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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차림 분배 때문에 고민이에요

새색시 조회수 : 1,412
작성일 : 2010-09-05 15:09:41
우선 전 결혼 3년차에요.
저희 집은 큰집이 아닌데다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아서 제사를 한번도 지내본 적이 없어요.
결혼하고나서야 제사를 지내게 됐는데, 시댁이 멀어서 명절에만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까지 딱 5번 지내봤어요.
시댁에는 결혼한 아주버님이 한 분 계세요.

시댁은 농사를 짓기 때문에 나물 등 채소는 풍부한데 해산물이나 과일이 풍족하지 않아요.
제사 지낼 때면 항상 읍내에 가서 장을 봐오셨죠.
그래서 저저번 제사 때 저와 형님이 시골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목을 일부 분담하기로 했는데,
저번 제사 일주일 전에 전화를 드렸더니 벌써 장을 다 봐오셨다고 하셔서 그냥 예전처럼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그동안 제사상에 불만이 많았나봐요.
쥐포전, 새우전(칵테일 새우+달걀옷), 파전(밀가루+계맛살), 동그랑땡(기성품)이 맛이 없고 싫다는거죠.
그래서 의욕적으로 제사상차림을 바꿔보려고 해요.
파전도 해물 넉넉히 넣어서 부치고, 새우튀김이나 오징어튀김도 하고, 동그랑땡도 직접 만들고요.
전 기름 튀는 걸 무서워하는데다가 두명 살림에 튀김해서 나오는 기름도 처치곤란이라 야채튀김조차 해본 적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파전 할 때 넣을 오징어와 새우, 튀김용 오징어와 새우와 사과나 배 등 과일을 사가면 되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넌 왜 전체적으로 조망할 생각을 안하고 대체할 생각만 하냐면서 그러면 중복되거나 빠지는 게 생긴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번에 제사상 사진 찍어온 게 있으니까 그거 보고 생각해보래요.
그래서 차츰차츰 바꿔가면 되지 한번에 확 바꾸기는 무리가 있다, 라고 했더니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잘 생각해보라는 거예요.
다시 말하지만 저 결혼 3년차에요, 제사도 딱 5번 지내봤어요-_-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시집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막내가 이러저러하게 하자, 라고 말하기가 어렵잖아요.
제 위의 형님도 나름 불만은 있지만 전과 같은 방식을 따르고 계신데 말이죠.
그리고 남편은 어머님은 준비해간 음식 가지고 뭐라고 하시지 않는다고, 그냥 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혹여 나쁘게 생각하실까봐 걱정되고요.
그래서 그런 얘기를 했더니 남편은 제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걸로 보였나봐요.
맛있게 해서 맛있게 먹자!는데 왜 그러냐고 그럼 하지마!라고 버럭 화를 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네요.

그래서 제가 여자들이 잘 가는 사이트가 있다고, 82쿡에 글을 올려보라고 컴퓨터에 로그인해서 창까지 열어놨는데 알았다고 하고는 1시간 이상 소파에서 티비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보다 못해서 다시 한번 채근했더니 소파에서 그대로 자네요-_-

제가 추석상차림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남편 말대로 하는 게 옳은 걸까요?
휴~ 82쿡 여러분의 고견을 구합니다!
IP : 116.38.xxx.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년
    '10.9.5 3:15 PM (203.152.xxx.111)

    결혼13년차 맏며늘,외며늘이에요
    저...결혼 13년차이고, 7-8년간 주욱 전업주부였는데요...요리 잘 못해요...
    친정이 제사 많은 집이었고 저희엄마 음식 정말정말 잘하세요...근데 전 잘 못해요...
    남편들 참 이상해요...주부는 뭐든지 잘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큰 오해지요
    본가에가서 맛있는게 먹고싶으면 본가어머님께 말씀을드려아하는거고
    본인집에서 맛있는게 먹고싶으면 그땐 와이프에게 말하는게 맞는거라고봐요
    제사음식...이거...어머님 권한일수있어요...어머님이 귀찮아서 하기싫으실수도있는데
    (이거 저의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음식을 하는집이 누구네 집이냐에 따라서...메뉴를 정하고 일을 하는게 다 달라진다고 봅니다.
    전 원글님의 생각과 같아요

  • 2. 그런
    '10.9.5 3:21 PM (211.54.xxx.179)

    전이나 튀김고 바로 해서 먹어야 맛있는겁니다,;
    하루전에 만드는 제사음식이 뭐가 맛있나요,
    아마 튀김못한다,,기름 처치곤란이다,,하시니 기분이 안좋으셨나봅니다,
    기름 까짓거 돈으로 하면 2000원이나 하나요,,,,
    그냥 드시고 싶으시면 집에서 오늘처럼 비오는 날 해드시구요,,제사는 그집 어머님과 맏며느리 소관이니 기분좋게 눈 감고 드시다 오세요,
    제사는 먹는 날이 아닙니다

  • 3. 별사탕
    '10.9.5 3:27 PM (180.66.xxx.30)

    아무리 맛있는 걸 해도 그 자리에서 먹지 않으면 뭐든 맛 없어집니다
    그리고 새댁이 자기 맘대로 했다가 무슨 분란을 일으키라고..
    남편이 잘못하는거에요

    시어머니한테 직접 전화해서 남편 원하는 거 그렇게 할거라고 허락 받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님이 시모한테 전화해서 자꾸 남편이 우긴다고 말씀 드려보세요

    시어머니 허락하에는 상관없습니다..

  • 4. ..
    '10.9.5 3:29 PM (211.33.xxx.227)

    남편에게 이번 제사에서 전 만 한번 다 부쳐 보라 해보세요
    그리고서 바꾸던지 말던지 하라 해보세요
    그런데 기성 동그랑땡에 파전에 맛살..
    맛이 좀 없을거 같기는 해요 ㅡㅡ
    그건 신랑이 먹고 싶은거지요
    자기 엄마한테 이번에는 다르게 먹고프다고 말해보라 하세요
    엄마들은 자식 먹고 싶다면 또 해주시니까요
    아직 결혼 3년차 며느리가 음식에 대해서 뭐라 말하면
    올 추석 싸할지도 몰라요 ㅡㅡ
    남편한데 얘기 하시고
    직접 말하라 하세요
    님은 절대 끼지 마시고

  • 5. ㅁㅇ
    '10.9.5 3:32 PM (118.32.xxx.249)

    근데 시댁에는 시어머님 말고 형님(며느리)도 계시나요?
    남편분말처럼 이것저것 제대로 전부치자 하면 싫어할수도 있어요
    일 크게 만든다고 .
    일하는건 여자들인데 남자가 뒤에서 감놔라 배놔라 -_-;;
    별로 곱게 보이지 않아요
    내집에서 내주관이 아니라면 더더욱요

  • 6. 살림
    '10.9.5 3:49 PM (211.194.xxx.180)

    30대 초반 이제 갓 약간 윗자리로 올라간 남자들이 많이 갖는 특징으로 직장과 집에서 많은 것 자기 의견대로 바꾸려고 하죠.. 조금 지나면 그도 쉽지 않은 거란 걸 알게되지만, 우리집 남편도 직업의 특성상 더 심했지만, 갓 진급(승진)하고 나서는 집에서 명절 때는 시댁에서 많은 권력(?)을 휘두르려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속 앓으며 참아줬는데, 이젠 덜하네요. 많은 욕심때문에(?) 그 때 찐 살을지금 열심히 뺼라고 하고 사람도 엄청 순해지고, 다른 사람의견도 존중해줍니다.

    30대 중반쯤 되면 나타나는 남자들의 특징이 아닐까싶어요. 살림은 간섭만하고 도와주지 않을 거면 너무 간섭하면 안된다는 걸 아려주세요. 고유영역이 있다는 것을 .. 남자들은 모를 수도 있어요. 자랄 때는 자신이 먹고싶다면 그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해주시던 어머니셨지만, 지금은 나이도 있으시고, 기력도 딸리시고, 또 중요한 건 여자들 부엌살림 고유영역이잖아요.
    남편도 막내인데, 시댁에 가면 부지런떨면서 많은 일을 하고, 스스로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인정받고 시부모님이 의지하는 건 아주버님네 더라구요..

  • 7. 시모와
    '10.9.5 4:04 PM (58.227.xxx.70)

    큰동서와 의논하세요 님 남편이 우겼다고 한들 일 벌리면 안좋아할수도 있답니다 시모든 큰동서든 고유영역 어찌보면 선배무시? 로 받아들일수있어요 좋은마음으로 해서 그렇게 되면 서운할듯.전 좀 특별한 음식을 같이 만드는걸로 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송편을 모여앉아 같이 빚는다거나 ...수정과를 만든다거나...저흰 제사가 많은데 동그랑땡 얼마전부터 해물동그랑땡사서 부칩니다 왜냐면 소고기민찌에 갖은 양념해서 빚어서 굽는데 굽기도 힘들고 만들어도 먹지도 않아요 해물동그랑땡은 아이들이라고 하나씩 집어먹거든요. 부추전...전중에서 젤루 손많이 갑니다
    전이나 튀김은 둘이서 하면 큰 일은 아니지만 일단 무슨 음식을 차리냐 하는것 보단 동서나 시모와 의논먼저 하고 덤비심이?순서일듯해요 차례는 그 집안 가풍대로 하는것이 먼저이고요

  • 8. ...
    '10.9.5 4:10 PM (220.76.xxx.246)

    제사음식까지 간섭하면 쫌 피곤^^;;;~~~

    집에서 그냥 해드시고 새색시는 가만 계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윗님들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9. 저도
    '10.9.5 4:21 PM (118.36.xxx.200)

    어디 가서 제사 자랑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만큼 가가호호 각양각색이라는 거죠.
    제사는 차리는 집 주관으로 따르고
    명절 음식 몇가지 더 해가는 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 10. **
    '10.9.5 4:39 PM (110.35.xxx.119)

    남편분한테 집에서 연습삼아 파전이라도 한 번 해보라고 하세요
    장도 보고, 채소랑 해물도 다 다듬어서 씻고, 전 부치고 설거지까지...
    그러고도 하자는 소리 나오는지 한 번 보자구요

  • 11. 큰집맏며느리
    '10.9.5 5:20 PM (124.53.xxx.28)

    시동생이 저런다면 썩 기분 좋을거 같지는 않네요. 평소에 제사마다 전을 담당해왔던 사람이라면 뭐 시어머니랑 둘이 상의해서 어차피 만들던 사람이 알아서 하라고 할수도 있겠으나 우리 시동생은 전을 안부치고 내가 부치므로... 그리고 전 재료 준비는 시어머님이 하시므로.(저 결혼후 제사마다 거의 저랑 시어머니 둘이서 음식하고 저희 남편이 뒷처리 좀 도와주거나 전부치는거 도와줘요) 시동생은 놀다가 청소 정도 도와주고...
    뭐... 저 같으면 그냥 애도 어린데 애 핑계대고 이번 제사음식 준비에서는 손을 뗄거 같은데요..쭉~~~손떼고 지네가 알아서 하면 더 좋고요.

  • 12. 위에 이어서
    '10.9.5 5:23 PM (124.53.xxx.28)

    그리고 저 결혼한지 8년차이지만 제사와 관련해서 절대 왈가 왈부 안하고요. 저희 시어머님보면 다른사람이 와서 일하거나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음식 다차리고 나면 입만 가져 와서는 절만하고 음식 이렇다 저렇다 타박하고 힘들어서 종류 한가지 줄였더니 그거 줄였다고 ㅈㄹㅈㄹ하면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납니다.(시어머님과 저 둘다)
    그럼 지가 다 갖고 가서 하든가. 주관해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저리구는거죠. 한번 다 갖고 가서 해보세요...아 ~~추석이 점점 다가오니 이런 추석..제사 상차림에 혈압이 불끈불끈 오르네요--^

  • 13. 별........
    '10.9.5 5:53 PM (222.238.xxx.247)

    남편분보고 다 하라하세요.

    왠 쪼잔하게 제사상까지 간섭이랴.......

  • 14. ....
    '10.9.5 8:30 PM (175.114.xxx.24)

    시어머님은 하라하셔도 큰며늘님 싸해질 수 있으니 꼭 상담하셔요.
    만약에 두 분다 OK하셔도 일이 너무 많아 힘드시겠어요.ㅠㅠ
    솔직히 저라면 OK하실까 두려워 여쭤보지도 않고
    남편과 한판 해서라도 이겨 놓을텐데요....저 못됐나요? ㅋ

    입맛 까다로우신....
    아내 입장 전혀 안중에 없으신....
    님의 남편님은 정말 좋은 아내를 두신 듯하네요.

  • 15. 새색시
    '10.9.6 8:19 AM (116.38.xxx.53)

    원글입니다.
    89쿡 여러분의 주옥같은 댓글 잘 들었어요.
    저녁 나절에 보여주고 자기 전에 '글 보니까 어땠어?' 라고 물으니 '내가 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예상했지만 남편입장에서는) '냉정한 반응이라 놀랐어?'라고 물으니 '화가 나더라'라고 하네요.
    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고, 남편은 사회생활 하는 사람인지라 '주변' 얘기를 하며 넌 시야가 너무 좁다고 말하던 사람이라 제가 여러번 말해도 잘 듣지 않고 되려 화만 내던 사람이 이 글 하나에 잠잠해지는 걸 보니 역시 82쿡은 진리입니다!

  • 16. /
    '10.9.6 8:24 AM (125.185.xxx.67)

    집에서 해 드시오, 그 남편분.
    내야 울 아들이 나중에 그런 소리 하면 안 반갑겠고만요.
    해 먹고 싶은 사람 해 먹도록 하세요.
    원글님 잘못 없습니다.

  • 17. 나름
    '10.9.6 10:51 AM (175.114.xxx.64)

    시야 넓은 신 분이 해보라고 하세요.

    1박2일 벌초 갔다 온 저로서는 다 꼴보기 싫은데..
    30명 정도 모이니 밥해대기도 바쁘더이다.

    나는 해놓은 음식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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