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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나온 <트레인스포팅>을 기억하시는 분들께
<트레인스포팅>을 본 날의 영화관 입장권을 발견했어요.
녹색극장 ^^;;;
방황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라고 자학을 일삼던 시절,
질서가 치욕이었고, 일탈이 신앙이었던 풋내나는 그 시절,
담배도 못 피웠으면서 '마약이 뭔 대수?' 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던 어설픔.
렌턴이었나 암튼 인물 중 한 명이 자신을 '문명의 사생아'라고 자조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딴에는 그 말이 맘에 들었는지, 그 날자 다이어리에 고이 적혀있더군요.
아마도 만원이면 영화를 보고 저녁 정도는 해결되었을텐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들의 애든버러의 뒷골목이 아니라
신촌 어드메를 헤매었겠지요.
혹 비슷한 체험을 하신 동지들을 위해
언더월드 - 본 슬리피 나갑니다~
궁금한 점)
- 과연 이 영화를 누구와 보았던가? 가물가물
1. 깍뚜기
'10.10.11 12:41 AM (122.46.xxx.130)2. ㅎㅎ
'10.10.11 12:53 AM (118.219.xxx.163)추억의 영화군요.
제게는 좀 각별한 영화라 잊을 수가 없답니다.
DVD까지 사놨지만 그 당시 생각에 마음이 아퍼 두번 볼 수가 없을 정도로요.
이 영화 개봉할때 봤으니 10년은 넘었고 암튼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장면장면이 다 기억날 정도로 특별한 영화에요.
전 트레인스포팅을 혼자서 봤어요.
20대 중반 제 꿈이라고 생각하던 직장을 다니면서 왠지 그 길이 아닌거 같다란
생각에 많이 괴로워하던 시기에 사표를 던지고 혼자서 극장을 찾아서 본 영화였네요.
슬픈 내용도 아닌데 혼자서 훌쩍이면서(청승떨며) 봤네요.ㅎㅎㅎ3. 제니스조플린
'10.10.11 2:19 AM (93.104.xxx.78)제가 좋아하는 영화 배스트10 중 하나예요. 몸과 마음으로 찰싹 달라붙었던 영화. ㅎㅎ
주변에 트레인스포팅의 떨거지 같은 애들이 많았거든요. 다 보듬을수도 없고 미워할수도 없는..
당시 양아치계에서 대폭발 을 일으켰지요. 또 이거 추억이..ㅋ4. 깍뚜기
'10.10.11 2:40 AM (122.46.xxx.130)ㅎㅎ 님 / 혼자 보셨다니, 그 추억이 더욱 각별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에게도 참 슬픈 영화였어요 ㅠㅠ5. 깍뚜기
'10.10.11 2:40 AM (122.46.xxx.130)앜, 제니스조플린님 방가방가
(오늘따라 제니스 조플린을 줄창 들었어요! 대우연 ㅎㅎ)
저는 사실... 트레인스포팅스런 양아치를 꿈꾸었으나, 그걸 '꿈꾼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들처럼 될 수 없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좌절했던 것 같아요 ㅠㅠ
'다 보듬을 수도 없고, 미워할 수도 없는...' ==> ㅋㅋㅋㅋ6. ..
'10.10.11 3:04 AM (122.37.xxx.96)음...뭔가 난해한 영화였던 기억이 가물가물...
저도 녹색극장에서 봤지 싶어요....
영화 같이 봤던 사람은 지금은 남의 남자 ㅋㅋㅋ7. 트레인스포팅
'10.10.11 3:05 AM (98.166.xxx.130)보다 좀 일찍 나온 Peter Greenaway's The Pillow book(1996)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내용이 좀 그래서(피터 그린웨이의 작품이 그 당시의 잣대로 평균은 아니였죠;;;;)일반 극장에서는 상영이 안 되었고 학교 앞의 인디영화 전문극장에서 봤습니다.
당시에는 꽤 센세이셔널 했던 full frontal nudity라서 획기적이였습니다.
지금도 보면 곱게? 늙은 거 같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8. ...
'10.10.11 4:22 AM (121.136.xxx.188)그 영화 좋아했던 기억으로 회원장터에 중고로 나온 비디오 냉큼 샀네요.
지금 찔금찔금 보고 있어요. 먹고 싶은 사탕 아껴 먹는 심정으로요.
음악은 가끔씩 들었었는데 영화 보면서 들으니까 찌리릿~~9. 저도
'10.10.11 7:38 AM (175.117.xxx.153)저도 제 베스트10에 들어가는 영화에요.
이영화랑, 홍콩이 반환되던 해의 영화인, 97홍콩인가..(제목이 가물가물..)
두개를 아주 좋아했어요.
그닥 남 얘기 같지 않은.. 강한 동지애를 느끼면 봤던 제 백수시절 감동의 영화였죠.
근데.. 일반 극장에서는 상영이 안되었다구요?
그럼.. 난 ... 어디서 본 걸까???? 누구와 봤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혹여.... 깍. 뚜. 기. 님 ???10. ..
'10.10.11 8:35 AM (118.32.xxx.49)ㅎㅎ 코아 아트홀 에서 본 기억 나네요.ㅎ
-지금은 없어졌는데, 여기서 좋은 영화 많이 했었죠.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비포 선라이즈, 다 이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요.
아, 생각나는 대학시절 남친 ㅋㅋ 수업 땡땡이 치고 만나서 영화보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ㅎ
-전 누구랑 봤는지 너무 선명해서 탈...ㅎㅎㅎㅎㅎ
그 후 찾아봤던 스왈로우테일 이었나? 같은 감독에 이완 맥그리거 나온.
그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11. 음
'10.10.11 8:35 AM (121.166.xxx.214)즌 그 영화 본 이후로 모르는 화장실은 절대 안 가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화장실 ,,,,12. 아아
'10.10.11 11:14 AM (218.159.xxx.117)녹색극장,코아아트홀...
젊음의 한자락을 묻어둔 그 곳이 생각나네요.
한때 이완 맥그리거에 묻혀 살던 때가 있었더랬죠...13. 저는..
'10.10.11 11:16 AM (113.60.xxx.125)그 음악이 귀에서 맴도는군요...^^
14. 오호
'10.10.11 11:22 AM (121.157.xxx.164)대니 보일, 이기 팝, 이완 맥그리거 .... 미치도록 반복해 들었던 OST.
요즘도 가끔 더러운 공중 화장실을 보면 그 영화와 그 속에 뛰어들어 헤엄치던 모습이 생각나요.15. 깍뚜기
'10.10.11 12:16 PM (118.234.xxx.92)저도 님이 제 친구??? ㅎㅎㅎ
16. zz
'10.10.11 1:35 PM (112.150.xxx.149)추억의 녹색극장, 그리고 코아아트홀..
저도 트레인스포팅 좋아해요. 그 강렬한 음악도..
90년대 중반 신촌을 누비던 그 시절이 천국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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