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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관련 푸념 하나 더..
고민이라기 보다는 푸념이에요
남편은 1남 2녀 중 막내로 위로 누님 두분이 계세요.
멀리 산다는 핑계와 형편이 좋지못하다는 이유로 전화로 안부만 여쭐뿐 거의 왕래가 없구요
반대로 저희는 2주에 한번씩 결혼 5년동안 계속 왕래했구요
시아버님이 워낙 연세도 높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분이라 힘들긴했어도
시어머님이 참 잘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아버님을 잘 막아주셔서 버틸수 있었어요..같이 살지않음을 위안삼아..
그런데..어머님이 지병의 합병증으로 쓰러지니, 아버님을 중간에서 막아줄 분이 없어요
남편이 늘 막아주지만, 결국 남편과 아버님의 말싸움과 아버님의 버럭 필살기로 끝날뿐,,매번 같아요
본인은 모든거에 소리지르시듯 말씀하셔야하고, 저는 아버님만 뵈면 노이로제 걸리고 토할듯이 힘들어요
하지만 남편과 저 모두 힘들지만 연세많은분 어쩌지못하고, 저희까지 나몰라라하면 챙겨줄 이 하나 없으니 싫으면서도 뵈야하죠
합가도 저희 둘다 원하지 않았어요
아버님과 함께 살면 저희 둘 중 하나는 아버님께 지쳐서 쓰러질게 뻔하니까요
그래서 현재 저희와 1시간 거리인 집을 근처로 옮기고 살림해줄 아주머니를 구해드리자~라고 저희 나름의 결론을 내렸죠
저희는 맞벌이고 자주 들여다보는게 최선이라...생각했죠
저희 생각을 남편이 말씀드렸더니, 몇날 며칠 버럭버럭버럭 콤보~~~
결국 버럭~이 안통하시니 곡기를 끊으시며 몇날 며칠 술만 하루 종일 드시고 저희 보란듯이 응급실로 실려가셨어요
알아요..자식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들이 없는것도 아닌데 봉양을 못받으니 화나시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까지 온건 본인의 성격이라는걸 모르세요..
응급실 사건 등등 여러가지 일로 인해 저희 두손두발 다 들고 결국 합가해요
저 이혼까지 생각했지만,,사랑하는 남편때문에 그건 못하겠고, 마음의 짐이 너무 크네요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가장 아니 그나마 현명한 행동이 되는걸까요??
더는 방법이 없는거 같아서 푸념하고 갈께요
1. 플로랄
'10.10.6 5:58 PM (121.166.xxx.192)에고에고.. 맘 단단히 먹어야겠네요.. 진짜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이 있긴 할지 걱정입니다.
2. 아무리 봐도
'10.10.6 6:01 PM (222.235.xxx.45)버럭질을 가장한 떼쟁이로 보입니다.
3. ..
'10.10.6 6:11 PM (112.184.xxx.111)아이들 떼쓰는거랑 똑 같네요.
떼 쓰고 소리질러 누워 버리면 엄마가 챙피해서 해 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남편분이랑 강하게 나가세요.
합가하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네요.
조만간 이혼문제로 글 올리시겠어요.4. .
'10.10.6 6:34 PM (183.98.xxx.10)제 시아버지 그런 타입이에요. 진짜 버럭쟁이...
결혼전에 남편이 시아버지한테 대들었다가 유리 재떨이 집어던지셨대요. 다행히 빗나갔지만 그즉시 남편은 집 나와서(그때 벌써 서울서 직장생활 하고 있었답니다.) 몇년간 집으로 발걸음도 안했답니다.
그뒤로 시아버지 많이 기꺾이셨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볼때는 지금도 만만치 않으니 예전에는 어땠을까 싶어요.
저런 타입들은 누군가 좀 대들어줘야 정신을 차리는 거 같아요.
원글님 지금 이대로 합가하시면 제명대로 못 사실거 같아요. 착한 분인 거 같은데 이러면서 남편은 사랑하신다니 분명히 속으로 골병들어도 혼자서 앓으실 듯...5. 음
'10.10.6 6:42 PM (122.34.xxx.157)남편과 짜고? 시아버지에게 이혼 카드를 내미세요.
아들 봉양 받고자 하는 게 아니라 며느리 봉양 받고자 하는 거잖아요.
그 길을 차단해보세요. 남편에게 아내가 이혼하자고 한다..그리고 '아버지 성격 때문이다'라는걸
확실하게 전달하세요. 매일 나와 부딪치는 걸 보고만 있어도 심장병이 걸릴 지경이라고..
합가는 최대한 미루고 미루고 미루면서 이혼 카드 내밀어보세요.6. .
'10.10.6 7:42 PM (121.161.xxx.248)절대 합가하시면 않되요.
어쩌실려고 그러세요.
가끔봐도 힘든분이랑 한집안에서 같이살면 수명이 쑥쑥 단축되는걸 느끼실겁니다.
지금은 남편을 사랑하고 안쓰러운맘이 드시겠지만 같이살면서 시아버지때문에 힘들면 그런 남편도 왠수같아 보이실거예요.
애들챙기는것도 엉망일거고(노인들 하루종일 tv껴안고 사십니다. 거기다가 귀가 않좋으신분들같은 경우는 볼륨도 엄청크구요)
아파트에 사실생각이세요?
기본적으로 먹고 씻고 입는거 다 신경쓰입니다.
직장생활까지 하신다니
돌아와서 쉬어야할 집안이 들어가기 괴로운곳이 되죠.
남편분도 아버님이랑 안맞는다니 그건 남편분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일찍들어오기 싫으면 야근핑계 회식핑계 약속핑계등등 늦게 들어올 구실 찾게될거구 그럼 님이 퇴근해서 그 버럭을 온몸으로 다 받으셔야 하는데 어쩌시려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절대로 절대로 합가하지 마세요.
너무 눈에 보여서 ㅜ.ㅜ 제가 그렇게 시부모랑(한버럭에 한고집에....)3년살다가 죽어나가기 일보직전에 탈출해서 정말 말리고 싶어요.
내 생활 내공간은 이제 안녕이 되시는 겁니다.
남편분이랑 다시 이야기 하셔서 윗분말씀처럼 이혼한다고 정말 가짜로라도 별거라도 하세요.
에휴 ~~ 안타깝다...7. ..
'10.10.6 9:57 PM (119.149.xxx.3)원글님 저희 시아버님도 한버럭 하시는데 자식들이 안받아주니 못하십니다. 그런분과 같이 안사는게 불효되는거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님부부사이가 나빠지면 그게 불효인게지요. 따로사세요. 그리고 그성질 다 받아주시마세요. 아들, 딸도 못하는거 님이 한다고 만족하실분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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