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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인을 보며 이 나이에도 맘이 설래고... 미쳤나 봅니다.

내가 미쳤나보다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0-10-13 12:42:12
이제 사십 가까워 오는 두 아이 엄마인 내가 요즘 넘 낯설어요.

무심히 드라마 보다가 빠져든 한 남자 아이 연애인땜에요.

남부러울것 없이 살고 그저 너무나 빤한 일상에 지쳐서 일지 꼭 홀린것 처럼 그 애가 좋아져요.

동방신기땐 참 어린애만 같더니만 늘씬한 청년을 보니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네요.

배용준보러 바다 건너온 일본 아줌들 미쳤다 했지 제 맘이 그럴 줄 정말 몰랐거든요.

일상이 점점 흐트러져 가고 있어 저도 맘 잡아야 하는데 큰일 입니다.

성균관 규장각 책도 한번에 읽어버리고 집은 엉망 이네요. 누가 알까 넘 겁나요. 욕할까봐서....

미친거지요. 가을이어서 일까요.

이런 느낌은 아마도 남편이후론 처음인듯도 싶고 결혼한지 십수년 지나니 권태기라 그럴까요.

앨범 사려는데 연기되나 봐요.

어떻게 주문하면 되는지 아시면 갈쳐주세요.

괜히 바람들어서 그런지 잠도 잘 안와요. 정신차려야지 하면서두요.
IP : 221.143.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저도
    '10.10.13 12:46 PM (58.145.xxx.214)

    미친아줌마 1인 추가요ㅠㅠㅠㅠㅠ

    선준도령아 제발 나에게서 도망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앨범
    '10.10.13 12:47 PM (115.41.xxx.10)

    어제 저두 사고 올려드렸는데, 못 보셨나봐요.
    예약자가 결재 못한거 어제 잠깐 풀었었거든요.
    어제 예약한 사람 결재 못하면 이틀 뒤 풀려난다니까
    내일 yes24 가서 jyj 로 검색해 보세요.

    이미 주문들어간 앨범은 나올거에요. 그거 어떻게 막겠어요.

  • 3. 격하게 동감하는..
    '10.10.13 12:49 PM (180.65.xxx.120)

    여기도 있습니다요..
    전 대학생 아들도 있고..
    동방신기 CD를 몰래 사모으는 딸아이를 무지 구박하던 엄마였습니다.

    그리고 욘사마 찾아 날라오는 아주머님들 이해 못했습니다. 아무리 좋다도 뭐 저렇게까지야..
    아마 1~2년전에 이상황이였다면 아마 저도 비행기타고 도쿄돔 공연이고 어디고 스케쥴 맞춰 쫓아다녔을것 같습니다.

    이나이에 왠 주책이냐 싶다가도..이런 감정이라도 느낄수 있어 좋습니다.
    비록 집은 엉망이고 과제도 안하고 시험도 앞둔 늙다리 편입생이지만서도 그래도 행복하네요.

    제 삶이 더 찌들고 이정도의 맘의 여유마져 없었다면 감히 이런 감정의 호사를 누릴수 있겠습니까?
    한심한듯 바라보는 남편의 눈초리가 좀 신경쓰이지만..그러거나 말거나 내맘은 청춘이된듯 설레고 붕붕 날라다닐수 있으니 더 늙기전에 맘껏 누리렵니다.

  • 4. 원글이
    '10.10.13 12:54 PM (221.143.xxx.92)

    어린애들이랑 같이 콘서트 보기엔 기력이 넘 딸리고 좀 비싼 디너쇼 같은거 하면 100만원 이하면 갈 마음 굴뚝 같습니다. 어제 별 생각 다하면서 유천이 개인적으로 불러 볼려면 얼마나 줘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나더군요. 미친게 분명합니다. 하루 6만원 하는 도우미는 부르려니 돈 아까울때도 많구만 남자애에 미쳐서 저도 제정신이 아는건 분명 아는데 이게 왜 머리랑 가슴이랑 따로 노는지 넘 궁금해요. 제발 디너쇼 한번 하면 좋겠어요. 애들은 못오게하구요. 중고딩 넘 겁나거든요.

  • 5. ㅎㅎㅎ
    '10.10.13 12:58 PM (115.41.xxx.10)

    갸가 디너쇼 올 나이는 아니죠. ㅎㅎㅎ

  • 6. 그냥
    '10.10.13 1:05 PM (61.254.xxx.129)

    즐기세요~~ ㅎㅎㅎㅎㅎ
    저도 몇년 전에 모 연예인에 빠져서......허우적대었죠.
    내 나이가 몇인데...어렸을 적에도 안해본 짓이라....정말 내가 왜이러나 싶었지만.
    마음껏 즐겼어요. 팬미팅은 차마 못갔지만..........인터넷에서 팬질 열심히 하고
    관련 영상 다운받느라 DVD 라이터기에 외장하드까지 사대고 ㅎㅎㅎㅎ

    근데 그게 정말 한때(한 1~2년?;;)이더라구요.
    그렇게 홍역처럼 앓고 나니까 면역이 되어서인지,
    그 이후로는 조금 더 편안히 즐기게 되었서요.

    그리고 처음 한명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계속 괜찮은 애들 나오구요.. ㅎㅎㅎㅎ
    그냥 그 감정 편하게 즐기세요.
    우리 몸이 늙지 마음이 늙나요~~ 저도 그때가 되어서야 일본 아줌마들 150% 이해가 갔다니까요. ㅎㅎㅎ

  • 7. ..
    '10.10.13 1:18 PM (115.136.xxx.204)

    나도 끼워줘용~^^

  • 8. ^^
    '10.10.13 1:54 PM (116.125.xxx.197)

    저도 콘서트니 쇼케이스니 이런곳은 갈 자신이 없구요..나이가 나이인지라..그리고 너무 사람이 많아서..

    조용히 오붓하게 코앞에서 보고 싶어서 물어보니..
    외국에서 해도 가까이서 보기는 힘들것 같아요.
    친분이 있지 않고는....

    에고...
    저도 다른나라로 가서 콘서트보면 좀 조용히 볼수 있으려나 했는데...ㅠ.ㅠ
    내평생 한번 볼 기회가 있으려나...ㅠㅠㅠㅠㅠ

  • 9. 너무 예쁜
    '10.10.13 2:12 PM (218.237.xxx.202)

    선준도령을 가까이에서 보고픈 이 마음을 어찌 하오리까?
    저도 40대 접어드는데 걸어가면서 서준도령 생각하면서 피씩웃습니다.
    아 행복하여라 ...... 20부 너무 아쉬워용.

  • 10. 저두요
    '10.10.13 2:26 PM (116.38.xxx.209)

    저두 끼워주세요 ㅋㅋ
    전 어제 쇼케이스가서 유천이 얼굴만 보다 왔어요..
    예전에는 준수 목소리 무지 좋아했었는데 완전 유천 홀릭입니다..
    어제 다른 멤버들이 뭔 얘기를 했는지 암것도 기억안나고
    유천이 웃는 모습만 기억난다눈^^;;;;
    실제로 보시면 큰기에 작은 얼굴에 웃을땐 광채가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몸이 베베꼬여요..
    15일에 음반풀린다는데 직접 사러갈려구요..
    제가 40대초반에 이런일 할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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