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제사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09-24 16:24:49
이번 추석 시가다녀와서 머리가 복잡하고 어찌해야 할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상황>
시아버지 - 3년전 사망
큰시어머니 - 6.25때쯤 사망하셨고 아들 한명 두셨음
시어머니 - 아들 한명 있는 상처한 시아버지와 결혼해서 2남3녀 두셨음

저는 시아버지 입장에선 둘째며느리이고, 시어머니한텐 맏며느리입니다.  현재 형님(맏며느리)이 설날, 추석 명절을 포함하여  큰시어머니를 포함, 조상들의 모든 제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아주버님이 자신이 우리 집안의 장남임을 항시 강조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제사를 모셔서, 명절때 저희는 시부모님댁에 가서 지내다가 명절당일 차례모시러 다녀오곤 합니다.  

저랑 남편은 우리 시어머니 세상 가시면 그 제사는 우리가 지내려고 합니다.  어머니 및 다른 형제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데 평소 어머니가 아주버님과 사이가 참 미묘했는데, 아버님 사망후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저희는 서울에 있고, 어머니와 아주버님네는 한 빌라에 부산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마주칠 일도 많은데, 우리 모르는 서로의 알력 특히 현재 어머니 명의로 되어있는 집 및 재산등에 대해 아주버님이 엄청 관심이 많다고 하면서 어머니가 경계를 하십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당신 사후 제사 문제를 걱정하는데, 요는 우리가 어머니 제사는 당연히 지내고 아버지 제사도 모시길 바란다는 거죠.  그 말씀을 엊그제 제 남편한테만 말을 하셨는데, 남편이 아버지 제사는 장남인 형님이 지내야 옳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는 아버지 제사때 올릴 상이 아버지, 큰시어머니, 시어머니 이렇게 3개인데, 왜 당신이 남의 자식 손에 상을 받느냐며 주위에서도 친아들인 우리가 하는게 맞다고 그랬답니다.

이 모든게 저는 전실자식인 아주버님과 관계가 안좋아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아버지 제사까지 지내는게 도리며 옳은 거라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게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까지 아주버님네서 잘 지냈는데 제사를 우리가 모셔온다고 해도 그렇게 하라고 하실 분들도 아니며, 우리가 서울에서 따로 제사모신다고 하면 두군데서 한꺼번에 같이 모시는건데, 그렇게 해도 되는건지요?  귀신이 이곳저곳 왔다갔다 하는거 아니라고 해던데요..  또한 며느리 입장에서 형님과 또 아래 동서와도 잘 지내왔는데, 어머니 뜻에 따라 제사문제로 부딪치면 결국 인연이 끊길것 도 같은데, 너무 심란하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제사에 그리 관심이 있었다면 아주버님한테 넘기지 말았어야 하는데, 몇십년동안 형님 고생하시면서 제사모시고 어머니는 제사에 있어서는 홀가분하게 지내오셔놓고 이제와서 그런 말씀하신다는게 제 입장에선 형님한테 민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남편은 아주버님한테 어렸을때 당한게 많아서 제가 보기엔 어머니를 더 이해하는 듯 합니다.  오늘 이 문제로 서울에 사는 손윗시누이를 만나서 상의하려고 합니다만 제사에 대한 법도랄까요?  그게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복잡합니다.

따로 아버지 제사를 지내도 되는건가요??

IP : 121.16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4 4:31 PM (222.107.xxx.125)

    저희는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 아니라
    제가 법도 그런 거 잘 모르는데요,
    그냥 평범한 생각에,
    어쨌든 형님이 장남이신데, 본인이 하겠다고 한다면
    아버지 제사는 형님이 모시는 게 맞다고 보여지네요.
    사이가 안좋아서 형님이 새 어머니 제사는 안 모시겠다고 하면
    어머니 제사는 원글님네가 하는 게 맞으시고요.
    그런데 제사라는 건 각각 기일에 지내는 거니 상을 아버지, 어머니, 새어머니
    그렇게 세 개를 차리는 건 아니지 않나요?
    그냥 원글님 시어머니 제사만 원글님이 지내시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 2. 아니
    '10.9.24 4:34 PM (218.37.xxx.125)

    장남이 있고 그장남이 지금것 주관해온 제산데 그제사를 왜 차남이 따로 지내나요?
    지금 시어머니 제사는 님댁에서 지내는건 맞는거 같구요
    시어머니 이상한 분이시네요... 멀쩡한 집안의 장남을 (것두 의무충실히 하고있는) 왜 제껴두려
    한대요?.... 몇살때부터 들어와 키워주셨는진 모르겟지만 전실자식이라고 어찌 키웟을지 안봐도
    알겠네요... 엄마 먼저 보낸 그집 장남이 정말 가엽습니다

  • 3. 제사
    '10.9.24 4:35 PM (121.166.xxx.2)

    아.. 상이 아니고 밥공기 말하는 거예요.. 밥공기가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아버지 제사때도 큰시어머니 밥공기와 수저를 올리더라구요..

  • 4. 어렵네
    '10.9.24 4:48 PM (112.154.xxx.166)

    집집마다 틀린데 원래는 아버님 제사에는 아버님 메(밥)만 놓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정없게스리 두분이 저세상에 같이 계시다 같이 오실텐데
    돌아가신 어머님 메(밥)도 놔야지..(즉 아버님만 드시고 어머닌은 같이 오셨다가 굶으시겠다.,.) 해서 아버님 제사에 어머님 밥도 떠 놓거든요.
    그래서 아버님 제사에 아버님밥-어머님밥 두그릇 놓고, 어머님 제사에도 아버님밥-어머님밥 두그릇놓는건데요. 그런데 이건 정말 집집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집은 그렇게 하고, 어떤집은 돌아가신분 밥만 떠놔요. (기제사때말이지요) 어느게 맞고 틀린게 아니라 집집마다 다른거죠.

  • 5. 제사
    '10.9.24 4:51 PM (121.166.xxx.2)

    형님네는 제사에 있어 절대 양보 안하실겁니다. 아주버님이 자신이 장자라는 것에 매우 집착하시고 또한 몇십년동안 그리 해오셨기때문에요.. 그래서 아버님 제사를 저희가 따로 모시게 되면 한꺼번에 두군데서 제사가 진행되는 건데 그렇게 해도 되는가 해서요.. 어머니가 그리 원하시는거거든요..

  • 6. 어렵네
    '10.9.24 4:56 PM (112.154.xxx.166)

    ..... 그 아버님 제사라는게 기제사를 말하는지 명절차례에 올리는건지 궁금한데요(전자라고 생각하고)
    한분 기제사를 동시에 다른 장소에서 두군데 올리는건 안됩니다.
    정 사정이 따로 살아서 제사 참석하고싶은데 못하는 경우라면(바다건너 같은곳)
    기제사는 기제사 대로 한곳에서 지내고 다른 곳에서 혹 연미사나 불공 올리는 경우는 보기는 했습니다.

  • 7. 제사
    '10.9.24 5:01 PM (121.166.xxx.2)

    아.. 그렇군요.. 기제사를 의미하는 거였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생각을 바꾸셔야 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21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38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45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2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53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38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48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91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42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92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12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90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82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52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97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84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75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48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75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1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20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42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06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46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09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90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90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86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66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0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