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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영어실력 관련 잡담.

세이지 조회수 : 9,029
작성일 : 2010-10-09 12:53:13
그냥 가볍게 잡담으로 쓰는 거예요. 논쟁이 아니라.

타진요들이 타블로 영어실력을 꼬투리잡으며 하는 얘기가
너무 쉬운 영어를 구사한다...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스탠포드씩이나 나와서 고급어휘를 구사하지 않고 평이한 어휘로 회화를 한다구요.

다른 황당한 주장도 많아서, 그 부분까지 일일이 반박하진 않았지만
밑에 어떤 댓글에서 어떤 사람은 자기 남편하고 둘이서 배꼽잡고 웃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하지만 그런 발언이야말로 바닥을 드러낸 것 같아요.

한국말 네이티브 스피커인 우리들도 아주 고급어휘들만 골라서 대화를 하진 않잖아요.
최고의 덕목은 단순명료하게 말하고 글쓰는 것이라고,
저는 문장공부도 그렇게 했었어요.
지금은 글쓰는 것도 손놓아서 대충대충 써서 문제지만요.

원래 저는 대학도 영문과 갈 생각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된 경우였고,
고교2학년때까지 영어성적이 평균 50~60점대가 나올 정도로 형편없었어요.
근데 보충수업 때 반에서 상위권 학생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글을
제가 문맥을 파악하고 키워드를 짚어낸 적이 있었어요.
그 키워드를 짚어낸 건 딱 3명이었는데, 제가 짚어낸 게 영어선생님은 마냥 신기해서
특훈을 시키고 싶어하셨다가 다른 학생들의 반발로 투서까지 받으셨죠.
그런 경험에 이어, 되도 않는 영어실력으로 영문과에 가게 되어서
대학시절이 참 파란만장했어요. ㅠㅠ
회화강의만 되면 미치고 팔짝 뛰겠는 거예요.
엉뚱하게 18세기 영문학이나 영어소설, 영문학사 같은 독해가 어려운 글들은 그럭저럭 따라갔어요.
영어작문도 A+를 받곤 했죠.
그러니까 말로 하는 강의들은 펑크가 나는데,
글로 하는 강의들은 A~A+로 통과가 되는 거예요.

이걸 무슨 차이라고 말해야 좋을지..

사람들 생각에 말을 잘 못하면 글도 잘 못할 거라고,
그래서 타블로의 단순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어떻게 복잡한 영문이며 소설을 다뤘겠냐고,
하지만 정말로 영문과에서 부대끼며 공부해본 사람들이라면 이해하는 거죠.

영어와 영문은 다르다.

물론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한계점은 분명히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평균이상의 영어실력만 됐어도,
장담컨대 장학금 정도는 탈 수 있었을 거예요.

같이 배우던 동기 중에서 올A+인 친구랑 복학생 선배는 영어실력이 톱은 아니었어요.
영어 잘 모르는 사람들 귀에는 발음이 좀더 유창하고 유려해야 잘하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정말 무리없고 효율적인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죠.
복학생 선배 쪽은 가끔 버벅거리기는 했지만.
정말 영어 잘하는 거란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문장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힘은, 원어민 수준의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났으니까요.


저는 그냥 서울에 있는 평범한 4년제 대학을 나왔을 뿐이니
스탠포드와는 격이 한참 떨어지는 얘기겠지만,

그래도 영어와 영문은 다르다는 것은 공통일 거라 생각해요.

그냥 쉽게 말해 주변을 돌아봐도,
지인 중에 포항공대 사람이 있었는데, 평소 말수도 적고,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상대를 배려해선지 전문용어나 고급어휘를 많이 쓰지도 않았죠.
전혀 기계를 모르는 사람한테 기계얘기만 하며 전문용어를 쓸 순 없잖아요.
근데 막상 그런 주제로 빠져들거나 하면 180도 달라지죠.
곧잘 전문용어 나열에, 검색실력은 어찌나 살벌한지..
어떤 사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만 줘도, 10분이면 다 털어내더라구요.
자세한 얘길 하면 좀 그런데, 3초 강동원이니 3초 이승기니 하는 그런 사람들처럼
3초? 얼핏 보면 버벅거리고 평범이하로 보일 수도 있는데,
자기가 관심있는 주제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번뜩이며 줄줄 나오는 거죠.
이런 게 천재구나 싶었을 만큼 인상적이었죠.

이런 얘길 왜 하냐면요.
사람들이 자신도 알고 있는 상식을,
자기들이 인정하기 싫은 사람한테는 적용하지 않는 대신,
자신들이 믿고 싶은 상식을 적용하더라구요.
스탠포드씩이나 나왔으면 평소 아주 어려운 말만 골라서 회화를 해야 한다,
특히나 영문과 출신이면 더 고급영어만 써야 하는 거 아니냐,
음악을 하며 어떻게 그런 세계적인 명문대에 가냐,

하지만, 저는 이렇게 배웠고, 또 이렇게 믿네요.
단순명료하게 말하고 글쓰는 사람이 최고다.

타블로가 최고라는 얘기를 하려는 건 물론 아니구요.
사람의 말과 글을 대할 때 현학적인 잣대를 갖다대지 말라는 거예요.

단순명료라는 건 의외로 어렵답니다.
단순함, 그 이상의 명료함..
정말로 부단한 자기단련의 터널을 지나야지만
단순명료한 표현력을 얻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IP : 222.232.xxx.18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9 1:06 PM (119.194.xxx.122)

    그 부부..
    타블로의 눈빛,손짓 이야기도 하셨는데...
    장 지지셔서 컴퓨터 이제 못하세요 ㅋㅋㅋ

  • 2. 저도
    '10.10.9 1:09 PM (110.15.xxx.164)

    그 댓글이 거의 유일하게 기억에 남네요.
    참 웃겼는데.
    평소에 누가 그리 어려운 단어를 쓰고 산다고.

  • 3. .........
    '10.10.9 1:14 PM (112.214.xxx.22)

    쉽고 단순 명료하게 말하는 게 어렵게 말하는 것 보다 더 어렵죠. 제가 대학원 다닐 때 지도교수님은 늘 논문은 대학교 1학년 수준이 봤을 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써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쓰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대학교 1학년은 커녕 박사가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도록 써놓죠. 보통 사람들은 논문 쓰는 사람이 똑똑해서 그런 논문을 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논문 쓰는 사람이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즉 자기 머리 속에서 내용이 헷갈리기 때문에 어려운 논문을 쓴다고 보는 게 100퍼센트 옳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 중 하나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미국에 영문과 석박사 통합과정 들어갔는데 모두 미국인이고 동양인이라고는 자기 하나 뿐인 과에서 첫 학기 때부터 1등을 했습니다. 네이티브보다 읽는 것 말하는 게 2~3배는 느린데도 1등이 가능했습니다. 교수들과 학생들이 정말 신기해하면서 자기를 불러 이야기를 하더라더군요. '너 1등이야..'그러면서요.

    그리고... 타블로가 영어로 말하는 걸 잘 못한다고 하는 건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산 기간을 다합치면 십몇년 정도 되니 몇 십년 산 미국 사람들보다야 당연히 영어를 못 하겠죠. 하지만 CNN Talk Asia 본 분들은 다 아시듯이, CNN 앵커와 전혀 무리 없이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 막힘 없이 다 합니다. 타블로와 대화했던 CNN 앵커 발음은 어땠나요? 타블로 말보다 훨씬 못 알아들을 수준이었죠? 외국 억양과 발음 섞였다고 CNN앵커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더러 영어 못한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타블로 영어 가지고 물고 늘어지시던 분들은, 자신의 영어실력을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 전에 자신의 한국어 실력부터 재고해보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4. ..
    '10.10.9 1:15 PM (59.5.xxx.169)

    저는 처음듣는 부부이야기...뭔지 모르지만 대충은 눈치로 알겠네요..
    그부부 참 불쌍하네요..
    어렵게 말하는것이 마치 지성인인것처럼 행동하는인간이 제일 짜증나고 구역질나요..
    정말 말 잘하는사람은 듣기쉬운언어로 심플하게...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사람들이란걸 파악못하는 부부였네요...
    손가락에 장을 지진게 아니라 82쿡에 들어와 잘난체하지 못해서 화병났겠네요..

  • 5. 잡담
    '10.10.9 1:15 PM (121.161.xxx.129)

    타블로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독특한 학력이 있는 연예인이 토크쇼에 나오게 되면 기대하게 되는 게 당연하잖아요. 예를 들어 김동률이 단독토크쇼의 주인공이라고 할 때 기대하게 되는 어떤 거. 영문학을 전공했다고 하니 타블로에게서도 신선한 시각이 드러나는 어떤 얘기를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힙합정신을 드러낸 것도 아니고 ... 그래서 ... 결론은 그냥 그러네.. 이 정도가 된 것 아닐까?

  • 6. 이렇게
    '10.10.9 1:20 PM (59.86.xxx.88)

    까지 과하게 방어하는 글 올릴정도로 그분들이 말 잘못한건 아닌데 신언서판이라고 사람 평가할때 스탠포드 영재 타블로는 좀 미흡하다는건 사실이잖아

  • 7. 이렇게님
    '10.10.9 1:23 PM (112.214.xxx.22)

    뭐가 어떻게 좀 미흡했는지, CNN 방송 그대로 캡춰해서 영어로된 내용 그대로 다 번역해서 조목조목 올려서 알려주세요. 그러면 이렇게님의 말을 한 번 고려해 볼게요.

  • 8. ??
    '10.10.9 1:28 PM (124.195.xxx.86)

    지준이 참 어렵네요

    신언서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입지요
    영재에게만이 아니라,

  • 9. 세이지
    '10.10.9 1:28 PM (222.232.xxx.183)

    신언서판.........ㅎㅎ

    진정한 신언서판이란, 그냥 저사람 잘났다는 평가가 아니라 외모 바르고, 말씨 바르고, 글씨 바르고, 판단력 바른...얼마나 바른 사람인가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신언서판을 들먹이는 저분은 사람을 평가할 때 '미흡'이란 딱지를 붙이고 싶어 안달 난 사람으로 보이네요.

  • 10.
    '10.10.9 1:32 PM (121.151.xxx.155)

    제아이보면 원글님 글쓴것에 동감합니다
    제아이 글도 잘쓰고 좋아합니다
    책읽는 속도도 빠르고 독해력도 좋죠
    그래서 모의고사보면 거의 만점이죠
    달리 공부한적도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아이가 다른사람들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
    말하는수준을 보면 참 엉성해요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로 이야기해서
    보통사람들이 들으면 촌스럽기도하고요

    영어를 잘하는것과 영문을 잘하는것이 다르다는말 어느정도 공감은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과하게방어라니요
    지들이 여지껏 한것을 생각해야지

  • 11. floria
    '10.10.9 1:40 PM (221.151.xxx.168)

    쉽고 단순 명료하게 말하는 게 어렵게 말하는 것 보다 더 어렵죠 2222222222222222
    타블로가 외국여성과 인터뷰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본인도 밝혔기도 하지만 딱 보면 기본적으로 내성적인 성향이 강한 성격이더군요. 이런 타입들은 영어 실력이 뛰어나도 표현을 잘 못해요. 특히 제경험으론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이 심해요. 그런면에서 존박이 몇수 위이긴 하더군요.제가 외국서 본 경험으로 영어실력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발음이 아주 나쁜 한국사람도 있었어요.

  • 12. ...
    '10.10.9 1:51 PM (180.71.xxx.105)

    근데 세이지님, 혹시 폴티의 그 세이지님?

  • 13. 세이지
    '10.10.9 1:57 PM (222.232.xxx.183)

    폴티? 그게 뭐죠?

  • 14. 세이지
    '10.10.9 1:59 PM (222.232.xxx.183)

    아항. 검색해 봤어요.
    아니에요.

    저도 여기저기서 이 닉을 쓴지 한 4년 넘었긴 하지만요.

  • 15. ...
    '10.10.9 2:05 PM (180.71.xxx.105)

    세이지/ 전 혹시나 해서요^^ 예전에 그 닉으로 글 쓰신 분이 계셨어요.
    지금은 사이트가 없어졌지만...
    그리고 원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그런 어거지 소릴 잘 하더라구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그때 그 부부 글을 보고는 속으로 웃음만... ㅎㅎ

  • 16.
    '10.10.9 2:55 PM (110.12.xxx.68)

    저도 타블로 비난했던 분들 기억나요.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하고,남편과웃었다는 얘기도..과한
    비난을 쏟아낸 이유는 비겁하기 때문 아닐까요? 정말 비열해 보일정도로 과햇죠.

    얼굴보고는 단 한마디도 못할 그 악담들을...주워 담을수도 없는 죄는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사건만 나면 호기심으로 들여다보고 갖은 추측으로 글을 쓰고 (얼굴 안보인다고)그 글들에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정말 .

    타블로에게 많은 행복이 앞으로 펼쳐지길 종교는 없지만 바랍니다.

  • 17. ㅎㅎ
    '10.10.9 3:59 PM (94.202.xxx.29)

    저도 타블로 관련글들 중에 그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영어권인 이곳에서 대화를 할 때마다 가끔씩 생각 나더군요.
    만약 그 글을 쓴 사람이 직업이 영어선생인 저의 영국친구를 본다면 역시 배꼽을 잡고 웃을까.....
    그 친구에게 한국의 고등학교 영어교재를 보여주니 한참을 웃는 모습을 보면서요.

  • 18. 전공?님은뭥미?
    '10.10.9 4:38 PM (211.179.xxx.191)

    이건 무슨 개풀뜯어먹는소리래요 --;;; 웬 바람직타령?

  • 19. 음'''
    '10.10.9 7:16 PM (119.67.xxx.33)

    전공 영문학입니다.문학사죠....타블로가 하는 일과 너무나도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작사를 자기가 다 하니 제일 부합하는 것 아닌가요? 타블로의 가사 전달력은 다들 인정 하는 편 이예요

  • 20. 세이지
    '10.10.9 7:19 PM (222.232.xxx.183)

    그렇게 입이 험해서 쓰겠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더한 말을 입에 담고 있으니...;
    성정이 참 폭급하시네요.;;

  • 21. 그러나
    '10.10.9 7:21 PM (222.106.xxx.112)

    빈말로도 타블로가 4개국어를 한다고는 인정 못해요,,,
    그런식이면 저는 9개국어는 한다고 말하고 다녀도 될듯,,,
    타블로는 2개국어가 유창하다고 하는게 맞아요

  • 22. **
    '10.10.9 7:22 PM (118.103.xxx.221)

    예전에 타블로가 외국방송사와 인터뷰하는 거 봤는데
    조리있게 말 잘하던데요.

  • 23. 세이지
    '10.10.9 7:24 PM (222.232.xxx.183)

    그리고 제 주변에 영문과 출신 선배, 동기, 후배들이 각각 졸업후에 진로를 잡은 분야들이
    대중가요 및 힙합작곡, 파일럿, 7급공무원, 목사, 전도사, SBS PD, 지역신문 기자, 번역가,
    북디자이너, 학습지교사 등이었죠. 이런 경우가 제 주변 외에도 많다더군요.
    그냥 인서울 4년제 영문과라서 더 전공 살리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영문과 나와서 전공 안살렸다고 야유하는 거도, 좀 소견이 좁으신 것 같네요.

  • 24. 전공?님요..
    '10.10.9 7:44 PM (211.179.xxx.191)

    ㅋㅋㅋ 일단 좀 웃을께요.
    저보고 입이 험하다하시니 전공?님은 양심이 없으십니다.
    전공을 대중음악으로 할수있는 학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말씀은 곧..
    수많은 연예인들과 수많은 공무원들과 수많은 타 직업 가지신분들을 싸그리 비난하고 계십니다.
    모르시겠습니까??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지구에서 전공살려서 일하시는분이 몇퍼센트된다고 그러시는건지...
    그렇지만 다른분들이 타블로는 전공잘 살려 일하고있다고 인증해주시네요.
    잘못생학하신게 맞죠?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개풀뜯어먹는 소리냐는 제 말이 거슬리셨습니까? 타블로 까내리려고 안달인 타진요들의 말이 얼마나 험악한지 아시는분일거같은데 제말은 그분들에 비하면 새발의피에 있는 적혈구만도 못하지 않을까요? ㅎㅎ 그래도 그들과 전공님은 다르다하시면 위에 쓰신 전공님의 입이 더 험한걸 입증하셨으니 전공님 승!이십니다.

  • 25. 212호
    '10.10.10 1:28 AM (222.104.xxx.99)

    사회생활 조금이라도 하셨다면 대학전공과 실제실력과 전혀 상관없는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텐데. 영어못하는 영문과 출신, 일어못하는 일어과출신, 부기못하는 경영학과출신, 형광등 못가는 전기과출신에, 수영 전혀 못하는 해병대출신친구도 봤구요. 찬송가 하나도 모르는 목사님 아들도 있었지요.^^

  • 26. 솔직히
    '10.10.10 3:06 AM (119.64.xxx.14)

    타블로 스탠포드 나왔는데 고급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둥.. 그런 얘기 나왔을 때 진짜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외국 명문대에 환상이 심하거나 뭘 한참 모르는 사람들 많구나 싶어서..
    대학교 영문과 교수님들 중에 옥스포드, 예일 등등 외국 명문대 박사 출신인 교수님들.. 영어회화 하는 거 들어보면.. 전혀 네이티브처럼 유창하지 않구요. 고급영어? 쓰지도 않습니다. 해당언어의 문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그 나라의 '말'을 유창하게 잘할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해죠

  • 27. 훗..
    '10.10.10 8:09 PM (114.200.xxx.81)

    제가 아는 분.. 엄청난 천재적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세상이 다 아는, 미국에까지 수출한 그 온라인 게임의 개발자에요. (친한 선배랑 결혼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제게는 형부가 되어버린..)

    처음에 저 엄청 반대했네요. 똑똑한 남자 좋아한다는 선배가, 사귀는 남자라며 소개해줬는데 그 왠 거지 몰골에 말도 더듬더듬, 게다가 유아같은 말투.. 혀 짧은 소리.. (애교 부리는 게 아니고 원래 말투가 그렇고, 말도 극히 없고, 순발력 0. 뭐 물어보면 어..어.. 어.. 한 3분을 해야 겨우 답변.)

    당연 최고대학나왔고요(S대보다 높은), 대학원 나왔고, 여기저기 대기업에서 끌어가려 난리였는데 프로그램 짜고 싶다고 해서 그 회사로 들어가서... 연령별 30대 청년재벌 중 80위에 오른 적도 있어요. 그런 사람이 말하는 것만 보면 초딩생보다 더 대화가 안됐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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