넘었는데요.
    건강하시다는거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 나이도 못살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아직 미혼입니다만 몸이 별로 건강하질 못해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한답니다.
    전 원글님이 건강한거 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원글님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마음 아프시지만
    새로운 사랑을 만날 기회도 충분하잖아요.
    운명이나 사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원글님보다 더욱 맘 아프고 어렵게 사는 분들도 많지만 다 이겨내고 계실꺼에요.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설령 결혼을 안하더라도... 건강하니 뭐든 할 수 있고 여행도 갈 수 있고...
    남한테 손벌리지 않아도 되구요. 다른 쪽으로 눈을 한번 돌려보세요.

  • 6. ...
    '10.10.15 10:14 PM (125.177.xxx.153)

    얼굴 예쁘고(제가 외모에 컴플렉스 있어서 ..ㅠㅠ) 능력있고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
    다니고 ..딱 하나 부모 복 없는 거네요
    울 남편도 그래요.
    진짜 우리 시댁은 아주 막장 드라나 같을때도 있거든요..
    그래도 남편 잘 살고 있어요.
    부모복은 없었지만 나이가 들 수록 부모복은 점점 옅어지던데요


    원글님 사주가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원글님의 부정적 에너지를 점쟁이는
    단박에 눈치챘을 겁니다.

    참 어릴때 환경이 중요하다 싶은게 우리 남편 보니 염세적인 성향이 꽤 있더군요
    대신 자생능력이 뛰어나서 저와 반대인 남편을 보면서 부러워 할 때도 있어요
    자신이 가지지 못한것에 콤플렉스 느끼지 마시고 가진것을 한번 보세요

  • 7. ^^
    '10.10.15 10:16 PM (121.142.xxx.235)

    결혼해서 남편한테 의지하고 사는 여자들도 많겠지만 또 그 결혼이 족쇄가 되어 죽지도 못하고
    자식 때문에 사는 사람도 많답니다.. 금요일날 아침 MBC의 사랑만들기란 프로 한번 보세요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남편잘못만나 고통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는지..
    물론 상담이나 컨설팅을 통해 해결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방송에 나오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운 여자들은 아마 훨씬 더 많을겁니다
    우울해 하지 마세요
    남편이 있다고 해서 내 어릴적부터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알아줄 거 같으세요?
    그런 남편을 만난다면 다행이지만 못만난다면 그건 결혼생활자체가 지옥이 되는 겁니다
    님이 지금 딸린 자식이 없으니 죽느니..어쩌니 이런 소리 하지요
    자식이 딸려보세요..죽고 싶어도 죽을 자유도 없어요
    이 험한 세상에 새끼 놔두고 죽을 수 없어 하루 하루를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일하면서
    자기 건강도 돌보지 못하고 병나는 사람도 있는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만 하면 행복해질거란것은 환상입니다
    지지고 볶고 원수처럼 서로 증오하고 사는것보다 차라리 혼자 사는것도 작은 행복일 수
    있어요.... 적어도 내 한몸이면 열심히 일해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님 부모님이 딸에게 너무 의지하는것이 저도 답답하긴 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손으로 끊을 수 도 없는 인연인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결혼을 아예 마음에서 멀리 두고 생각해야
    비로소 바로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길 수 도 있어요

  • 8. 아니오
    '10.10.15 10:20 PM (122.128.xxx.168)

    사주가 맞는 경우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들었을 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사주를 보셨는지 모르지만 나와 일치된다고 생각하는 부분만을 확대해서
    거봐거봐 내가 그런가봐 하며 자신의 운명을 자기도 모르게 사주에 맞추려하는것이
    나약한 인간이기에 사주는 가능한 믿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지금 힘드신건 남친과 헤어진 후
    사주에 자신의 운명을 맞추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부모와 자라온 환경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이 없지만
    앞으로의 환경, 생활은 본인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자의든 타의든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멋진 외모를 가지셨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원글님을 부러워할 사람이 100명은 줄을 설 것입니다.
    자꾸 가지지 못한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은 점을 보시고 자신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능력이 없는 것은 힘든 일이긴 하지만 본인이 무능력한것보다는 낮지 않을까요..
    내가 어려서 받지 못한걸 지금 내가 줄 수 있으니 내가 나를 사랑하자고 생각하시고
    본인을 사랑해 주세요.
    그러다 보면 나이가 많건 적건 원글님을 아껴주고 사랑해줄 남자를 만나실 거에요.
    나이많은 남자가 좋다 싫다는 본인의 기호지만
    정말 그 사람을 만나면 그런 기호조차 아무것도 아닌것이 될 거에요
    괜한 사주탓으로 미리 선을 긋지 마시고
    능력이 있으시니 본인을 사랑하시고 멋있게 사세요..
    거울요법인가요, 옛날 심리학 교수님이 해 주신 말씀중에
    거울을 앞에 놓고 의자에 앉아 마주보며
    속에 쌓인 이야기를 꺼내보라고, 그러면 마음속의 검은 과거가
    환한 빛속으로 나오게 되고 그러면 마음의 근심이 가벼워진다고 하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저도 속상한일 혼자 있을때 입 밖으로 큰소리로 화내고 소리치면 마음이 가벼워졌던 경험이있어요
    두서없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원글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느껴져서라고나 할까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요새 저에게 많이 하는 이야기하나가
    나를 더 많이 사랑해주자..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내가 행복한 일을 하자
    그런말을 되뇌입니다.
    많이 자신을 기특해 하고 사랑해 주세요..
    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얼굴도 모르는 원글님이지만
    좋은 분 멋진 분일것 같네요...

  • 9. ..
    '10.10.15 10:21 PM (24.167.xxx.59)

    제 친구가 오랫동안 공부를 해서 아주 잘 풉니다.
    아직도 혼자 공부하지요. 그 친구말이 사주로 풀수 있는것은 60% 나머지는 운과 노력
    그리고 10~20%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도 알 수없는 뭔가가 있다네요.
    우리가 내린 결론은 타고난 운명을 받아 들이되 좋지 않은점을 꾸준한 노력으로
    바꾸면 뭐든 가능하다 입니다.
    둘다 아주 어릴적 친구라 주변인들 상대로 사주 풀어서 비교 해봤는데요
    아주 재밌는 결과가 나오네요.
    보통 30년 이상씩 알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해봤어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좋지 않은 사주를 가졌어도
    좋은쪽으로 끌고 가려는 노력을 하고 그렇게 살고 있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사주대로 가고 있더라구요.
    좀 섬뜩하기도 했어요. 거의 100% 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사주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가 팔자에
    가장큰 영향을 비친다는거요

  • 10. 버티기
    '10.10.15 10:30 PM (116.122.xxx.78)

    좋은 말씀 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본 사주는 직접 찾아간 경우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생년월일만 넣은 경우가 더 많아요. 그 결과도 다 비슷했고요. 그래서 제 얼굴이나 기운을 보고 때려 맞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게다 제가 제 사주 놓고 인터넷 뒤져가면서 오래 찾아본 것들도 많고요. 다 비슷한 소리 하더군요. 사실 게다 제 사주랑 저희 엄마 사주랑 비슷해요. 딸 팔자는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 많이들 하잖아요. 저희 엄마가 제가 걱정하는 대로 사셨거든요. 점 세개님 남편분처럼 저도 염세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예전 남친들도 그런 이유로 절 떠났고요. 성격을 바꾼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 노력은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네요. 전남친은 사내커플이어서 계속해서 소식을 듣게되거나 가끔씩 마주치기때문에 더 잊기 힘들어하는것 같고요. 엄살부리지 말라는 말씀. 아프지만 새겨듣겠습니다. 가진것에 감사하라는 말씀도요. 그렇게 마음먹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 다잡아도 하루를 못넘기네요. 철없고 배부른 투정으로 느껴지시겠지만, 사랑을 쏟아부을 아이가 있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 11. .
    '10.10.15 10:34 PM (58.227.xxx.121)

    사주가 심리상담이랑 일치하는 이유가요..
    점장이들이 워낙에 사람을 많이 대하다보니 사람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점쟁이들이 원글님 표정보고 대화하다보면 성격 파악하는거고..그러다보면 신상을 대충 때려맞히는거고요.
    사주에 얽매이지 마세요. 사주가 비교적 잘 맞추는건 그 사람의 기본적인 성격이고요.. 결국 성격이 팔자 만드는겁니다.
    그런데 성격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거예요.
    원글님 성격 때문에 원글님 인생이 우울하다면, 성격을 바꾸면 되는것 아닙니까.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못할것이 뭐예요.

  • 12.
    '10.10.15 10:40 PM (111.65.xxx.10)

    여기 댓글단 분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대충 짐작해서 맞춘다고 하는데요...제 의견은 좀 달라요.
    사주란게 전혀 무시할게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저도 님과 좀 비슷한 상황이에요. 능력있는 남친과 이별하고 우울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철학과 신점집도 가고 그랬거든요. 가는곳마다 다르긴 하네요...그리고 원글님..혹시 지역이 어디세요? 제가 아는 정말 용한집 소개드리고 싶네요.
    아래에 멜 주소좀 적어주세요..제 이야기도 하고 싶네요.

  • 13. ...
    '10.10.15 10:41 PM (58.227.xxx.70)

    저도 사주 공부하다가 말았는데 조금 황당한 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사주선생님께서 시모를 모시고 사셨는데 여름즈음 충살이 있다고 돌아가실것같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멀쩡하시고 오히려 가을에 친정어머니께서 돌아가신겁니다
    다들 황당했답니다. 자기 엄마 임종도 못지켰다면서 아주 많이 슬퍼하셨다네요
    저는 그 전에 무서워서 그 공부 그만둬버렸기에 전해들은 이야깁니다

    또 한 가지...

    관상을 가르치는 분인데 --사주가르치시는 분들 말씀은 관상이나 사주나 같이 나온다고도 하죠--

    제자들이 관상학을 배우다 보니 가르치시는 분 관상 ,즉 스승의 관상이

    오래 못살고 빨리 죽는 상에다

    사람없어 외롭고

    돈이 안붙어서 가난한 관상이더랍니다

    그런데 어찌 스승님은 관상과 다른 삶을 사시냐고 제자들이 물어보니

    스승왈

    오래못사는 관상이라 건강관리 철저히 해서 오래 살고있다고 하더랍니다

    다른 내용도 그랬겠지요

    즉, 미리 알고 대비하면 얼마든지 바꿀수있다는 겁니다

    알면 피해가는 방법도 나올겁니다

    운명이라고, 사주에 나와있다고 단정내리기에

    너무 아까운 나이네요

  • 14. ㄴㅁ
    '10.10.15 10:56 PM (115.126.xxx.83)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그 자식은 대부분
    부모와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해요...어렸을 적 아버지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딱 그 아버지처럼..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만 골라서
    사랑할 확률이 많답니다...왤까요...바로 그 무의식적인 친밀감 때문이에요
    그래서 엄마팔자를 닮는다는 말이 있는 거예요
    .............................

    어린 시절이 불행한 사람은 인상에 그게 나타나요...
    행복하지 않은 엄마 표정을 보며 그대로 표정짓게 되니까요...
    삶을 잘 모를 땐 내가 모르는 어떤 원리에 운명이 숙명이 결정지어지는 거 같지만
    ...그것도 하나한 뜯어보면..
    결국 나에 의해 움직이더군요...결국 어린시절 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맺었다면
    그런대로 사람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어렸을때 맺은 부모와의 관계가 평생 좌우하는 거죠....

    어쨌든 파이팅하길 바래요...

  • 15. 마음이 안좋습니다.
    '10.10.16 12:06 AM (211.35.xxx.158)

    전 사주의 의미를 대략 인정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사주를 뛰어넘는 노력을 하고살 수는 있습니다
    1.공부- 인생의 의미를 찾는 책을 많이 읽으세요. 교회다니셨지만 윤회, 전생, 심지어 빙의도 좋아요. 포인트는 그런 걸 읽어 인생을 대하는 정신적힘을 기르는데 있습니다

  • 16. 이어서..
    '10.10.16 12:11 AM (211.35.xxx.158)

    아까 공들여 길게 슨 글이 날아가는 걸 보고 짧게 나눠 쓰다보니...
    2.수련/ 수양이 한 방법이라합니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이 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는 것같아요
    3.적선/ 기부? 하늘나라에 재산을 쌓는 방법이라 할수 있겠죠..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기르면 좋겠지만 이런 이상적인 상황이 많진 않답니다.
    나의 나쁜 사주도 그냥 평범한 거다.. 이항분포곡선에서 그냥 약간 좌측에 있을 뿐이다.. 생각하고 좋은 공부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17. 한마디
    '10.10.16 12:14 AM (58.232.xxx.92)

    점은 비싸니까 타로를 봐보셔요.
    점보다 훨씬 더 싸고 정확한것 같아요.

  • 18. 힘내세요~
    '10.10.16 2:35 AM (211.49.xxx.209)

    저는 개인적으로 사주는 통계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잘하는 사람한테 보셔야지, 인터넷으로 비슷하게 나오는 건 정말 믿으심 안돼요.. 컴퓨터가 해석하지 못하는 부분을 조목 조목 봐야 하는데 정말 공부 많이 한 분한테 보셔야해요. 사주는 지금 님이 힘드니까 맞나보다.. 하시는 부분도 어느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무시하시구요.

    저랑 나이도 비슷하시고 마음이 아파 댓글달아요. 힘내세요~
    저도 예전에 너무너무 괜찮은 남자랑 오래 사귀고 결혼도 생각하다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그 때를 떠올리면, 그냥 남들이 '정신차려라'라고 해서 될 정도의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숨쉬는 것 자체가 괴롭고 가슴에서 먼가 타는 냄새까지 나는 것 같더군요. 한마디로 님의 지금 상태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는 말씀이예요.
    상처로 치면 살 다 타들어가고 화상입어서 중증의 상처이니, 저는 따가운 말씀보다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세월이 약이예요.

    저같은 경우는 그 남자와 헤어져서 제일 힘들었던 이유가, 지나고 생각하니깐요.
    (당시엔 그냥 너무 사랑해서라고만 생각했죠)
    제가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그 남자로 인해 많이 채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한마디로 저의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었던 거예요. 제가 얼마나 콤플렉스 덩어리였던지
    그리고, 그로 인해 그 콤플렉스를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을 갖춘 그 남자가 너무 탐났던 거지요.
    헤어지고 하루하루가 괴롭더니(괴롭다 이 말은 모자라지요, 달리 표현할 말도 없네요)
    세월이 약이라고 5~6년 지나니 괜찮더라구요. 솔직히 말씀드려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지 않다곤 말씀 못드리구요.
    하여간 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남자에 대한 미련때문에 상처가 더 더디 낳을 수 있다는 말씀이예요. 사랑도 물론 하셨겠지만, 님이 어린시절에 얻은 상처나 환경 등, 그런 불우한 부분을 채워주는 뭔가가 그 남자에게 있었을겁니다. '이 남자라면' 하고 걸어보고 싶었겠지요.
    그런데 그게 안되니, 님의 인생전체에 대한 계획이 깨지고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고 싶은 돌파구를 잃은 듯한 기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주와는 좀 다른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님께서 타고난 사주와 선천적인 환경때문에 지금의 문제를 더 '악화'시키거나 '해결'하거나
    이런 것은 가능합니다. 그런 것은 사주와 연결할 수 있을거예요.
    염세적이시라니, 그리 생각하시면 그런 방향으로 쭈욱 더 갈 수 있는 소지가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사람은 또 사람으로, 혹은 세월로 인해 잊혀질거예요.
    사주에 남자를 무시한다고 이미 나와있으면, 남자를 무시하지 않고 성격을 부드럽게 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힘내세요. 언젠가 꼭 괜찮아집니다. 위로해드릴께요!!!

  • 19. 세월이 약
    '10.10.16 9:56 AM (58.143.xxx.84)

    댓글다려고 회원가입했습니다. 친정엄마가 사주,점 이런거 많이 보려다니셔서 아는데요. 그런곳에서 하는얘기들 ~지나간 일은 맞혀도 앞으로 일은 못 맞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주변.. 형제 부모님을 봐도 그렇구요.
    전에 대통령과 똑 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는사람인데 사는건 너무 다르더라는 얘기 못 들으셨나요?

    위로 필요없음님 말씀처럼 똘똘한 강아지를 키워보시면 마음 따뜻해지실거에요.
    저는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 남편이나 자식이 있어도 외로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잘 살고 있다,. 잘 살아내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하시구요.

  • 20. fm
    '10.10.16 11:05 AM (180.69.xxx.161)

    덧글 읽다보니 많은 분들이 신점과 사주를 혼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신점이랑 사주는 틀리지요. 신점보는 사람들은 때려맞추기를 많이 하지만 사주는 그냥 정직하게 나오는 겁니다. 물론 푸는 사람에 따라 해석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본인이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주가 중요한 건 노력여하에 따라 다른 노선을 탈 수 있다는 거죠. 저만 해도 태생적으로 외롭게 태어나서 평생 외로울거라 하더라구요. 사실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는 좀 외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상쇄가 되더군요.
    또 내 속을 내가 괴롭히는 편이라 연애도 잘 안 풀리고 그랬는데 '흠이 있는 남자'를 만나면 그런게 상쇄가 된다고 했어요. 지금 남편 현실적인 부분으로는 진짜 흠이 좀 있는데 결혼생활은 정말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친구들이 잘난 남자들과 결혼하는 거 보면서도 저는 정신적으로 저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그런 성향의 남자를 막연히 찾았지요. 그랬더니 정말 그런 사람과 결혼할 수 있었고 남편 덕분에 제 성격도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혼자가 되어도 힘들어 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거라 자신 할 만큼, 그만큼 스스로 강해지고 평온해 진 걸 느껴요. 사람들 중에는 정말 치유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님의 마음에 병이 있다면 그건 평생을 안고 가야 할 문제가 될 겁니다. 옛날 남친의 현실적으로 우수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내 마음을 치유해 줄 만한 따뜻한 사람을 만나는데 집중해 보세요. 그런 사람 만나면 과거의 문제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런 사람을 만난 뒤로 다시 사주를 보러 가면 아마 외롭네 어쩌네 하는 말이 쏙 들어갈 겁니다.
    사주는 정말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는 교차로나 마찬가지에요. 결국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는 온전히 님의 뜻입니다.
    자기 운명에 대한 긍정도 중요하고요. 우선은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지필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 둘 찾아보세요. 자원봉사를 하셔도 좋구요. 반려동물 키워도 좋구요.
    팔자를 만드는 건 성격이고 성격을 만드는 건 좋은 습관인것 같아요. 아주 작은 변화가 큰 운명을 바꾼답니다.

  • 21. ......
    '10.10.16 11:36 AM (59.4.xxx.55)

    성격이 팔자이지요~~~
    저도 넉넉하지않고 크게 사랑받지않고 자란 사람인데요.세상에 장동건 고소영 아들처럼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사람보다 나같은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아오고 나름 성공도 했는데 뭘 자꾸 과거를 돌아보고 자책하는건가요?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본인도 좀 편하게 사세요
    세상엔 원글님보다 더 불행하게 살지만 행복할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많아요

  • 22. .
    '10.10.16 1:05 PM (121.166.xxx.63)

    '위로필요없음'님 댓글이 한편의 에세이 같아요. 숨도 안쉬고 정신없이 몰두해서 읽었네요.
    그, 강아지를 키워보라는 충고가, 전혀 엉뚱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가요,
    '위로필요없음'님 스스로의 경험과 감정변화의 과정을 그대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서로 믿는다는 느낌을 알게 되었다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와 살짝 감동적이기까지 하네요.

    저도 누가 조언 구하면 굉장히 구체적이고 어찌 보면 엉뚱할 수 있는 경험, 굉장히 구체적인 예시를 댈 때가 있거든요.
    그 경험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또 앞뒤좌우로 말해주고요.
    그럼 알아들을 사람은 알아듣고, 응 그렇구나,, 하고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요.

  • 23.
    '10.10.17 1:47 AM (114.206.xxx.215)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다니느라 공부 많이하셨고 성실하겠지만
    마음이 허망하고 행복하지 않으면 그런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점의 위력에 빠지기 쉽습니다. 너무 똑똑하니까요...그리고 공부할때 열심히 외우듯
    점의 내용을 그대로 숙지 하는거죠. 외우는거예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저는 오늘 영화 청담보살을 봤는데
    거기서 주인공이 그러더군요. 운명이 자기가 만드는 징크스라고..
    만약 사주팔자에서 육친이 부덕하다고 나왔다고 해봅시다.
    정말 잘맞아요. 그 점이 맞다고 육친이 바뀌나요...?
    ...
    거기에 점의 오류가 있는것같아요.
    그냥 자기가 현명하게 잘 판단하고,, 작은것에 감사해하면서,, 사는것이 좋은것같아요..

  • 24. 원글
    '10.10.17 2:52 PM (116.122.xxx.78)

    컴이 고장나서 스마트폰으로만 댓글을 확인하다가 컴 고치고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따끔한, 혹은 따뜻한 위로와 충고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특히 힘내세요~님과 위로 필요없음님의 글이 너무 가슴에 와 닿고 위로를 받았는데 위로 필요없음님은 댓글을 지우셨네요.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서 마음에 걸리셨던거겠죠. 해주신 말씀 정말 감사하면서 마음에 새기고, 저도 빨리 회복해서 제가 받았던 위로를 또 다른 힘든 이에게 돌려줄 수 있는 단단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25. .
    '10.10.18 3:13 PM (211.253.xxx.18)

    제가 정말정말 힘들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 때
    마이클 뉴턴의 책을 읽고
    눈 앞에 가려진 안개가 벗겨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 영혼이 치유되는 듯한....아, 내가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내 영혼이 이런 일을 겪는구나 싶고...

    혹시 읽어보지 않았다면 "영혼들의 여행", "영혼들의 운영1,2"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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