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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람은 다양한 인맥 맺기 힘들 것 같아요

...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0-09-06 00:23:14
박경림 관련 글 읽고 제 친구 중 한 명이 생각났어요

제 친구도 남자든 여자든 알고 지내는 사람, 친구들이 엄청 많아요
인맥 넓고, 사교적이고 한번 만난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고

근데 박경림과 공통점이 사교적인 성격 이외에도
그다지 이성이 볼 때 아주 눈에 띄게 매력적이거나 이쁜 외모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남자, 여자가 섞인 모임에 가면
여자들은 시기 질투 없이 편안한 친구로 이 친구를 대하고
남자들도 내가 사귀고 싶은 여자로 보는 게 한 인간으로 편하게 대하죠

근데 제가 아는 동생이 정말 너무 예쁘게 생겼는데
(제 눈에는 연예인 할 정도로 예쁩니다)
인간관계가 그다지 넓지가 않아요

어쩌다 자세히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남자, 여자들 섞인 모임에서
자기는 남자 선배나 후배로, 편한 친구로 대하려고 해도
그 쪽에서는 이성으로 보고 사귀자고 하고
그래서 사귀는 것 거절하면 아예 친구도, 선배도, 후배도 아닌 더이상 만나기 어색한 사이가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여자들한테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서
여자들도 자기를 별로 안 좋아하고
암튼 어떤 모임에 가도 여자들은 자기를 경계하고
남자들은 사귀고 싶은 이성으로만 보고 그랬나봐요

그래서 주변에 또래 친구들보다는
저같이 나이차이가 좀 나는 언니들이랑 친해지거나
(나이차이가 좀 나면 질투하기보다는, 예뻐서 좋겠다 부럽다 이런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아니면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과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비슷한 또래는 질투를 너무 많이 한다구요

암튼 너무 예쁘지 않은 외모를 가져야
남자들도 이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여자들도 질투와 경계가 아니라 편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다양한 인맥 맺기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1.178.xxx.12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6 12:25 AM (121.131.xxx.230)

    맞는말씀.

  • 2.
    '10.9.6 12:25 AM (211.54.xxx.179)

    제가 인맥이 습자지처럼 얇았던게 다 미모탓이었군요,,어쩐지 ㅠㅠ

  • 3.
    '10.9.6 12:26 AM (125.186.xxx.1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깍뚜기
    '10.9.6 12:26 AM (122.46.xxx.130)

    공감됩니다.

    (박경림 스탈인지, 원글님이 언급한 후배스탈인지는 미궁 속으로 ㅋㅋ)

  • 5. 블루
    '10.9.6 12:27 AM (122.40.xxx.2)

    맞아요..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친해지기전에 누구 한명이랑 연애부터 하게되죠..ㅎㅎ..남자들도 마찬가지임..

  • 6. 격하게
    '10.9.6 12:27 AM (121.166.xxx.217)

    격하게 공감합니다!!! ㅋㅋㅋ

  • 7. 흠님~~~
    '10.9.6 12:28 AM (211.37.xxx.250)

    사진 인증하시와요-.-

  • 8. 저도 격하게..
    '10.9.6 12:29 AM (218.236.xxx.30)

    공감합니다..ㅎㅎㅎㅎㅎㅎ

  • 9.
    '10.9.6 12:30 AM (122.36.xxx.41)

    제가 인맥이 습자지처럼 얇았던게 다 미모탓이었군요,,어쩐지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10.9.6 12:31 AM (211.54.xxx.179)

    사진 인증하면 82에도 안티가 생길까봐 ㅠㅠㅠ못하겠어요...3=3=3=3

  • 11. ^_^
    '10.9.6 12:40 AM (122.35.xxx.89)

    아, 그런건가요?
    그래서 역시 여자들사이엔 질투라는게 있어 남자들의 의리라는것이 부족하고 단합이 안되는가
    보군요. 남자들은 그런거 없을까요? 궁금.

  • 12.
    '10.9.6 12:41 AM (122.36.xxx.41)

    인상 좋게 이쁘장한거 말고 정말 깍쟁이같고 여시같이 이쁘면 더 비호감으로 찍히는듯.

    이쁘장하면서도 인상 좋은 친구들은 주위 친구가 많더라구요.

  • 13. 맞아요
    '10.9.6 12:42 AM (122.252.xxx.200)

    맞아요. 수더분하고 평범하게 생겼으면 다른 사람들과 쉽게 동화되고 어울리기가 수월해지죠.

    그런데 정말 눈에 확 띠도록 예쁘면 모든 게 관심의 대상이 되요.
    문 열고 들어설 때부터 걸음걸이 옷차림, 소지품, 말투, 행동거지 하나하나, 이 모든 게
    다른 여자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들게 되요.

    처음엔 자기들도 예쁜여자를 보게 되서 신선한지, 다가와서 말한마디라도 더 붙여보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자기들과 예쁜여자와의 비교에 열등감, 혹은 위축감을 느껴 스스로가 경계를 하며 선을 긋죠

    급기야는 이 경계가 시기, 질투로 전환.....

    예쁜여자는 이래저래 참 피곤해요

  • 14. 에궁
    '10.9.6 12:43 AM (121.133.xxx.187)

    인맥 안 넓어도 좋으니 한번 이뻐 봤으면...

  • 15. ...
    '10.9.6 12:46 AM (211.178.xxx.129)

    위에 윗님/ 이쁘장하면서 인상 좋은 친구들 주변에 여자친구들만 많지 않던가요? 주변 남자들은 인맥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로 지내기보다는 다 한번씩 사귀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

  • 16. ..
    '10.9.6 12:47 AM (121.150.xxx.202)

    아...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제가 예뻐서 그랬던 것이군요.

    인증은 못합니다~ㅋ

  • 17.
    '10.9.6 12:56 AM (122.36.xxx.41)

    남자들이 호감을 많이 갖기는하는것같아요. 신기한게 그렇게 남자들이 호감을 보여도 질투하는 여자친구들이 별로 없다는거 ㅎㅎ 그 남자들중 친구로 남은사람도 많고...
    제 주위에 있는 인상좋고 이쁘장한 친구는 남녀 친구관계 다 좋은편같아요^^:
    물론 그 친구 인상 좋다는게 생긴것만 말하는거 아니구요. 정말로 좋은 성격이 얼굴에 드러나는 케이스라..좀 다른 예일수도있겠지만요..^^

  • 18. 아..
    '10.9.6 12:58 AM (114.200.xxx.81)

    전해져오는 말에 남녀공학 공대에 여학생이 있는데,

    1. 외모 평범하고 성격도 과히 좋지 않다 : 평균 2:1의 경쟁
    2. 외모 평범하나 성격 좋다 : 평균 10:1의 경쟁
    3. 외모 뛰어난데 성격도 좋다 : 100대 1의 경쟁이라고 하더군요.

    남자들이 여자 이쁜 얼굴 좋아하고, 이쁜 여자가 잘 어울리고 밝기까지 하면 대부분 2~3번째부터는 맘에 두기 시작하죠.

  • 19. ...
    '10.9.6 12:58 AM (211.178.xxx.129)

    122.36님/ 오..신기하네요..호감을 포현하다가 친구로 남는 남자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ㅎ

  • 20. 엄훠~
    '10.9.6 12:59 AM (125.146.xxx.136)

    전화 통화가능한 사람 한손으로 꼽아도 남는데...제가 다 이뻐서 그런거였군요ㅋㅋㅋ

  • 21.
    '10.9.6 1:04 AM (58.229.xxx.204)

    인간관계가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 22.
    '10.9.6 1:14 AM (122.36.xxx.41)

    아무래도 워낙 성품이 좋은친구라.. 거절을 하여다고해도 상대방 민망하지않게 잘했을거같구요.(자세한건 몰라요 ㅎ) 호감갖던 남자들이 그저 이성적 매력에만 끌렸다기보다는 인간적 매력에도 끌리듯했어요.그래서 꼭 사귀는사이가 아니어도 친구로 남고싶은 그런 심리가 아니었을까하고 혼자 짐작해요 ㅎㅎ 그 친구가 이쁜만큼 성품도 정말 좋은친구거든요^^

  • 23. 제가
    '10.9.6 2:32 AM (118.222.xxx.229)

    그래서 소시적에 뿔테 끼고 바지만 입고 다녔더랬습니다...ㅋ 헌데 친구인 척 옆에 있던 남자녀석들이 다들 제각각 고백을 해오더군요...허나 지금은 애 낳고 굴러다니는 중...ㅜ.ㅜ 화려한 연애나 좀 많이 해볼걸,,하고 후회막급입니다...ㅠ.ㅠ

  • 24. 안보이니까 막 씀
    '10.9.6 8:57 AM (211.251.xxx.89)

    제가 좀 게으르거든요. 특히 외모 꾸미는 일에...
    그런데 이게 자꾸 강화되는 이유가 있어요.
    켁. 제가 좀 이쁘거든요. (안보이니까 막 써도..) 그런데 이쁘니까 남보다 더 시선을 받거나 입에 오르내리는 대상이 되기 쉽다는 것을 알고는 털털한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컨셉이 잡혔어요.
    정성껏 꾸미지도 않고 성격도 털털하고...(그런데 이게 원래 제 성격이기도 해서 너무 편해요)
    기본적으로 얼굴이 남보다 눈에 확 띄는 사람은 막 예쁘게 꾸미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갖는것보다 수더분하게 하는 것이 직장생활하기에 훨씬 편하고 여러가지로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답니다.

  • 25. phua
    '10.9.6 2:12 PM (218.52.xxx.98)

    ㅋㅋㅋㅋ
    댓글 정말 재밌따 ^^
    까칠한 댓글이 달릴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 26.
    '10.9.6 3:10 PM (211.54.xxx.179)

    너무들 하시네요,,박경림은 뭐가 됩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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