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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남편.

내팔자야..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0-10-10 22:10:17
저 올해 결혼 10년차인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과 아이 밥챙겨주고. 남편 와이셔츠 다려놓고

올해 편입한 방송통신대학교 출석 수업 들으러 나갔었네요

수업이 1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50분에 끝났는데.

남편이라는 인간.. 점심은 아이랑 밖에서 사먹었고.

저 수업끝나고 오는동안 문자오고, 아이한테 전화시키고.

배고프고 몸살기운 있다고 올때 약사오라고 난리를 치대요.

집근처에서 보쌈 포장하고, 약국가서 약사오고

집에 오니 8시. 보쌈먹이고. 약 먹이고.

끙끙 앓기에  자라고 한다음에 저는 빨래 개고. 아이 책읽어주고. 아이 실내화빨아주고.

그러다보니 이시간이네요.


안방에서 누운 상태로 물달라고 하질않나, 티비 소리좀 줄이라고 하질않나.

아주 하는짓이 미워 죽겠네요.

저는 지금 며칠째 몸살과 비염으로 힘든 상태고,

그 와중에 방송대 수업 듣느라 정신없는데(물론 남편은 방송대 가는걸 못마땅해 하죠.

왜냐하면 지가 불편하니.)

맘 같아서는 확 때려서 내쫓아 버리고 싶어요.

하루종일 누워있으니 잠이 안오는걸텐데. 무슨 중병 들린것도 아니고

감기 몸살가지고 나이 마흔 넘어서 저런 난리를 치니.

물론 예전에도 그랬어요. 제가 잔병이 많은데. 저는 알아서 제가 약사다 먹고

병원도 가고, 제가 알아서 다하는데. 이인간은 어쩌다 한번 감기라도 걸리면

사람을 아주 괴롭히는게 보기 싫어 죽겠습니다.

지가 알아서 병원한번 안가고. 약도 꼭 사다먹여줘야 하고.

이마에 물수건을 놓아달라고 하질않나..

완전 아들 키우는건데. 아들은 귀엽기라도 하지 보기싫어 죽겠네요. 저인간.
IP : 59.86.xxx.2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0 10:18 PM (121.133.xxx.146)

    한 숨 나오는 사연이지만..... 아이디와 글제목이 매치가 잘돼서 그런지..웃음이 ㅠㅠ
    힘내세요~

  • 2. ...
    '10.10.10 10:27 PM (221.157.xxx.24)

    울집도 마찬가지에요..
    아침, 점심, 저녁 챙겨 먹이면 방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컴퓨터..아님 TV
    저 혼자 밥챙기고 청소, 설겆이, 빨래..하루종일 바쁘더군요..
    밤에 애둘 씻기는데..꼭지 돌거 같더군요..
    뭐하나 시키면 온갖 소리 해대니..그꼴보기 싫어 제가 다 합니다..
    물론 대화 안 합니다..하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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