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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줌마 진로고민 좀 들어주세요..

진로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0-10-04 10:29:09
3살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남편은 일반 보통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제가 진로 고민중입니다..

40대 초반의 남편은 언제 명퇴를 할지 모르고..
남편은 연봉제인데 퇴직금이 없는 연봉계약입니다..
모아놓은 재산은 없고 집도 아직 없어요...

저는 학원강사를 하였고, 결혼 즈음엔 출판사에서 문제집 만드는 일도 했어요..
아이 낳고는 과외를 했어요.. 올해 들어서 과외는 안하고 있구요..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고 고민을 했지요.. 지금은 과외를 하든 학원강사를 하든 학교 방과후 교사를 하든 뭐든 다 할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예요..

아이를 키우고 대학을 보내고 결혼을 시킬 때까지 남편이 돈을 안정적으로 벌어올지는 모르고 저도 나이가 많아지면 점점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없을거 같아요..

작년 수능을 풀어보니 서울 교대 빼고 다른 곳은 갈 수 있을정도구요...
아이들 가르치고 아이들과 지내는것은 좋아하고 제가 생각해도 잘합니다..
물론 학교는 그 외에 잡무도 많은 거 알지요..
초등은 임용률도 높으니 아무래도 임용이 그리 어렵지 않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초등교사하는 친구는 초등교사 월급이 니 성에 차지 않을거다 하는데..
지금 당장 제가 버는 것보다는 적겠지만 저만 잘하면 오래 할 수 있고 공립학교 교사가 되면 공무원이니 그 혜택도 무시 못할거구요..
20년 하면 연금도 나온다고 하니 노후 걱정도 좀 덜구요..

그런면에서 늦었지만 도전해 볼만하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남편도 제 얘기를 듣더니 동의를 해준 상태입니다..

내년에 수능을 보고 후년에 들어가면 아이는 5살 제가 졸업하자마자 임용이 되면 아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임용이 되는 셈이지요..

이렇게 생각은 해두었는데.. 과연 이게 옳은 것일까 의문이 듭니다..

항상 가족같이 82를 생각하고 있어서 여기에 고민을 털어놓아봅니다..
IP : 121.181.xxx.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로
    '10.10.4 10:35 AM (121.181.xxx.21)

    요즘 교대 편입이 거의 없어졌더라구요..
    게다가 교직이수를 하지 않았어요..

    저도 늦은 도전이 제일 걸리는 문제예요..

  • 2. ...
    '10.10.4 10:42 AM (210.180.xxx.254)

    30대라면 도전하세요.
    참고로 20년이 아니라 연금법이 바뀌어서 아마 더 오래 하셔야 할거에요.
    저는 늦은 도전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나이 드신 방과후 선생님들 보면, 경험이 있어서인지
    일을 잘 하시더라구요.
    학교는 수평사회라서 나이가 적고 많고가 그리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 3. 격려...
    '10.10.4 10:43 AM (174.112.xxx.68)

    저랑 참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남편이 50대 중반 이후엔... 계속하던일로 직장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것같아 (여긴 한국 아닙니다만 어디든... 나이들면 정교한 손놀림어렵고 눈도 어두워지고 기억력감퇴되고 순발력떨어지고) 40다된 나이에 전혀 하지 않았던 전공으로 간*사 과정(근3년 걸려 마치고) 자격시험보고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곳은 입사시에 나이를 물을수 없고 (법적으로) 오히려 어느 정도 나이있는것을 반기는 (돈을 벌어야하는 당위성이 있고 감정이 상당히 안정된 편임...) 곳도 있을정도로 차별이 없습니다. 인생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는 직종이라서 그렇겠지요..물론.... ^^

    임용고시에 나이제한이 없으면 평생직업을 준비한다는거... 너무 격려받을 일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 공부하는 일은... 암기력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전반적인 이해력이 엄청 올라가 있음을 저도 경험했거든요. 나이 들어 영어로 공부하면서 무슨 의대공부처럼 힘들게 하긴 했지만.... 참 잘했다 소리 듣습니다.

    저만 저만 건강하다면 65세 까지 할수 있는 일이거든요.

    아이양육에 충분히 도움 받으시고 남편의 정신적 지원이 가능하신 상태라면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세요.

    참고로 제 대학 동창중에... 컴터 전공하고 직장다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그애는 시엄니가 같이 사시면서 살림 도와주시고) 제 친구는 약대다녔습니다. 인정받는 과목이 별로 없어서 편입도 안돼고 1학년부터 다시 다녀서..수석으로 졸업했답니다. 지금...아마... 동기들중 가장 부자가 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려받은거 빼구요.

    저도 그 친구 너무 자랑 스럽습니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거 같아도 졸업하고 취직할수 압ㄲ에 없는 상황이었던 그 친구나 전 그저 그렇게 한숨만 쉬며... 살다가 나중에... 공부한 케이스죠.

    님... 용기를 가지시길...
    전 40조금 넘었습니다... 근데... 인생은... 앞으로 65세까지 경제활동... 그 이후로도 창창 이쟎아요 .... ^^

  • 4. ,,
    '10.10.4 10:44 AM (124.136.xxx.21)

    전 교대 가시는 거 괜찮을 거 같은데요~
    물론 학교 다니시는 동안은 교대 특성상 강도높은 수업과 과제 등등으로 힘드시겠지만
    4년 보내고 나심 지금같은 걱정없이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제가 학교에도 있어보고 회사에도 있어봤는데
    아무리 잡무가 많다한들 학교만한 곳은 없어요;;;
    추천해요....

  • 5.
    '10.10.4 10:51 AM (211.253.xxx.49)

    수능보실 생각이면, 교육공무원이나, 일반직 공무원 시험 보시는 것도 괜찮으 실 거 같은데요.
    나이제한 없어졌으니 도전해보세요.

  • 6. 진로
    '10.10.4 10:56 AM (121.181.xxx.21)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걸 같이 생각하고 계시군요..
    정말 암기력은 떨어져도 이해력은 올라가는거 팍팍 느껴요..
    교대의 과제도 좀 걱정이구요..

    사실 공무원도 생각해보았는데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하고 정말 열심히 해야 붙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교대 입학은 큰 노력없이 지금 성적으로도 갈 수 있고..
    물론 임용고시를 봐야하지만 임용률이 높아서 들어가기가 더 낫을거 같아서요..
    방학에 물론 연수도 있겠지만 방학 때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겠구요..
    이런 여러가지고 보통 공무원보다는 교사가 낫겠다고 여겨졌거든요..

  • 7. ..
    '10.10.4 11:01 AM (116.37.xxx.12)

    도전해보세요.
    저도 남들이 다 늦었다고할때 전문직도전했는데
    이번 1월이면 시험보고, 아마 면허따게될것 같아요.
    남편도 저도 참 힘든시간이었지만, 또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남들얘기 하나도 안중요해요. 본인의지가 제일 중요해요.
    잡무 아무리 많다고해도 저희 가족중 학교 선생님 있는데

    본인은 잡무많다지만, 저도 회사 잠시 다녀본바로는(비교적 널럴한 회사였는데도)
    회사원들처럼 잔업하고 스트레스받는거 못봤어요. 물론 월급이 좀 적긴하지만요.
    공무원시험은....아이키우는 입장에서 몇년씩 집중해서 하기 어려워요
    저도 공무원시험보다 교대가시는게 좋을거란 생각이예요.

    힘내시구요, 꼭 교대도전하시길 바래요.

  • 8. 도전찬성
    '10.10.4 11:05 AM (180.69.xxx.161)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르다잖아요.
    저 아는 분 남자분이고 지금 사십대 초반인데 님처럼 30대 중반에 교대 다시 들어가셨고 지금 초등선생님으로 계세요. 그 분은 애도 둘이나 있고 아내가 전업이었는데도 직장 정리하고 교대 들어가셨어요. 학교 다닐때는 과외로 생활비 충당하셨죠. 4년이란 시간이 의외로 금방 가요. 지금 하나도 안 늦었다고 봐요.

  • 9. 진로
    '10.10.4 11:06 AM (121.181.xxx.21)

    ㅎㅎ 혼자서 꿈은 완전 커요..
    교대 진학 초등교사 임용..
    그 후에는 책 쓰는거예요.. 초등학교 교재요..

  • 10. ...
    '10.10.4 11:10 AM (152.99.xxx.167)

    공부 잘 하셨나봐요. 요즘 교대 장난 아니던데..
    그성적이면 지방대 약대나 전문직 쪽은 안되시나요? 교대도 좋지만 월급은 아무래도 짜지요.
    이왕 늦게 시작한거면 전문직 쪽으로 도전하는 것도 괜챦은거 같아요.

  • 11. 화이팅
    '10.10.4 11:12 AM (122.153.xxx.162)

    격려는 드리는데.......이젠 20년 해도 연금 안나와요....

  • 12. ㅇㅇㅇ
    '10.10.4 11:12 AM (124.136.xxx.21)

    맞아요 진로님 교재 쓰셔도 좋아요.
    한페이지당 3만원 넘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집 경력 있으시니 출판사에서도 좋아하겠네여 ㅋㅋㅋ

  • 13. 화이팅!!
    '10.10.4 12:05 PM (61.78.xxx.173)

    제 시누이 35살에 대학 들어가서 자기 하고 싶은 공부 시작하더니 4년내내 과수석하고
    대학원도 수석 졸업, 지금은 박사 과정하면서 대학에서 강의 합니다.
    35살이라고 너무 늦었다고 그리고 전문직도 아닌 공부해서 뭐하냐 하고 주변에서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도전했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도 이루더군요.
    제 나이가 그때는 32살이였는데 전 아무것도 안하고 나이만 먹었는데
    저도 나이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볼껄 하고 후회 많이 하고 있네요.
    열심히 하시면 꼭 좋은 성과가 있을꺼니까 나이 생각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14. .....
    '10.10.4 12:22 PM (118.32.xxx.49)

    여러모로 잘 생각해보시고, 정말 하고픈 일이시면 도전 하시길.

    초등임용.. 4년후에는 예측 할 수 없어요. 경쟁률 점점 높아집니다.
    연금.. 이젠 뭐,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 해요. 예전 공부원 연금같은건 기대하기 힘들죠.

    그래도, 님이 가르치는게 좋다면, 정말 해 보시구요.
    응원 보냅니다..^^

  • 15. ..
    '10.10.4 4:41 PM (58.120.xxx.59)

    교육대학에 가실 정도 성적이시라면,
    뭘 전공하셨는지는 모르겟지만,
    피트시험 공부를 하시는 게 차라리 전망있지 않을까요?
    그것도 돈벌기는 쉽지 않겠지만, 나이 들어서는 그게 나을지도...

  • 16. 원글
    '10.10.4 4:51 PM (121.181.xxx.21)

    저는 의약쪽에는 아예 관심이 없어요..
    사업이든 직업이든 교육쪽으로 할 계획인데..
    그 중에 생각해본게 교대쪽인데 사실 학원개원도 생각해보았고..
    영유아쪽도 생각해보고 했는데..

    그런데 연금이 문제긴 하네요..

    주변에 초등학교 교사에게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 17. 니키
    '10.10.26 2:13 AM (111.118.xxx.17)

    교직 이수하면 교대 편입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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