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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밉다는 글
내 앞에 막상 저런 분이 있다면, 그리고 그 반대편에
너무나 초라하고 날 때부터 불행을 짊어졌던 친정아버지가 있다면
마음이 괴로울 것 같아요. 상대적 비참함이 얼마나 크게 느껴질까요..
그게 남이라면 피하면 그만이지만 그게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면
피할 수도 없고 날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일 텐데...
그땐 좋으신 시아버님이 아니라 나에게 끝없이 비참함을 안겨주는 대상이 되는 거겠죠.
1. 저는..
'10.10.5 11:15 AM (59.11.xxx.199)그 글 보면서 복 걷어 차는 것도 가지가지구나 생각이 들던데요..
저도 가난한 집 딸이지만 그런 시아버님이라면 업고 다닙니다..
글쓴분이 너무 많이 꼬인거 같아요.
며느리 그런 사람 들어올까봐 겁납니다.
그런분은 해준것 없이 맨날 생활비 달라 병원비 달라 하는 시댁을 만났어야 하는건데
무슨 복인지..2. 비난댓글
'10.10.5 11:15 AM (121.171.xxx.157)댓글들이 너무 날카로와서 제가 맘이 아팠어요.
원글님 글이 좀 과격한 부분이 있었지만,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맘으로 수용이 안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집안에서 빈부격차를 몸소 느껴야하는건데...
원글님이 어렵게 자라다가 결혼하여 돈많은 시부모님 만났으니, 남들이야 그냥 좋겠다 싶지만, 본인 내부의 갈등과 혼란이 왜 없겠어요.
전 원글님 마음 다스리고 힘내라고 댓글 달았는데, 다른 댓글들 보고 제가 맘이 아팠어요.3. ..
'10.10.5 11:17 AM (59.187.xxx.232)댓글 달려고보니 글이 없어졌는데요..
그 글쓴 사람..정말 어이없더라구요..
시아버지가 시아버지의 아버지한테 재산 많이 물려받았는데..자기네는 집만 사줬다나???
그래서 화가나고...힘들게사는 친정아버지랑 비교해서 화가나고..
그럼 아주 가난한 시댁을 만나야죠...친정이랑 비교되서 화나니깐..
복을 걷어차고 있는것같더라구요..화가날걸 나야지.........4. 음
'10.10.5 11:17 AM (183.98.xxx.153)그런 감정 드는 게 잘못된 건 아닌데, 시아버지 책상을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다는 건 마음을 잘못 다스리는 거죠.
대치동 살면서 타워팰리스 앞에 지나갈 때마다 쳇.. 부럽군.. 할 수는 있지만
저놈의 타워팰리스 사는 인간들이 밉다, 불이라도 질러버리고 싶다 하는 생각은 하면 안되는 것 처럼요.5. .
'10.10.5 11:18 AM (61.102.xxx.73)에구 그렇다고 마냥 비교하면서 비참함을 느끼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런 시아버님이라도 계시니 더 낫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6. 흠
'10.10.5 11:18 AM (118.223.xxx.252)자식에게 의존 안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만
그분은 친정아버지와 시아버지 차이도 엄청 나고 친정아버지가 굽신거리신다니
속도 상하시고 해서 글 올리신 것 같은데....7. 원글
'10.10.5 11:19 AM (125.246.xxx.130)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제 눈 앞의 행복도 행복인줄 모르고 사는 부정적인 분 같네요.
8. ...
'10.10.5 11:21 AM (211.108.xxx.9)낚시글이에요..
제가 구글검색해서 보니 낚시더라구요..
"낚인거 맞죠?" 하고 댓글 달았더니 바로 지우던데요....ㅋ
그때 사촌이랑 이룰수 없는 사랑글 올린 아이피랑 같았어요...-_-
그사람 아이피 검색해보면 지운글도 몇개 나오구요9. 엥?
'10.10.5 11:29 AM (123.204.xxx.98)그 사촌이랑 이룰 수 없는 사랑글도 낚시였다구요?
인터넷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하고 갑니다.우하하하10. 아줌마
'10.10.5 11:31 AM (175.196.xxx.213)헛.. 조언하는 부드러운 댓글 달았다가 기분 나빠서 다 지웁니다. 젠장할.
아이피 뭐에요 그 사람?11. 진상도가지가지
'10.10.5 11:37 AM (112.187.xxx.85)글을 봤을때 그런 사람이 묻지마 살인을 저지를수도 있겠구나 생각들었어요.
친정아버지 못살고 못배웠다고 시아버지를 질투하고 미워하는게 정상으로 안보여지더만요.
보고 느낀게 이래서 끼리끼리해야 하고 너무 없는집 사람들이면 있는 시댁이 괜히 미움의 대상이 되는구나 할거같아요.12. .
'10.10.5 11:39 AM (125.139.xxx.60)시아버지가 집만 사주고 땡!!! 이라서 괜한 친정아버지까지 들먹거리며 욕을 벌더군요
시아버지가 그 돈 다 쓰고 돌아가실까봐 속상한것 같던데요13. ...
'10.10.5 11:40 AM (222.111.xxx.85)낚시예요? 헙... 저도 댓글 지웁니다. 정말 마음의 병도 다양하네요.
14. 읽는중에
'10.10.5 11:46 AM (121.146.xxx.167)시아버지가 억짜리 시계를 해마다 바꾸고 할때 뭔가 소설쓰는게 아닌가 했어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대학교수가 그렇게 할까 싶어서요.15. 아줌마
'10.10.5 11:49 AM (175.196.xxx.213)저도 억대 시계를 매년 바꾼다는 말이 좀 이상했는데 돈이 워낙 많으면 그리 하겠구나 하고 넘어갔거든요.
다른 얘긴데,
심리학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냥 설렁설렁 하시는 분이 아니라 제대로 정신분석 받고 현업에서 심리치료 하시는 분. 강의도 당연히 하시고요)
사람들이 자기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맞는 사람과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고, 그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라구요.
저 오히려 그 말에 충격받고 나중에는 혼자서 감동먹었어요. 진작 그럴걸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남편과 제가 자란 배경이 너무 다르니 매사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서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요.
없는쪽에서 있는쪽에 적응하는건 쉬운데요,
있던쪽에서 없는쪽에 적응하는건 정말 죽을만큼 힘이 들거든요.
돈이 너무 없으면 사람이 피폐해지더군요. 열등감과 상처, 분노가 솔솔 일어나더라구요. 자기들은 느끼지도 못하고..
하긴 자기 모습을 객관화하는 게 쉽진 않겠지만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 말이에요. 다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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