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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30분을 줄이고 과외비를 깍아 달래요.

과외 조회수 : 6,490
작성일 : 2010-09-09 01:16:11
그동안 8개월을 해왔던 학생이 있어요.
고1이고, 학생일주일에 2번 2시간씩 제가 직접 방문 수업 하고 50만원을 받았어요.

이 아이가 굉장히 소심해서 비유를 계속 맞춰줘야해요.
이해력도 엄청 느려서 두세번 설명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10번 이상을 설명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알 때까지 설명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다른 아이들도 알 때까지 설명해주지만
이 아이는 특히나 자기가 모르면 얼굴에 표정이 드러나고
혹시나 제가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갈 경우
굉장히 신경질적이면서 글씨가 막 쓰고 그러더라구요.
시험 기간 같은 경우에는 새벽까지 같이 있어주면서 모르는 문제 계속 봐줬구요.
다른 아이가 수업이 있을 때에는
다시 풀어보고 내가 새벽에 다시 가마. 하고 다시 가는 적도 있었구요.
개인 과외는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아까 어머니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평일 한번, 주말 한번 수업하는데
평일에 야자 끝나고 와서 2시간 수업 하는게 힘들다고 한다.
기존에는 1시간 수업하고 10분 정도 쉬고 나머지 수업을 하고 끝났는데
쉬는 시간 없이 1시간 30분을 수업하고, 주말에는 그대로 2시간을 수업하고
과외비를 깍아달라.
그리고 8회 수업을 할 때마다 과외비를 주고 있으니
시험 전에 수업이 모자르면 주말에 추가 수업을 해라. (주말이니까 2시간 수업을 해야 함 )
그럼 과외비를 앞당겨서 주게 될테니...

선생으로서 제자를 열심히 가르치는건 의무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어머니들도, 이런 선생 처음본다며 좋아해주셨는데
저렇게 하고 과외비를 깍아 달라니 뭔가 좀 그렇네요.
좀전에 수업하고 왔는데
아이가 깍아달라고 신경질 부리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과외비를 받을 때 왕복 교통비에 시간에 수업하는 것 까지 포함해서 받는건데
책 안가져오거나 해서 그냥 헛탕치고 돌아온 경우도 여러번에...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과외비는 부모님과 상의하고
아이와는 수업만 하는 것이 편하고 좋은데
아이가 저에게 금전적인 문제를 갖고 따지고 드니
제가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제 생각이 짧은건가요? 수업료를 깍아 드려야 마땅한건지...
늦은 시간까지 수업하고 와서 괜히 잠 안와요.
저는 이상하게 아이들이 돈 이야기 하면 말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IP : 114.204.xxx.15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9 1:22 AM (175.114.xxx.227)

    과외는 시간당 pay니까조절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 2. ...
    '10.9.9 1:23 AM (121.138.xxx.248)

    적게 받은것도 아니고 좀 깎아주세요. 시간비례로 12만 5천 깍아주심 되겠네요. 30만원 받는사람도 있지 않나요

  • 3. 수업료
    '10.9.9 1:25 AM (125.185.xxx.152)

    수업료 문제가 아니라 아이랑 부모 태도가 문제인것 같아요. 아무리 과외고 돈 받고 가르치는 것 맞지만, 그래도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님인데 아이가 나서서 깍아달라느니..
    저라면 이 수업 과감하게 접을 것 같아요.
    아이가 님을 선생이 아닌 그냥 우리집에서 돈이나 받아가는,사람...내지는 자신보다 낮춰 볼것 같다는...아무리 잘해줘도 성적 올라도 보람이 없을 것 같아요.

  • 4. 저도요
    '10.9.9 1:27 AM (124.50.xxx.60)

    그 과외는 그만 둬야 할거 같은데요. 과외선생님이 맞춰줘야 할 때도 있지만, 선 그을 건 긋고, 그런 조건으로는 과외 못한다고 할거같아요. 저라면요.

  • 5. 원글
    '10.9.9 1:27 AM (114.204.xxx.152)

    원래는 일주일에 4시간 수업 하는데 3시간 30분 되었으니
    그에 비례해서 조절해드려야겠네요.
    제 욕심이 과했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6. .....
    '10.9.9 1:28 AM (120.50.xxx.170)

    시간당pay 가 맞으니 깎아 주는건 맞지만 엄마가 얘기했음에도 아이까지 돈얘기하는것도
    저도 좀 그렇네요.
    얼마를 깎아달라는건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글속에 아이에 대한 피곤함이 묻어나구요..
    상황봐서 그만두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허탕치고 오신적도 있는데다가 신경질적인아이에 돈얘기하면서 신경질을 부리다니.

  • 7. 깍뚜기
    '10.9.9 1:30 AM (122.46.xxx.130)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ㅠㅠ

  • 8. m
    '10.9.9 1:30 AM (122.36.xxx.41)

    단순 돈문제만은아닌듯하네요. 평소에 서로 잘맞고 좋은 관계였다면 돈문제 나와도 조금은 유연하게 대처하셨을텐데 여기까지 글올리신걸보면 참 피곤한 학생인듯...

    저같으면 걍 이번기회에 관두겠네요.

  • 9. ...
    '10.9.9 1:31 AM (121.138.xxx.248)

    제안에 대해서 고려를 안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수요, 공급으로 보면 학생이 아쉬울건 없을것 같아요. 나이가 어려도 고객 입장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예의를 안갖췄다면 문제겠지만.

  • 10. 원글
    '10.9.9 1:31 AM (114.204.xxx.152)

    제가 댓글 달고 있었던 동안 다른 댓글들이 있었네요.
    저도 고민인데 실 수업 시간은 쉬는 시간 빼면
    일주일동안 20분이 줄어드는거거든요.
    그리고 추가로 모자르는 수업은 주말에 해달라고 하고
    과외비는 조절한 과외비로 주신데고... 그냥 저도 기분이 좀 상했어요.

    윗님께서 과외비 30만원 말씀하시길래 덧붙이자면
    사람마다 자기 몸값은 다르니까요. 저는 제가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과외를 받는 사람도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니
    저에게 그만한 금액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성실하게 하고 있어요~

  • 11. 저 같아도
    '10.9.9 1:31 AM (124.57.xxx.39)

    그런 학생은 그만두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만...

  • 12. ...
    '10.9.9 1:33 AM (59.86.xxx.104)

    이번 기회에 그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열의를 갖고 하신다면 기다리고 있는 학생 있지 않으신가요?
    선생님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학생이 신경질 부리고 그러면 안돼죠!!!
    이번이 그만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13. 과외하고있음
    '10.9.9 1:34 AM (116.37.xxx.40)

    과외는 일단 아이가 원하는 필요를 맞춰줘야 해요. 그러니까 과외하지요^^
    그런데 적어놓은 글로 봐서는 과외받는 아이와 집이 좀... 과외 선생 보고 오라가라 맞춰달라
    이런 요구가 좀 심한 것 같군요. 그러면 똑같이 돈 받는 과외인데 다른 과외보다 힘들지요^^
    거기다 30분 줄여달라... 그러면 수업 그냥 30분 덜하고 돈 덜 받는 것인데
    사실 그냥 수업 30분 덜하고 더하는 건 과외 선생 입장에서 별로 수고가 덜하고 더하고 하지 않아요. 수업 준비는 당연히 하는 거지만, 뭐랄까, 아무튼 그건 이미 아는 것이고, 할때 조금 더 하면 되는 거니까요. 과외에서 정말 힘든 건 애가 원하는 필요를 맞춰주는 것이지요. 이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커리큘럼을 짜고 설명하고... 그건 단지 시간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30분 줄이니까 그 비율에 맞게 과외를 깍아 달라. 그러면 과외 선생 입장에서는 억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저도 저런 식으로도 과외 해봤지만요;;; 그냥 시간이 줄어드니까 과외비 덜 주겠다, 이게 그냥 시간 비율로 따져지는 게 아니라니깐요 ㅎㅎ

    그러니까 원글님 좀 속상하시겠어요. 혹시 다른 과외가 많나요? 즉 이 과외를 그만두어도 금전적으로 별로 무리가 없다면, 그만두세요. 아님, 이 학생에게 애정이 있나요? 그렇다면, 계속 할 수 있지만 애정이 없다면 역시, 그만두세요.

  • 14. 힘들것 같아요.
    '10.9.9 1:34 AM (122.37.xxx.16)

    좀 힘든 학생이네요.입맛에 다 맞을 수는 없겠지만 어른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에도 덜컥 나서고
    신경질 부리고 좀 그렇네요.그만 두시는게 속 편하지 않나요?

  • 15. 어쩌다
    '10.9.9 1:39 AM (24.10.xxx.55)

    시간이 길어져서 한 5분이라도 더 길어지면 추가 수당 받나요??
    솔직히 가르치다보면 자로 잰듯 시간 맞추는것보단
    아이에 맞춰 융통성있게 휴식시간 가르치는 시간 조절하고
    시험기간엔 더 해주고
    피곤한 날은 좀 루즈하게 하고
    그런 것들이 필요한 일이고 성의 있는 교사라면
    총 시간보단 집중적으로 하는게 중요한건데
    횟수조절도 아니고
    겨우 30분 줄이고 돈 조절하자니 ,,,
    초등도 아니고 고1이 두시간도 지겨워 못하겟다 하면
    과외 막차 탄거지요
    지금껏 성적 조금 올랐다고 해도 한계에 온것 같네요
    아이 엄마 나 시간좀 줄여줘 힘들어
    엄마... 돈이 얼만데
    아이 돈도 줄이면 되잖아
    이러다 보니 애가 적극적으로 시간 줄이고 돈줄이는 데 관여를하게된거 아닌가 싶네요

  • 16. 만약
    '10.9.9 1:39 AM (115.140.xxx.239)

    깍아 준다하면 45만원 정도선에서 이야기 하세요. 더는 안된다 딱 자르시고요.
    아이나 엄마 입장에서는 자기 시간 30분 준거만 생각하지만 가르치러 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고 오는 시간은 그대로이고 가르치는 시간만 30분 준것입니다. 4회는 1시간30분 4회는 2시간 고1이면 위 금액 이상이면 이상이었지 더 적은 금액은 찾으려면 있기는 하겠지만 드뭅니다.

  • 17.
    '10.9.9 2:11 AM (112.144.xxx.72)

    저도 소시적 과외 많이 해 본 입장에서 쓰자면..
    과외도 비지니스잖아요. 서로 돈 받으면서 시간 투자하면서 약속이행하는 거고..

    선생들 입장에선 가서 1시간 반 해주는거랑 2시간 해주는거랑 거의 같아요. 가는데 드는 시간 비슷하고.. 그러니 제가 볼때 30분 줄인다고 과외비 깍아 달라는건 과외선생 입장에선 좀 많이 손해 보는 거거든요. 저같으면 협상을 하던가 그만두던가 할것 같습니다.

  • 18. 어...
    '10.9.9 2:25 AM (221.146.xxx.43)

    저위에 30만원 운운하는 댓글은 좀 어이가 없네요.
    그건 명품매장 가서 동대문 가면 얼마 하는데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지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암튼, 저도 아이 과외시키고 있는데요. 월35만원.
    대학생 선생님은 5분도 쉬지 않고 두 시간을 넘게 가르쳐주세요.
    언제나 존경과 감동이랍니다. 그렇게 쉬지 않고 공부하고 나면 아이도
    지칠 법한데 오히려 눈빛이 초롱초롱.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해요.^^
    아, 이건 원문과 관계없는 댓글이네요.
    글을 보니 50만원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가르치시네요.
    과외모 입장에서 봐선 30분 덜 하니 깎아달라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어차피 시간당 계산이니까요. 그렇지만 학생이 고딴 소리 하면.-_-
    물론 저 같으면 애초에 그런 딜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 19. 협상노
    '10.9.9 2:25 AM (112.152.xxx.146)

    그만두시기를 추천합니다. 강력하게.

    비위 다 맞춰 줘도 좋은 말 안 나올 전조가 보입니다. 이런 집은 애초에 끊어야 해요.
    잘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맞춰 주거나 하실까 봐 걱정되어 남깁니다.
    웬만하면 끊으시기를.

  • 20. ...
    '10.9.9 2:35 AM (121.138.xxx.248)

    어이가 없다니 나도 어이가 없는데요. 누구나 다 30만원 받아야한다는 말이 아니라 적은 금액이 아니니 좀 절충할 생각이 있으면 절충하는 방법도 있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금액이 다르지.. 강사출신도 있을테고 대학생도 천차만별일테고..

  • 21. ...
    '10.9.9 2:41 AM (121.138.xxx.248)

    12만 오천원은 어림잡아서 쓴건데.. 3시간인줄 알았는데 3시간 반이면 비례에도 안 맞겠네요. 본인이 알아서 하실일이죠.

  • 22. 협상안한다에 한표
    '10.9.9 6:23 AM (122.46.xxx.33)

    쉬는 시간도 선생과 학생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쉬어야 약간 능률도 오르는 법이지요
    그리고, 시간당 계산해보면, 주 240분에서 20분 시간이 깎이는 건데요
    굳이 계산을 하자면 4만원 정도거든요
    이거 빼주고 서로 찝찝해하니 그냥 하시던가, 아니면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자식교육을 맡겨놓으시고 너무 저렇게 하시면
    솔직히 가르치는 의욕이 덜해집니다.

    수업의 질이 더 중요한데 일부 부모님들은 그걸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서로 정성이 보이면 약정된 시간보다 더할 수도, 그리고 수업때 더 정성스럽게 가르칠 수도
    있는거거든요

    그리고 고등 과외 50만원 이하 없거든요
    5만원씩 깎아주는 샘 조금 우습게 보일것도 같아요

    혹시 다른 학생 구하실 여력이 되신다면
    이번기회에 그만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만두실 생각 하시고 안된다고 해보세요~

  • 23. 관두세요
    '10.9.9 6:52 AM (116.40.xxx.118)

    태도가 일단 잘못된 엄마와 학생이네요.
    깎아주는게 맞다고 쓰신 분이 있어 좀 놀랍습니다.
    일단 돈받고 가르친다고 하지만 학생이 돈 이야기를 하는 건 넘 건방지다고 생각되요.
    너무너무 과외가 아쉬운게 아니라면 관 두시고 조금 시간을 두고 다른 학생을 구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24. 지헤롭게
    '10.9.9 7:33 AM (121.134.xxx.195)

    과외하면서 참된 스승을 많이 봤어요.
    학생을보니 고1인데 그시간이 많다하면 공부는 안봐도 뻔합니다.
    저라면 현명하게 주말에 한번만 하자고 하세요. 페이는 그대로 하고 횟수만 줄이고 아니면 주말에 시간을 늘려서 곱으로 하면 되지만 학생이 힘들어하니 그냥 횟수만 줄여야 겠다고 하세요.

  • 25. 할말을..
    '10.9.9 8:29 AM (180.66.xxx.21)

    이번 기회에 한꺼번에 말하는것같구요.

    깍아달라는 표현을 그대로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놓고 깍아달라기보다는 수업러닝타임이 바뀌었는데 좀 조절해주십사했겠지요.

    평소에도 주2회 50이 좀

  • 26. 저라면..
    '10.9.9 8:48 AM (121.165.xxx.93)

    저라면 그만두겠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학생이나 어머니나 참 생각이 짧으시네요.
    1시간 반 수업이나 중간에 10분쉬고 2시간하나, 시간 차이 없다고 봐야하고, 원글님이 오며 가며 드는 노력은 그대로지요. 게다가 원글님이 그렇게 열심히 가르치셨다면 저같으면 고마워서라도 쉬었다 하라거나 시간을 줄이라고 하겠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학생이 페이 부분을 아무리 과외 선생이라도 어른한테, 자기가 나서서 따진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지금까지 학생한테 돈 받으신것도 아니고, 계약은 엄연히 학부모와 하신거죠.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기본이 아주 안되어 있네요.
    막말로 그런 집은 잘 가르쳐도 좋은 소리 못 듣겠어요.
    저도 소싯적에 과외 좀 해본 사람이지만, 이런 경우 듣도 보도 못했네요. 일개 대학생한테도 학부모들이 아주 깍듯하게 하시던데..
    윗분 말씀대로 뭐 그동안 맘에 있던 얘기 모아서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셔야겠어요.

  • 27. .
    '10.9.9 9:04 AM (221.148.xxx.75)

    전혀 이해가 안가는 사고방식입니다. 그런 집은 애초에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나중에 또 다른 일을 벌여서 사람을 피곤하게 하거든요. 징조를 보여줬으니 피해야죠.
    엄마와 아이가 같이 문제입니다.

  • 28. ..
    '10.9.9 9:10 AM (121.181.xxx.21)

    과외하다가 이사와 육아로 잠시 쉬고 있는 사람인데요..
    저같으면 그 과외는 관둘거 같아요..
    아니면 45만원선에서 조정할거 같은데.. 아주 큰 사정이 아니면 그렇게 안할거 같아요..

  • 29. 저같아도
    '10.9.9 9:12 AM (125.177.xxx.193)

    이 참에 그만둬버리겠네요.
    앞으로도 어떤 황당한 상황과 요구가 있을지..
    특히나 가르치는 아이가 대놓고 과외비에 대한 얘기를 한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30. .
    '10.9.9 9:34 AM (121.133.xxx.213)

    시간대비 가격을 낮추는거 당연하다 해도
    학생이 저런식으로 나온다면 나같음 그 과외 안합니다

  • 31. w
    '10.9.9 9:45 AM (183.101.xxx.62)

    저도 소시쩍에 과외 좀 했는데요... 전 저런 식으로 나오는 부모와 학생과는 결국 서로 좋은 소리 못듣는 관계가 될 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그만 두겠어요. 시간이 줄면 돈이 줄고...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돈 액수만큼 다 뽕을 뽑을라는(?) 혹은 손해보지 않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은 성적 안올르면 또 과외 교사 탓합니다. 관두세요.... 그리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글코, 저는 50만원 밑으로는 해본적이 없다 딱 잘라 말하세요. 돈 문제가 아니라 프라이드랑 시간 문제로 거절하세요.

  • 32. w
    '10.9.9 9:47 AM (183.101.xxx.62)

    애가 신경질 내는 거 맞춰주면서 끌려다니는 건 선생, 학생 관계에서 쫌 아니라고 생각되요.
    모..요즘 세태가 그렇긴 하지만, 저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애한테 태도 문제 얘기했을 듯 합니다.

  • 33. 후후
    '10.9.9 10:06 AM (61.32.xxx.50)

    근데 원글님 글쓰신거 보니 굉장히 꼼꼼하시고 책임감이 강하신 분 같은데요.
    이런 분이라면 30분이 깎였더라도 가르치는건 다 하실 분입니다. 그러다보면 30분은 그냥 넘기는건 일상다반사이구요.
    아이가 돈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하는거 보니 공부하기 싫거나 다른 이유가 잇어보입니다.
    원글님 그 정성, 다른 아이들한테 쏟으시고 이 아이는 포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친구가 송파에서 한동안 과외했는데 과외 끊을때 유난히 지저분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그만둔다고 깔끔하게 얘기하면 끝인데, 인상 구기고 뒷담화하고 사람 깎아내리고 그런 사람들이요.

  • 34. 저라면
    '10.9.9 11:21 AM (121.130.xxx.164)

    5만원 정도만 빼드리겠어요~
    어차피 오고가는 시간은 똑같잖아요..
    그리고 전에 과외 2시간 하던걸 1시간 반에 다 하기도 힘들 뿐더러
    분명히 시간 딜레이 될껄요???

    전 레슨샘인데 수업료 조절해 달라는 분들
    제가 허용할 수 있는 한 에서만 조금 빼드리고 그 후로는 조정 안해드려요
    단호하게 어머님과 얘기 나누세요 .. 아이랑은 과외비 얘기 하지 마시고요

  • 35. .
    '10.9.9 5:03 PM (211.224.xxx.24)

    누가 고등과외를 30 받고 하나요? 고등과외하려면 교사가 교재연구할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회수를 줄이는것도 아니고 어짜피 똑같이 그집 2번 교통비 들여 가야되고 교재연구 똑같이 해야돼고. 한시간반이나 두시간이나 거기서 거긴데 아마도 중간에 쉬는시간 그것 따져서 약게 구는것 같은데 피곤하게 할 스타일의 학부모네요. 그리고 무슨 학생입에서 교사한테 돈깍아 달라느니 그런 애기가 나옵니까? 돼먹지 못하게. 저런 자세로 공부하는데 공부가 제대로 되겠어요?
    학부모도 학생도 참 저질이네요. 첨부터 가격이 세면 집안사정이 안된다고 좀 깍아 달라고 해야 원리지 뭐 저런것들이.

  • 36. ,,,,
    '10.9.9 7:45 PM (165.246.xxx.115)

    제발 비유 아니고 비위 입니다.....

  • 37. 그만하세요22222
    '10.9.9 8:22 PM (128.134.xxx.113)

    아이 둘 과외시키지만 저런 경우는 참 그러네요.
    더구나 아이입으로 그런 말까지 한다니 더 가르쳐봐야 소용없어요.
    나중에 고생하고 욕하는거 듣기 싫으시면 그만두세요.
    인간성 안된 사람들하고 얽혀봐야 맘고생하고 병생깁니다.

  • 38. 저라도
    '10.9.9 8:48 PM (211.177.xxx.47)

    그만 두겠어요..일단 학생의 태도가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원글님 망설이지 마시고 그만두시는게 원글님을 위해서 좋을것 같으네요..

  • 39. 깍아서
    '10.9.9 9:22 PM (222.121.xxx.206)

    우선은 수업하시고 한달뒤 자연스럽게 그만 두시는게 좋을듯해요..
    취업되셨다 하구요.. 아니면 이사

  • 40. ...
    '10.9.9 9:48 PM (174.91.xxx.27)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만 둘때 좋은 소리는 커녕 얼굴 붉히며 그만두게 될 집입니다.
    지금 살짝 이상한 징조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이 시점에서 그만 두세요.

  • 41. 원글님
    '10.9.9 9:51 PM (221.154.xxx.153)

    과외비는 둘째 문제고 학생태도가 영 아니네요.
    과외선생도 엄연한 선생님이구요,
    원글님 글로 보아도 성심성의껏 책임감 가지고 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학생은 원글님을 쫌 쉽게 보거나 원체 버르장머리가 없나 봅니다.
    그런 아인 그렇게 행동할때 확 휘어 잡으셔야해요.
    그렇지 않음 가르치는 내내 마음이 안 좋아요.
    가격을 각아 드리는 건 당연한데 그건 원글님이 먼저 얘기할 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았을걸 부모님이 먼저 돈부터 얘기하면 당연 기분 묘해요.
    어쨋든 학생은 확 휘어잡고 수업해야 서로 좋고 결과도 좋아요.

  • 42. ....
    '10.9.9 11:05 PM (77.177.xxx.244)

    그냥 뻘댓글 달면요, 과외비가 그리 많이 오르지는 않았나봐요.
    13-4년 전에 대학 다닐 때 고등학생 일주일에 두번하고 30만원 받고,
    중학생 일주일에 세번하고 50만원 받았었는데, 그때 당시에도 제가 많이 받는 편은 아니었는데,
    대학등록금 오른거 생각하면 과외비는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나봐요.

  • 43. 토끼귀
    '10.9.9 11:06 PM (58.79.xxx.88)

    저도 지금 과외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아주 특별한 경우(예를들면 최상위권 아이여서 일주일동안 아이가 공부해온 것 질문하는걸 풀이해준다든가 등등)아니면 주2회 두시간 이하 수업은 하지 않아요.
    수업료가 적어진다든가 그런문제와는 별개로 그 이하로 수업하면 진도 나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나 제 학생이 체력이 약해서 그런지 한시간 수업후에는 꼭 5분에서 10분 정도 쉬는시간 가지구요.
    야자끝내고 한시간 반 스트레이트로 수업하려면 아마 수업효율은 더 떨어질거고, 시간은 시간대로 부족하고, 아마 어느순간 숨이 턱에 차오르는 때가 올것 같아요.

  • 44. 그만두시죠...
    '10.9.10 12:50 AM (119.71.xxx.102)

    학생이 신경질 내면서 금전적인 문제에 끼어 든다는 것 자체가
    선생을 선생으로 보는게 아니네요.
    그런 관계에서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지는지요.

    각설하구요.
    저라면 그런 학생 짜릅니다.

    깎아 달라는 이야기 하는 학생은
    일단 학생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학생은 소심한게 아니라 완전 왕내숭인겁니다.

    그 옛날... 제가 가르친 그 왕내숭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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