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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부부관계.어떻게 풀어야할까요?

19금인가.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0-09-09 00:12:59
저도 정상은 아닌거 같아 문의드려요.
신랑 39 나 32
저희도 한 6개월에 한번 정도?
아이 둘인데 하나는 넘 별라고해서 하나씩 따로 끼고 자다보니 각방이네요.
또 남편 코 고는 소리가 너무 심하고 전 예민해서 같이 자지도 못하구요.
남편은 저보고 비싼년이랍니다.
우스개소리지요.
남편이 매번 원하면 전 자연스럽게 피합니다.
뽀뽀하려면 양치안했다 그러고.저녁때면 피곤하다고 가서 자구요.
물론 신랑 심정도 압니다.그러면서 비싼년이라고 장난쳐요.
근데.
신랑이 평소엔 집안일에 너무 자상해요.
절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근데 성격이 한번 욱하면 분노조절장애같이 욕설이랑.너무 성격이 못땠다 해야하나요?
정말 감당못할정도의 폭언.정말.한두달에 한번쯤은 싸우는거 같은데.
거의 전 상처받아.울고.거의  홧병날정도.인거 같아요.
이혼내지는 죽고 싶다 생각이 들정도.
그래도 그것빼곤 괜찮은 남편이라.제 스스로를 다스리며 그냥 넘겼어요.
항상 지나면 미안하다했지만,
제 가슴속에서는 한이 맺힌듯해요.그 상처들이.밤새 울부짖으며 혼자 다시는 저놈이랑 하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
내지는 정신적인 교감도 되야 여자는 관계를 하는것인데.
이런 과정이 계속 되다 보니.전 또 아이들이 저희 싸운거에 영향을 받는게 싫어.2~3일지나면 그냥 풀린것처럼 행동해요.속으로는 두고보자 이러는것같아요.
그래서 신랑이 원할때 그래 니 맛좀 봐라 내가 미쳤다 너가 했던것 잊지 못한다.이러며.
계속 멀리 하는듯하기도 하고.
싸움이 좀 장기간 없으면 한번씩 관계가 있고 그걸 잊기도 전에 또 그러면 내가 미쳤나 저인간이랑 하게.
이런 기분입니다.
그리고 신랑 성격은 못 고칠꺼 같구요.제가 어떻게 맘 먹어야할지.
나름대로는 지가 못고치니 그냥 무시하자 하지만 또 어제 엄청났네요.
밤새도록 명치 약간 옆쪽이 항상 싸우고 나면 아픈데.꽉 막히고 답답하고 짖누르는게 이게 홧병인지
몸이 확 가버리네요 너무 용을 쓰고 울고 신경써서.
신랑에게 이런말을 조근조근 해봐도 안되요 근데 미안해 하는 마음 잠깐 있는거 같다가 지나면 똑같구요.
싸우는 소재는 정말 정말 사소한거구요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운정도의 일.
전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은거 같아요.저딴꼴 계속보니.
솔직히 저 남편이랑만 평생을 보고 살아야한단 사실도 제가 불쌍하게 여겨져요.

IP : 114.200.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0.9.9 12:21 AM (121.139.xxx.93)

    남편의 욱 하는 태도가 부인에 대한 노여움내지는
    거부당해서 상처받은 자존심때문은 아닐까요?
    입장바꿔서 님이 원할때마다 남편이 거부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이곳 82에는 섹스리스 부부들의 이야기가 가끔 올라옵니다.
    대부분 아내입장에서의 이야기들이지요
    그 입장을 님의 남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답이 나오지않을까요
    좋은 느낌없어도 부부는 다른관계와 다른 그 무엇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남편을 위해 그리고 본인을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러면서 남편의 성격때문에 이런점이 힘들다 고 조곤조곤얘기하시면
    이해할수 있으신 분같네요

  • 2. 아무리
    '10.9.9 12:22 AM (119.149.xxx.65)

    그래도 비싼년이란 표현은 좀--;
    전 한번이라도 저런 소리 들으면 평생 관계같은 거 못할 것 같아요.

  • 3. --
    '10.9.9 12:28 AM (58.227.xxx.70)

    남편분성격이 보통아니시네요 아무일없던듯 어떻게 자연스러울수가 있겠어요 전 이해합니다. 남편분이 진심어린 사과를 해도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릴텐데,,그런 과정없이 관계만 요구하면 거부가 당연한 수순아닌가요..욱하고 화많이 내는 남자들 원래 안그랬는데 안해준다고 갑자기 그런 성격이 되나요. 상대방이 홧병날만큼 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은 그만큼 분노의 역사가 내제되어있는 분일겁니다.

  • 4. ....
    '10.9.9 12:31 AM (119.69.xxx.130)

    비싼년이 우스개소리.. ;;;;

  • 5. 에고
    '10.9.9 1:01 AM (115.161.xxx.11)

    남편이 비싼*이란 단어를 쓰는 건 정말 비정상적입니다. 그런남자랑 하루도 같이 못살 듯.

  • 6. .
    '10.9.9 1:08 AM (121.166.xxx.118)

    비싼*.....

    이런표현 전 첨 들어봅니다...ㅡㅡ

  • 7. 토닥토닥
    '10.9.9 1:23 AM (221.158.xxx.177)

    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요.
    정말 잠자리 거부를 일종의 복수로 생각할 정도로요.
    마음이 와닿지 않으니까 하기도 싫고. 하지만 장기적인 관계개선을 위해서 조금만 노력하시면
    안될까요? 살살 달래서 그런 폭언이나 분노를 폭발하는 걸 자재하도록 하고, 의무적으로라도
    좀 받아주시구요.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서 남편도 깨닫는게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아주 아주 만족 시켜 주신뒤 당신의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잠자리가 싫었다라는 멘트를 몇번
    해주시면 아주 서서히 바뀌지 않을까요?

  • 8. ..
    '10.9.9 1:23 AM (183.102.xxx.195)

    비싼년 소리 듣고 가만히 계시는거 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시군요.
    저라면 그러는 말 하는 너는 싸구려 주둥아리네. 한마디 날립니다.
    그런 남편이랑 어찌 사시나요.-_-

  • 9. .....
    '10.9.9 9:24 AM (211.108.xxx.9)

    글 읽다가 비싼년 이 단어보고 더 이상 안읽었네요...
    아내를 비싼년이라고 말하는 남편이나
    그소리 듣고 장난으로 넘기는 원글님이나...

  • 10.
    '10.9.9 2:25 PM (211.46.xxx.253)

    남편한테 비싼* 소리를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상상도 못 할 일이네요..
    농담이건 뭐건간에 그런 욕설을 듣고 왜 사세요.

  • 11. 댓글들 하고는...
    '10.9.9 3:12 PM (218.153.xxx.107)

    지금 비싼지 싼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치않아 고민이래잖아요?
    원글님~
    남편분 성질이 과격하시네요. 말투도 역시 과격한 겁니다.
    나머지는 다 좋다 하시네요. 그걸 보면 남편분은 속은 좋은 사람인겁니다.
    비싼* 이라고 했다는 말 때문에 정말 중요한 걸 다 놓치네요.

    남자는 그거 못하면 아주 난폭해질 수 있어요.
    뭐 원래 성능력이 약하거나 일이 고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서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요.
    그걸 안들어 주고,또는 약올릴려고 일부러 안 해주고... 뭐 이러다 보면 악순환예요.
    잘 다스리고 이끌어줘야죠....
    책임도 없이 '그딴 소리듣고 왜 사냐...' 는 둥...이런 말 듣고 싸워봐야 님만 손해...
    남들이 내인생 살아주나요?
    기분나쁜 소리 들었다고 싸우지 마시고 잘 달래고 또 달래서 살면 됩니다.
    무식한 소리같지만 둘이 좀 자주 주무세요:::
    그런 남편분 그게 약이랍니다... 욕구불만예요...

  • 12. 내남편
    '10.9.9 3:20 PM (59.5.xxx.79)

    아주 똑같네요 저희 부부랑...ㅠㅠ
    어쩌면 이 글 내가 쓴 줄 알았어요
    남편이 욱했을때의 님의 심정이랑 애들 떄문에 억지로
    혼자 풀고 넘어가고....
    그리고 풀리지 않은 마음으로 거부하는 거 하며..

    우리 집 인간도 별 것도 아닌걸로 욱해서
    엄청 화내고는 지가 화 풀릴때까지 말도 못 걸게 합니다.
    애들한테도 짜증내고..

    그리고 나서 며칠있다가 지 화 풀리면 사람 간을 봅니다.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 붙여 주기를 바라는데
    안그러면 지도 절대로 먼저 좋게 말을 안 걸고...
    정말 이놈의 성질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지는 성질 있는대로 부리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은지 모르지만
    매번 당하기만 하고 제대로 사과도 못받고 하니
    그게 다 가슴에 쌓여서 홧병이 생길 지경이네요...

    저희도 잘할때는 잘하고 좋을 때는 좋은데..
    전 가끔 진짜 잘해줄 때도
    쌓인게 많아서 그런지 그분위기에 몰입이 안됩니다.

    지 수 틀리면 또 성질을 부려댈것을 아니까
    남편이 저기압인것 같으면 괜히 긴장해야 하고..

    진짜.. ㅠㅠ 갖다 버리고 싶어요.
    이런 얘기 대화로 풀고 싶어도
    아예 지 문제로는 얘기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몇 년전에 상담 얘기 꺼냈다가
    또 버럭~했었네요..

    그냥 빨리 나이 먹어서
    성질 죽기를 바라고 있어요.

  • 13. 저두
    '10.9.9 3:37 PM (115.161.xxx.237)

    제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너무 똑같네요. 전 사십대 후반인에요. 좀더 시간이 가면 무뎌지긴 합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절대 못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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