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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빨 나나 주지, 아까운 치아들, 늙어서 후회할거예요.

임플란트녀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0-09-11 12:30:23
첨에 얘기 터졌을 때만 해도,
전 이해를 하려고 하는 편에 있었어요.
제가 정말, 치아가 안좋아서 어금니가 거의 다 임플란트거든요(나이 30대 중반)

희안하게 충치가 앞니쪽엔 안생기고
어금니를 몽창 갉아먹어서
그나마 다행으로 앞니만 제 치아고,
어금니만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했는데....
진짜로 생니를 뽑았나봐요....
왜 그랬니, 몽아...

지금이야 임플란트로 별 문제 없이 사는 것 같아도
나중에 후회할거예요....
치아가 주는 복이 얼마나 큰지, 저처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몰라요.ㅠㅠ

치아가 주는 여러가지 고통때문에 우울증, 자살충동, 가지가지 시달려 본 저로선
그냥, 인생 불쌍하네요.
(여기서 불쌍은 가엷다는 의미가 아니고, 쯔쯔쯔 의 뜻...)
결국 원하는 걸 가지지도 못했고, 인심 잃고, 남은 건 돈뿐인가요...
그래서, 정직하게 살아야 해요.....
위장전입 같은 거 하지 말고(쌩뚱맞게 흐르네요ㅋ).

근데, 정말 독하네요.
생니를 뽑을 용기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리고 그 많은 임플란트의 과정들은 또 어찌 견뎌냈을까나.
엄마는 얼마나 슬플까.
IP : 115.161.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얘기
    '10.9.11 12:37 PM (218.37.xxx.249)

    근데... 여배우들 치아교정할때 앞니 왕창 발치하고 새로해넣는 시술한다고 하던데
    그건 뭔가요?
    엠씨몽 두둔하는거 절대 아니구요... 사랑니발치 몇개해본 사람으로서 생니뽑는게
    뭐그리 크나큰 용기인가 싶기도하고.. 에구 먼소린지...-.-;

  • 2. 아~~
    '10.9.11 12:42 PM (58.231.xxx.29)

    병역 기피사건 이후 TV에 나오면 항상 불편했어요.
    정말 독한거 맞죠..생니를 어찌 그렇게 뽑는답니까? 솔직히 무서워요~~

  • 3. 아이고
    '10.9.11 12:42 PM (58.237.xxx.33)

    사랑니하고 멀쩡한 앞니하고는 비교가 안될것 같은데요.
    사랑니는 없어도 되지만 건강하고 꼭 필요한 치아들을 생으로 뽑는다는게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 4. 그닌까
    '10.9.11 12:48 PM (218.39.xxx.220)

    티비에 나오죠
    아무나 티비에 나올수 있나요?
    독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나오는데니깐요

  • 5. 생니
    '10.9.11 12:57 PM (128.205.xxx.86)

    생니 뽑는 게 사실 별거겠어요. 이틀이면 아무는데.
    그런데 생니가 없어지면 어떻게 되냐하면요..
    저는 신경 없애버린 치아가 많은데 (금니와 임플란트)
    맛을 잘 못 느껴요. 잘 안 씹어지는 건 물론이죠.
    사실 맛을 못 느낀다는 사실 조차 잘 못 느껴요.
    그렇게 그냥저냥 씹다가 어쩌다 앞니쪽으로 음식이 움직이면,
    침이 확 돌면서 눈이 번쩍! 해요. '우왕 맛있다 맛있어. 이거 되게 맛있는 거였네~!'
    앞니에는 신경이 있으니까요.
    사이보그가 영화 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니까요.

    멍청한 게 학교 공부 못 해서만 멍청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엠씨몽 진짜 뭐 이렇게 멍청한 게 다 있담.

  • 6. ㅋㅋㅋ
    '10.9.11 12:57 PM (125.180.xxx.29)

    내가 아까 울아이들한테 한소리네요
    늙어서 후회만땅할거라고...

  • 7. ..
    '10.9.11 1:06 PM (112.149.xxx.135)

    현재 임플란트 안해서 어금니8대가 몽창 빈 상태인거죠
    음식 먹는데 얼마나 불편하고 소화가 안될까요?
    군대 안가려고 평생 고생할 일을 만들다니 정말 어리석은것 같아요
    엠씨몽도 원래 안좋아했지만 발치해준 치과의사도 양심불량인듯...

  • 8. dd
    '10.9.11 1:08 PM (115.136.xxx.132)

    그냥 2년 군대 다녀오고말지..어차피 공익으로 갈꺼였다고하던데..왜그렇게 군대가 싫었을까..

  • 9. 맞아요
    '10.9.11 3:15 PM (125.177.xxx.147)

    저도 치아상태가 최악이라 자연스레 빠졌다는 말 믿지 않았어요. 독해서가 아니라 소속사나 몽이 부모나 참 어리석기가 짝이 없어요. 치아가 얼마나 소중한 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 귀중함을 절대 모르지요. 에고 미친짓을.....

  • 10. 아이고
    '10.9.14 6:40 PM (180.70.xxx.107)

    생이를 뽑아낸 건 정말 나중에 후회할 행동입니다.이 하나의 가치가 얼만데.....젊어서는 모릅니다.그리고 치아가 있을 때 좋을 때는 모릅니다.잃고나서 후회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겁니다.자기 치아만큼 좋은게 없어요.임플란트 임플란트 해도 자기 치아가 최곱니다.

  • 11. 아이고
    '10.9.14 6:41 PM (180.70.xxx.107)

    제가 치아로 고생중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치아 관리 잘하라고..그게 돈버는 거고 그게 고통을 줄이는 길이라고요.그래도 흘려 듣더라고요.사람은 자기가 절실하게 느껴보지 않으면 모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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