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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누이와 시조카들이 미국에 오고 싶어하는데 머리아파요.

불면증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0-10-05 23:37:44
미국에서 결혼해서 산지 10년 된 아짐이예요. 드디어 올것이 왔네요. 그동안 용케 빠져 나갔는데, 손위 시누가 조카들 데리고 영어 배우러 저희집으로 오겠다고 선언을 하셨는데, 전 정말 자신 없거든요. 한국에서는 미국의 친척집에 머무는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제 두아이들 키우는 것도 많이 벅차요. 오시면 저희만 의지하실텐데, 그 숨막힐 상황이 저를 벌써부터 질식하게 하네요.

여기가 아이들 학교생활은 편할지 몰라도, 엄마 손이 안가는 것이 없거든요. 뭐 하나 가르칠라고 해도 다 엄마가 차로 실어 날르고 기다렸다가 픽업해야 하고, 어쨓든 이런 자잘한 것들이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만 믿고 오시겠다고 하시니, 참 난감하네요. 주변을 봐도 결국은 사이만 틀어지고 처음 거절하고 욕먹는니만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하다못해 친동생이랑 조카들 3달 데리고 있었는데, 그친구 그게 마지막이라고 선언했데요. 그 친동생이 다 살림해주고 돈쓰고 했는데도, 쉽지 않았다는거죠.

어떻게 남편이나 시누이 섭섭하지 않게 거절할 수 있을지 고민스러워요. 여기 82회원 분들은 절대로 영어권에 살고 계시는 친척분들에게 그런 부탁하지 마세요. 한국에서 잠깐 조카 들 맏아주시는거와는 차원이 틀려요.
IP : 72.222.xxx.2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5 11:43 PM (110.35.xxx.57)

    거절을 하는데 어떻게 섭섭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섭섭하더라도 거절하는게 나으니 거절하는거지요
    이런저런 주변얘기 들려주시면서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다고
    못하겠다고 잘라 말씀하세요
    아무리 머리를 짜도 섭섭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은 없을거예요

  • 2. ....
    '10.10.5 11:43 PM (221.139.xxx.248)

    조근 조근 상황 설명해서 거절을 하더라도 남편분이 거절 할 수 있게 만들어야 지요..뭐..
    어쩌겠어요....
    그리고 이 거절이 서로 맘 상하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라고는..
    아예 생각치 않으시는것이 맞구요....

  • 3. 그럼
    '10.10.5 11:44 PM (122.34.xxx.228)

    교포분들도 한국 친척집에 방문하지 말야야죠. 여릅 방학이면 학원 간다고 두달씩 있다가 가는데 힘들어요..

  • 4. ...
    '10.10.5 11:50 PM (218.38.xxx.100)

    한두달이라도 그들(?)이 미국에 머문 경우가 없었나요?
    제가 바로 '그들' 입장인데 차이가 있다면 제가 손아래시누입니다.
    딸래미 하나 데리고 한달반 있었는데 제가 있어보니 이건 정말 아니다...싶던데요.
    절 불편하게 해주었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는데도
    내집 아닌 곳에서 그리 오래 얹혀 있는 건
    그집 식구들에게 너무나 큰 민폐라 느꼈어요.
    일단 와서 두달 정도만 있어보라 하세요.
    한국간다 소리 절로 나올겁니다.
    한달은 좀 미련이 남더군요.
    그러나 한달 살짝만 넘겨도 절실히 느껴집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렇게 친척이네...
    하고 무작정 갔다가 서로 척을 지고 온 경우가 매우 많더군요.
    솔직히 자신없다 말씀하시는 게 좋을거예요.

  • 5. ...
    '10.10.5 11:53 PM (218.38.xxx.100)

    참, 저는 그냥 여행간거였구요,
    마찬가지로 미국조카들 올려면 다 커서 오라고 할 참입니다.
    알아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요....

  • 6. 언니네 갔었는데
    '10.10.5 11:57 PM (119.149.xxx.19)

    너무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는데도 밤에는 눈물나더라구요...

    남의집에 내가 누울곳이 아닌데 덩그라니 누워있는것 같고..

    학교나 학원가까이 1달 아파트 얻어주면 어떨까요?

    거절하면 대안도 마련해줘야할것 같아서...

  • 7. 반대,,
    '10.10.6 12:30 AM (125.135.xxx.51)

    저희와 반대시네요 ㅜㅜ 우리는 반대로 미국사는 조카들과 온 가족이 한국에 우리집에 몇달간 다섯식구가 나와 잇을 예정이에요. 우리 집도 좁아 터진데 애들이랑 식구들 다 데리고 이 좁은 집에서 10명 남짓한 식구가 몇달을 살 생각하니 앞이 좀 깜깜하네요,, ㅜㅜ

    대신 자기네 집 미국에도 부담없이 애들데리고 방학되면 몇달 와있다 가라 하는데
    돈이 잇어야 가죠 ㅜㅜ

  • 8. 자신
    '10.10.6 1:17 AM (70.52.xxx.151)

    없으시면 돌려말하시지 말고 단칼에 자르세요. 저도 캐나다에 있는데요.
    여기서 그렇게 친척이랑 등돌리고 형제랑 원수된 사이 널렸어요.
    굳이 오시겠다면 근처에 아파트 얻어주시고 세팅할때 조금 도움만 주세요.
    단기간 오신다면 민박집 소개해주시고 몇번 픽업이나 도와주시고 저녁이나 초대 해주세요.
    매정해 보여도 처음에 기댈 여지가 없게 해야 차라리 뒤끝이 좋더라구요.

  • 9. .
    '10.10.6 1:21 AM (98.148.xxx.74)

    남편도 오라고 하는거예요?

    아 정말 말만 들어도 짜증이 솟구치네요..

    왜 그렇게 다들 민폐모드로 돌격하는지. 절대 받아주지마세요. 절대.

  • 10.
    '10.10.6 2:41 AM (222.106.xxx.112)

    허락이 아니라 선언을 했네요,,
    전 못 받아요,,라고 선언하시고 남편하고 대판하셔야 합니다
    그냥 욕 먹고 마세요,,돌려 말하나마나 어쨌든 안된다는 건데 ,,,
    차라리 집얻는데 도움을 주고 중고차 사는걸 알아봐 드리는거까지만 하겠다고 하고 끊으세요

  • 11. 원글
    '10.10.6 4:15 AM (98.174.xxx.199)

    그럼 집얻고 차사고 처음 적응하시는데 까진 제가 봐드려야 하는거네요. 한 두달이면 적응이 되실까 걱정이네요. 운전이 쉽다고는 하지만 면허증 다시 시험봐서 발급받고, 운전 적응하시고 할래면 일 이주일로는 안되는데, 아 정말 어렵네요. 제가 많이 이기적인 가봐요. 저는 그래야 하는 것도 짜증이 납니다. 저희가 한국가봐야 한끼 밥사면 끝이고, 뭐 또 있나요. 다 저희들이 알아서 구경다니고, 사먹고 하지. 근데 미국오시면 저희가 손발이 되드려야 하고, 뭐든지 다 의지 하셔야 되니까, 생각만 해도 갑갑한거죠. 제가 너무 야박하다고 뭐라 하실분 들도 많이 있겠지만, 저는 그릏이 이거밖에는 안되나봐요.

  • 12. 답답
    '10.10.6 7:24 AM (58.232.xxx.92)

    미친 시누이..
    만약 거절하면 싸가지네 지ㄹ할기세네..
    선언??누굴 껌으로 아나??
    아~~화나!!!

  • 13.
    '10.10.6 8:03 AM (72.213.xxx.138)

    동네 커뮤니티 컬리지에 등록할 거 같아요.
    도저히 바빠서 안된다고구요.
    집에서 고민하느니 팟타임 잡이나 수영, 미용이라도 배우러 다니겠어요.
    그래도 올 사람은 어학원을 끼고서도 오겠죠.

  • 14. 따로사는게 최선
    '10.10.6 8:33 AM (174.88.xxx.68)

    자신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아파트 얻어서 따로 사시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아요
    그래야 시누님도 타국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기도 쉽구요

    같이 살다보면 의상하고 안보는 경우들이 많아서...

  • 15. ^^
    '10.10.6 8:38 AM (221.159.xxx.96)

    친정 엄마 석달 저희집에 계시는것도 돌아 버리는줄 알았네요
    한번 서운하고 마세요..단칼에 거절에 백만표 던집니다

  • 16. 흐음
    '10.10.6 9:29 AM (119.196.xxx.39)

    제 생각은 달라요. 원글님께서 맘먹기 나름 아닌가요? 미리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정한 부분만 해 주세요.
    도움을 주면서 얻는 기쁨을 모르시군요. 그 도움이 언젠가 되돌아올지 모르는데... 한 두해 살고 말것도 아니고 앞으로 수십년을 사실텐데 그 때 참 고마웠지 하는 마음이 언제 작용할지 모릅니다.
    운전은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가면 1년을 쓸 수 있습니다.
    집은 근처에 두어 달 빌릴 수 있는 곳 알아봐 주시고 차량도 렌트해 주시구요. 처음 셋팅을 조금만 해 주시면 두고두고 고마워 하실 텐데. 사이 틀어지는 것은 사람 나름이고 원글님이 마음 넓게 해주시면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한국사람이란 이유만으로 해 줄 수도 있는데 하물며 시누이인데 잘하면 남편도 두고두고 고마워하고... 여유있게 생각해 보세요.

  • 17. 힘들긴할꺼예요..
    '10.10.6 10:44 AM (220.76.xxx.246)

    미국생활 안해본 사람인데, 다........모르잖아요.
    문화도 길도 언어도 잘 모르는데,,,,, 처음 3개월정도는 어린애마냥 봐주셔야
    할겁니다... 한국 운전면허로는 안되구요. 정식 운전면허 따서 보험도 들어야죠.
    장보는것 부터 학교시스템까지 심지어는 런치머니 쓰는법등......

    거절하기도 쉽지않고 그렇다고 맘편하게 오라고도 할수없는 그 맘 이해해요..

    전, 원글님 시누이입장이었답니다... 고맙기도 했지만 울기도 참 많이 울었어요..

  • 18. .
    '10.10.6 12:41 PM (110.14.xxx.164)

    어느정도 도와는 줘도 다 해줄순없지요
    얼마나 있을거래요? 한달 이내면 님 집에 있지만 아니면 근처에 아파트 얻어야 하고 차도 사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시누가 학교 다녀야 애들 공립다니고 같이 올수 있을텐데 하루 4시간이상 매일 다녀야 하더군요
    저도 알아보다 포기했어요 그렇게 내 공부하며 애들 돌보기 힘들거같아서요
    우선은 그쪽서 다 알아보고 비자 받아서 오려면 아주 힘들고 오래 걸릴겁니다 그러다 포기 할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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