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늦추기 위해서 주사 맞춰보신분들 경험담 좀 주세요..

[갈등중..]

  아이가 이제 만9세, 키 130, 몸무게 22kg 인데 가슴에 몽우리가 졌습니다.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호르몬 수치가 심하진 않지만 조금 높게 나왔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주사가 부작용은 전혀 없고
  아이가 병적으로 빠른 성조숙증은 아니나 지금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주사 맞추는 것은 부모님이 결정하라 하시더군요. --;;
  (예상키는 160 조금 안될꺼라 하는데 이건 이미 2차성징이 시작됐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고 하셨어요..)

  아이아빠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주사를 맞춰보자 하는데
  저는 왠지 인위적인 것에 대해서 조금 불안하긴 하거든요..
  혹시 초경 늦추기 위해서 주사 맞춰보신 분들...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괜히 돈은 돈대로.. 애는 애대로 고생하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됩니다.

[..]

그 주사 맞는 사람
마루타 아닌가요?
실험대상으로 쓰이고 있는 것 같은 예감.

[원글이]

댓글 올려주신 분들 감사하지만... 저는 지금 치료받고 있는 분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아님 주변에 치료받으시는 분들의 경과를 알고 계신 분이라도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긴머리무수리]

자연을 거스리지 마세요..

[저라면]

병원에서 쓴다는 그 주사 이름이 뭔지...무슨 성분인지..일단 그런것부터 알아보는게 더 낫지 않으려나요...
그런 시판 제품이 여러가지이고, 제조사도 제각각일수도 ....
그리고 그게 무슨 원리로 어떻게 작용하는건지..저라면 그런것을 찾아볼것 같네요...
초경을 늦게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볼것 같구요..

일단은 저도 순리를 따르는 쪽으로 할것 같습니다만..
식품이나 등등을 조절해서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것 같네요..

[..]

자연을 거스리지 마세요..22222222222

[.]

원하시는 댓글이 아니라 죄송...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지인 의사 쌤이 맞추지 말라 해서 안 맞췄어요.

[공주엄마]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어요. 약은 곧 독입니다. 부작용보다 순작용이 커서 쓸 뿐이지요.
그걸 모를리 없는 의사가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한건 사기입니다. 제 딸도 초등 2,3학년쯤에 멍울이 잡혀서 원래 이렇게 일찍 잡히나하다가 그렇다고 특별한 성장징후가 없어서 놔뒀는데 중1인 지금도 생리는 없어요. 엄마아빠가 특별히 작은 경우가 아님 두고 보세요

[그냥...]

울딸두 초3인데 지금 가슴 멍울이 제법 잡혀서 병원에 갔더니 요즘 세계적인 추세가 아이들이 다 빠른 편이니까 옛날생각하지말구 순리대로 살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운동만 열심히 시키구있어요....

[..]

요즘은 흔히 초2때 몽우리 잡혀요 그렇다고 생리 일찍하지 않구요
주사 맞히지 마세요

[...]

제 조카도 3학년때인가 병원서 검사하니 성 조숙증 증상있다고 주사 맞히라고 해서 고민하다 안 했어요. 지금 4학년인데 키는 전교서 제일 크지만 초경도 안하고,,, 안 맞추길 잘 한거 같아요. 진짜 어떤 성분인지 누가 알겠어요? 실험대상도 어니고.. 보통 아이들도 5학년때면 시작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먹는 거 조심시키고 하세요. 고기나 계란등 촉진제 안 사용한 제품 먹이시구요~

[우리 막내]

초등시절 내내 키가 작아서 남편이 엄청 걱정했어요. 언니는 반에서 키큰 아이들 축에 드는데 얘는 저보다 작은 애가 한둘 있을까 말까했으니..

남편이 성장호르몬을 맞출까 어쩔까 병원에 좀 데려가 보라고 했지만 저도 키가 작은지라..난 못하겠다 의사가 날 보면 엄마 유전이라고 하지 않겠느냐, 나 키작아도 지금 즐겁게 잘 산다하고 버텼는데 남편이 데리고 병원엘 가서 성장판 사진도 찍고 의사샘이랑 상담도 하고... 다행히 그 의사께서 그런 식의 처치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으신 분이라 집에가서 생각해 보라 하고 팩트만 얘기해 줬나봐요.

그래서 같이 얘기한 후 그냥 그렁 저렁 지냈는데 재작년 아이가 생리를 시작해서 은근 한편으로 염려스러웠는데 웬걸.. 한 이 년동안 십몇 센티가 훌쩍 자라네요. 지금은 언니보다 쬐금 더 큰 지경입니다.

남편이랑 그 때 주사 맞지 않은것이 얼마나 다행이냐하고 얘기합니다. 홀몬제제 함부로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몸도 아니고 아이 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