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손님 치르는게 재밌어요!

새댁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0-09-07 15:07:44
어릴때 아버지가 해외근무를 하셔서 엄마가 집에서 손님을 참 많이 맞으셨어요
이런저런 요리하고 안주, 밤늦어지면 잔치국수까지...
저는 그런 시끌벅적하고 은성한 분위기가 참 좋아서 손님 오는 날이면 들떴었는데
엄마가 이제는 그런거 싫다, 힘들다 하시더라고요.

결혼하고 세달 사이에 세번 (시어머니 생신, 친구들 집들이 2번) 차렸는데
재미있어요
시어머니 생신은 아침에 잡채, 갈비찜, 전 몇가지, 미역국, 생선 했었고
친구들 집들이 1탄은 친구가 자취생이라 가정식백반 스탈로 해달래서 불고기, 찌개, 겉절이, 계란찜, 생선 같은걸로 차렸고
집들이 2탄은 연어, 오색샐러드, 로스트치킨, 웻지감자(이건 놀러온 친구가 해줌ㅋㅋ), 잡채 차렸는데
요리도 재밌었고 손님 오기전에 꽃 사다 꽂고 나름 테이블세팅도 하고 후식 내가고 그런게 너무 좋아요
소꿉놀이 ㅋㅋㅋ

이제 이번주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
10월 초에 친정 아버지 생신,
10월 중순에 남편 친구들 집들이 이렇게 있는데...
이젠 좀 더 가짓수를 늘려야 할거 같긴 하지만 기대돼요 +_+
지금부터 무슨 메뉴할까 데코는 어떻게 할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요

지금 봐서는 정말 집에서 이런것만 하고 살아도 재미있을거 같은데
저도 몇년 지나면 질릴까요?
IP : 199.201.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9.7 3:11 PM (124.53.xxx.11)

    진심이라면...... 특별나신건가??

  • 2. ㅎㅎㅎ
    '10.9.7 3:18 PM (222.98.xxx.239)

    몇번만 더 해보슈...

  • 3. ..
    '10.9.7 3:20 PM (125.140.xxx.37)

    어머 너무 좋은 성격이시네요
    체력 능력 성격 다 되시나부당
    스트레스 안받으시는 그 성격 엄청 부럽네요

  • 4.
    '10.9.7 3:22 PM (122.36.xxx.41)

    저도 누구 초대해서 이것저것 해먹이는게 좋았는데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우리집와서 놀고 먹는걸 당연시 여기기 시작하고 그걸 다 받아주다보니 점점 짜증나고 지치고..
    애까지 생기니 더 싫어졌어요. 지금을 즐기세요. 어짜피 싫어질테니까요 ㅎㅎ

  • 5. ...
    '10.9.7 3:31 PM (118.33.xxx.169)

    저도 누구 초대해서 이것저것 해먹이는게 좋았는데22222222
    나중엔 당연한걸로 여기고, 맛이 어떻다, 찍어먹을 간장좀 내와라,
    입맛에 맞는것만 먹고 아닌건 손도 안대서 고스란히 남아 버리고,
    애데리고 와서 그릇깨고 어지르고...
    이젠, 초대안합니다.

  • 6. .
    '10.9.7 3:35 PM (61.74.xxx.63)

    아이들 친구 생기면 그 친구들과 엄마들 불러서 해먹이겠다는 일념으로 1년 넘게 이태리요리를 배웠어요. 두세번 친한 아이 친구 엄마들 불러서 대접했더니 들어간 재료비에 집안 청소에 내 땀방울은 생각도 안나는지 또 해달라고 재촉만...
    이제는 안 불러요. 남편이랑 내 자식들 입에만 넣어주기에도 바쁘네요.

  • 7. -.-;;
    '10.9.7 3:47 PM (210.111.xxx.19)

    좀 더 해 보슈

  • 8. 추억만이
    '10.9.7 3:49 PM (211.110.xxx.113)

    저 처럼 한번에 30명 하고 나면 :) 나머진 정말 쉽게 느껴지더군요 ㅎㅎㅎ

  • 9. ~~
    '10.9.7 5:18 PM (112.214.xxx.25)

    애 없을 떄 실컷 즐기셔요

  • 10. ^^
    '10.9.7 5:21 PM (125.187.xxx.175)

    부럽슴다,
    저는 손님이라면 친정식구들 오는 것도 겁나요.

  • 11. ㅎㅎ
    '10.9.7 5:29 PM (152.99.xxx.164)

    아무리 재미있어도 티내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사람들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고
    나중에 초대 안하면 사람변했다 그래요...;;

  • 12. 어쨌든
    '10.9.7 10:48 PM (183.102.xxx.140)

    부러워서 닮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24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6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45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4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28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07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0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3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39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7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75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16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00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35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4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2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36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6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2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5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2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0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1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07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38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57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3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7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2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