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괴롭다

[마음]

전화받기 싫은 사람에게서 계속 전화가 오는데,
전화하지 말라고 얘기하기에는 상대방이 저보다 연배도 높고 함부로 결례되는 행동을 하기에도 어려운 사람이라
참 고민입니다.
저는 하고싶은 말을 마음에만 간직하고 있는것을 잘 못합니다.
특히 싫은것에 대해서.
지금도 그 상대방에게서 전화가 올까봐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아~ 이것도 성격적 결함이라 할수있는걸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

받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 자고 있었다고 하거나 일 하고 있다거나, 핑계 대면 안되나요?

[마음]

그래도 또 전화가 온답니다. ㅠㅠ

[..]

수신거부번호로 등록해 놓으심이... 아예 걸려 온 줄 모르니 마음도 편해요.

[그러지마세요]

그러지마세요.
그렇게 피하시면 윗사람도 맘 참 아픕니다.
어떤 입장, 관계, 사연인지 모르겠으나.
인간적으로 무조건 피하고 따돌리고 그런짓은 대상이 상급자할아버지라도 상처가 됩니다.
받으시고 차분차분 이야기 잘하세요.

[이해해요~]

저도 싫은사람 전화 무작정 피하기만 했었는데..해결나지 않더라구요.
상대는 영문을 모르니 주기적으로 전화를 하고..저는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고..
그래서 할말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기분 나빠서 전화안오면 더 좋지...이런 마음.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알아듣고 싫은 부분을 고치더라구요. 서로 소통을 하게 된거죠.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아직 좋아진건 아니지만. 할 말을 하니 미운감정은
사라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