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 전 첫사랑을 했었죠.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 때의 기억, 그 얼굴, 그 사건 등등..
하지만 제가 좋아했던 첫사랑은 제 친구를 좋아했고
그 둘은 사귀었습니다.
전 너무 충격을 받았었고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후유증이 있네요.
남자에 대한 불신(새로운 남자를 봐도 이 사람도 그 놈과 똑같겠지 이런 거?)과
또 더불어 그리움..
참 이해못할 묘한 감정이죠.
걔 때문에 남자를 믿지 못하게되었으면서도 저는 그 애를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으니까요.
정신병일까요?
아니면, 그 때의 기억이 너무나도 강렬해서 그럴까요?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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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15년이 지나도 잊지 못합니다..
고민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10-09-19 17:34:37
IP : 113.5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9 5:39 PM (123.204.xxx.136)남자가 원글님과 사귀면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건가요?
고등학생이 설마 동거니 임신이니 하지는 않았을테고..
상처받고 남자를 믿지못할 수도 있겠다는 건 이해가는데
그게 딱 한번의 첫사랑때문에 15년 이상 지속된다는건 이상하네요.
그뒤에도 계속 사랑에 실패하신게 아닌지요?2. 궁금이
'10.9.19 5:39 PM (161.184.xxx.170)친구와 첫사랑이 결혼했나요?...
원글님, 좋은 ㅅ 만날거예요..첫사랑은 그만 잊으시고.3. ..
'10.9.19 5:51 PM (59.17.xxx.22)그저 고집 센 원글님의 집착일 뿐입니다.
막상 만나보면..4. N.B.
'10.9.19 9:13 PM (122.35.xxx.89)기차는 떠났습니다. 이젠 다른 기차 타고 어떤 역에서 내리실지 생각하시는게...
5. 일부러로긴
'10.9.19 10:06 PM (221.133.xxx.186)저도 고1때 부터 시작된 첫사랑 못잊어서 늘 우울했지요...제대로 사귀어 보지도 못하곤 ..지나갔었는데...결혼전에 연락이 되어 잠깐 만났습니다.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였어요....지금 남편과 양다리 걸쳤었는데...인연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잊으세요...6. 아...
'10.9.21 8:07 PM (211.192.xxx.124)저도 첫사랑 못 잊어하고 있는 1인으로 댓글 달아요~
하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정말 집착이구요...
다시 만나 같이 산다고...생각하면 오히려 답 안나옵니다.
요즘 동서커피에서..정말 사랑했으면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그 느무나 달콤한 cf 땜시 잠시 맘이 싱숭싱숭했는데...
그냥 잊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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