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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이 났는데. 딸로써 어찌해야 하나요?

어찌하나요?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0-10-08 16:36:23
간략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입니다.

아빠는 모임을 좋아하고 사람좋아합니다.가족생일파티보다 모임이 있다면 모임을 가는아빠.
아주오래전부터 동창회모임의 동창(미망인)과 만나고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우연히 엄마한테 발각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몇개월동안 아빠에대한 배신감으로 많이 힘들어했는데
최근 저희(언니,저,동생)도 아빠에게 잘해드리려 노력했고
무엇보다 엄마가 아빠를 많이 사랑하시기에...겨우겨우 제자리에 온것 같았습니다.
얼마전에는 아빠와 오랜만에 외식했다고 좋아하던 엄마....

그러다 어제 아빠가 그동창과 또 만난것을 들켰습니다.
충격적인건....저희동네에서 만났다는거.

그러다 또 어제 한바탕 난리가 났고
저도 참고있다 아빠한테 한마디 했는데

아빠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끝까지 한가지로 주장하고 있는것
"친구" 일뿐이다. 친구와 밥도 못먹냐 만나지도 못하냐...는것.

저는 딸로써 어찌해야 합니까?
무엇보다 제가 괴로운건....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가슴이 아픕니다.
엄마친구분들이 요근래 엄마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날카롭고 부정적이고..예전의 니엄마가 아니라고...

아무방법이나 알려주세요.
답답해서 근무시간에 두서없이 씁니다.
IP : 211.36.xxx.1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0.10.8 4:40 PM (114.200.xxx.56)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주변에 진짜(저 아는 사람 얼마 없는데도, 초등 동창과 바람나서 이혼한 커플을 두커플이나 알고 있어요)동창에다 특히, 이혼녀...등과 바람나면 끝장입니다. 가정이 깨져요.

    딸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말씀 드릴수밖에요.
    자꾸, 요란하게 하면 아버지는 튀어나가겠지요. 손해날것 없으니, 이쪽에도 여자있고, 저쪽에도 여자있는데,,,,저쪽 여자가 얼마나 야들야들하게 대하겠습니까....

    지금 아버지는 오히려 엄마가 난리쳐서 이혼당하길 기다릴지도 몰라요.

    그리고여기는 이혼,바람에 대해서는 고수없는듯 보이고요.
    마이클럽에 캡사이신님이 되게 유명한데 지금도 활동하나 모르겠네요.
    그분이 그 사이트에 올린글로 책도 냈는데, 책은 영,,,,뭔가가 빠진듯하더라구요.

    캡사이신 글을 마이클럽에서 검색해 보셔도 되고,,,,아내가 아니면 잡을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엄마가 끝장낼 각오로
    거실을 칼을 꽂든지, 둘이 만나는곳에 가서 여자를 진짜 아버지 보는 앞에서 반죽이든지..해야될텐데...보통 여자들 그 정도 못합니다...그러니 방법 없지요.

    저 상태 오래되면 님 엄마가 이혼당할수도 있고요(제 친구 그렇게 이혼 당했어요)

  • 2. 어찌하나요?
    '10.10.8 4:43 PM (211.36.xxx.173)

    답글 감사드려요.
    님 답글에
    가슴이 자꾸 철렁거리네요.ㅠㅠ

  • 3. .
    '10.10.8 4:43 PM (121.161.xxx.206)

    저도 비슷한 경험했어요.
    얼마전 엄마가 아빠 카드 사용내역서를 봤더니
    술집에서 3일간 400만원 가량 결재하시고 모텔 결재내역까지 있었다며 너무 괴로워 하셨어요.
    저희 아빠는 평소 무척 가정적이시고 돈이나 명예보다는 가족의 사랑이 우선이라
    강조하시던 분이기에 저또한 충격과 배신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아빠에 관한 해서는 안될 비하를 많이 했구요.(속상한 마음에)
    한동안 두 분 관계 정말 안좋았는데(이혼이야기도 나올만큼)
    아빠가 어떻게 모면(?)하셨는지 예전처럼 돌아오셨더라구요.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시게 그냥 지켜보는 것이 가장 나을것 같아요.
    저 그때 엄마 마음 풀어드린다고 아빠에 관한 싫은 소리 했던거요
    엄마가 얼마전에 그러시더라구요.
    이제사 말하는데 서운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아빤데 그렇게 말하냐고..
    흠....곤란하죠?ㅎㅎ

  • 4. 자식이
    '10.10.8 4:50 PM (24.10.xxx.55)

    그일을 너무 잘알고 있고 깊숙히 관여 하는게 오히려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아오
    어차피 그문제는 두분 아니면 해결이 안날 일이고 ...
    아빠에 대해 어떻게 대하는걸 엄마가 그나마 제일 맘편하게 생각하는지 대화로 알아보시던지
    눈치껏 알아내셔서
    엄마 마음 편하게 해드리고
    내가 남편복은 없어도 자식복은 있구나 싶도록
    어머님에게 신경 써드리세요
    아버지는 빼고 엄마랑만 맛있는 식당 예약하셨다 가보시고
    운전하시면 교외로 바람쐬러 드라이브도 가시고
    주말이나 심야에 영화도 보러가시고
    그냥 아빠 없이도 엄마가 즐겁도록 해드리세요

  • 5. 가까운...
    '10.10.8 5:03 PM (58.236.xxx.59)

    보면 부모님과의 관계는
    두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정리가 됩니다.
    부등호표시처럼 표시가 나고
    짧게 혹은 길게 관계정리가 됩니다.
    문제는 자식과는 용서가 안되는 극단으로 갑니다.
    부부보다 자식관계가 더 소원하고 극한상황으로 갑니다.
    오히려 어머님께서 확실하게 의사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겨질 용기가 없으시면...
    자식들은 한발 나서지 않으심이 옳습니다.
    자식들이 의사결정해놓으면 어머님이
    의지박약하여 확 뒤집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아버지께 직접 나서지 않고 뒤에서 조정하심이......
    어머님의 본인의 의지와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자식들은 그냥 그생각을 표시나지않게
    든든하게 한편으로 어머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마음을 알아주고 믿어주시는것만 해도 용기가 됩니다.
    사실 자식들의 현명한 판단이 옳다고 해도
    어머님 입장에서는 어떤결정도
    막상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극단적으로 어떤 결정을 하기전까지는
    자식의 입장에서 나서기는 어렵고 그렇습니다.

  • 6. ...
    '10.10.8 5:08 PM (121.153.xxx.34)

    두분계실땐 중립하시고 엄마위로많이 해 드리세요/
    울딸도 아빠바람피고 하도 나가니 이사하자고하드라고요
    난 그래요...너 아빠한태대들면 너 봉변당하고 억울해 어찌살래
    내가 지럴할태니 넌 가만히잇어 그러내요.
    남자 바람나서 머라하면 눈에 보이는것없어요.

    난 울딸이 고딩인대 엄마 챙겨주네요.
    내가 폭식하면 외로워서그래하고 놀아주고요
    남들은 자기인생찾으라지만
    이재와 먼 내 인생입니까
    그냥 자식보면서사는거죠.

    아빠한태 알랑거려 돈이나 뺏어라하고 난 코치해 주내요.

  • 7. ///
    '10.10.8 5:16 PM (119.195.xxx.72)

    따님이 그 여자를 만나서 당신땜에 부모님 사이에 문제가 생겼고 자녀들이 힘들다
    아버지 만나지 말라고 확실히 이야기 하는거 어떨까요
    부모님 문제도 맞지만 가족이 걸려 있는 거잖아요 가족 모두의 행복이 달리 문젠데
    아버지 사업상이나 형편상 그 여자를 꼭 만나야 하는것도 아니고, 아내가 자식들이
    안된다, 싫다 하는데 구지 그 여자를 만난다는게 친구여서 일까요, 바람 맞지.
    저라면 1차 경고하고 사실이 분면하면 2차 그 여자 반쯤 죽여 놓습니다.
    실제 그런 집도 봤어요, 부부간 더 악화되기 전에 자녀라도 나서야 할거 같은데요

  • 8. .
    '10.10.8 5:29 PM (218.154.xxx.136)

    그 아버지 정말 개념없으시네요.

    친구..

    친구셨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엄마가 싫으시대잖아요. 엄마가 싫으시면 안만나셔야죠. 아무리 친구라도 버릴 수 있죠. 와이프보다 친구가?말도 안되죠

  • 9. ...
    '10.10.8 5:42 PM (116.123.xxx.186)

    그분 끝나면 다른 여자 또 만날걸요.
    바람은 못잡아요.

  • 10.
    '10.10.8 7:37 PM (221.147.xxx.143)

    원글님 나이가 어찌 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님이라면 아빠고 그 상대고 한바탕 뒤집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일단 불쾌한 거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피해자이니 만큼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 같다는 거죠.

  • 11.
    '10.10.8 7:51 PM (122.35.xxx.167)

    원글님 나이가 어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결혼을 안하셨다면 인터넷에서 애인대행이나 암튼 역할대행 해주는 알바구해서 이성친구라고 부모님께 소개시켜드리고 싶다고 밖에서(상대가 알바하시는분이니 원글님 집 사생활이 노출되는게 좀 부담스럽죠..)만나세요
    대신 역할대행 하는 사람 완전 개날라리를 데리고 가세요
    머리는 무지개로 물들이고 껌은 짝짝 씹어대고 말투는 한마디 한마디가 싹퉁바가지인...한마디로 어느 부모가 봐도 대체 저런애를 어쩌다 우리애가 만나게 됬을꼬 싶을만큼 막장인 사람을 데리고 가서 소개시켜주세요
    그리고 계속 연락하는 척하세요
    물론 집에 데리고 가기전부터 냄새도 살살 풍기시구요
    아버지께서 그런애 왜 만나냐고 뭐라고 하심 친구도 못 만나냐고 응수하세요
    아버지도 여자친구 만나는데 나라고 못 만나냐고..
    내가 아버지 닮아서 그런가보다고 하세요
    알바쓰기 힘드시면 친구한테 부탁하시던가요
    점하나님 말씀 저도 백배 공감이에요
    친구건 뭐건간에 배우자가 싫다는데 왜 만나는지 원...

  • 12.
    '10.10.8 8:28 PM (222.106.xxx.112)

    따님들이 아버님 모시고 밖으로 나가셔서 담담히 말하세요,
    엄마 이혼시키고 싶다,,,아버지 노후는 전혀 우리에게 기댈 생각 말아라,,
    늙어서 그 지경 가면 친인척 사회생활 얼마나 손가락질 받는지 아느냐,,,
    우리 시집가고 손주 보실 생각 추호도 말아라,,,라고 얘기 하세요,

    그리고 그 여자도 불러내서 나잇값 하고 살라고 아주 개망신을 주고 싶네요,,,

  • 13. 이거..
    '10.10.9 11:21 AM (114.200.xxx.81)

    제 친한 후배 얘기에요.. 결혼식장에 엄마 없이 들어가며 식장에서 대성통곡하던..친정부모 앉아 있어할 자리에는 엄마 죽게 내버려둔 아버지(교감선생)와, 바지정장입은 고모가 앉아있었죠. (친정엄마 자리란 말입니다!)

    많이 비슷하네요. 초등학교 동창이라 가끔 만나고 했던 그 여자와 아버지가 바람났다 합니다.
    엄마가 억척같이 재산 일궈서 자녀 다섯 키우면서 건물도 여럿 있었구요.

    아버지가 여자와 바람난 거 알고 엄마 홧병으로 쓰러지셔서 1년만에 돌아가셨고,
    모친상 치르자말자 말 그대로 다섯자녀 그날로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첫째였던 제 후배는 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직장 생활할 때였는데,
    다섯명이서 방 한칸 겨우 얻어서 발도 제대로 못펴고 자는데 그렇게 기가찰 수 없더라 하더군요.
    첫째였던 후배만 겨우 직장 다녔고 둘째, 셋째, 넷째 줄줄이 대학생이었고,
    맨 막내는 늦동이 아들이라 겨우 중학생이었다 했습니다.

    그 후배 결혼식 때, 늦동이 막내는 고3이었나 했는데 결혼식장에서 의자 집어던지고(친가 식구들에게) 난리더군요. 저도 눈물이 나고 부들부들 떨었구요..

    고모라는 여자는, 엄마 대신에 그 자리에 앉아 있었으면서 이 후배(신부가) 사진촬영중에 계속 눈물흘리니 욕하더군요. "저년 우는 거봐, 울 일이 뭐 있다고 자꾸 우는 거야!" 하고요. 제 옆에서.. 저 너무 기 막혀서 얼굴 봤더니 진짜 악마의 얼굴이었어요.

    나중에 그 후배한테 너희 친가쪽은 왜 너희를 안도와주냐고, 상식이 박힌 사람이 없냐고 했더니 엄마가 일군 재산이 아버지 명의로 돼 있는데 그게 건물 다섯채라고 해요. 친가쪽에선 다 아버지 편이라고..

    이건 소설 아니고 진짜이고 제가 그 친구 결혼식에 지방인데도 꾸역꾸역 갔던 이유가 그거였어요. 이 친구는 장녀이고, 결혼식장엔 그 악귀같은 친가 친척들만 있었고, 아무 기댈 곳이 없더군요. (결혼할 때 시어머니, 시누이들도 장난 아니었거든요. 예식, 혼수 다 트집 잡더군요. 남자는 전세 5천해와서 서울에 구할 곳이 없어서 여자도 3천 대고 거기에 혼수까지 다 해간 건데..)

    부모일은 부모에게 맡겨라 하시는 분들..
    제 후배의 일이 소설 아니랍니다..

    제 후배는 이제서야 후회해요. 자기는 엄마보다 아버지를 더 좋아했다고. 아버지가 그 바람난 여자에게서 온 문자 등을 보여주면서, 친구라고 했을 때 아버지가 쿨한 현대식 아버지인 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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