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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작은 집 깨끗하게 꾸며놓고 식사 간소하게 하면서 살려고요

저는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0-09-09 16:01:25
전원주택 마당이 탐나긴 하지만 관리 힘드니까 패스
커다란 집은 필요없어요
작은 새집에서 살림살이 최소화하고 식물 키우고 수도승처럼 먹으면서 살고 싶어요
지금도 점점 기름진 음식이 안 받으니까 잡곡밥, 야채, 두부 정도 반찬으로 간소하게 먹고
남는 시간에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한 구석엔 조용한 다실을 꾸며놓고 좋은 차 마시고
저녁엔 남편이랑 산책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예쁘게 꾸미고 나가 친구들 만나고
그러면 딱 좋을거 같아요.

원래 여행은 별로 안 좋아하고
이거저거 들여놓는거 스트레스 받고
단 하나 옷은 좀 좋은거 좋아하는데
맘에 드는 옷 살 돈 있고 그때까지 살찌지만 않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거 같아요.

IP : 203.11.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10.9.9 4:11 PM (121.170.xxx.168)

    제가살고싶은 라이프 스타일을 적어 놓으셨군요...
    근데 저는 집은 너무작은건 싫고요..마당 있는집 살고프네요...

  • 2. ..
    '10.9.9 4:15 PM (59.9.xxx.108)

    저는 맛난거 먹을때가 제일 행복한데 ... 그림이 그려지네요 행복하세요

  • 3. ...
    '10.9.9 4:27 PM (61.82.xxx.101)

    나중엔 주방만 조금 여유있다면 집 전체 크기는 아늑할만한 크기가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워낙 주방살림에 올인하는 스탈이라 주방수납이 집분위기를 좌우하거든요....

  • 4. 저도요
    '10.9.9 4:28 PM (125.243.xxx.106)

    원글님~ 딱 제 맘이예요. 저도 꿈꾸는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아담한집에서 깔끔하고 간결하게 살고 싶어요~

  • 5. 111
    '10.9.9 4:40 PM (115.93.xxx.115)

    제가 그래요
    등산로가 가까운 곳에
    작은 빌라 얻어서
    깨끗한 화이트톤으로 도배를 하고
    아주 필요한 가구외엔 아무것도 없이
    청소기만 들면 바로 정리정돈 과정없이
    바닥 밀수 있는 그런 집에서
    일주일 중 하루는 산악회 등산을 가고
    조그만 텃밭에 계절채소 키우고
    친구들 불러 담소 나누고
    그렇게 한가롭고 살고 싶어요

  • 6. 저는
    '10.9.9 4:45 PM (112.164.xxx.123)

    밑에 가게 있고, 위에 가정집 잇는 집이 가지고 싶어요
    울남편 정년 10-13년정도 남았어요
    10년 지나면 맘대로 하라고 했거든요
    그때 지금있는거 팔고, 모으고 해서 밑에 가게딸린 집으로 이사할거예요
    그 전이라도 움직일수 있음 움직일려고요
    약간 변두리에 변두리 지역으로요
    점포가 있어서 하나는 세주고 그 옆에 자그마한거 꾸며서 자도 뭐좀 해보고,,,바느질
    점포주택을 가려는 이유중 하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예요
    늙어서 그냥 집앞에만 있어도 사람들이 어술렁 거리는 그런동네
    늙어서 좋은집, 좋은 여행 다 필요없어요
    울 엄마 여행은 젊어서나 실컷 다니라고 하대요, 늙으면 다리 아파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좌우간 오늘도 부동산 싸이트 들여다 봅니다
    돈 모아서 점포주택으로 이사가야지 하면서요

  • 7. 그게
    '10.9.9 6:29 PM (222.106.xxx.112)

    이상으로 그치기 쉬운게,,,애들이 문제더라구요,
    명절이나 생일때 두 아이 시집장가 보내면 5-6명이 되서 들이닥쳐서 ,,,
    낡은 그릇도 못 버리고,,구식이불도 가지고 있고,,
    손주들도 어릴땐 자주 오잖아요,,,
    손주들이 초등고학년이나 되야 저게 가능하더라구요 ㅠㅠ

  • 8. 마져요
    '10.9.9 9:16 PM (211.63.xxx.199)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20평대에 사시는데 두분이 사실땐 불편함 없는데 자식들 찾아가면 집이 작아서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두분이 사신다해도 그동안 살아오신 세월이 있으니 살림이 넘 많아요.
    옷도 많이 갖고 계셔서 옷장이 부족해서 행거에 잔뜩 걸어 놓으시구요.
    시부모님들은 두분이 60평에 사시는데 명절되면 집 넓은 시집이 편하긴 하더군요. 애들 놀기도 편하구요.
    가끔 처지 곤란인 물건 잠깐씩 시집에 두고 오기도 하구요.

  • 9. 울엄마
    '10.9.9 9:23 PM (211.109.xxx.150)

    그 비슷하게 사십니다.
    거의다 딸들이 가져다 주는 푸성퀴나 된장 고추 뭐 이런걸로 끼니 떼우셔요.
    친목으로 만나는 분들 있으셔서 일주일에 3번정도는 밖에서 점심 드시구요.
    수영 다니시고, 하루종일 바느질 하고 책 읽고 뉴스보고 그러십니다.
    참 성당활동도 열심히 하십니다.
    30평대에 혼자 사시는데, 물건 별로 없이 붙박이장 짜넣은 곳에 모조리 다 넣어놓고,
    어지르는 사람이 없으니, 화장실도 거실도 방도 전부 호텔같이 깔끔합니다.

    조용히 그리고 재미나게 소박하게 사시는 것 보니 아~~ 나이 들면 저리 살면 참 좋겠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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