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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어릴때 친구가 신경 안 써주면 많이 서운한가요?
이 친구가 결혼은 일찍 했어도 애가 그간 없어서 친구관계 문제없더라고요. 저도 어느 정도 배려했고요.
근데 애낳고 나니 정말 ㅡㅡ;; 친구인가 싶어요.
딸이긴 한데 활발한 성격이라 식당이나 외출하면 힘들다고 자꾸 집으로 오라고 하거든요.
전 뭐 솔직히 집으로 가는건.....ㅎㅎ 싫어서요.
전 강남살고 친구는 광명이라 거리도 그렇고 걍 집에 가는게 안내켜요.
가서 대화하는것도 아니고 애랑 노는것도 아니고 뭐~
너무 정신없고 애도 안 좋아하지만 친구 딸이니까 노래도 불러주고 좋아하는 척은 많이 해줘요.
임신때까진 자주 봤는데, 애 낳고 나선
1.조리원 바로 가서 얼굴보고 10만원주고
2.애 6개월쯤 맘먹고 집에 놀러가서 간식꺼리 케익이랑 과일 사들고 가고 애기 옷 15만원짜리 선물
3.돌잔치 가서 10만원...
통화는 그래도 하는데 얼굴 저렇게밖에 안 봤거든요.
결국 돌잔치하고 나선 한번도 안봤어요.ㅜㅜ
순간 제가 좀 너무했나...하는 생각이 스치네요.ㅎㅎ
친구가 많이많이 서운해할까요?
아님 오히려 저맘때 알아서 저처럼 밖에서 만나서 자제해주는게 편하고 고맙나요?
아님 고마울꺼까지는 없어도 제 생각할만큼의 여유는 없나요?
그럼 다행인데 서운할만한 일이면 제가 좀 더 챙겨야할꺼같아 여쭤봅니다.
때되면 성의 표시는 한다고 생각했는데 써놓고 나니 뭐 해준게 없는거 같아서요.
어떤가요?
1. 아유
'10.9.9 11:23 AM (183.102.xxx.195)원글님 정도면 정말 좋은 친구신데요?
많이 챙겨주고 잘하시는 편이에요.
대신 친구분..자꾸 아기 보기 힘들다고 집으로 미혼인 친구를 부르면 어쩝니까-_-
미혼인 친구 입장도 배려를 해야 되는건데..저는 아기 키우지만 절대 친구들한테
저렇게 안 하거든요. 미안해서요.2. 충분하고도
'10.9.9 11:28 AM (220.120.xxx.196)넘치게 잘 하셨네요.
친구분도 외출하기엔 정신 없을 시기에요.
좀 더챙겨야 하나 고민하실 일은 아닌데요.3. ..
'10.9.9 11:46 AM (203.226.xxx.240)결혼하고 애낳은 친구 만나기 어렵죠. 당연.
저도 친구들중에 꽤 일찍 한 편이라 저혼자 애낳고 그랬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그때 거의 미혼이라..아니면 결혼했어도 애를 늦게 가졌구요.
진짜 자주 못만나게 되더라구요. 친구들이 이해해줬구요.
가끔 저에게 안부전화해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챙겨줘서..
이제 상황 역전되어 저는 애가 무려 4살인데 친구들인 이제 막 임신, 출산해서 ㅎㅎㅎ
이제 제가 친구들을 이해해주고 그럽니다.
가끔 안부전화 넣어주고(애가 울면 금방 끊어야 하지만..) 애기 선물도 챙겨주구요.
친구들도 그래요. 그때 애때문에 옴짝달싹 못하는 네가 참 안됐고 가끔 얼굴못봐 섭섭하고 했지만..이제사 알겠다고..애 하나가 내 인생 이리 움켜쥐고 흔들줄은...이러네요.
암튼..결론은 잘하고 계시다는거.4. ^^
'10.9.9 11:52 AM (118.32.xxx.33)전 결혼했지만, 아기가 없고
제 베프는 아이가 있는데요, 저 만날때 마다 미안해하곤해요.
솔직히 아기땜에 만나기 힘들긴 하지만, 배려해 주는 친구도 좋고,
좋아하는 친구라 아이도 이쁘고 그렇네요.
이제 아이가 4살정도 되니 만나기도 좀 편하고,
친구가, 자꾸 이쁜이모라고 각인시켜며, 아이가 절 좋아하도록, 잘 따르도록 만들고,
아이도 좋아하는 이모라고 막 그래주는데, 고것도 도 재밌네요.
근데, 정말 배려 안하고, 아이만 아는 친구는, 만나기 좀 그렇더라구요.
님은 참 좋은 친구 같네요^^5. ..
'10.9.9 11:52 AM (121.181.xxx.21)잘하시네요..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저도 미혼때 그랬는데.. 다 까먹더라구요..
차라리 안해줬으면 나중에 서운해서 친구와 멀어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6. ^^
'10.9.9 12:09 PM (118.32.xxx.33)미혼때 잘해준거 다 까먹는 것도 사람 나름인듯 해요.
제 친구는, 제가 아기 낳았을때 옷 사준거 그거 너무 이뻤다고,
아직도 그 이야기 하거든요.. 좀 민망하게..ㅋㅋ
아기가 5살인데, 제가 아이 낳으면 이쁜거 사주고
자기 쓰던거 다 물려 주겠다고, 아기 어릴때 제가 잘해? 줬던거
아직도 고마와 하네요.
-친구가 우울증기가 있어서, 가까이 살아서 제가 신경 썼거든요.
사람나름..^^7. 아웅
'10.9.9 12:57 PM (122.40.xxx.30)제 친구가 원글님 반에 반만 했어도 저 친구랑 절연 안했을 거예요..
물론 저도 제가 제일 먼저 결혼했고..친구들 다 미혼이였어요..아이도 그래서 젤 먼저 낳았고..
제 친구 저 결혼 하고 나서 우리집 진짜 뻔질나게 드나들었지요.. 자기 직장과 가깝다는 이유..
저 오면 밥해주고... 얘기 들어주고... 맨날 전화해서도...이게 힘들다 저게 힘들다..
누가 싫다... 공부 짜증이다.... 뭐 들어서 기분좋은 얘기 하나 없어도 열심 들어줬지요..
조언도 같이 하고.... 그러다 제가 멀리 이사를 갔어요...
그때 임신이 되었구요... 자주 친정에 왔었는데.. 친정역시 친구 직장에서 차로 10분정도의 거리였죠... 임신해서 딱 한번 친구 직장 근처 백화점에서 밥 사주더군요... 거의 출산 임박...
전화통화는 했었지요...
저 출산후... 친구가 남편 후배이기도 했고...(제결혼후 후배가 된거예요..)암튼...
병원 후배들이랑 같이 인사차.... 단체회비로 내복 한벌이랑 꽃 사왔더군요...
저 그뒤로... 친구 얼굴 본적 없습니다...
친정에서 100일까지 몸조리 하고 왔는데.... 얼굴 한번 보러 안오더군요...
출산 한달 후... 지인 결혼식에서 만났는데.... 반가워 하는 저와는 달리... 자기는
지인들과 있어야 한다며 후다닥 가더군요...
집에 오는길에 문자 한통.... 남편이랑 잘 놀다 들어가.....;;;
그 뒤로 친구 본적 없어요....
제가 이 친구를 친구로 생각하며 지내야 하는건지.... 초등학교 때부터 알며 지내던 친구였는데..
20년 넘는 우정이란게... 참.....
아무리 친구 위주로 생각을 해보려해도..글쎄요.. 제가 자기중심적인 사람인지...
이해불가네요...
그냥 절연했어요...
다른 친구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 친구들은 거리가 멀어서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 사이였고... 직장도 멀어서 ... 실망하거나.. 서운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친구에 대해선 아이가 7살인 지금도 이해불가예요..
나중에... 제가 아닌 제 남편에게... 월급이 얼마냐고 묻는 전화를 했더란...;;;;;;
그 뒤로 진짜 보기 싫어졌다지요.....
이런 친구... 이해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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