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 달 전에 이성친구와 헤어졌어요..
처음에는 저 그 사실을 인정못하고 계속 남자한테 매달렸어요..
매달리고 매달릴만큼 다 해보고.. 그 남자의 밑바닥까지 보고 나니.. 체념이 되더라고요..
물론 제가 끝까지 매달려서 그 남자친구는 여기 82님들이 말하시는 것처럼.. 저한테 질렸을지도 모르지만..
그거 생각하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도 진심으로 많이 좋아해서.. 내려두는게 힘들어서 그렇게 매달렸는데..
시간이 그래도 흐르긴 흐르고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 맞는거같아요.. 절대... 죽어서도 못잊을거라는 생각했는데..
아직도 물론.. 다 잊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생각도 나고.. 꿈에서도 나타나고.. 아직도 그러긴하지만..
그래도 .. 그 사람은 나와 인연이 아니었구나..
무엇보다.. 내 인생이 가장 중요한건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람 옆에 있어도 내가 행복할 수 없는거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언젠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 제가 후회같은거 들어서라기보단..
이렇게 자길 사랑해줬다는 것을..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그 사람이 했던 말이 전부라고 생각했다는 사람이었다고..
언젠간 알게되는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정말 요즘 82들어오면서.. 어쩜 내 얘기 같은 글들이 보이는지..
저는 그 사람 때문에 너무 마음아파하고.. 그 사람이 저한테 너무 밑바닥행동까지 했기 때문에..
그 사람 정말 평생 되는 일 하나도 없이.. 그래.. 니가 그렇게 나 떠나서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절대 그렇게 살 수 없을거라는 .. 그렇게 될거라는 생각까지도 했어요..
제가 마음의 정리가 아직도 다 안되서 그런거일수 있겠지만요..
지금까지 만났던 시간이 아까웠던 적도 있고 그래고 그 사람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도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거라 믿고싶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82들어오면서 지금 내 상황과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것을 느끼네여..이성관계..
주절주절 조회수 : 650
작성일 : 2010-10-12 10:26:27
IP : 175.125.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10.12 10:36 AM (121.151.xxx.155)잘하셨어요
그렇게 밑바닥을 보니까 헤어진것에 대해서 인정하게 되고
그사람에 대해서 미련없이 된것이죠
만약 그렇게하지않았다면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고 아파했을수도있으니까요
어차피 끝난 사이라면 좋은 추억 좋은느낌 같은것 다 필요없어요
어차피 끝난 사이인데 좋은 추억을 남길필요없죠
나에게는 좋은 추억이 아닌데 그사람에게 그럴추억을 줄 필요조차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님이 세상에서 제일중요한겁니다
그러니 님이 할수잇는대로 다햇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2. ^^
'10.10.12 10:40 AM (121.172.xxx.237)맞아요..참 저랑 비슷한 사람 많아요..저처럼 아이 낳고 이혼할려는 분도 많고..
시어머니땜에 가슴 찢어진 분들도 많구요..그래서 얘기하면 다 공감하고 위로해주고
토닥토닥 해주고..그래서 82가 참 좋아요.
원글님, 원래 비슷한 사람들끼리 위로해주며 토닥토닥하며 그렇게 치유되는듯 합니다.
원글님의 남은 상처도 말끔히 없어지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8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89 |
682287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25 |
682286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22 |
682285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12 |
682284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26 |
682283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75 |
682282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18 |
682281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545 |
682280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900 |
682279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66 |
682278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79 |
682277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67 |
682276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239 |
682275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16 |
682274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73 |
682273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55 |
682272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505 |
682271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21 |
682270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54 |
682269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92 |
682268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05 |
682267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22 |
682266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83 |
682265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20 |
682264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81 |
682263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66 |
682262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75 |
682261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73 |
682260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35 |
682259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