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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우리 딸. 이제 말문이 좀 트이는걸까요?

.. 조회수 : 521
작성일 : 2010-09-10 10:01:27
아이가 말이 좀 느려요.

다른 행동 발달은 아주 정상적이거나 오히려 또래들보다 더 빨라요.
키, 몸무게도 또래들보다 훨씬 크구요.
행동하는 것도..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면 재빠르고..손으로 하는것도 잘하고
낙서도 잘하고..ㅡ.ㅡ;;; 신체적인 발달은 정상이구요.

엄마 아빠 말하는 것도 잘 알아들어요.
우리 이거 먹고 목욕하자~하면 간식 먹고 옷 벗겨달라고 하면서 목욕탕 앞에 딱 서 있구요.
이런거 보면 어려운 말도 웬만큼 잘 알아듣는거 같아요.

지금 단어는 한 35개 정도는 말하는데...거의 한음절로만 말해요.

딸기는 딸
뽀로로는 뽀
케익은 케

이런식이에요.

대신 엄마, 안녕 이 두단어는 아주 정확하게 발음하구요.

말할때 거의 이렇게 합니다.
케익이 더 먹고 싶을땐 "케 케 또!!!" ㅡ.ㅡ;;
어쨌거나 엄마인 제가 아이의 말이나 바디랭귀지를 거의 다 이해하니 저희 둘끼리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어릴때부터 느꼈는데 아이가 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실은 제가 좀 그래요...제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구요.
까다롭고 뭐든지 딱 준비를 해서 시작하는걸 좋아해요.

아이도 노는걸 보면 좀 뭔가 아귀가 안 맞는걸 못 견뎌한다는걸 가끔 느껴요.
예를 들어 소꼽놀이를 하면 찻잔에 찻잔 받치는 접시가 없으면 화르륵 하고
화를 낸다던지...
집모양 레고블럭을 하다가 지붕이 없어지면 그거 찾으러 하루종일 다닌다던지..
아무튼 뭔가 완성이 되지 않으면 좀 불안해하고 짜증이 나나봐요.

어디서 보니 성격이 이런 아이들이 말을 완벽하게 할려고 말이 좀 늦는다 하더라구요.

근데 며칠전부터 자꾸 혼잣말을 해요.
혼잣말을 들어보면 혼자서 잘 하지 못하는 발음들을 중얼중얼 거리는데
뭐라고 알아 들을 수는 없네요.

장난감을 가져놀거나 책을 보거나 혼자서 놀다가 중얼중얼 몇마디 하는데 예전의 외계어들보다는
조금 발전된 느낌?

아무튼 예전이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우리 딸 이제 말문이 좀 트일려고 이러는걸까요.

아 빨리 딸이랑 대화하고 싶어요. ㅜㅜㅜㅜㅜㅜ
IP : 183.102.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9.10 10:04 AM (211.196.xxx.223)

    우리 둘째녀석 보는것 같네요.
    지금 37개월인데 이제야 대화가 좀 됩니다..
    그전엔 뽀로로는 뽀료~ 그러고 아무튼 대화가 안되었는데
    얼마전부터 책읽어주니 그대로 따라이야기하고 내가 말하면 그대로 따라하고 하더니
    어느순간 말이 제법 늘었어요.
    요즘은 제법 조잘조잘거려서 가끔은 귀가 따가울때도 있답니다..ㅎㅎㅎㅎ
    저는 둘째녀석 말을 못알아들을때 7살 형아가 대신 통역도 해줬어요..
    엄마 00가 레고집 다시만들어달라잖아....이렇게요..

  • 2. 저희아이가
    '10.9.10 10:33 AM (116.41.xxx.232)

    그랬어요..저희 아이는 말이 상당히 빠른 편이긴 한데..15개월정도부터 할아버지는 지..할머니는 니..지갑은 지.. 이런식으로 했어요..두달정도 그러다 단어를 제대로 말하기 시작하다 어느날 갑자기 문장으로 말하고..어느날 갑자기 여러문장을 말하더라구요..

  • 3. ㅋㅋㅋ
    '10.9.10 10:40 AM (112.148.xxx.27)

    우리 아들 36개월인데요....33개월까지 말못했어요...엄마 아빠만하고 나머진 다 어~~ 무슨 염소소리나 내고.....주위에서 병원가보라고 권유까지 받았지만 기다렸어요...원글님처럼 다른 발달은 다 정상이였거든요...근데 어느날 " 나 말 터졌다 !" 그러더니 좔좔~~ 어유~~ 요즘 너무 시끄러워요..발음도 정확하고...세상에나...어휘력이 풍부하단 소리까지 듣는다니까요...ㅋㅋㅋ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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