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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센 남자 어케 다스려야할까요?

멍멍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0-10-11 18:26:42
저는 삼심중반, 제 신랑은 40대중반으로 10살차이납니다.

이 사람과는 사실혼 관계로 아직 혼인신고는 안하고있어요. 1년조금넘게 살고있는데 신랑 기가 너무 센거같아요.

인간성으로 보면 좋은사람인거 같은데 성격이 급하고 또 흥분을 너무 잘합니다.

자기맘에 들지않으면 바로 큰소리내요 ㅠㅠ 저도 약한기는 아닌거 같은데 정말 이사람앞에선 기가 딸리는게 느껴지네요.

제가 항상 받아주고하니까 갈수록 더 그런거 같아 요즘은 이사람과 끝까지 같이해야하는지 고민이되네요.

그래서 요즘은 저도 똑같이 대해주고있습니다. 신랑이 저한테 윽박지르거나 큰소리낼때 똑같이해주고있어요.

자기가 대접받고싶은대로 저한테도 그렇게 대접하라고했어요.

이런사람한테는 제가 받아주는것보다 똑같이 해주는게 나을까요?

요즘 저도 똑같이 큰소리내니 이사람이  제게 죽고들어올때가 많거든요.

이전에는 제가 항상 풀어주려고 노력했으나 이제 저도 힘들고 지쳐서요.  오히려 똑같이 화내고 큰소리내니 자기가 먼저 화해요청하더라구요.

사실 더이상 아쉬운게 없다고 맘먹으니 저도 똑같이 대하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기세고 성질급한남자 어케 다스려야하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18.46.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1 6:28 PM (211.207.xxx.10)

    울남편도 그런데
    나이 오십되니...내가 시끄러 한마디만 해도 조용해지더라구요.
    오십줄에 홀몬이 바뀌어서 여성홀몬이 나온대요.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같이 소리지르는건 반대예요.
    무시하거나 하지마시고 잘 이해하고 다독이고 웃어주면 좀 덜해요.
    맞치니까 더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죠.

  • 2. 음..
    '10.10.11 7:10 PM (183.102.xxx.63)

    성격 급하고 흥분 잘하는 것과 기가 센 것은 조금 다른 거에요.
    오히려 내면의 기가 세고 강한 사람일수록
    조용하고 침착해 보이기도 한답니다.
    스스로 이미 강해서 인간관계자체를 별로 아쉬워하지도 않구요.

    다혈질 성격은 본인이 스스로를 다스리지못해서 생기는 거죠.
    똑같이 대해주는 방법도 있고
    더 심하게 대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남편의 심리를 순간적으로 파악해서 부드럽게 대처하거나, 피해가다가
    아주 가끔 강하게 한방 터뜨리는 방법도 있을 거에요.
    그런데 실천하기가 어렵겠네요.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고..

  • 3. 다혈질에
    '10.10.11 8:04 PM (59.6.xxx.224)

    조개탕이 최고!!

    해물을 껍데기체로 끓여서 자주 드리세요.

    조개탕, 생합탕, 뭐,, 그런 거요

  • 4. ...
    '10.10.11 9:45 PM (125.177.xxx.153)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요.
    남자들은 정서 처리 능력..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읽고 하는 능력이 아주 떨어져요
    이게 안되니 갑자기 제일 친한 상대에게 화를 퍼 붓거나 누구를 때리거나 합니다.
    이 감정 처리 능력이 언어능력과 아주 연관이 깊은데 남자들이 이게 떨어져서 그렇다네요

    여자애들은 자잘한 신경질을 내거나 그냥 마음에 묻고 우울해 하는 정도인데
    남자애들은 별 표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분노를 표현하는데 ...참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평소에 행동이 착하고 좋은 성품이라면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봐요

    나에게 화가 난게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감정을 처리 못해서 그런거라고 관점을
    좀 달리 해서 보시구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 하도록 평소에 조금씩 유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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