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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과 할머니 동영상을 보니 생각나는 사건이 있네요.

여중생과 할머니 조회수 : 923
작성일 : 2010-10-04 12:03:30
제가 마을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요.
연세가 그리 많지 않은 할머니도 같은 시간에 거의 타시거든요.
마을버스 타고 출근할때 인근에 대학교가 있어서 복작복작한데
그 할머니가 버스에 올라타서는
좌우로 살피더니
"도대체 학생들은 어른이 있어도 가만히 앉아만 있고 뭐하는거야?...." 계속 혼자 어쩌구저쩌구....
마구 호통을 치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때 마을버스 안의 상황은 통로는 좁고 사람이 많아서 뭐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거기서 자신을 대우 안해줬다고 학생들한테 호통을 치시다니...
학생들 다 내리고나서 어떤 젊은 남자분이 참다가 한마디 했어요.
"할머니! 아침부터 왜 남들한테 화풀이를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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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위와 반대되는 얘긴데요.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을 갔는데
반대쪽에서 여러사람(가족들 같았어요)이 말티즈 강아지를 데리고 저희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어요.
저희 강아지를 보고는 "저기도 말티즈가 왔네"  그중에 한분이 반갑게 얘기를 하기에
같이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 반가워하는 듯 보였기에...(적어도 싫어하는 분위기는 아니였기에...)
친구를 만나게 해줘도 되겠구나 싶어
같이 만나는걸 말리지 않고 보고 있었거든요.(강쥐를 키우다보니 상대방을 보면 다가가도 되는지 아닌지 감이 오거든요)
그날은 저희 강쥐가 무릎수술하고 처음으로 외출하는 날이기도 했구요
정말 힘든걸음으로  반갑다고 다가 갔는데.....

근데
그쪽 강쥐가 귀찮은지 살짝 피하는거 같기에
제가 딱 눈치를 채고 강쥐를 안으려고 하는 순간
나이가 어린 고등학생이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저희 강쥐를 너무 심하게 발길질까지 하면서 가라고 소리소리 지르는거에요.(저희 강쥐는 거동도 불편한데)
그 아가씨가 너무 심하게 흥분해서
일단 그 아가씨를 진정시키고 울강쥐를 안으려고
"잠깐만요. 저희 강쥐가 싸우려고 하느게 아니라 좋아서 그러는거니.... 일단 흥분하지 마세요"
하니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요즘 애들 많이 쓰는 아주 강한 어조로
"됐따(다도 아닙니다)니까요. 무조건 강쥐나 데려가요. 우리강쥐가 싫어하잖아요."아주 고함을 지르듯이
소리를 질러대는데(동영상의 여중생이 소리지르듯이....)
정말 더 이상 대화는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안고 돌아서서 오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하대요.
돌아서서 오는데도
그 아가씨는 등뒤에 대고도 계속 중얼중얼.....참자 참자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왔네요.

---------------------------------------------------

혹시 그때 의왕 왕송저수지 생태공원에서 그아가씨하고 같이 있으셨던 분 이곳에 계시다면
꼭 얘기해 주세요.
아가씨가 너무 흥분을 해서
일단 흥분하지 말라고 하고 바로 안으려고 했었던거라고....
도대체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그렇게 버럭버럭 소리만 지르니...
개들이 싸운것도 아니고 살짝 피하는 분위기였는데...


IP : 222.251.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0.10.4 12:13 PM (124.61.xxx.78)

    전 어제 전철에 어떤 할머니가 들어오자마자 서있는 절 밀치고 앞자리에 앉아있는 남자를 향해 대뜸...
    "내가 어지러우니 일어나줘야겠어"라고 하더군요. 암말않고 남자는 일어났구요. 그 할머니 한 5초정도 눈감고 있더니 주섬주섬 자기일 하더이다. (만원전철에서 옷 보푸라기 떼기)

    그렇게 자기개만 귀한 견주가 있어요. 진짜 꼴불견이죠. 전 개키우면서 남의 강아지도 다 이뻐보이던데.
    울 동네에도 아무나 보면 미친듯이 짖으며 덤비는 말티가 있어요. 주인이요? 웃기만 할뿐...
    미안하다, 소리도 안하고 절대 말티를 말리지도 않네요. 그런 사람은 제발 개 안키웠으면.

  • 2. 원글이
    '10.10.4 12:20 PM (222.251.xxx.153)

    저도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젊은 사람들한테 대놓고 너무 당연한듯 자리 내달라고 하고 대우 받기를 바라는 어르신들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 젊은 사람들한테 뭘 보여주나 싶고 그렇대요.

  • 3. 통통곰
    '10.10.4 12:35 PM (112.223.xxx.51)

    임신 초기, 하혈을 해서 회사 조퇴를 하고 진료를 받은 후 지하철 타고 집에 갔어요.
    (도대체 왜 지하철을 탔을까 ㅡㅡ 그냥 택시 불렀을걸)
    대낮이라 좌석이 꽉 찬 것도 아닌데 노약자석에 앉았다 눈을 부라리고 뭐라 하는 노인 분들 계시던데요. 임산부라 해도 듣지도 않아요.
    남편이 나중에 그 말 듣고, 자기가 옆에 있을 때 그랬으면 창밖으로 던졌을 거라 씩씩대더군요.

  • 4. 1호선
    '10.10.4 12:47 PM (116.37.xxx.183)

    저도 임신7개월쯤(배가 잘 안나왔슴)남편이랑 전철 탔는데 너무 사람이 많은데 노약자석에
    자리하나가 있길래 앉았는데,다음 정거장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타시더니
    제 앞으로 와서는 대뜸 젊은것이 노약자석에 떡허니 앉아있는 꼴좀 보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라구요.
    제가 일어나자,남편이 앉으라고하고,공손하게 여기 임산부 앉아도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더 큰소리로 자기는 쓰러질 지경이라고,
    니들은 젊기라도 하지...고래고래
    쓰러지겠다면서 소리지를 힘은 있는건지
    저 그냥 일어섰고,승객들 모두 제 배만 주시...
    할아버지 앉자,그 옆 할머니가 제게 와서 자기자리 앉으라 했지만 못않겠더라구요.
    또 무슨 행패를 부릴까봐...
    전 정말1호선 가끔 타면 아예 앉질않아요.
    노인분들 정말 많아요.다들 종로에 가시는지...

  • 5. ...
    '10.10.4 12:50 PM (110.46.xxx.24)

    고래 고래 소리치는건.... 세계일주도 할수 있을 만한 기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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