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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점점 냉정해지는

내마음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10-09-05 10:59:02
정말 한 번 쏟아내서 냉정한 말씀 듣고 싶은데 마악 꺼내려니 이 생각 저생각 헝클어져서 쓰고 지우고또 지우다가

결국 못올리는 이야기가 있어요

잊은줄알았는데 가끔 설겆이 할 때도 욱 하고 올라오는 ..

벌써 일년이네요 작년에 남동생과 싸우고 친정부모님 특히 아버지 제 마음 이해해줄줄 알았는데 ...

아직도 남네요 사는게 힘들어서 너가 그러는가 보다....너가 희생한게 뭐 있냐....

이런 말들 조각조각 아직도 ..내맘에 떠 있다가 복병처럼 절 괴롭히네요

전 아주 차별받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야길 꺼내는 순간 부모님은 남동생을 싸고 도시고

영원히 그럴거라는걸 확인하고 말았지요

전 점점 연락을 안하게 되는데

그게 서운하다고 늘 고집불통이신 친정엄마...

작년에 그 일 있고 저혼자 그 마음 안고 살아가기 너무 힘들어 엄마 안변한다고...그래서 내가 변하자고

감정 감추고 묵묵하게 지냈습니다 옷도 사드리고 여름휴가도 같이 가고 좋아하시는 음식도 사드리고

나름 남편과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엄마는 여전히 다른 사위와 비교,,,,무슨 알려지지 않은 게곡에 가는걸 이모에게도

얼버무리고

말씀안하시더군요  걔들은 팬션에 갔다고 그 사위가 너무 착하고 사람이 됐다고,.그 소리도

유난히 귀에 들어오더군요

얼마전에 결국 참다가 터졌는데 일방적인 엄마..고집쎈 엄마 때문에...

엄마에겐 무슨 말이든 반항하면 안되는거라도 생각하시는 엄마에게

정말 말 안통한다고 소리지르고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못된 생각까지 드네요

남동생은 멀리 사는데..친정부모님 아프시면 외면못하고

옆에살면서 미워서 어쩌나...

그 식탐이며 고집이며...내가 과연 감당할수있을까...



가끔 이런 생각들이 저를 치고 올라오면

꼭 귀신에 홀린듯이 눈이 퀭해지는 것이

이렇게 미쳐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상담받고 싶은데 작은아이 젖도 못떼서  맡길수도 없어

가끔 이렇게 모르는 분들에게 하소연 하는 저


참 한심하네요


IP : 58.227.xxx.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0.9.5 11:05 AM (65.92.xxx.35)

    엉킨 실타래같은 마음이 전해져옵니다
    속에서 치미는것이 올라오는 기분 저도 잘 안답니다
    친정 멀리하세요

  • 2.
    '10.9.5 11:05 AM (122.36.xxx.41)

    너무나 동감해요. 받는게 당연한 자식. 주는게 당연한 자식 따로있는듯해요.

    부모에게 늘 해드려야하는 자식은 당연히 해줘야하고 고맙단 소리도 못듣고요.

    그런 부모님의 특징이 조금만 잘못해줘도 난리가 나고 뭐 해드리면 더 나은거 해달라고 하시는분들이구요 고집은 또 얼마나 쎄고 남들과 얼마나 비교하는지.. 우리 친정엄마 얘기 써놓은것같아요.

    청춘 다 바쳐가며 번돈 다 갖다 드려도 받는건 당연하고 더 안해준다 난리세요.

    당신도 나에게 그닥 살가운 정없으시면서 굳이 자주 전화하라하고 자주 안온다 난리시고. 이해불가. 친정이라고 가봤자 시댁갔을때보다 일만 더 많이 하다오는데..왜 오라시는지..

    남들은 시집가서 친정이라고하면 따뜻한 보금자리에 힘들떄 기댈수있는 존재라는데(정신적으로) 저에겐 부담되고 피하고픈 존재이고요.

    아무것도 안바라니 부담이나 안줬으면 좋겠고 연락 끊고 서로 괴롭히지말고 살았으면해요.

  • 3. ...
    '10.9.5 11:08 AM (190.247.xxx.157)

    그래서 옛말에 구박하던 자식이 효도하고 떠받들어 키운 자식이 불효한다는 말이 있지요. 부모님에게는 이미 그 구도가 정해져 있나봐요. 귀한 자식, 쉬운 자식요. 님도 그 대접 받으면서도 계속 해온걸 보면 애증의 관계인가봐요. 싫으면서도 끊어내지 못하는 그런 관계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견딜만하니까 이어오신 것이겠지요.

  • 4. ...
    '10.9.5 11:09 AM (221.158.xxx.177)

    저도 장녀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살지만, 82쿡에서 배운게 있다면
    마음가지 않는 일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고 좀 쿨~하게 사는 것을 배웠답니다.
    엄마 아빠가 좋다면 자주 뵙고 식사하고 놀러가지만, 그렇지 않고 베푼 뒤에 속상한
    말만 듣고, 야속한 마음이 든다면, 거리를 두심이 좋답니다.
    착하고 잘하는 자식 만만하게 보고 바라는게 많은게 부모 마음, 인지상정이랍니다.
    저 요즘은 부모님과의 외식이나 전화 한달에 한 두번으로 줄이고 쿨하게 지내니
    반찬도 만들어 주시고 더 눈치 보고 잘해주시더라구요.

  • 5.
    '10.9.5 11:18 AM (122.36.xxx.41)

    도대체 귀한자식. 쉬운자식 왜 이런 구도가 생기는건지 휴... 쉬운자식 입장에선 참 씁쓸하네요

  • 6. .
    '10.9.5 11:40 AM (110.11.xxx.47)

    남동생은 멀리 사는데..친정부모님 아프시면 외면못하고

    옆에살면서 미워서 어쩌나...

    그 식탐이며 고집이며...내가 과연 감당할수있을까 ----- 원글님의 문제가 여기 있네요...

    원글님, 부모님 아프면 내 자식 솥에 넣고 삶아서 드릴겁니까????
    시대가 변했구요...옛날에는 부모님들이 환갑전에 대부분 돌아가셨어요.
    그만큼 부모님 볼 시간이 짧았지요. 효도할 시간도 짧았구요.

    지금은요...백살까지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부모들도 60이 넘어가면 점점 퇴행해서 아이과 다를게 없습니다.
    욕심을 넘어서 탐욕과 집착으로 변해요.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겹쳐서 집착이 끝도 없어집니다.
    ---- 과연 자식이 그걸 다 받아주는게 현명한걸까요?

    문제는 끝도 없이 부모님께 해다 바쳐도 부모님은 만족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포기를 안 한 상태니까요.
    부모님을 위해서 어느정도는 부모님이 마음을 비우도록 도와드려야 해요.

    본인 스스로 만족이라는걸 알고 객관적이 되어야 자식과의 관계도 제대로 형성이 되는겁니다.
    당분간 욕 좀 실컷 먹고 발걸음 끊으세요. 그 사이에 무슨 일 안 납니다.
    그 이후에 부모님께 잘해도 늦지 않아요.

    원글님은 내가 하는 만큼 부모님께 서운함이 더 큰게 생기는 상황입니다.
    그런 효도는 서로를 위해 안 하는게 나아요.
    부모님도 스스로 본인이 딸에게 욕심이 과하는걸 깨달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원글님은 죽을때까지 친정의 앵벌이이고 봉입니다.
    그건 원글님 스스로가 만든 팔자이구요. 착한딸 컴플렉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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