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덧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임산부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0-10-15 13:25:36

지금 8주 넘어가는데 6주 정도때부터 속이 울렁울렁거리더니 갈수록 헛구역질이 늘더라구요.
어제는 정말 냉장고 근처에만 가도 헛구역질이 계속 나오고, 집 밖에 나갈 때도 계속...

요즘은 밥 냄새도 못 맡겠어요.
시어머님이 식당을 하셔서 반찬을 주시는데 냉장고 가득하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우유 한 잔 마시고 다 토하고 밥 먹으려니까 음식만 떠올려도 구역질하고
반찬을 하나도 못 먹어서 냉장고를 못 비우고있어요.ㅠㅠ

자꾸 산뜻한 게 먹고 싶어서 피자집가서 샐러드만 퍼먹고...

어제 저녁엔 너무 심해서 저번에 쌀국수 먹으니까 괜찮아져서 먹으러갔더니 그것도 맛이 없더라구요.
임신한 이후로 입맛이 너무 바뀌어서 뭘 먹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전 원래 음식에 간을 거의 안하고 싱겁게 먹거든요. 국도 안먹구요.
근데 이제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지 않고는 밥을 못 먹겠더라구요. 아니면 밥을 끓여먹거나.
그렇게 해서 김치에다가만 먹어요.

남편이 영양이 하나도 없겠다고.. 외식도 너무 자주하는 거 같고, 내가 먹고싶다니까 사주는건데
애기한테 안좋은것만 먹는것 같다고 하는데 저도 너무 괴로워요...
입덧할 때 뭘 먹어야할지... 병원에서는 그냥 무조건 먹으라는데 냄새 때문에 죽겠어요..

입덧하셨던 분들 어떻게 견디셨는지 비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IP : 118.46.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5 1:28 PM (183.98.xxx.10)

    외식이건 국물에 말아서 먹건 암튼 먹을 수 있는 건 아무거나 다 드셔야 해요.
    입덧 하는데 건강 따지고 영양 따지면 먹을 게 없더라구요.
    저도 첫 아이때 입덧 꽤나 심하게 했는데 직장도 다녔던지라 이것저것 생각할 거 없이 삼킬 수 있으면 다 먹었어요.
    하루 종일 밥 끓인 물만 먹고 산 적도 있네요. 그래도 맹물보다는 나으니까... 그러면서 버텼답니다.

  • 2. ..
    '10.10.15 1:30 PM (99.226.xxx.161)

    이제 17주 들어갔네요..
    6주부터 시작된 입덧 . 15주까지 정말 심하게 하고
    16주에 좀 괜찮아지나 싶더니.. 이젠 좀 살만해졌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먹구요.
    2달동안 5키로 빠지고.. 찐고구마 누룽지 토마토 아니면 다 토하고..;;;;
    시간밖에 답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ㅠ
    잘 버티셔요........

  • 3. 11
    '10.10.15 1:33 PM (114.202.xxx.112)

    입덧도 한달만 참으심,, 괜찮아져요,,,
    지금 님 시기가 피크일때네요,,,,
    전 첫째때도,, 둘때때도,, 둘다,, 한겨울에 입덧을 했는데,,
    수박이랑 참외같은 여름과일이 너무떙겨서,, 그것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박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졌어요,,,
    허나,, 한겨울에 여름과일,,, 돈 많~이 들었죠,, ^^
    지금생각해보니,, 아기가 뱃속에있고,,, 먹고싶은것 맘껏 먹었던 그때가,, 그립군요,, ㅎㅎ

  • 4. 일단
    '10.10.15 1:35 PM (74.101.xxx.136)

    아무거라도 드실수 있는거 드세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져요
    정 안되면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수액을 맞거나 약을 먹을수도 있어요. 뭐라도 드세요. 영양가 골고루 드시면 좋지만 안되면 애기 몸이 좀 커질때 드시면 되요. 지금은 님 몸에 저장(?) 된걸로 충분하니 아기 걱정보다는 님 몸 우선 생각하세요 엄마가 힘내야 아기가 잘 클수 있쟎아요. 되도록 몸 움직이고 뭔가 하세요 잊어 버리게요. 가만있으면 더 울렁거려요 저도 평소 김치, 국 안 먹는데 도시락을 싸서 직장에서 먹는데 맨날 국물 남은거랑 김치 먹었어요 지금 3살인데 완전 똘똘이예요 걱정마시고 내키는거 드세요

  • 5. 임산부
    '10.10.15 1:46 PM (118.46.xxx.39)

    아.. 댓글 감사합니다.
    과일은 그나마 괜찮아서 수시로 먹고 있어요. 근데 자꾸 차게만 먹는 것 같아서...남편은 계속 영양 얘기하고..못된 엄마인 것 같아서 애기한테 미안해지고 그랬거든요.
    일단 끓인 밥이라도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좀 안심이 되요.^^

  • 6. 비지찌개
    '10.10.15 1:52 PM (121.181.xxx.124)

    차게 먹어도 되고 뜨겁게 먹어도 되고 아무꺼나 많이 드세요..
    술같은건 빼구요^^
    커피도 땡기시면 한 잔 씩은 드셔도 돼요..
    샐러드 퍼드셔도 되구요..
    아이는 엄마몸에서 다 알아서 빼갑니다.. 지금은 엄마걱정하세요...
    저는 열달 입덧한 사람인데요...
    한동안은 얼음밖에 못먹었어요.. 얼음먹고도 다 토하고..
    뭐든 땡기는대로 드세요..
    먹고 괴로워하는게 더 안좋아요..
    임신기간중 엄마가 행복한게 최고예요~~

  • 7. 원글님
    '10.10.15 2:01 PM (211.108.xxx.67)

    그 시기가 점차 심해져요...
    전 회사 다니고 있을때 알아서 병원 갔더니 황달증상까지 있었대요...
    잘 먹어라 푹 쉬어라 링거 맞아라 하면서 전화 왔더군요...
    그 후에 회사 관두고 집에서 있는데 울렁울렁...
    지금 15주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무조건 뭘 먹어요..
    저 그때 김치 넣고 콩나물 넣은 김칫국 원샷했어요...
    영양 보다는 몸에서 원하는거 드세요...
    전 벌써 2키로 쪘답니다...
    잘 안 먹던 아이스크림 첫째 없을 때 사먹어요 ㅋㅋㅋ
    오늘 아침에는 남편 와이셔츠 목 때 보고 토했어요 ㅋㅋㅋ

  • 8. .
    '10.10.15 2:24 PM (211.60.xxx.93)

    전 얼음이랑 얼음씹히는 아이스크림들로 버텼었어요ㅎㅎ 일단 땡기는거 다 드세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5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27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4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0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79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3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1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3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6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4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5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3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7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0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17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7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5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2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0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4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