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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대에서 저희애 앞에 새치기한 아주머니 보다 먼저 기어이 계산하게 만들었어요
저는 좀 떨어져서 아이 계산 끝나기 기다리고 있었고요.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저희 애 앞에 새치기해서 줄을 서더라구요.
그 아주머니 계산할 차례가 되어서 제가 마트 캐셔에게 '뒤에 있는 아이가 먼저 와서
줄 섰으니까 그거 먼저 계산해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캐셔가 아주머니 한 번보고
저 한번 보고 곤란해 했죠. 제가 저 얘기 반복했어요. 이때부터 후회가 물밀듯 오네요.
저희애도 저를 빤히 쳐다보고요. 다행히도 그 아주머니가 아이것부터 계산하라고 해서
계산하고 나오긴 했는데요.. 애 보기 챙피해 죽겟어요. 친구한테 양보하란 소리 앞으로는
못할듯. 쌈닭하려면 애 없을때나 하든지.. 너무 어른답지 못했어요.
1. --
'10.10.11 3:47 PM (125.129.xxx.181)이해가 잘 안가요.
새치기하는 아주머니에게 양보했어야 하는 건가요?
말투가 쌈닭같이 했다면 후회할 일이지만
그냥 위에 저 정도로 하셨다면 <할말은 하는>엄마의 태도를 보였다고 생각하는데요.2. ..
'10.10.11 3:52 PM (210.221.xxx.31)그건 양보랑 다른것 같아요
제가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있어서 말한마디 잘못하고
나중에 참다참다 말하면 엉엉 우는 스타일이거든요.
그 아주머니가 잘못하신거니,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끼어드셔서 해결하시기보다는
집에 오면서 아까 아주머니 새치기 하시던데 그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건강하게 불이익을 당할때 의사를 표출하도록 교육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감당하고, 배워가야하는건 아이가 직접해야하는거니까요.
기분이 찝집하신건 이해가가는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른으로 사는것도 힘들지만, 좋은 어른의 모범으로 사는건 더 힘드네요..
현명한 어머니도 사는것도 여러 경험이 쌓여야 되는거잖아요^^3. ㅎㅎ
'10.10.11 3:55 PM (123.204.xxx.40)아이에게 새치기는 나쁜거다...란 걸 교육시키신거죠.
잘하셨어요.4. ..
'10.10.11 3:55 PM (210.221.xxx.31)참,
그리고 양보란 그 상황에 아이가, 아 저아줌마가 바쁘신가보다 기분이 나쁘지 않게
먼저 계산에 드리라고 한거면 아무 대화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양보고,
서있는데 바쁜 상황이고, 먼저 계산해야만 하는 상황이면
아줌마, 제가 먼저 와서 서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는것도 배워야 하는 면이죠.
자기 마음이 행복하고 뒤에 남는게 없어야 서로서로 진정한 양보도 되고 하는거지
무조건 남을 우선시하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요즘 저를 보고 드는 생각이어서 길게 적어보았습니다.5. 후회
'10.10.11 4:30 PM (115.136.xxx.24)후회하실 행동 아니죠,,,
어찌 잘 행동하시고 후회하시나요,,6. .
'10.10.11 5:07 PM (112.153.xxx.114)잘 하셨어요.
양보랑 새치기는 엄연히 다르죠...
아이가 새치기 하면 절대 안되는 구나 하고 배웠을듯7. 개념 정리부터
'10.10.11 6:49 PM (210.121.xxx.67)엄마가 양보를, 겉으로 시끄럽지 않게 넘어가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닌가요?
동생과 싸우는 게 시끄러우니 양보하고 넘어가라든가, 친구들과 싸우면 엄마끼리 불편해져서 양보를 강요했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원칙이 이래서 중요한 겁니다.
양보는, 내 권리임에도 미덕으로 약자를 배려하는 겁니다. 화장실 급한 어른에게 양보할 수 있는 거죠.
그 어른이, 새치기라는 비도덕적인 일을 하지 않을 때 가능하죠.
그 어른이 사정이 영 급하다면,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 이거 참 못하죠. 어른이 쪽팔리게 애한테, 아니면 딱 보면 급한 거 몰라? 이런 식으로 눙치는데, 최악입니다..
아닌 건, 바로잡아야 합니다. 상대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면 제대로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고요.
새치기라는 행동은, 상대를 대등하게, 혹은 내 이상으로 볼 때는 하지 않잖아요. 화장실 급한 거 한눈에 보여도 어디 같은 어른 앞에 끼어들거나, 노인네 앞에 끼어들던가요?
아닌 건 아닌 겁니다. 기어이 그 새치기한 사람이나 계산원이 님 말을 들었던 건, 그게 옳았기 때문이었고요. 아이를 수동적인 찌질한 범생이로 만들 게 아니시면, 앞으로도 그렇게 꾸준히 껄끄러운 상황에서 제대로 원칙을 세워 대화하세요. 엄마가 아무리 시켜도 어차피 선택은 아이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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