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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남자 결혼 vs 독신
우연히 알게 돼서 몇 번 들렀는데, 다른 곳과 달리 현명한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으신 것 같아, 고민거리를 털어놓아봅니다. 욕먹을 각오도 하고 쓰는 거니까 최대한 솔직한 소감 얘기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보통 이런 고민은 여자만 한다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가 조금 드니 결혼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고민은 결혼 vs 독신 입니다.
1. 자라는 동안 항상 빚이 있었고(아직도 2억 있습니다), 어렵게 자랐지만 운좋게 괜찮은(좋은?) 고등학교, 대학교 나와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후 현재는 우리나라에 있고 월급도 적지 않게 받습니다. (세후 월650 넘게) 물론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고, 지금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 어머니가 정말 헌신적이셔서 일단 이 정도라도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제가 효자는 아니지만, 결혼 후에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살 수 있는 좋은 여자를 찾고 있습니다.
2. 물론 요새 그런 여자를 쉽게 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정말 심지 굳고 인정많고 따뜻하신 분입니다. 저에 대한 기대가 크시다는 것이 문제점이고, 따라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같이 살 여자가 제 어머니로부터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혼할 여자는, 사람이 좋아야지.."라고 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 정도는 되야지.."라는 식의 말씀도 하시는 것 보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잘난 여자이기를 기대하시는 마음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여자와 결혼할 경우, 못마땅해하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고요.
3. 저는 외모도 별로고 키도 평균이고 여성에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도 못 됩니다. 그냥 단정하고 친절해보인다 정도입니다. 술담배는 하지 않고요. 세속적이고 계산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어머니와 같이 살 수 있고,
성형 수술 전혀 하지 않은,
외모 상위 20%,
착한 마음씨의
여자이기만 하면, 다른 조건(학력, 직업, 집안 등등)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이미 이 조건이 까다로운 것은 압니다. (외모같은 주관적 요소에 퍼센테이지를 매긴 것이 우습다는 것도 알지만, 편의상 그리 하였습니다. 외모만 극단적(극단에 대한 제 기준은 5%미만입니다.)으로 따지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피력하기 위해 제시한, 그리고 제가 어느 정도 스스로 가늠하는 제 맘속 기준에 대한, 수치이니 너무 불쾌하게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설령 여자가 말도 잘 못 하는 조금 바보 같은 사람이어도 좋고요. 저도 왠만하면 결혼을 하고 싶지만, 지금까지 소개팅도 제법 했는데, 위 조건을 다 만족하는 사람은 찾을 수가 없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왠지 모르게 많이 듭니다.
4. 제 분야 특성상, 추상적이고 복잡한 걸 집중해서 많이 해야하고, 정신 노동 강도도 많이 심합니다. 지금도, 일할 때나 일하고 난 후에는, 주변 사람들(만나던 여자들 포함)에게 신경 써주기도 귀찮아지고 그럽니다. 평소에도 그런 건 아니지만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결국 여자보다 일을 더 좋아하게 될 거 같은 기분이 많이 들기도 하거니와, 여자에게 과연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것으로 봐서, 여자에게 잘해줄 스타일은 아닌 듯 합니다. (겉으로 말은 따뜻하게 하는 편입니다.) 설령 결혼을 하더라도 여자가 많은 비중의 시간을 그냥 혼자 알아서 놀면 좋겠는데(죄송합니다.), 재미있게 해주지도 못 하고, 여자만 데리고 와서 고생시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겉으로는 친절한데, 속으로는 까칠한 면이 많이 있고 평소에는 거의 안 드러내지만, 화나면 다혈질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전혀 술을 안 하는데, 여자가 술을 자주 하는 것 같아 보이면, 첨에는 참다가 결국 폭발할 거 같아요. "남자인 나도 술 안 하는데 왜 이렇게 술을 자주 마셔?"로 시작해서 따지고 들 거 같아요. (물론 이 말 자체가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비논리적이란 걸 저도 잘 알지만..) 이것뿐만 아니라, 요새 대부분의 여자들 행동이 제 눈에 불만스럽게 보이는 구석이 많은 것으로 봐서 결혼하더라도, 어느 정도 착한 여자와 결혼하지 못 하면 그 뒤가 걱정입니다.
너무 야하게 입고 다녀도 뭐라할 거 같고..
밥은 여자가 왠만하면 해줬으면 좋겠고..
고집은 좀 안 셌으면 좋겠고..
여자들 중, 이런 제 성향을 받아줄 수 있는 여자가 몇 퍼센트나 될지를 겉으로만 봐서는 잘 알수가 없는데, 여성분들 어떻다고 보시나요?
5. 크로스드레서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옷에 대한 페티쉬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냥 별 탈 없이 살아오고 실제로 여자옷을 입고 그런 것은 아니니, 결혼하고 나서도 그냥 참고 잘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속에 감추어진 욕망을 숨기고 사는 것이니, 분명 스트레스도 받고, 덜 행복하겠지요.
페티쉬가 있는 저 같은 사람을 변태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솔직히 그리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남자들도 이쁜 것을 봤을 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도 있지만, 자기가 직접 입고 싶어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많은 측면에서 아직도 남자한테 유리한 면이 많은 사회지만, 이런쪽으로는 남자가 불편한 것이 현재 우리나라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어차피 태초부터 남녀옷 구분이 있었던 건 아니고, 남자가 치마를 입었던 지역 및 시기도 있었지요. 여자가 처음 바지나 미니스커트 등 입던 시기(그게 무엇이건 당시로서는 새로운 아이템을...)에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을텐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거처럼, 패션 및 양식에 대한 관점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니까요. 물론, 남자가 치마 입고 여성스러운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을 우리나라 사회에서 이상하지 않게 받아들여줄 날은 앞으로도 한참 후거나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전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상대적으로 문화 선진국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저도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용기없는 제 자신이 바보같은 거니까요.
쭉 나열하고 보니, 겉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다 까놓고 보면 단점이 많은 놈입니다. 제 단점도 용인해주고 같이 살 수 있는 착한 사람이 있어서 결혼을 할 수 있다면 최고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필요하면 파출부..)이 낫지 않을까.. 하고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저도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건지, 착하고 그냥 제 말 잘 들어줄 여자를 찾는데, 요새 그런 여자는 정말 찾기 힘든 것 같고요. 정리하면, 제가 계산적인 놈이라 그런가,
(a) 결혼 하지 않고 파출부 두고 살 경우(이 경우는 나이 들어서 힘들테고, 정신적으로도 결국은 좋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니 이에 대한 마이너스 기회 비용 감안..)와,
(b) 적당한 사람 만나 결혼할 경우 (이 경우엔 위에 서술한 제 성격 및 특이한 점들로부터 서로가 받을 스트레스 감안, 심하면 이혼하는 경우 피해 감안)
를 비교하고 싶은데, 이건 제가 계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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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시간 쪼개서 모자른 제 글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아주신 댓글들 반응 보면서 대략 어느 정도가 평균 사회 지표인지도 가늠할 수 있는 것 같고요. 먼저 많이들 말씀해주신 것처럼, 사랑의 유무가 결국 중요한 거군요. 대다수분들께서 보여주신 반응들, 좋은 말씀들 헛되지 않게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혼자서 생각을 많이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하고 싶은 말들도 많았고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좀 써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읽고 부모님께 좀더 잘 해드려야겠단 생각을 조금이라도 더 하시게 된다면 저도 참 기쁜 일일테니까요. (제 걱정이나 하라는 말 들을 것도 같지만..) 더불어 제 생각의 흐름 어디에 잘못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A. (원글에 쓴) 이러이러한 정도의 여자는 확률적으로 찾을 법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은근히 찾기가 어려워서 올린 글이었고, 그런 여자를 찾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댓글 통해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열거한 조건이 많이 못 미친다는 것도 잘 알겠구요. 그리고 계산적이라고 해서, 제가 조건을 많이 따지는 거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꼭 그래야 한다는 것 또한 아니었는데,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쓴 감이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사회에서 이 정도 여자(남자)면 그래도 이 정도 남자(여자)와 결혼해야지.. 하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고, 또 평균적으로 바라는 이성(혹은 배우자)에 대한 기대치란 게 있으니, 그런 평균적 기대치 하에서 저에 대해 생각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조건을 열거한 측면이 강하고요. 그 기대치에 사랑이란게 빠져 있는 점은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B. 연애에 관해서: 댓글 단 분들께 딴지를 거는 것이 아니라, 저도 3년 연애도 해보고, 6달 정도 사귄 사람도 2명 있었습니다. 제 입으로 이렇게 말하는 게 우습지만, 저는 계산적이고 어떻게 행동하는 게 약은건지 잘 알지만, 겉으로는 그렇게 행동 안 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런데, 좀 나이 들어 사귄 여자들은, 하는 행동이 좀 약다고 해야 하려나.. 그런 거 같아서 결국 사귀네 마네 하다가 헤어졌고요. 물론 제가 약은 사람으로 변해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은 열어놓겠습니다. 3년 연애했던 여자친구와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좋아하기도 많이 좋아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이유없이 잘 해주고 싶고, 괜히 이뻐보이고 하는 이런 감정이 어떤건지 지 저도 모르는 건 아니니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C. 사랑에 관해서: 조금 딴 얘기를 해도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니까 학을 천 마리만 접어서 주자.' 조금 하다보니 '아 힘드네.. 50마리만 접어서 줄까? 아냐 그럼 100마리만이라도 접자.' 100마리 접고 나니
'아냐 그래도 여자친구가 좋아할테니,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100마리가 뭐야, 200마리만 접자. 아 근데 정말 일해야 하는데 큰일이네. 내가 그렇게 사랑한다고 했는데, 내 사랑이 겨우 이 정도였나..'
학접기로 예를 든 것도 우습지만, 어차피 여자친구가 100마리든 200마리든 좋아할거라고 봅니다. 개수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닐테지만, 얼마나 더 노력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로 삼으려고 유치하게 수치화했습니다. 이런 예를 든 것은, 제 마음 속 사고가 대체로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친한 친구가 뭘 저한테 부탁해서 그걸 도와줘도, 좀더 도와줄 수도 있을텐데, 저도 피곤하고, 할 일도 있고 해서 결국 제가 도와줄 수 있는 한계가 생기고, 그 한계 내에서 도와주면 '친한 친구인데 이 정도밖에 못 해주는구나..' 하고 씁슬해하고, 그렇다고 좀더 시간투자를 해서 도와주면, 내 일이 밀린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럴 때마가 위와 같은 스타일의 생각을 스스로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람마다 똑같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써도, 정도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당연한 거겠지만) 직업이나 환경, 신체 등 물리적 차이에서 오는 정도 차이 말고, 정말 순수하게 마음 속 사랑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을 거구요. 50마리 접어주는 사람보다 200마리 접어주는 사람이 아마 좀더 배우자한테 잘 해주려고 더 노력하는 사람이겠지요? 그게 꼭 더 좋다는 건 아닙니다. 더 집요한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
여자: 여보 나 회사 문서 타이핑 좀 도와줘.
남자: 그거 꼭 오늘 해야돼? 나 오늘 피곤해서 그러니까 좀 쉬게 해줘.
여자든 남자든: (밥먹고 나니) '설겆이 할 게 많은데 피곤해서 지금은 쉬고 싶네.. 그냥 잘까? 아니, 그래도 설겆이 내가 하기로 했는데 해야지..' 이러다가 그냥 자버리면, 그 다음날 조금 상대방에게 미안해지겠죠. 이거 자체야 별 문제 아니겠지만 조그만 문제라도 이런 식으로쌓이다보면 문제가 될테구요.
어떤 일이 되었든, 내가 좀더 잘 해주고 신경써주면 되는 것을, 다양한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 해서, 소원해지고 서운해하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그러는 경우가 많이 있을 거라고 봐요. 말로 상처주는 일도, 그 순간 말을 조금 순하게 하면 될 것을, 그 사람의 인내심이 거기까지 밖에 안 되서, 말을 험하게 하게 되기 때문에 상처를 주게 되는걸거구요.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상대방의 마음씀씀이가 드러나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조금만 더 잘 해주면 되는데, 나의 한계 살짝 위에 있는 그 '조금'을 더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든다는 게 그런 상처에 더 익숙해지는 일인 것 같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내가 좀더 노력해서, 좀더 참아서 상대방에게 잘 해주면 되는데 막상 살다보면 그리 못 하는 부부들도 많은 거 같고요. 그 사람들도 다 한 때는 사랑해서 결혼할 걸텐데, 사랑의 정도가 원래 그 정도였거나 그 정도까지 약화된 거겠지요.
(1) 결국 다 사랑한다 하지만, 어차피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 한계, 일에 대한 가치부여의 정도, 사랑이나 인내의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로 상대방을 배려해줄 수 있느냐가 달라질 겁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봤자, 결국 그 사람의 내면의 정신이 흘러가는 메카니즘에 의해, 얼마나 상대방에게 잘 해줄 수 있는지가 결정이 될테니 말이 크게 중요한 건 아닌 거 같구요. 오히려 겉으로는 사랑한다 하면서, 실제론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사랑의 정도가 약한 사람들, 언제부턴가 싫어진 것 같습니다.어차피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 거고 꼭 싫어할 이유도 없는데 저는 그냥 그런 게 싫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커플, 신혼, 중년 부부 다)을 둘러보면, 마음이나 행동보다, 사랑이라는 말이 앞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제 스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그 순간엔 정말 사랑했을 수도 있겠지만, 왠지 그건 정말 호르몬적 사랑인 것 같아요.)
여기서 주변 사람들은 그렇다치고, 나는 어떤가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한땐 나름 절대적 사랑을 줄 수 있을것만 같았던 사람도, 1년 2년 지나다보면 결국 자기가 귀찮거나 하기 싫으면 안 하려고 하는 기색이 역력해지고, '나는 그래도 나 힘들 때도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더욱 기분이 안 좋고 그렇더라구요. 대가를 바라는 사랑, 비교하는 사랑이 옳지 못한 것은 맞는데, 제 가슴 속에 그런 감정이 생겨나는 것을 어찌할 수 없더라구요. 아주 크게 보면, 결국 대부분 조건부 사랑인데, 조건부 사랑이 사랑인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고요. 결국 저도 말만 그렇고, 내가 싫어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 많이 하게 되었구요. 사랑이고 뭐고, 결혼 안 했을 때 주변 시선(kyo님 말씀하신 부분 중에 실제 그런 부분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안 좋을테니, 그냥 적당히 나한테 잘 해줄 사람 찾아 결혼하자는 생각도 하게 된 것 같구요. 제 생각이 꼭 틀린건지 틀렸다면 어디서 틀린건지 모르겠습니다.
(2) 저 위의 학접기나 부부관계의 예에서, 사람마다 결국 사랑한다 똑같이 말해도, 그 사람 심지나 성향에 따라 그 정도가 다 다를 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던 건데요, 사실 사람마다 다른 건 당연하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정도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행의 시작이고, 우스운 일이며 참 애매할 수 있겠지요.) 근데 문제는, 아내와 나 사이에 사랑이나 인성 등등 정도의 차이가 심하면 심할수록 고생도 많고 잘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고 심지어 안 하느니만 못한 결혼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거지요. 어차피 어떤 여자가 더 좋은 사람인지 같이 살아보지 않고는 알기 힘든 경우가 많고, 많은 경우, 사랑이 오래 가는 거 같지도 않은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누구랑 결혼해도, 나만 일관되게 행동하고 적당히 정 붙여서 살면, 결국 크게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사랑하지 않고(그러면 기대를 덜 하고, 덜 싸울테니까요.) 꼭 파출부 같은 사람(말을 심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말을 이렇게 해서 그렇지, 잘 해주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에요. 처음 글 작성할 때 제대로 못쓴 점, 그리고 객관적으로 쓰려고 한거였는데 이상하게 글이 자괴적으로 흐른 점 등등 죄송합니다. 이 부분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예도 적절치 못 하게 든 것 같고 여러모로 죄송한 면이 많네요.
D. 어머니에 관한 것: 어머니는 제게 정말 잘 해주셨는데, 결혼 후 따로 나가살면, 더 챙겨드리기 힘들 것 같아서, 그래서 같이 살려고 한 거였고, 결혼할 여자도 다 같이 살아줬으면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제 바램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도리어, 저 결혼하면, 같이 살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하셨어요.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 정말 많이하신 것 생각하면, 그리고 분가해서 살다보면 자연스레 어머니께 신경을 못 써드릴테니, 차마 따로 나가 살지 못하겠단 생각이 들었던 거구요.
그리고 친정부모님과 같이 살고 싶어하는 여자의 경우라면, 전 대가족처럼 다 같이 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댓글 중에 어머니 사시는 곳 근처 가까운 곳에 살면 되지 않겠냐.. 라고 하셨는데, 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분가해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논리 중,
따로 사는 것이 부모님에게도 좋다. 라는 것이 있는데, 저는 이게 자기 합리화의 여지가 조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 자기합리화라는 건 아니에요) 남자쪽 부모님이든 여자쪽 부모님이든 같이 살려면 같이 살 수도 있을텐데, 굳이 분가하는 것은, (1)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편안함 추구에 대한 욕망이 있어서, (2) 그리고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모여살면 그만큼 분란의 소지가 더 있을테니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다른 이유도 물론 있겠지만) 그만큼 자기가 조금 더 참으면서 살 생각은 안 하고,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건지 잘 안다고 겉으로만 말하면서, 떨어져서 살길 원하는 걸 보면, 결국 자기 살 길 찾아 떠나면서 합리화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결국은 그 사람의 참을성이 거기까지인 것 아닌가요? 부모님이 정말 따로 살길 원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자식으로서 같이 살면서 그동안 이만큼이라도 키워주신 데 대한 은혜를 갚아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모님이 은근히 나에게 기대를 한다던가, 나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을 느끼시는 것 같은 눈치가 보인다던가 하면 더욱 더 그렇게 챙겨드려야할거구요. 몇몇분 말씀처럼 제 생각이 중학생 논리처럼 답답한 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는 지금까지 줄곧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의는 부모뿐 아니라, 배우자나 진짜 친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구요.
댓글 길게 써주신 분들도 있고, 상당수 댓글에 제가 인사를 드리고 반응을 보여야 예의일텐데 그렇게 못 하는 것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분들 계실 거 같은데 이 점도 죄송하구요. 제 글솜씨의 한계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다시 한 번 보여주신 반응 하나하나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1. ㅁ
'10.10.9 6:46 PM (110.13.xxx.165)혼자 사시구요 (왜냐면 이 글엔 상대방에 대한 감안이 전혀 없는 이상한 글이네요. 외계인 스멜이 납니다) 글을 복사해서 화성인 바이러스 신청 게시판에 올려보세요~ 도움 꼭 받으세요~
2. 음
'10.10.9 6:49 PM (112.148.xxx.216)결혼은 독립이에요.. 부모로부터의 독립이요.
어머님 모시고 살 파출부를 돈주고 고용하세요.
그리고 1억연봉. 요즘에 많아용.. 미국박사도 많고용...
2억의 빚이 있는 홀어머니의 억대 연봉자... 이시면서 예쁘고 순진한 여자를 찾으시군요. ;;3. .
'10.10.9 6:51 PM (110.10.xxx.71)이 세상에 남편월급 650이라고
남편과의 애정없이 (심지어 자상하지도 않음)
집안일하고 혼자놀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 여자가 있을까요?
소녀가장으로 친정집 먹여살릴 정도도 아니고
빚 2억에 월급 650 -_- ;;;4. 으이구
'10.10.9 6:51 PM (59.16.xxx.109)혼자서 즐겁게 사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네요.
결혼 하시면 온갖 갈등이 발생하겠어요. 님의 가치관이나 마음이 여자를 정말 정말 괴롭게할 여지가 높아요.
그리고 결혼은 부모로부터 독립입니다2222
그게 싫으신분은 절대 결혼하면 안되요. 님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못하신다면 왜 결혼은 굳이 하려고 하시는지 이상합니다.5. 불편한진실
'10.10.9 6:52 PM (180.231.xxx.49)나 가진 만큼 바라면, 나 하는 만큼 바라면 욕 안 먹습니다.
아주 많이 바라고 계십니다.
용모만 바라시던가, 직업만 바라시던가, 부모님께 잘 하기만 바라시던가....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딱 한가지!만 챙기신다면 아마 별 욕 안 듣고 가능할 겁니다.6. 어머..
'10.10.9 6:52 PM (112.144.xxx.110)82에서는 첫 댓글이 중요한데요..
님 글 읽으니 한숨이 나오네요.
원하시는 스타일은 돈 안드는 파출부를 구하는 것 같은 극단적인 조건입니다.
요즘 어떤 여자가 원글님 같은 조건의 남편을 만나서 책임과 의무는 완벽하게
수행하고 자기 권리는 찾지 못하고 살고 싶어 할까요?
그러니까 여자에게 본인은 취할 건 다 취하고 배려나 임무등은 등한시 하겠다는 거잖아요.
거기다가 성생활도 원만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자를 아주 외롭게 하실 분 같아요.
결혼 안하시는게 한 여자 인생 망치지 않는 길일 것 같아요.7. 움
'10.10.9 6:57 PM (122.32.xxx.148)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미혼 처자입니다.
님에게 푹 빠져서 허우적거릴만큼 님을 사랑하는 여자분이 아니라면
결혼해서 여자가 행복을 찾을 길은 전혀 없겠군요.
돈 안드는 파출부를 찾겠다는게 요지인듯 하네요.
그냥 세후 650버시니, 돈 드는 파출부 구하셔야 할 것 같네요.8. ...
'10.10.9 7:02 PM (121.175.xxx.206)결혼하면 안될 남자들의 조건중에 꼭 들어가는 게 '빚 있는 남자 '에요.
게다가 빚이 아주 많으시네요.
어쩌다가 지게 된 빚인지 설명이라도 해주셔야...
술담배 안 한다는 것 빼고 악조건이라는 악조건은 다 갖추셨네요.9. 자신감!!
'10.10.9 7:03 PM (221.145.xxx.220)괜찮아요, 자신감 갖고 여자를 찾으세요. 분명 좋은 여자 만나 행복할 수 있어요.
우리 시누이가 있는데 아는 지인이라면 소개해 주고 싶네요.
시누이는 공무원이고 정말 시누이 노릇 안 하면서, 맘도 넓고 성격도 유하고, 참 진국인데..
위에 까칠한 말들은 그냥 넘기시고요.
다들 유리 성의 공주처럼 사시나 본데...
세상은 완벽남과 완벽녀가 만나는 게 아니니까요.10. 훗
'10.10.9 7:09 PM (118.223.xxx.228)이분 81년생 맞아요?
71년생들도 10년전에 이런조건 내 세우면 결혼 못 했을겁니다.
생각하시는게 61년도쯤에 태어나신 분 같네요.
요즘 여자분들이요.. 먹고 살기힘들어서 남자한테 빌붙어서 먹고 살려는 여자 별로 없습니다.
돈은 내가 벌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거든요?
그리고.. 내가 돈 벌어서 먹기 힘드니까 결혼해야지 따위의 생각을 하는 여자는 또 싫으시죠?
월 650.. 그거 많다고 생각하세요?
제 딸이 저한테 묻는다면
차라리 350 벌어오는 자상하고 널 사랑해주는 남자랑 결혼하고 나머지 300을 니가 벌어라 라고 조언하겠습니다.11. //
'10.10.9 7:09 PM (80.218.xxx.193)자신감!! 님 / 헐... 시누이분을 굉장히 미워하시거나 증오하시나봐요...
12. ㅋㅋ
'10.10.9 7:12 PM (112.148.xxx.216)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
시누를 굉장히 싫어하나보다.. 하고요. ㅋㅋ13. ㅎㅎㅎ
'10.10.9 7:13 PM (218.236.xxx.91)자신감님 !!! 시누되시는분 얼굴은 상위 몇%인지도 알려주셔야지요.
14. ....
'10.10.9 7:18 PM (218.238.xxx.183)빚이나 갚으시고 결혼생각을 해보시구요,,,,,,,설사 원하는 스타일로 결혼한들 살다보면 유지되기 힘들것 같아요,,,,,,원글님도 이혼,,이런건 원하지 않으시겠지요,,그리고 집에는 잡일해줄 파출부를 대세요,,,,원글님자체도 결혼할 절실한 필요성이 없어보이니 자유롭게 사세요,,,,,,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고스란히 나에게도 돌아오니까요
15. ..
'10.10.9 7:21 PM (123.215.xxx.149)미안하지만 한숨이 나올정도로 미성숙하시군요.
결혼을 하면 50년은 얼굴 보고 얘기하며 살아야 할텐데
어머니 모시고 외모 상위 20프로이고 착하면 된다구요?
대체 착하다는건 어떤건지...
님이 말씀하시는 착하다는 건 착한게 아니라 바보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16. 독신보다
'10.10.9 7:23 PM (118.221.xxx.241)성격 고쳐 결혼하심이 낫지 않을까요, 노후를 위해서..
빚 2억에 시어머니 모셔야 하고 이쁜 여자 좋아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여자에게 잘해줄 자신도 없고 막대할 가능성이 있다는데서 너무 절망적입니다.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해주는 친절한 남편이면.. 정말 많은 부분이 용서가 되거든요.17. ...
'10.10.9 7:24 PM (112.214.xxx.59)용모가 상위 20% ㅋㅋㅋ
서로 조건 좋고, 집 하나 턱하니 물려주셔서 걱정없고,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고, 시가 및 친정 스트레스 없고, 이래도 죽네사네 헤어지네 마네 하는게 결혼생활이거늘 이건 뭐...
베트남에서 데려오시면 딱 맞겠습니다 그려~~~18. 1111
'10.10.9 7:25 PM (218.238.xxx.183)윗 댓글맞아요,,,,,왜 이글을 읽으며 계속 찜찜한지,,,,,정신적 독립도 못하셨지만 결혼이 얼마나 본인인생에 중요한 일입니까,,,,,근데 이글은 거의 남애기하듯하고 파출부와 부인을 거의 동일선상에 놓고 있으니 ,,,읽고있는데 이상하게 찜찜합니다,,,
19. 모리아티
'10.10.9 7:28 PM (211.177.xxx.250)안타까우리만치 악플이, 음, 그냥 자삭하시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말 거칠게 하는듯해서 좀...
저도 주변을 돌아보면 글쓴이 같은 사람 솔직히 여럿 본 것 같은데, 그래도 어떻게든 결혼하면서 살덥디다. 여기서 당당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댓글들 다시지만 실제로 자신이 처녀총각 적에 얼마나 미몽에 빠졌었나를 엄밀히 반추해보면 그렇게까지 당당하진 못하리란 생각이 드는데요(뭐 기억 못하실 가능성도 크겠지요. 제가 제 자신의 인간적 단점에 무지한 것처럼).
확실히 글쓴이는 대인관계에서 망치질을 좀 덜 당한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그게 이런 식으로 욕먹을 일인지는...20. ...
'10.10.9 7:41 PM (112.214.xxx.59)여초싸이트에 들어와서 장래 배우자감 , 즉 여자를 무슨 물건취급하면서 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며 이 가격에 맞는 물건 있을까요? 하는 식으로 말하는데 욕먹을만 하지요.
21. 고민
'10.10.9 7:41 PM (202.20.xxx.151)답글주신 분들 정말로 고맙습니다~ 제가 특이한 편이라는 거 잘 알고 있었지만, 많이 특이한 편이라는 거 답글을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라는 거울에 비추어봐야 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거니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결혼을 포기하고 그냥 혼자 사는 것으로 바로 결정짓지는 않을 겁니다. 주신 의견들 가지고 더 생각해보아야게지요.
저는 솔직히 이렇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 매마르게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어렸을적부터 그랬던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대학 땐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진심어린 사랑이란 게 얼마나 설레이는 건지도 알아요.
근데, 제가 잘 나갈수록 주변에서 원래는 저한테 관심도 없던 여자들이 관심보이고 이런 것을 보면서, 사람이란 존재가 결국 많은 경우에 자기 이익을 찾아 헤매는 건가..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었고,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평균을 내면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훨씬 많구나.. 하는 생각으로 계속 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결혼하고 사는 아는 사람들(아저씨, 아줌마 포함) 중에, 이혼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고, 이혼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 거 같아보이지는 않는 부부가 많았습니다. 저 사람들은 정말 서로를 계속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정들어서 저렇게 사는걸까?
사랑이라는 감정도 결국 호르몬에 의한 활동 중 하나라고 보는 학자들도 꽤 있고, 그래서 몇 년 지나면 그 감정이 식어가고 정으로 대체된다고 하는데, 어차피 많은 경우에 저렇게 될거라면, 사랑을 많이 하지는 않더라도, 사납지 않고 적당히 참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정까지 없는 놈은 아니거든요. 외모는 20% 정도 이쁘면 좋겠다..는 바램인거지 꼭 그런 것은 아닌데 제가 글을 쓰는 중간에 저도 모르게 너무 단정적 표현을 하는쪽으로 흘러가서 그리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 글에 애매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은데, 이렇게 읽어주시고 의견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댓글들 읽다보니 드는 생각: (조금 따지는 식이라 불쾌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왜 꼭 결혼이 독립이어야 하는건가요? 결혼하고 독립해서 사는 게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 어머니까지 같이 싸잡혀서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데, 그건 제가 글을 잘못 써서이구요. 고집 센 저와는 달리 유하신 분이기는 합니다 정말로. 어려서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저 걱정 안 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려고 얼마나 애쓰셨는지 모릅니다. 저 형도 있는데, 형이 보살필 여력이 안 되서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려고 하는 거였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어머니 말을 잘 듣고 사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고집스러운 성격 때문에 대들기도 많이 하고 등등 부끄러운 점도 많습니다. 더욱이 어머니는, 저 결혼하면 분명히 같이 안 살거라고 몇번을 말씀하셨는데, 어머니랑 같이 살려고 하는 것도 제 욕심에서 비롯된 거구요. 이런 말도 같이 썼어야 했는데 아까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줄이다보니 그리 되어버렸습니다. 여러 모로 죄송한 면이 많습니다. 피드백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22. 고민
'10.10.9 7:56 PM (202.20.xxx.151)좀 위에 제가 단 댓글에서 결혼 후 독립이라는 게, 정신적인 측면이 아니라 물리적 공간의 분리라는 의미로서 이야기한 거였습니다. 여전히 어머니가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인 것은 맞지만, 마마보이처럼 어머니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렇게 제 해명을 하면 끝도 없을 거 같지만, 그냥 이 정도는 해명을 하고 싶어서 좀더 덧붙였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데 제대로 못 쓴 게, 제가 예를 들어
제 직업상 겉으로는 가만히 있는 거 같아보일 수도 있고 상당히 자유로운데, 사실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결혼하고 여자랑 하루 30분씩밖에 대화하는데 시간을 못 내준다.. 그러면 (여자한테 차갑게 대하려고 일부러 그런다거나 하는 건 정말로 아닙니다.), 여자가
"맨날 일 하는 거 같아보이지도 않는데 심심하게 왜 가만 있어?" 이러다 보면
첨에는 미안하다고 말하다가 나중에 쌓이면 "내가 속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너가 어떻게 알아?" 이러면서 다툴 거 같기도 한데, 이런 다툼이 없게끔 적당히 참아줄만한 여자가 감으로 대략 몇 퍼센트 정도나 되는지 (제가 그런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남자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여자는 사물인 것처럼 써서 대단히 죄송합니다.)23. ..
'10.10.9 8:03 PM (112.144.xxx.110)대략 감으로 물어보신다면....
한자릿 수 정도 아닐까요?
그것도 평생 그렇게는 못 살지요.
제가 대략 그런 스타일 이었는데 지금은 못 참겠어요.
매일 매일 분노가 치솟고 이 생활 뒤집고 싶고.... 마음속에 용암이 끓 듯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아마 그렇게는 못 사실것 같은데요.24. 있어요
'10.10.9 8:04 PM (222.106.xxx.112)진지하게,,농담 아닌데요,,오타쿠 들 중 여자가 남자옷에 패티쉬가 있는 분을 고르시면 될것 같아요,
그런분들은 혼자서 자기 시간 잘 보내구요,,,시어머니가 뭐라해도 전~~혀 신경 안쓰고 마이웨이 하십니다,
큰 돈도 안 쓰고,,,아마 원글님과 잘 맞을것 같아요,
이과쪽 공부 많이 하신분이 오타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탤런트 모씨도 있지만 오타쿠 여자분들 나름 인물도 좋아요 ^^:::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일반적인 방법으로 소개팅이나 선을 보려고 하지말고,,
좀 다른 각도에서 여성분을 찾아보세요,
전에 어느 분이 19금 글 쓴것도 있지만 부부란 서로 이해하면 되는거지,,타인의 시각이 중요한건 아닙니다,
좋은 짝 만나시길 바랍니다,,,25. 씁쓸
'10.10.9 8:12 PM (180.231.xxx.14)이 글에서는 가장 큰 게 빠진 것 같아요. '사랑'
'조건'만 무수히 나열되어 있을 뿐. 그 어디에도 '사랑'은 없어요.
저 조건만 갖춰진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사랑에 빠질 수 있으신지...26. kyo
'10.10.9 8:12 PM (182.172.xxx.143)1. 경제적으로 빚이 2억있는 세후 650, 연봉8000정도면 전문직이 아닌한 좋은 조건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분야인지 대충 알겠는데 그 분야 직업수명이 짧죠.
2. 홀어머니 모시는 조건도 마찬가지입니다.
3. 외모와 키 역시 마찬가지.
4. 성격은 계산적이고 까다로우며 무엇보다 배려가 없네요.
본인은 조언을 얻기위해 글을 올렸다고 썼지만 글의 내용으로는 어떤 선택을 하는것이 최저의 투자로 최대한 많이 얻어낼 수 있을까가 본질이죠.
5.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성적 성향이 레어하시네요.
본인은 크로스드레서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쓴 내용으로 판단할때 페티시가 아니라 그쪽이 맞습니다.
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때는 어떠세요.
조건으로는 어디에도 내놓기 힘듭니다.
그럴때 82분들이 하는 말이 있죠. 사람을 보라고.
본인도 알고있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가 최근에 본 글중에서 가장 불쾌한 글중 하나입니다.
이 글 어디에도 사람에 대한 배려라는건 전혀 없기때문입니다.
가부장적 성향이나 계산적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조건도 문제가 아니라 원글자는 인간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가 없죠.
왜 결혼하려고 하세요?
이쁜 와이프로 사회적 체면을 세우기위해, 홀어머니를 모시기위해, 밥해줄 사람이 필요해서,나이들어 날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 이유들 때문이죠? 그리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그걸 위해 감당해야할 최선의 커버나 희생이 클때는 차라리 파출부를 고용해야겠다고 생각하는것이고.
그렇다면 답은 나왔네요.
평생 혼자사십시오.
연애. 해본적 없죠?
설사 했더라도 석연찮은 이유로 금방 이별통보를 받았을테고.
왜 그런지 아세요?
인간스러움을 찾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사람은. 여자든 남자든. 사람은 누군가를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27. ...
'10.10.9 8:21 PM (222.101.xxx.146)본인이 인지못하는 동성애 성향이 있지 않은가 싶은데...여자옷 좋아한다고 하셔서가 아니라
글 전체의 느낌이 좀 그래요.
그리고 다른 조건 필요없이 얼굴 이쁘고 시어머니만 모시면 되는 아가씨 찾는 건 그렇게 까다로운 것도 아니네요. 취집자리 찾는 이쁘고 머리 나쁜 아가씨들 꽤 있지 않나요.28. ....
'10.10.9 8:26 PM (221.165.xxx.114)진짜 진짜 꼼꼼하고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이렇게 조목조목 세밀하게 자기의 이상형을 그리는 사람은 또 첨보네요.
너무 이해 타산적이라 정나미가 떨어져요.
제가 평균 20프로 안에 드는 외모에 왠만한 학벌,왠만한 집안 여자라면
님같은 사람과 결혼 안해요.
월급이 많은 편이라고는 하나
빚이 2억씩이나 되는 마이너스 인생에다가 외모까지 별로에 홀시엄니까지 계신다니
만나보기도 전에 퇴짜 입니다.
어쩌다가 만났다고 해도
대화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대충 님 성향을 파악하고
30분 더 견디다가 약속 있담서 빠이빠이할 거 같아요.
정신차리세요.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평생 자기 집안일 해주는 공짜노예 찾고 계시네요
윗분 말마따나.
요즘세상에 노예는 없으니
필요할 때마다 파출부를 쓰세요29. 흠
'10.10.9 8:27 PM (222.108.xxx.156)다른 분들이 좋은 조언을 해주셨으니 새겨들으시고요.
저 굉장히 착해요. 순한데요.
결혼하고 남편과 살면서 님이 말하는 조건은 하나도 지키지 못해요. 왜냐구요?
못돼서가 아니라, 사람이니까요. 독립된 자아를 가진 인간이니까요.
1.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 싫습니다. 어머니의 헌신으로 자라난 건 님인데 왜 여자한테 효도를 시키지요?
여자의 부모는 어떻게 하려구요? 고아 찾으세요?
2. 남편이 한 공간에서 멍때리고 하루종일 나에겐 아무 신경 안 쓴다..
-> 싫습니다. 몇년은 참을 수 있지만, 기본적 배려와 관심이 없는 가구와 살고 싶지 않습니다.
3. 변태 성향 -> 아내에게 평생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알아서 하시는데..
제가 안다면 이혼하겠습니다. (거듭 말하는데 저 착한 거 맞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파출부냐 결혼이냐를 두고 고민할 정도라면 정말 결혼 상대자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알 만 하네요.
이 세상 어떤 남자나, 여자도, 아무리 노처녀 노총각이라도,
파출부를 들일까? 대강 골라 결혼할까? 를 놓고 고민하지는 않습니다.30. 동생처럼
'10.10.9 8:31 PM (210.94.xxx.239)미혼 남동생이 있어서 남동생처럼 생각하고 밀씀드릴게요.
님보다 좋지 않은 조건으로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용기를 내시고요.
솔직하게 쓰셨는데, 남자들 사실 속마음은 님보다 더하면서 감추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제 동생같으면 결혼을 하기 위해 좀 더 현실적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결혼이 사실 부모님이나 사회의 기대에 맞추는 인생의 옵션이기도 하지만
기왕이면 결혼을 통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은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일거요.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는 직업이신 것 같은데 내가 만든 가정의 포근함을 조금이나마 기대하신다면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님이 결혼생활에서 정신적으로 편하시려면 먼저 파트너가
행복해야해요.
그런데 님의 조건들, 격무에 지쳐서 잘 해줄 자신이 없고 혼자 놀아줬으면 한다던가..
이런건 사실 이런 성향이 잘 맞는 처자도 있어요. 주로 독립심이 강한 사람들이죠.
이런 독립심 강한 사람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하는 건 행복은 커녕 거의 죽으라는 이야기에요.
또 착한 사람을 원하셨는데, 마음이 여리고 착한? 사람들은 다혈질적으로 버럭 성질내는 걸 당할 때 마다 정신적 데미지가 상당히 크답니다. 아무리 나중에 사과를 하신다해도 그 상처는 점점 깊어지면서 정신적으로 죽어가게 됩니다.
님의 조건들, 사실 빚도 도박빚이나 사치빚이 아니라면 저같음 상관없겠습니다.
외모조건이라 이런것도..한국 남자들의 바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문제는 비현실적으로 너무 모순되는 조건들을 동시에 바라고 계신다는 거에요.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 해 보시고 정리를 해 보시길 바래요.
사실....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에서, 내 가정을 꾸린다라는 생각으로
바꾸기만 하셔도 많이 양호해지실 것 같은데요.
'천사같으신 우리 엄마는 나에게만 해당됨' 은 진리에요.
고부사이는 나이많고 권위만가진 직장상사와의 관계만큼 어렵고요.
요즘은 어머님들끼리도 주고받고, 들으시는 이야기들 엄청 많으셔요.
그래서 인격이 무던하신 분들, 좋으신 분들. 하다못해 평범하신 분들은
대게 요즘 며느리랑 함께 사시려고 하시질 않으셔요.
오히려 손사레를 치시지요.
함께 사시려는 분들은 자식들의 행복보다 '내것'에 대한 욕망이 우선하심이 대단하신거지요.
그 '내것'이 단지 아들만은 아니랍니다.31. 제발제발
'10.10.9 8:34 PM (125.141.xxx.167)혼자 살아주삼..
32. 윗님짱
'10.10.9 8:34 PM (115.40.xxx.139)kyo ( 182.172.7.xxx , 2010-10-09 20:12:41 )님 글 읽으니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33. 좀...
'10.10.9 8:38 PM (119.69.xxx.48)81년생이시면 진정한 인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보세요
꼭 30대에 결혼해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40대, 50대에 결혼해도 무슨 상관인가요....
행복하시길 빌고싶네요...34. 동생처럼
'10.10.9 8:49 PM (210.94.xxx.239)전 원글만 읽고 댓글 달았는데 , 밑에 다신 댓글을 읽으니 어머니께서 함께 살자고 하신 것이 아니었군요. 결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35. ㅎㅎㅎㅎ
'10.10.9 8:56 PM (124.195.xxx.86)인연이 닿으면 짝이야 만나겠지요
간단한 겁니다.
원글님께서 생각하시는 여성상을 대충 그려 놓으시고
내가 그녀라면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를 써 보시면 됩니다.
이런 나라도 좋아할 사람이 있겠지?
는 제외되는것이 원글님 방식입니다.
원글님 글에는
내게 적당한 여성이 나오지
원글님께서 끌리는 스타일은 나오지 않으니까요
결혼은 동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관계처럼 역지사지가 기본이 아니겠습니까?
낫지 않을까,
가 아니라
나를 원할까
가 우선되어야지요36. ..
'10.10.9 8:58 PM (211.172.xxx.26)인간이라면 누구나 속물적 근성 가지고 있어요.
여기 원글님 말고도 누구나 결혼에 있어서 계산적인 생각들을 했을겁니다.
다만 원글님처럼 이렇게 일목요연(인 척 하지만 솔직히 모순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하게
정리하며 마치 논문쓰듯이 하지 않아요.
인생이 이렇게 철저하게 계획세우고 또 그거대로 되는줄 생각하시겠지만
이렇게 백날 정해봤자 아~무 의미없이 되는거 곧 아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에 대한 프라이드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결혼조건 절대 좋은 편 아닙니다.
원글님이 미래 신부감을 이러쿵저러쿵 따지기 전에,
원글님의 결점마저 진실로 사랑해줄 여자를 찾는게 현명하다 봅니다
휴...비아냥 하자는것도 아니고 악플을 달자는 것도 아니지만
한숨이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네요.37. 문제는
'10.10.9 9:10 PM (220.88.xxx.121)원글님.. 제가보기엔 여자하고 제대로된 연애조차 못해보신 분같아요
결혼이 문제가 아니고 패티쉬의 성향을 갖고있으면서 정말 현실의 여자 사람과
진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38. 죄송
'10.10.9 9:11 PM (218.51.xxx.182)죄송하지만, 베트남이나 필리핀 가시면 인기폭팔이실것같네요. -.-
39. 흐미
'10.10.9 9:13 PM (118.36.xxx.1)혼자 사세요.
40. 어머나
'10.10.9 9:18 PM (112.149.xxx.46)너무 이기적인 분이신거 같아요..결혼은 양보와 신뢰의 바탕인것을,,,,,
41. green tea
'10.10.9 9:25 PM (221.151.xxx.168)아직도 서당공부하는 안동이나 지리산 아래 산골 마을에 님이 찾으시는 조선시대 여자가 있을지 모르니 그쪽에 알아보심이...그쪽 출신으로 님이 찾는 하녀같은 여자들 여러명 봤거든요?
아니면 걍 혼자 사세요. 괜히 여자 하나 인생 망치지 마시고요. 사랑하는 어머님과 도우미와 함께...자유롭고 평화롭게 사시길 바랍니다.42. 전~~
'10.10.9 9:28 PM (121.166.xxx.162)글을 읽으면서,,원글님이 상당히 스마트하고 논리정연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니트한 느낌^^)
그 나이에,,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그리고 그런 자신의 생각과 성향,단점들을 조목조목 분석해 낼 줄 안다는게,,,,저로선,큰 장점으로 보이는걸요.
의견을 말씀드리자면,,위에 "동생처럼" 님의 댓글 내용에 많이 공감됩니다.
그리고,,많은 댓글들의 질타는 아프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본인의 생각중 이러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반발이 있구나 정도로 여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또,이런저런 경험을 해가면서,,,생각이나 행동들이 바뀌어가게 마련이거든요.
젊기때문에,,자신의 단점들에 대해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셨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의 수"까지 표현하신걸로도 보이니까요.
글의 표현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낙관적인 성향인지,비관적인 성향인지..자신감과는 상관없이..)
최선의 상황을 그리기도 하고,
최악의 상황을 얘기하기도 하고....그런거지만,,,,,
현실은,,,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는거거든요..
전,원글님께서 이성을 대하실때,,
지나치게 계산적으로,머리로,,,,접근하시기보다는,,,
이런저런 고민을 좀 접어두고,,,감성적으로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기고,,,상대도 원글님께 좋은 감정이 생길때,,,이런저런 고민을 같이 할 수 있고,의논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셔도 될 것 같아요.
충분히 이성적으로 보이는 원글님이,,,결혼상대자에 대해 미리,,,카테고리를 타이트하게 설정하는 것은,,원글님 자신에게 좀 가혹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의외로,,,서로 생각이 잘 통하기만 하면,,,이런저런 단점들을 크게 인식 못할 만큼의 좋은 만남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아직,,원글님 나이,,충분히 어리답니다......몇번씩이나 생각이나 행동이 바뀌어갈 수 있는 나이랍니다,제가 보기엔...
댓글들의 질타도,,,이런저런 복잡한 원글님의 생각을 정리해 볼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되지,,,
원글님의 미래를 확정(단정) 짓는 계기로 삼지는 마셨으면 해요...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현재의 내생활을 반성해가며,,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애쓰는게,,,인간인걸요..43. 같은남자로서
'10.10.9 9:53 PM (211.209.xxx.44)충분히 좋은분 만나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너무 게의치 마시고 서두르지 마세요
혹시 잘못된 사고방식이 있다고 생각 되는 부분은
차근차근히 고쳐 나가시면 되리라 생각 되네요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지만,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고 생각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44. 허걱~
'10.10.9 9:54 PM (121.162.xxx.121)현재 마음 상태로는 결혼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워낙 많은 댓글이 있어서 구체적인건 생략합니다.45. 딴소리지만
'10.10.9 9:54 PM (121.175.xxx.206)댓글 읽으면서 여기 회원님들의 수준이 그래도 높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46. ^^
'10.10.9 9:55 PM (220.68.xxx.86)순진하고 연애 경험이 별로 없으신 분 같아요
좋고 마음이 끌려서 해 본 연애는 제가 처음이라고 했던 옛날의 남자친구가 늘 말과 생각이 행동이랑 모순되었었어요
말로는 연애하면, 결혼하면 이러 이러할거야...난 여자 화장실 앞에서 기다려주는 건 못참아, 그런 남자들 꼴도 보기 싫어...하더니 막상 겪어 보더니 자기만의 합리적인 이유를 대서 기다려 줘도 괜찮다라고 바꾸더라구요
하나둘 전부 그런 식으로 바뀌다가 연애를 해 보니 머리로 생각했던 것처럼
수학적 논리적인게 아니구나, 했던게 이 남자의 결론이었어요
자긴 다혈질이고 욱하는 성격이라고 저한테 첨에 얘기했었는데 제가 더 심한 다혈질에 욱해서
이 남자 한번도 제대로 욱해 본 적도 없고요;;;;
1대1의 상황에선 머리로 생각하고 논리정연하게 펴왔던게 바뀌는 경우가 더 많아요
너무 머리로 계산해서 나온 위와 같은 항목들로 묶으려 마세요
그리고 위의 누나들이 쓰신 글들은 조금 과격하다 싶은 상처가 될 내용도
그냥 원글님의 머릿속 생각이랑 현실이랑 부조화가 이루어져 부대끼는구나 정도로 이해하시구요
아직 어리시니까 조건으로 생각하셔서 결혼 자체로 먼저 접근하지 마시고,
마음이 가는 분 만나 일단 연애를 뜨겁게 해 보세요
몇 번의 연애가 지나가고 보면 좀더 가슴으로 생각도 하시게 될 거예요47. 참
'10.10.9 10:01 PM (110.12.xxx.177)그냥 혼자 사세요.
남의 집 귀한 자녀 불행에 빠뜨리지 말고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48. ...
'10.10.9 10:06 PM (122.17.xxx.121)kyo님의 댓글 참 좋군요.
오랫만에 읽어보는 좋은 댓글입니다.
인간에대한 님의 통찰력에 존경(약간 오버.ㅎ)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댓글 자주 써 주세요.
원글님께...
다른건 다른분들이 써 주셨으니 생략하고
님의 성적취향에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해 주시면 어떨까요.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님같은 성향의 남자들이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지는 못하더군요.
부인이나 자녀(낳는다면)에게나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가 될 것입니다.49. .........
'10.10.9 10:09 PM (112.171.xxx.117)사랑해본적이 없는 분이군요. 짝사랑이나 얕은 연애말고 감정이 깊게 오고가는 사랑이요.알콩달콩하다가도 지지고볶기도한는 그런 사랑을 좀 오래해보세요.
필히 글쓴분이 많이 사랑하는분과 결혼하길빌게요
그렇지 않고 그냥 지금 글처럼 계산해서 결혼하신다면 글쓴분의 배우자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걸거고 글쓴분또한 불행해질거며 부모님또한 그렇겠죠.................
사실 글쓴분과 같은 남자랑 결혼하려는 여자들도 많아요.그런데 그런 여자들은 글쓴분 못지않게 나름의 계산법을 가진 사람들이에요.어떤 계산일지는 대강 아실거구요.그런데 그런 사람은 맘에 들어하지 않아 할거같네요.그런 여자 맘에 안들어하는 것처럼 어느정도 괜찮은 멀쩡한 여자들도 글쓴분같은 사람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게 당연하겠죠.50. 그냥
'10.10.9 10:21 PM (118.91.xxx.105)다른건 얘기안하구요.
어머님과 같이 사는문제만 말할께요.
님은 어머님에 대한 효도차원에서 모신다고 생각하시는것같은데..(어머니는 같이 안사신다는데 본인이 그러겠다는거죠?)
결혼안하고 파출부고용해서 평생 어머니모시고 사는걸 어머니가 원할까요....따로 살더라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걸 원할까요...?
어머니를 그리 생각하시는분이 독신운운하며...파출부 운운하시는게 더 아이러니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분가해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세요.
그게 효도입니다.51. 혼자사세욧!
'10.10.9 10:27 PM (12.50.xxx.66)어디서 남의 귀한 딸 고생시키려고!!!
원글님보다 한살 더먹을 처자인데요, 저도 유학했고, 어디계셨는지 모르지만 주변에 보심 댁이 그렇게 잘나가는거 아니라는거 아실텐데... 바라는게 많네요 - -;;;
월급 650 쌔고 쌨구요, 거기다 잘사는 집안 (여기서의 잘산다 함은 적어도 5억정도 결혼시 집 해줄), 그리고 결정적으로 홀어머니 안모셔도 되는 자~알 생긴 남자들 정말 많습니다!!!
워낙 계산적으로 말씀하시니까 드리는 말인데, 님 스펙으로는 그런 여자 포기 하시지요... 설사 님이 매력이 철철 넘쳐서 여자가 사랑에 빠져서 결혼함 모를까.... 왜 멀쩡한 여자가 당신의 조건에 팔려가겠어요? 더군다나 님이 말씀하신 여자의 조건?은 다른 남자들도 다 원하는거 알죠?
쓰다보니 정말 열나네요... 이성적 인척 하면서 ㅁㅊ소리 하는 남자들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네요!!52. \
'10.10.9 10:43 PM (125.187.xxx.194)뭐야.. 자기 할거 다하면서.. 여자는 바보같이 자기 엄마모시면서 군소리 없이
살 여자를 찾는거 야냐.. 파출부를 들이삼... 제발.. 멀쩡한 여자 고생시키지 말구요.
글구.. 좀 생각자체가.. 남다른듯..페티쉬는 또 뭥미.. ㅠㅠ53. -------
'10.10.9 10:48 PM (125.134.xxx.16)그러지말고 진짜사랑 한번 해보세요.
정말 짜릿하답니다.
상대가 상위 20%의 외모의 소유자가 아니라 하위 이십퍼센트라도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이뻐보이고 멋있어보이고.
우선 사랑을 해보세요. 안해보신것 같아요.
결혼하는데 저런 조건을 다신거 보면.
아무리 사랑의 유효기간이 일년 몇개월 이라지만
한번 해 본 적도 없다면..... 아 짠합니다.54. 저도
'10.10.9 11:05 PM (222.106.xxx.188)'진짜 사랑'을 해 보라고 강추합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친구와도 인간적 교류를 가져보지 못한 분 같아요.
불쌍하단 생각....
너무 낙망하지마시고
일단 사랑을 해보시지요..
그전에 포기하진 말고.
지금 원글의 생각이 변함이 없다면 그냥 혼자사슈..
여러사람 불행해지니.55. ㅉㅉ
'10.10.9 11:18 PM (59.16.xxx.109)글이 너무 어리고 미성숙해서 황당하네요..우선 연애 한번이라도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직 연애 한번도 못해보신 남자 같으신데ㅋ56. 그러게요,
'10.10.9 11:19 PM (211.60.xxx.77)저도 좀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을 못해봤으니 이런 식의 글을 쓰는 거예요.
계속 저런 생각이라면 당연히 결혼 하지 않는 편이 나아요.
그리고 본인은 엄밀히 말해, 조건이 별로 좋은 편도 아니에요.57. 음
'10.10.9 11:23 PM (211.60.xxx.77)외모도 별로이고 성격까지 까칠해, 게다가 결정적으로 빚이 2억-_-
진짜 죄송하지만 별로예요. 월급 많은 거 빼고 진짜 다 별로58. .
'10.10.9 11:33 PM (119.67.xxx.102)생각이 어째 꼭 중학생같네요..
너무 유치해서..59. 쩝
'10.10.9 11:36 PM (175.213.xxx.27)빚이나 갚고 결혼 고민 하세요.
60. .
'10.10.9 11:49 PM (123.205.xxx.42)빚이 늘 있었으며,지금도 2억이 있다는 거 까지 읽고
더 이상 읽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안읽고 쓰네요.
빚이나 다 갚으시고 결혼생각을 하시길...61. ㄱㄱㄱㄱ
'10.10.10 1:12 AM (122.254.xxx.219)당장 연애를 시작하세요~저녁시간에 집에 들어가셔서 어머니하고 보낼 생각마시구요.
결혼을 고려하신다면 그 상대방인 "여자"라는 존재가 도데체 뭔지는 아시야 하지 않겠어요?
....앗, 재산이 2억이 아니고 빚이 2억이라구요..
쓰는 도중에 바로 윗 댓글보고 제가 잘못 본 걸 알았네요...
빨리 빚부터 줄이시기 바랍니다 ~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님인생을 더 인간답게 사려고 하신다면 말입니다....
사실 제 주위에 꼭 님같은 남자가 하나 있어서 그림같이 그려집니다...그 친구 보면 참 너도 불쌍하게 산다~싶거든요--;;;;62. 하...
'10.10.10 1:22 AM (112.149.xxx.60)댓글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겠지만...
1.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조건을 보며 '까다롭다'는 생각보다는
이 세상에서 찾기 힘든 여성을 찾고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하신 조건 자체가 극과 극인지라 다 갖춘 여성을 본 적이 없거든요.
우선 성형수술 전혀하지 않은 외모 상위 20%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독립적인 성격과 순종적인 성격을 동시에 갖기 힘든데요,
'적당히 거리를 두자'와 '깊은 애정을 가져라'라는 요구를 동시에 하는 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머니가 원글님께 기대하는 건 수용하시는 분위기인데
아내가 원글님께 기대하려는 건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는 게 글에서 보이는데,
결혼이후 아내는 남편에게 무엇도 요구할 수 없는데
남편이 주는 돈으로 빚갚고 남편없이 혼자놀고 혼자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파출부를 고용하는 게 낫죠.
어느 남초 사이트에서 결혼조건이 8개가 되면 결혼할 가능성이 1%까지인가 떨어진다고 하던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조건은 상반된 성향의 조건 자체 문제 때문에 결혼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결국 지금 생각하시는 조건대로 결혼하시겠다면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는 결론이 내려집니다.
결혼대상 여자에 대한 조건부터 조정하세요.
2.
원글님은 결혼을 할지말지를 고민하실 게 아니라
원글님에게 '결혼'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예전에 다녀온 결혼식에서 주례하시던 분이
결혼이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독립된 개체가 만나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원글님 결혼관을 보면 위에서 말한 결혼의 정의가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원글님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여성을 만난다면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페티쉬나 큰 단점들은 어떻게든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원글님이 '조건'에 초점을 맞추시느라
원글님이 여성에게 어떻게 인정받고 이해받을지에 대해 관심이 없으시다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 좀더 고민해보심이 좋겠습니다.
3.
직업상 정신노동강도가 심하다고 하셨죠?
결혼은 어떤 측면에서 일보다 정신노동강도가 더 심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일이라는 건 프로젝트 단위별로 결과가 나오면 끝이지만
결혼은 어딘가 모호한 문제들을 끝도 없이 계속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고 유지해가는 건데, 더 심하면 심했지 쉬울 수가 없겠죠.
그런데 스스로가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싶지 않고 아내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건,
결혼생활 자체를 노력없이 날로 먹고 싶다는 심보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쉽게 얻어지는 건 없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요?63. 혼자 사세요.
'10.10.10 1:44 AM (114.129.xxx.79)결혼은 님의 그런성격까지 고치고 고쳐지지 않으면 참고 인내하고 흘러가는 세월속에 정말 우리는 가족이 되었구나 하면서 사는게 결혼입니다.
배우자를 말그대로 사랑하고 안쓰러워하며 돌봐주고 싶은 맘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결혼생활이예요.
결론은 님은 이기적이고 님만을 이해해주고 맞춰주고 하는 여자를 찾나분데 어느 여자가 별볼일없는 님 같은 조건에 결혼을 하고 견뎌내겠습니까?
아이를 낳으면 맞추어 줄래야 줄수없는 몸상태가 되는데...
님은 님의 아이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줄것 같습니다.
혼자 사세요...쭈욱~~~사회봉사하시면서...노년준비하시면 되겠네요.64. 헐
'10.10.10 1:51 AM (116.121.xxx.223)외모 상위 20% 에 착하면 된다고라고라고라~~~~~
외모 상위 20% 되는 여자가 이조시대 여인같이 안살죠
원글님은 이조시대 여인을 구하는거 같네요
650 번다면서 빚이 2억이라는게 이해가 안감65. 나이서른에
'10.10.10 1:55 AM (121.128.xxx.191)미국박사라는 것부터가 좀 냄새가 나는군요
결론은 사랑 한번 안해보고 혼자 생각만으로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냥 혼자 파출부 두고 사셈.66. 누가결혼해
'10.10.10 2:00 AM (122.36.xxx.201)어머님이 본인에게 그렇게 헌신적이셨으면
결혼할 여자의 어머님도 그렇게 딸을 키우셨을 거에요.
그렇담 딸도 부모님을 모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남의 집 귀한 딸 생각은 안하고 왜 님 생각만 하세요
너무 이기적이네요.
효도는 셀프라는 말 이 글에서 절실히 느낍니다.
빚 2억, 고작 월 650을 내세워 귀한집 딸을 데려오려는 이기적인 심보로 한 여자의 인생 망치지 말고
그냥 혼자 어머님께 효도하면서 잘 사세요
님의 비위 맞춰가면서 밤에나 낮에나 복종할 여자 없습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이런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거네요...67. .
'10.10.10 2:21 AM (175.117.xxx.11)그냥 예쁜 파출부를 구해보시지요. 파출부 중에 예쁘고 젊은 사람이 있을진가 의문입니다만.
68. 허허
'10.10.10 2:41 AM (211.108.xxx.22)본인의 성격이 특이하다고 미화(?)하고 계시네요.
특이한 성격이 아니고 그냥 찌질한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시네요.
빚2억에, 잘생긴 것도 아니요, 홀어머니에, 예쁜 여자 찾으시면서 여자 술먹는 것도 싫고
고집센 것도 싫고?
무슨 조선시대 하녀찾습니까?
솔직히 특이한게 아니고 원글님의 성격...
소름끼칩니다.
원글님 어머님께 귀한 아들이듯이 남의 집 딸들도 귀한 딸입니다.
원글님 밥해주고 집안일 해주고 밤에 봉사해주고 그러려고 키운 딸들 아닙니다.
아, 소름끼칩니다.69. 잼나는분이시네
'10.10.10 3:04 AM (121.166.xxx.15)님... 남동생으로 생각하고 댓글 남깁니다.
저는 30중반인데요. 제가 얼굴이 좀 예뻐요.
20초중반에 완전 님같은 남자한테 꽂혀서(그 오빠는 엄마가 암투병에 배다른 누나3명.. 빚은 없고 10평 초반의 아파트소유. 이것만 빼면 님이랑 거의 흡사) 결혼한다 난리쳤더랬지요.
어찌어찌하여 연애하다 헤어지고 지금 그 오빠랑 헤어진 걸 천운이다 생각하고 지금
남편과 결혼해서 아주 잘사는데요.
결혼은 독립이죠. 이건 맞아요. 님께서 살아보시면 알게될꺼에요. 그렇치만 님을 사랑하는 어떤 여인네는 그 독립을 마다하고 님의 어머님을 받아줄 순 있을꺼에요.
그래서 같이 결혼생활을 한다해도 신부는 바쁜 님보단 님의 어머님을 훨씬 더 상대할 일이 많을꺼에요. 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요리도 했으면 좋겠고 어머님을 모셨으면 좋겠고 착했으면 좋겠고..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벌인 힘들잖아요. 그런데..님은 신부가 님을 사랑함으로 인해서 얻게된 어머님을 모시는 행위. 또 일반적인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위로하고 힘 줄 만한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른 분들이 댓글에서 파출부를 구하냐고 얘기하는 거에요.
저같은 경운 그래요.
납득할 만한 이유로 빚있는거 괜찮을 수 있어요
.(빚있는 이유가 중요하긴 하겟죠. 학업이라던지 이런거 OK.)
상위20%의 얼굴을 가진 여자가 님을 좋아할 수도 있어요.
(항상 미인과 미남 미인과 재력가만 이어지는 건 아니죠.)
요즘 세상에 재력없는 시부모. 홀 시모 모시고 사는 여자들 있어요.
님께서 열거하신 페티쉬 말고는(이건 생각 안해봤음)
사.랑.하.는 남.자.의 조건이면 모두 받아 들일 수 있어요.
근데요. 님 글에서 사랑이 빠졌어요.
님의 얘기만 있고 님의 가정만 있고
지금 현재 사랑하는 사람은 없더라도 신부되실 분에게 어떻게 해주겠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런게 없어요.
오직 '나'만 존재하죠. 이건 결혼생활에서 무지 위험한 요소에요.
우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럼 많은 것들이 바뀔꺼에요.
사람은 상대성이 있잖아요.
님께서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들을 가뿐히 물리쳐줄 아름다운 신부가 님께 오길 바래봅니다.70. 잼나는분이시네
'10.10.10 3:09 AM (121.166.xxx.15)윗 글에 이어.... 원글님 댓글 보고 이어 씁니다.
모르긴 몰라도 님의 어머님께서 원하시는 신부감 기대에 차는 아가씨는
님의 조건 ....완전 out 0f 안중일껄여~~
님께서 가진 조건 중 그나마 쳐줄수 있는거 박사와 월급650인데...
박사는 학력 컴플렉스 심한 여성이면 혹 할까?( 아마..안 할꺼같은데요..ㅠ.ㅠ)
그리고 월급은 81년생치고 많다고 생각되어지나 위 모든 걸 감수할 월급으로는 쉣!임.71. //
'10.10.10 4:09 AM (69.125.xxx.177)박사에 세후 월 1천되는 사람도 찾아보면 널렸구요, 빚없고 결혼할 때 시댁에서 집사주시고
모시고 살지 않아도 되는 집도 널렸어요.
성형안하고 외모 상위 20%요? 착하고 남편이랑 별 대화 없어도 불만없이 시부모에게 잘하고..
뭐 이럴 여자가 왜 원글님과 결혼하겠어요?
조건 다 버리고 딱 하나만 찾으세요.
못생기고 밥안하지만 부모님과 살 여자.
부모님과 안살고 밥안하지만 이쁘긴 딥다 이쁜 여자.
부모님과 안살고 못생겼지만 음식은 잘하는 여자.
요렇게 해놓고 찾아도 찾기 힘들걸요.
그리고 결혼은 독립. 맞아요. 심적으로 물적으로 독립한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으시면
그 생각이 드실 때까지 결혼하지 마세요.
결혼은 남녀가 동등한 관계에서 시작되야해요.
그 말은 여자의 사회생활도 여자의 부모님도 여자의 심리적 상태도 여자의 성적취향도 원글님의
그것과 똑같이 고려되어야한다는 거예요.
원글님은 그냥 종살이 할 이쁜 여자 찾고 계신거네요.
그리고 원글님께서 어머님께 받고 자란 사랑과 희생이 감사하면 얼마간 독신으로 사시면서
충분히 보상해드리세요. 어느정도 마음이 가벼워지시면 그때 결혼 생각하세요.
원글님 결혼하고 아내 되시는 분하고 얘기할 시간도 별로 없을거 같다면서요.
그럼 원글님 어머님한테 할 효도는 누구더라 하라는 얘기인가요?
본인이 받은 은혜는 본인이 갚는 거예요.
하면 좋긴 하겠는데.. 나는 하기 싫고.. 에라이, 딴 사람 시켜서 하자. 요런 못된 마음 갖고 있음 벌받아요.
원글님 아내 되실 분도 다복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분이면 좋겠죠?
아무것도 안 따지신다고 설마 고아에 중학교도 안나온 그저 이쁘고 밥할 여자 찾으시는 건 아니시겠죠?
그럼 여자의 부모님께서 똑같이 하실 자신 있는 것만 요구하세요.
나 하기 싫은 건, 남도 하기 싫은 법이예요.
아직 어리신데.. 이건 사회생활 또는 인간관계의 기본이예요.72. ㅇ
'10.10.10 4:13 AM (110.11.xxx.48)미혼녀인데
그냥 님 혼자 사는게 다른 여자 인생 안망치는 길이라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님은 여자를 인격체로 존중하는게 아니고
님과 엄마의 부속으로 여기네요
결혼하지 마세요73. 커팅엣지
'10.10.10 4:37 AM (114.203.xxx.133)저도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건지 - 성향이 아니고 확실한 가부장 맞고요
제가 계산적인 놈이라 그런가, - 매우 계산적인거 맞아요
글쓰는 어투로 보아 나, 몇몇 부분 빼고는 잘난 남자요 하시지만 사실은
알고있죠? 마음속에서,
나 이정도면 괜찮은 스펙?인데 내맘에 드는 여자하나 못구하나? 이거 이상한데
나 열심히 살았어. 이런 결과가 도출될 수는 없는거야 라고 말하는것 같지않나요?
길게 말하자니 주절댈것같고..
결혼얘기하며 사랑이 없다.
여자를 도구로 보며 배려가 없다
사랑에 대해 모른다.
다른 분들의 이러한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전 거기에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긴 꽤? 많은수의 이공계남들이 그런성향이더군요.
81이시면 아직 인생의 나침반을 제대로 잡을 시간은 있어요. 스스로와 타인에대해
많이 고민해 보세요.
참, 다른 여자들이 조건 조건하니 그게 다인것도 같고 또 그런 사람들이 어느 부분
존재하는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것보다 내눈의 콩깍지를 대부분 우선순위로
둡니다. 이건 머리로 생각하고 계산하는게 아닌 마음의 반응이고 몸의 반응입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74. ㅎㅎ
'10.10.10 4:40 AM (221.138.xxx.162)원글 5번만 빼고(지루해서) 읽고 댓글 너댓개 보고 말았는데요..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흐르는대로 사세요. 맞는 여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못만날 수도 있는거에요.
이 글을 좋게 보면.. 자신을 아주 객관적으로 써서 독한 댓글이 달릴 수도 있지만 좋은 면도 갖고 계시겠죠..(?)
제가 미혼이라면 님의 어떤 매력에 끌려 마음이 갈 수도 있겠지만 결혼 한 사람으로서 읽었을때 제가 님의 이상형 이상의 여자건 이하의 여자건 결혼 상대로는 반대네요.
어쨌건 독신이냐 결혼이냐를 정해놓고 살 필요는 없죠75. 제발
'10.10.10 5:46 AM (78.51.xxx.80)혼자 사세요......정수 떠다놓고 빕니다...
76. ...
'10.10.10 6:55 AM (123.254.xxx.17)똑같이 이해타산적인 입장에 있는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여자분을 잘 골라서 결혼하세요.
(우크라이나 여성과 결혼하시면 미인을 만날 확률이 높을지도)
그분들을 폄하하려 적는게 아니라 결혼이 사랑이 아닌 것을 알고
체념하고 있는 그룹에서 찾으시라는 뜻이에요.77. ......
'10.10.10 7:08 AM (175.115.xxx.139)하도 질타를 많이 들으셨으니
저도.. 까칠하게 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님한테는.. 어머니가 너무도 큰 존재인것 같아요.
그 부분을 좀 해결하시고 나서. 생각해보심이..
결혼 전제 조건 첫번째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 라니... 그건 쫌..ㅜㅜ
열심히 해서 빚 다 갚으시고.. 어머니는.. 근처에 모신다.. 정도로 생각을 하시고..
그게 납득이 되신 후에..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셨으면 좋겠어요..78. 헐..
'10.10.10 7:49 AM (121.172.xxx.237)절대 결혼하면 안 되시는 분이세요.
저 올해 서른. 님이랑 동갑이고 일찍 결혼해서 이미 기혼녀에요.
제가 어떻게보면 님이 찾는 여자의 조건이랑 좀 비슷한데요...
저같으면 원글님같은 남자랑 절대 결혼 안 합니다. --;;;;;;;;
솔직히 말하면 가진 장점이라곤 월 수입 많으신거 그거밖에 없으시네요.
근데 뭘 믿으시고? 그리 자신만만하게 내가 원하는 여자는 요런 여자에요. 하시는지
참 이해가 안 가지 말입니다.
정말 결혼하시지 말길...두손 모으고 기도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혼했다간..결혼할 여자가 너무 너무 불쌍하잖아요.
여자 하나 살린다셈 치고 그냥 독신으로 평생 사세요.........부탁입니다.79. 헐..
'10.10.10 8:03 AM (121.172.xxx.237)그리고 위에 추가글에서도 봤지만..연애를 정말 제대로 못해보셨네요.
원글님 나이에 연애 기간이 그 정도면 절대 긴거 아니거든요...제가 보기엔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없으신 분 같아요.
정말 너무 감정이라곤 없는 로봇을 보는 기분인거 아실려나요?
사람은 사람 vs 사람으로 통하는거지..조건 vs 조건이 아니거든요...
누군가 그랬잖아요.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거지 대가리로 하는게 아니라고...
그리고 여자에게 바라는건 그렇게 많으시면서....결혼하면 아내에게 무엇을
해주실 수 있나요?
막말로 돈을 그리 많이 버시는 것도 아니구요. 그 나이에 빚도 어마어마하고,
우리 어머니는 모셔야 되고, 내가 이거저거 간섭도 많이 할거고..여자에게 바라는게
엄청 많으시네요. 그런데 여자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는 쏙 빠져있네요.
또 합리화가 너무 심하십니다. 요즘 내가 돈을 많이 버니 여자들이 달라붙는거 같다?
그래서 사랑이란 없는거 같아. 나도 조건으로 여자를 찾겠다?
이거 정말 어불성설이란거 아십니까? 아직까지 사랑이 통하는 시대입니다.
주변에 요즘 젊은 남자들이 여자들 조건 밝힌다고 궁시렁 거리지만..원글님 역시
마찬가지이고 정말 더 심합니다.
그저 본인이 조건 갖춘 여자 만나고 싶다는걸 왜 여자들이 조건 좋은 남자 좋아한다는식으로
합리화를 시키는지요? 개인적으로 합리화하는 남자들 정말 비겁하고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절대 결혼하기에 좋은 조건이 아닌 사람이란건 아시죠? 그리고 오늘 글 올린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평생 자기가 괜찮은 사람인줄 착각하면서
사셨을거 같네요. 오늘 댓글들 보면서 정리 좀 하시길.......80. 욕먹을일아님
'10.10.10 9:20 AM (119.149.xxx.159)저는 이분의 바램이 크게 욕먹을 일 아니다 싶어요. 이분이 조목조목 말을 하고 있어서 그렇지 대한민국 남자중에 이분 같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요? 제 주변 보면 다 똑같아요.
울엄마는 나키우느라 고생하셨다....잘 모셔라....나는 바쁘다....
여자는 얼굴이 이뻐야 된다....수술한 여자는 싫다....
나는 나하나 건사하기도 힘들다....혼자 놀아라...
뭐든 알아서 해라....나 성가스럽게 하지 말고 니가 다해라...
내가 특별히 잘 생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토나올 정도는 아니다...남자외모가 대수냐...
연봉 1억이 쉽냐....돈 가져다주었으니 깍듯이 모셔라...
저는 왜 이분이 욕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정 떨어지게 글을 써서 그렇지 안 그런 남자가 몇이나 되는지요.81. 욕먹을아님
'10.10.10 9:24 AM (119.149.xxx.159)우리나라 남자들 다 아내 대신 시부모 잘 공양하고 애 잘키우고 남편 잘 섬기는 '파출부' 원한다고 생각해요. 월급봉투와 이 모든 것을 교환했다고 다 생각한답니다. 물론 복받은 몇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요.^^ 요즘 남자들 다 사회적으로 능력있는 여자 좋아해요. 돈도 되고 폼도 나고요. 하지만 사회적으로 능력있는 여자일지라도 한국남자는 다 '헌신적이고 사랑넘치는 파출부'이길 바래요.
82. ..
'10.10.10 9:29 AM (218.153.xxx.6)왠지 저와 같은 직업이실거 같아요. 젊은나이에 고연봉, 좋은 성적, 불편한 말까지 감사를 표시하는 친절한 매너까지.. 전문직이시죠. 그리고 우리 업계에서 흔한 말투와 글 쓰는 스타일, 세전 세후 따지는 연봉시스템, 업무스트레스의 종류까지~ 솔직히 거의 확신합니다만 뭐 확인할 길은 없으니..
사람 다 장단점 있어요. 같이 안 살아보기 전에는 모르구요. 결혼을 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제 경험상 '행복한 결혼을 한 사람은 행복한 독신보다 더 행복합니다.', 반면 '불행한 결혼을 한 사람은 불행한 독신보다 더 불행합니다.' 그래서 이혼을 해서 불행한 독신으로라도 돌아가려 하구요. 결혼이 행복할 지 안 할지는 하기전에는 모르지만 일단 원글님 정도 연봉이면 3~4년이면 2억 빚 갚을 수 있을겁니다. 술 안하고 악착같이 모으면..1년에 5천씩, 4년이면 2억 갚죠. 그리고 나서 어머님에 대한 짐을 덜으시고, 본인 자신을 위한 행복을 찾아보세요. 그 전에는 누구와 결혼해도 본인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 수도 없는데 짐이 하나 더 얹혀진 거 같을 겁니다. 정말 져야 할 집은 배우자와 가족인데 내 가족에 대한 짐은 와이프 혼자 희생하고 감내하도록 할 거 같아요. 일단 지금 지고 있는 짐을 줄인 다음에 결혼고민해보세요. 지금 고민하시기엔 좀 이르신듯하네요83. ...
'10.10.10 9:51 AM (218.153.xxx.80)어떤 직업군일까 궁금하네요. 말투와 태도로도 우너글님 직업군을 판단하시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우너글님이 너무 정직하게 쓰셔서 그렇지 남편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다들 이런 모순된 바램을 갖고 있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아이 낳고 열심히 싸울 때 제 남편의 속들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일에 저문적이고 뛰어날 뿐 아니라 가정일에도 철저한 아내를 원하고 있음을...
처녀이면서 어머니인 성모마리아를 꿈꾸는 게 남자들의 속성입니다.
이 분의 글에 별로 핏대올릴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삶은 타협이죠. 영리하신 분이니 잘헤쳐나가리라 생각되지만
결혼이나 사람과의 일은 머리로만 안되더라구요.
결혼은 사랑과 현실의 중간 쯤 되죠.
사랑만 믿고 감행한 결혼에 대해 후회하는 글 자게에서 수도 없이 읽은 것 같습니다.
댓글들 가운데서 답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84. 빚부터
'10.10.10 9:55 AM (221.151.xxx.35)청산 하는 게 우선인 듯 합니다.
빚이 늘 있었다..라는 말이 마음에 걸리네요.
연봉 아무리 많으면 뭐해요?
늘 빚이 있는데..
일단 연봉이 되시니 몇년안에 빚 다 갚는다는 마음으로 빚부터 갚으세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을 때 결혼하시면 되겠네요.
원글님이 써 놓은 조건은 아내가 될 사람에 대한 조건은 절대 아니군요.85. ...
'10.10.10 10:41 AM (220.117.xxx.64)저는 40대 중반 아줌마인데..
글을 죽 읽다보니 좀 웃기네요.
그냥 느낌이 그렇네요.
웃겨요.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웃깁니다.86. 또래
'10.10.10 11:16 AM (222.239.xxx.219)82년 생 비슷한 또래에서 원글님 생각을 읽어 보았습니다.
너무 길어서 중간 이후로는 발췌해서 읽었습니다만,
원글님께서 결혼을 통해 행복해져야 하겠다는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결혼을 통해 내 인생이 좀 더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구상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결혼을 했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고 이 사람과 함께 할 미래가 행복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결혼을 한 것이지, 내가 원하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니 해도 되겠다의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는 것이 독립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순전히 원글님의 자기 중심적인 생각입니다.
결혼할 여자분이 장모님과 함께 살겠다고 하면 당연히 싫으시겠고,
나는 그런 조건의 여자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고,
고로 나는 그런 여자는 선택도 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실 것 같아요.
아마 속으로는 '내가 왜 장모와 함께 살아야 하지?'하고 생각하시겠지요.
여자분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선택을 하든, 남자와 함께 단 둘이 설계하는 미래를 꿈꾸지,
그 선택의 조건에 시어머니와 살 수 있는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자라면
원글님을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하거나 사랑은 전혀 없는 원글님의 연봉 정도만 보고 결혼하는 여자이겠지요.
그런 결혼을 하실 거면, 편하게 혼자 사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87. ***
'10.10.10 11:28 AM (203.234.xxx.21)82에는 결혼 조건 스펙에 대한 평가들이 아주 세속적이고 노골적으로 올라오므로
속물성으로만 따진다면야 이 글이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질문에 대답은 저 역시 '도우미를 구하세요'입니다.
원글님이 원하시는 여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전 속물적이고 가부장적인 것은 차치하고 글을 읽으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삶의 동반자로서 여성이 굳이 필요하신 분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원글님께서 여성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감정이 억압되어 있거나
원래 없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결혼에 대해 이해타산에 입각한 글을 쓴다고 해도
20대 후반 남성이 여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감정, 공감, 호기심 같은 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이제까지 진정으로 공감과 애정을 가졌던 여성은
어머니 한 분이 유일한 게 아닌지요?
여자친구에게 가혹하게 거부당하신 경험이 있으신 건지
아니면 성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는 건지 생각해보실 필요도 있을 듯합니다.
심한 말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주변에서 자신의 성적 취향과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남자들을 몇몇 봤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성적 취향이나 성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전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공감 능력 부족 역시 우울증처럼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81년생이라고 하셨으니 아직 좀 더 인간적인 경험에 몰두해도 될 나이라고 봅니다.
감정 역시 훈련하고 배우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정말 사랑하는 여자분을 만났을 때 잘 지내실 수 있는 준비로도 좋을 겁니다.88. .
'10.10.10 11:44 AM (124.49.xxx.107)한 2년만에 로그인 하네요.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혹시 성적 소수자이신가요? 성적 소수자라고 해서 꼭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가 아니고 무성애자도 있습니다. 애초에 여성에 대한 어떤 열망도 전혀 보이지 않는데 여성에 대해서 성적인 욕구를 느껴보셨는지 전 그게 궁금하고요. 꼭 여자가 아니라도 남자에 대해서도 성적인 뭔가를 느끼셨는지.
크로스 섹슈얼이 그저 취향이라고 하시는데 글쎄... 멀쩡한 이성애자 크로스 섹슈얼도 있지만 제가 봤을 때 님은 멀쩡한 이성애자 크로스 섹슈얼이 전혀 아니신 것 같아요. 뭔가 일반틱-_-한 게 전혀 안 보이십니다.. 제 주변에 널린 게 성적 소수자고 저도 성적 소수자여서 더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상위 20%인 여자를 결혼상대로 삼겠다는 것도 일반남자들처럼 예뻐야 성적인 요구가 생기는 것때문이 아니라 원글님의 여성성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그러는 것 같네요.. 내가 원래 여자면 이정도 미모인데 이런 식의 느낌으로 자신의 그런 욕망을 투영하고자 하는 것 같고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널린 게 제 주변에 성적 소수자인데 님같은 사람들 참 많습니다.. 진성 게이들 중에서 애초에 여자랑 어떠한 교감을 원치도 않고 오히려 심한 마초가 더 많은데 정말;;;;; 제가 봐온 안 좋은 게이들의 전형적인 표본 같아서 소름끼치네요. 일반인 남자같은 경우는 여자가 무서워서 여자를 창녀나 성모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데 그래도 소통은 하고파 하거든요. 그게 어머니로 치환되고 자신의 아내를 자신의 엄마대하듯 뭐 이러는데 님같은 경우는 애초에 여성이랑 인간적인 교감 자체를 전혀 가능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시네요..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좀 더 고민 좀 해보세요. 게이라고 해서 크로스 섹슈얼 취향 있는 거 아닙니다. 제 주변에도 단 한명도 없고요. 다들 자신이 남자라는 걸 사랑합니다. 근데 님같은 경우에는 뭔가........ 음.. 전 아무리 봐도 일반적인 이성애자 남자분이라는 걸 믿을 수가 없네요.
무성애자라기 보다는.... 트랜스 성향이 굉장히 강한 게이분 같아요. 참.... ;;89. ffff
'10.10.10 11:45 AM (58.124.xxx.71)그냥 혼자사세요~
님의 그런 성겪 감당해가며 살 여자가 없을듯싶습니다
저도 81년생 여자인데요~ 저라면 oh no~ 입니다!
내말만 잘 듣는 여자요?? 흥~
그럴려면 식모하나 두고 사는게 어떠신지요?
너무 꽉 막혀서 같이 살면 답답해서 우울증 걸려서 자살할거같네요 ㅠㅠ90. 살아보면
'10.10.10 12:03 PM (220.73.xxx.158)제가 직장다녀서 남편과 월급 합쳐서 세금후 650넘습니다. 대신 결혼시 시댁 도움 전혀없었어요.
그런데요.아이 둘 낳아 기르면서 2억 만들기 정말 힘들어요.결혼 10년차 이상이랍니다.
그런데 빚 갚는건....더 힘들지요.살아보면 그래요.
사는거 만만치 않아요.91. 이건 뭐..
'10.10.10 12:11 PM (122.37.xxx.23)쓸데없는 고민을...
'내가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저울질하실게 아니라
'나랑 결혼해줄 여자가 있을까 없을까'부터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할 처지 같은데요.
긴말 불필요할 것 같고. 글쓴님과 하겠다는 여자 생기시거든 다시 올려보세요.
이 여자가 이러저러한데 내가 해야하는거냐고.
하자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일이삼사오륙칠팔 번호나열해가며 시간낭비 마시고요.92. 결론
'10.10.10 12:23 PM (211.108.xxx.22)그러니까 독신을 권유하겠습니다.
왜 타인이 자신의 어머니와 오랜 시간을 보내며
집안 일을 하며 지내야합니까?
다른 분들이 거듭 말씀하신대로 파출부를 쓰세요.
효도의 실천, 남자인 당신만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여자도 응당 하고 싶은 도리니까요.93. .
'10.10.10 1:30 PM (175.114.xxx.24)논리의 늪에 빠지셨네요.
사소한 것이라도 논리적으로 정리하셔야 편한 분 같아요.
감정까지 이성적 논리로 기승전결 정리해야하는 ....
세상은 모두 논리로 정리되어질 수 없다는 걸 아는데도 앞뒤 따지고 정릴해야 ....ㅠㅠ
장점일 수 있지만,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성격이시네요.
그 논리적인 성격에 본인 입장만 끼워 넣어 생각지 마시고
배우자 되는 사람의 입장이 되서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네요.
입장 바꿔 생각하기....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는 방법이죠.94. 제가,
'10.10.10 2:00 PM (59.6.xxx.163)엄마라면,
이쯤에서 아들을 놔주겠습니다.
엄마된 입장에서 힘들게 키웠지만
아들을 성공하게 했고,
이젠 손주를 바라볼 나이에
이쁜 손주녀석 안겨줄 이쁜 며늘 욕심을 내겠어요.
원글님이 딱 한 가지 문제점이..
'생각이 너무 많다'
이리저리 재서 실패하지 않을 결혼, 배우자, 가정을 원하시는데요.
사람 다 팔자라고 하잖아요.
실패할지 성공할지는 이미 원글님 얼굴에 다 나와 있습니다.
차라리 관상쟁이에게 가서 원글님의 배우자에 대해 물으면 다 나옵니다.
이미 예정된 배우자감이 있는데요.
그런 배우자와 살기 싫으면 결혼을 안하시면 되구요.
자질구레하니 많은 생각들은 인생에 보탬이 안돼요.
사람은 다 '꼴'을 갖고 태어나잖아요.
누구를 선택해서 그런 결혼을 하는 게 아니구요.
'꼴'값을 하느라 그렇게 사는 거라고,
허영만 만화가가 그랬어요.95. 혼자사시는게...
'10.10.10 2:07 PM (59.187.xxx.106)님같은 사고 방식을 가진 남자면...다른 누구를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을거라생각합니다....
빚2억이요?..그것부터 갚으세요.빚은 미래를 파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외향보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반쪽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96. 러시아나 베트남
'10.10.10 2:12 PM (175.112.xxx.222)외국인신부중에 님이 원하는 여성 찾을수있을거라 봅니다 외국인신부도 미모 상당한 아가씨들이 있더라구요 그런쪽에서 찾아보심이...
97. 필리핀은..
'10.10.10 2:54 PM (220.68.xxx.86)국제결혼 권하시는 분 계신데요
필리핀 여성은 안돼요
저 필리핀 친구들이 많은데요, 필리핀은 가부장적인 면이 적어요
아빠가 요리하고, 시부모님 모시지 않고..이런 것들을 당연시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한 친구는 한국으로 시집왔다가(연애결혼) 시어머니가 같이 사는데다 청소하라고 잔소리해서 인격적 모독이라고 짐싸서 필리핀으로 가 버렸습니다.
원글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떤 내면적 상처가 있어서 결혼이 스스로 싫은건 아니신지요?
하라고들 하고 해야 할 것도 같아서 생각해보니 이런 저런 제어 장치를 만들어 결혼이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남의 입을 통해 듣고 합리화시키고 싶지 않으신지..98. 음
'10.10.10 3:50 PM (125.176.xxx.55)국제 결혼 내지 정말 약간 모자란(가벼운 정신지체?) 여성분
찾으시는 것 같군요. 월급 650말고는 정말 다 별로고 옷 페티쉬는
정말 deal breaker입니다. 짜증....99. 한마디로
'10.10.10 5:12 PM (211.187.xxx.71)지치도록 피곤한 스타일 같습니다.
생각의 사슬이 얽히고 섥힌...100. 27세 미혼녀
'10.10.10 5:32 PM (125.191.xxx.34)돈은 저도 버니 웬만큼만 벌면 돼요.
빚은 없으면 좋겠지만 열심히 살려다가-주식,도박 말고-생긴 거라면 같이 갚아갈 수 있어요.
그런데 2억은 좀 심하네요. 그 나이에 2억이면 열심히 살려다가는 아닌 것 같아요.
시어머니는 같이 살기 싫어요.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게 너무 많고 가까이 살기에 좋은 관계가 아니잖아요?
나이도 젊으실테고, 무엇보다 현재는 '고집이 세서' 이것저것 부딪힘이 많은 남자가 결혼하고 나니 그걸 만회하고자 착한 아내를 원하는 게 더 싫어요.
더 나이가 드시고 아프신다고 해도 요양원을 알아보고 싶네요.
그렇지만 성품이 정말 좋으셔서 정이 많이 쌓였다면 같이 사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여자 옷 패티쉬는 정말 싫어요.
패티쉬라는 게 뭔가 잠재된, 억눌린 감정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 뭔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아닐 것 같네요.
혼자 놀아라?? 이것도 싫어요.
그럼 결혼은 왜 하나요?
이 부분에서 님은 딱 도우미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결론은 원글님과 같은 사람과 결혼할 여자-본인이 모든 걸 오픈한다면-아마 없을 거에요.
그것도 원글님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할 여자는요.
제발 혼자 사세요!101. 이런 타입
'10.10.10 11:08 PM (112.72.xxx.175)굉장히 답답해요.
자기는 굉장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보편적인 정서가 아니예요.
그래서 아마도 다른사람과의 소통에서 막힌다고 해야 하나?아마 본인도 느끼고
남들도 느낄껄요?
한우물만 파고,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도않고,좀 자기만의 세계에서만
살았다고 해야하나? 벽같은 면이 있죠.
벽창호라고들 하죠..
뭘 가지고 싸울때도,논리적으로만 반박하고 사람돌게 만들고,그래도 자기는 모르더라구요.
그냥 타고난 성향이라서,이거 변하기 어려울거 같아요..
그냥 혼자 사시길 바래요..
설령 원글님이 원하는 여자를 만난다고 해도,어차피 또 차일껀대요 뭐..102. ㅇ
'10.10.11 12:20 PM (110.11.xxx.57)추가글에
자식으로서 같이 살면서 그동안 이만큼이라도 키워주신 데 대한 은혜를 갚아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라고 쓰셨는데 다른 부분들은 많은 분들이 얘기했으니 넘어가고
님같은 마인드로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님의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셀프로 하세요
왜 남의 집 귀한 딸데려다가 님부모 효도를 대신 시키게 하려 하세요?
그냥 님은 결혼하지 말고 님이 부모님옆에서 효도하면서 사는게
그게 최선같네요
추가글을 봐도 댓글쓴걸 봐도 전혀 이해를 하려 하지 않네요
자신이 생각한게 맞고 자신이 느끼는게 맞고
자기 부모 효도해야 하니까 여자는 시집와서 같이 살아야 하고
같이 살지 않으면 책임감이 없는 거라니
그러니까 님 부모 책임감있게 님이 꼭 모시고 살고 결혼하지 마세요103. 결혼10년차
'10.10.11 1:10 PM (175.117.xxx.15)나쁜 남자들이 저런걸 감추고 결혼하려들지요.
대놓고 말하면 누가 시집오려고 할까요.
괜히 결혼해서 돌싱 그런거 하지 마시구요
도우미 가끔 불러 어머니 도와드리고
혼자 즐기면서 사시는게 가장 이상적일것 같아요.
결혼은 하는것도 힘들지만 원글님같은경우 유지하기가 더 힘들것 같아요.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허우적대지 마시고
결혼은 상호작용이라는거 염두해두세요.104. 사랑을
'10.10.11 3:22 PM (115.21.xxx.152)못하는 불능자들도 많더군요.
제발 그냥 혼자사세요. 결혼하게 된다면 와이프가 넘 불쌍해요. 배웠다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죠? 역지사지 몰라요???
제발 제발 혼자살고, 선도 보지 말아요.105. 원글님
'10.10.12 1:08 AM (59.6.xxx.159)생각은 자유니까 어떤 바램을 가지든 그건 님의 마음!!
이 남자를 탓할 건 별루 없을 듯 하고..
이런 생각을 가진 남자분에게 시집가는 여자가 있다면
전 그 여자 분이 더 이해 안 되는 사람이란 생각,,
혹시나 혼자가 아닌 결혼을 통해 둘이 함께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어떨까하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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