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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우울증인가요?

아둘맘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0-10-11 15:31:00
3살 6살 남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요즘 제가 완전 무기력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많이 싸우진 않지만... 제가 자꾸 화를 냅니다.

남편과 싸우진 않아도... 가끔 하는 남편의 잔소리가...

집안 청소할때... 제 귀에서 윙윙 돌면서... 잔소리가 들립니다.

집안을 보고.. 이러면.. 남편이 집 청소도 안 하고 뭐했어라고 하겠지.. 이런식으로....

아이들과 노는것 너무 힘듭니다.

3주전까지는 정말 나름 잘 놀아주는 씩씩한 엄마였는데...

이제는 아이들도 싫고... 집안 일도 싫고... 다 싫습니다.


조금전 택배 보낼일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택배 전화 써칭하고 통화하는 동안..

큰 방에서는 정리했던 이불을 다 ~ 내려놓고.. 거기다 한 녀석은 똥을 묻혀놓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금은 아이들 욕실에서 물놀이 시켜놓고... 한바탕 울었습니다.


보건소에 주부우울증상담하는 부서에 전화 걸었더니.. 직접 와서.. 간의 검사하는 것 있고.. 전화 상담해 주는것은 없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훌쩍거리면서.... 미취학 아동 데리고 가는것이 만만치 않다고 그런것도 고려해달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이거 우울증인가요?


적으면서... 에휴.. 댓글에... 엄마가 너무 약하다... 이런 댓글이 달릴것 같아.. 무섭고...그래요.


요즘 힘드어 첫째를 어린이집에라도 맡기려고 했는데, 자기는 죽어도 안가고 7살때 가겠다고 완강히 버티내요.
아이돌보미 신청하려고 하는데.. 서류.. 참 적을것이 많아 바로 할 수도 없겠더라구요.
오늘밤에 신청해 놓으려고 해요.
답답해요.........

무기력한 내자신...
정리안된 집안을 보면... 나 뭐하고 있는 사람인가.... 내 스스로에게 짜증이 납니다.

아.. 또한 정리해 놨는데... 반나절도 안가서... 먼지가 밟히는 집안을 보면...
난 뭘했나.. 이 먼지는 뭔가 하고......짜증이 나요.
그래서.. 집안 어지럽히는 아이들이 더 미워지기도 해요.
IP : 218.232.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쭌쭌사랑
    '10.10.11 3:37 PM (59.14.xxx.135)

    미래의 제 모습 같아 맘이 아프네요... 전 지금 16개월차 아들 하나거든요... 1월에 둘째아들 태어날테구.. 육아 정말 힘들더라구요... 청소 하루쯤 안하면 어때요!! 육아만으로도 힘든데... 남편분들도 알아야해요... 마냥 편하게 집에서 노는줄로 아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전 남편에게 힘들다고 자주 투덜거린답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큰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님의 생활을 찾아보세요... 저두 일 할려구요... 아가땜에 집을 비울수 없으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는데... 오늘 전화 오기로 했답니다... 안되면 또 찾아서 꼭 할거예요... 많이 벌자는게 아니구... 조금이라도 벌어서 내가 하고 싶은거 할려구요... 예쁜것두 사고 맛있는것두 사먹구.... 님~~ 힘내세요~~~

  • 2. 린트라
    '10.10.11 8:16 PM (175.197.xxx.205)

    집이 어질러져 있어야 아이의 창의력이 더 발달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청소해요. 설겆이 안하고 잘 때도 많구요.
    솔직히 정신 시끄러울 때 이런거 신경쓰다보면 못살겠더라구요.
    우울하신 거 같구요. 초기에 잡아야지 안그럼 점점 큰 병 생겨요.
    아이 둘 있는 집이 깨끗한 게 비정상이죠.
    아이들 어지럽히는 거 치우지 마세요. 애들 호기심과 창의력에 안좋습니다.
    밤에 애들 자고 나면 살짝 치우시고..
    뒤돌아 서면 또 해야 할 일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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