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남편은 몇점일까요 -ㅁ-

와이프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0-09-26 21:37:20
안녕하세요.
전 연애도 딱한번 해보고 그 딱한번인 남자와 결혼했어요..
회사에서 사내커플로 알고지낸지 2년만에 결혼하였습니다.
이제 결혼한지는 15개월이고..5개월 된 아기 있어요..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없고 해서..비교하는 건 좋지 않지만
갑자기 제 신랑이 몇점짜리 신랑인지 궁금해져서요 ^^;;;
신랑 본인은 자긴 완벽하다고 하지만 -ㅁ-;;;

2남중 막내예요.
키는 176에 몸무게 90 --;;;
대기업 대리이고...

성격은 온순하고 가끔 화나면 무서워지기도 하구요..

집안일을 참 잘 도와줍니다.
제가 밥해주면 설거지는 항상 해주고, 화장실 청소도 알아서 다 잘해줘요..
가끔 일요일에 아침 차려주고요..

아기가 어려서 새벽에 깨서  분유먹여야 하면 본인이 잘 먹여주고..
애가 좀 무겁다 보니 제가 힘이딸려서 신랑이 많이 안아서 재워주고 돌봐줍니다. -ㅁ-

시댁도 어머님 아버님이 참 좋으신 분들이예요.
명절때도 제사를 지내지 않아 따로 명절음식 만들어야 하는 그런 일들은 없구요..
그래도 제가 나름 시댁에 대한 섭섭한걸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고 동조도 해줍니다. --;;
어머님과 저 사이에선 무조건 제 편을 들어줘요..

가끔 깜짝 이벤트로 뮤지컬도 예약해주고, 밤에 영화도 다운받아서 보자는 센스도 발휘해주고..
아기 잠들때 커피 2잔 타오는 여유도 보여주구요 ^^

그리고 게임을 너무 좋아해요 -ㅁ-
내년에 직장을 옮기려고 하는데..토익 공부를 한다고 말만하고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병적인 것은아니지만...

주말에는 잘 씻지도 않고 머리는 떡 수염은 덥수룩해서 산적같은 모습으로 집에서 돌아다니구요..

돈을 아껴야 한다는 마인드가 강해..제가 돈쓰는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네요...

신랑은 어느 모임에서든 나서고 그러는게 없어요.
항상 조용하기 때문에 있는 듯 없는 듯 합니다.

친구들이 술마시자고 연락이 와도 5번중에 1번정도 나가는 정도 입니다...
본인 말로는 귀찮다고 하지만..전 너무 남자가 집에만 들어오려는 거 같아 조금 걱정이되요..

밤에 치킨에 맥주한잔 하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신랑!!
지금도 게임하면서 치킨 주문해달라고 외치고 있네요...

저 그래도 나름 괜찮은 남자랑 결혼한거 맞죠? ^^
IP : 112.149.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눈
    '10.9.26 9:39 PM (119.200.xxx.202)

    99점...

  • 2. ..
    '10.9.26 9:45 PM (118.223.xxx.17)

    176에 90킬로나 나가면 혈압이나 기타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
    건강하다면 님은 복뎅이를 안고 사시네요.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안 씻고 덥수룩하고 친구들 만나는거 별로 안 즐기죠.
    거기서 5점 깎습니다. ^^

  • 3. 음..
    '10.9.26 9:55 PM (114.206.xxx.132)

    주말에 잘 안씻는 거 빼고는 거의 만점이지만 아직 신혼이시네요~~^^

  • 4. 수우미양가
    '10.9.26 10:11 PM (211.207.xxx.67)

    중에서 수~! 네요!
    남편복이 많으시군요 좋으시겠다~!
    남편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더 잘하게끔 만드는것은 아내의 몫이죠~!

  • 5.
    '10.9.26 10:47 PM (122.34.xxx.157)

    게임을 하루 두시간 이상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게임에 미쳐서 아내와 자식의 요구사항을 모른체 하지 않는다면
    백점이요^-^

  • 6. ㅎㅎㅎ
    '10.9.26 11:15 PM (124.53.xxx.12)

    지금 남편 자랑 하러 들어오신거 맞지요! ^^: 감사 할 일만 있네요. 남편땜에 피눈물 흘리는 사람
    무지 많답니다. 길이 길이 행복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92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6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8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80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8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00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7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80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7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7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6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12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2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3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5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3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8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7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