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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간 우리딸을 놀리는 여자친구

한숨백번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0-10-13 12:21:32
지금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같은 반 친구가 몇달전 우리 딸보고 계속 "넌 못생겼어" "너꺼는 안예뻐"
이런말로 아이가 상처가 되어 제가 참다가 선생님과 상담을 했던적이 있었어요
한두번이 아니고 우리 아이를 볼때마다 정말 그 아이는 계속 그렇게 놀리더군요
그 친구가 미안하다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편지를 써서 그 일이 마무리가되나싶었어요
그런데 며칠전부터 아이가 유치원에 안간다고...가도 엄마가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냐고 하니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그 예전 놀렸던 그 친구가
자기가 새로산 구두나 옷이나 삔이나 이런걸 하고올때마다 또 못생겼어
넌 하나도 안예뻐...이러면서 놀렸다면서 저보고 데리러 오라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내성적이지 않고 활발한 편인데 좀 뭐랄까 까지질 못했어요
"넌 친구 누가 제일 좋아?"
이런 질문엔 항상 "엄마 난 친구들 다 좋아"이렇게 대답하는 편이고
항상 친구들앞에서 장난치고 늘 웃고 그러는데 이런 우리아이가 마냥
약해보였을까요? 정말 스트레스네요...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5.187.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0.10.13 12:27 PM (218.144.xxx.104)

    제가 아주 어렸을때 좀 놀렸던 친구가 있었어요. 저 초등2학년때쯤? 되게 순진하고 착한애였는데 반응이 너무 재밌는거예요; 어린마음에 다른친구들이랑 같이 곧잘 놀리곤 했었는데 하루는 그애 어머니가 찾아오셨더라구요. 호되게 혼났고 그담부터는 아무도 그애를 건드리지 못했거든요.
    제경우는 제가 디게 못된애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일이 생기더라구요. 그 아이한테 직접 얘기하세요. 단호하게 말씀하시되 걔를 너무 공격하시면 님께서 되려 곤란해질수도 있으니까.. 어른으로서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그치만 무섭게요.
    부모 만나서 얘기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만 요샌 부모들 중에 정신 빠진 사람들이 많아서 님이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하여튼 애를 지금 상태로 방치하진 마세요.

  • 2.
    '10.10.13 12:31 PM (112.148.xxx.216)

    아이에게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도 중요할것 같아요.
    그쪽 아이에게 야단치거나 가르쳐봤자 소용없어요. 그쪽 가정에서 배우고 자란게 그런거라..
    다 좋은 사람만 있고 좋은 친구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가끔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도 알려주시고요.
    그런 얘기할때 '니가 그런 얘기하던 말던 난 상관없어.' 라는 말을
    강하게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도 좋지요.

    마음이 착한 아이가 사회적응 초반에는 힘들어해요. 하지만 가면갈수록 인기쟁이가 되어요.
    착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 3. 이미
    '10.10.13 12:38 PM (121.172.xxx.237)

    두번째니 그냥 아이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구요.
    저도 초등 1학년때 절 너무 괴롭히던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저도 키가 큰 편이라 뒷편에 앉았고..그 아이는 1학년중에 제일 커서 제 뒤에 앉았거든요.
    근데 뻑하면 제 등을 때리고 머리카락을 땡기고 제 의자를 차고..참다 못한 엄마가
    학교에 오셨어요. 담임 선생님이랑 얘기하고 그 아이 불러서 따끔하게 혼을 냈어요.
    그후로는 저 못 건드렸어요. 가끔 보면 어른들이 개입해서는 안 될때가 있더라구요.

  • 4. ..
    '10.10.13 12:46 PM (112.72.xxx.115)

    아주어리면 부모님이오시는 그방법도 통하겠군요 의사전달을 잘 할정도이거나
    초등정도이면 같이 놀리라고하세요 꼬투리없는사람이 어디있어요 점이 있거나 눈이 쳐져있거나
    키가크거나 작거나 아무거라도 걸리겠지요

  • 5. ...
    '10.10.13 2:38 PM (123.109.xxx.2)

    못생겼어 안이뻐..가지고 야단치기도 참 난감하네요.
    위에 '음'님 처럼 대응방법을 알려주세요.
    활발해도 마음약하고 착한 아이들은 모질게 말을 못해요.
    혹시라도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야하는데 이런 말이 나쁜말일까봐..못하는경우도 있구요
    집에서 엄마손잡고 "하지마!" "너도 못생겼어!""그런말 들으면 나 기분나빠!"
    큰소리로 연습시키세요. 무서운 표정도 연습시키시구요.

    사실 그 아이도 원글님아이의 새 삔이나 구두를 보면 부러운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말인걸 어쩌겠어요. 친구가 그러면 싫어한다는걸 그 아이도 배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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