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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민폐 물론 맞아요.

속상해요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0-09-03 22:47:45
속상하네요.

결혼이 5월 20일이라 4월 말일 짐을 들이는데 아랫집에서 올라왔다 이사하냐고 내려가더군요.

좀 예민하신 분이라고 짐작하고 5월 말일 경부터 들어와서 사는데 신경썼습니다.

신랑이 새벽 여섯시 반이면 나가고 저녁 아홉시 다 되서 들어오는데다 열시반이면 자고

저는 복층에 제 티룸이 있어서 거의 대부분을 거기서 보냅니다.

지난 100일가량 이 집에 살면서 남편은 두번 출장을 갔었고 저는 그 기간 친정에 있었어요.

그 외 휴가도 따로 갔었고요.

토요일은 남편이 하루종일 학원에 가있고 일요일은 퍼져 잔뒤 점심 저녁까지 쭉 먹고 들어와요.

이 정도면 정말 아랫층에 민폐 안끼치며 살았다고 생각해요.


오늘 처음으로 제 동생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초대했어요.

그동안 시간이 안 맞아서 한번도 못 왔거든요.

20분정도 지나니 인터폰이 울리네요. 조용히좀 해달라고요.

제가 정말 죄송하다고 조카가 와서 그러니 곧 갈거라고 해도 조용히 하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죄송하다고 하니 끊었어요.

그러자 제 부모님과 동생 내외가 바로 일어서서 갈 준비하고 나가네요.

물론 저녁 열시, 늦은 시간에 뛰는 건 당연히 민폐이지요. 하지 말아야하고요.

그런데 3개월 이상 살면서 정말 조용하게 살았는데,

단 한번에 바로 인터폰하는 거나, 부탁하며 사정조로 말했는데도

자기 할말만 하니 참 씁쓸하네요.

처음 방문인데 20분 만에 쫓기듯 나가는데 제대로 잡지도 못했어요.

저도 좀 예민한 편이지만 사정있으면 한번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그분도 아이 있으신데...

기분좋게 저녁먹고 집에 왔는데 속상합니다
IP : 119.64.xxx.1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불복
    '10.9.3 10:57 PM (218.37.xxx.99)

    그러게 윗집도 잘만나야하지만 아랫집도 잘만나야해요
    그런사람들이 청소기 돌리는거로도 시비걸고 그러더군요

  • 2.
    '10.9.3 11:01 PM (111.118.xxx.102)

    물론 그래야죠. 이해하면서 살아야죠.
    사람 사는 곳이 당연히 절간같이 조용할 순 없겠죠?

    그런데요...(네, 저 아랫집 사람 맞습니다.)
    당해보지도 않고, 너무하니 예민하니 어쩌니 윗집 사람들 그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그날 하루, 게다가 이십분 남짓이라 하지만, 지속적인 20분 소음 한 번 들어보신 적 있으시려나요?

    왜 님은 그 전에 양해 말씀 구할 생각 못 하셨을까요?
    오늘 손님 초대했는데, 시끄러울지 모르겠다...양해 부탁드린다고요.
    물론 양해 구했다고 해서 면죄부 받았다는듯이 뛰고 굴리면 곤란하고요.

    저 층간소음으로 치료받기 직전에 도망치듯이 이사나왔습니다.
    윗집은 날이면날마다 우리집이 예민하다고 했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클레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미안하다 안 하더군요.

    아, 한번 사전양해를 구한 문자 받은 적은 있었네요.
    자기 남편 생일이라 오늘 저녁에 좀 시끄러울거라고 문자 한 통 띡 보내고, 어찌나 밤새 굴리고 놀던지,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감정이입 돼서 길게 떠들었습니다.
    아무튼 층간소음 딱 그겁니다. "안 당해 보면 모른다..."

  • 3. 저라면
    '10.9.3 11:16 PM (116.127.xxx.186)

    이정도는 참고 넘어가겠네요..
    저도 층간소음 피해자라 정말 그 고통 너무 잘아는데요..
    전 한두시간 갖고는 말해본적도 없어요..
    정말 하루 종일 뛰고 걷는다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시끄러운 윗집입니다..
    20여일 지켜보다 올라가 말해도 가타부타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애들도 없고 어쩌다 손님 방문인데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윗집 소음에 진절머리를 내는 입장에서도 이번 경우는 원글님이 이해되네요..
    사람 사는 집인데 언제나 조용할 순 없잖아요..
    서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 수 밖에요..

  • 4. 저두
    '10.9.3 11:21 PM (180.66.xxx.21)

    도저히 살 수 없는 윗집아래서 살지만..(절 아시는분들 지겹죠?ㅋ)
    이번엔 아랫집이 좀 너무한 것같은데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사를 오고가고 정리도 좀하고 안정될 시간도 줘야지..좀 그러네요.
    이사오고나서 한 3달간은 집들이하고 초대하고 그러는데..
    인터폰으로 쌩 넣어서 조용히해라마라는 식으로 말하니...그집도 그러는것 아닌것같네요.
    사람이 숨쉴 틈을 줘야지..
    일단 그집에 뭔 사정이 있나 생각해보시구요.
    (혹시나 이사왔는데 인사도 안했다고 텃세부리는건 아닌지??^^)

  • 5. 이정도도
    '10.9.4 12:06 AM (119.149.xxx.163)

    양해를 못해준다면.. 그 아랫집은 아파트살지 말아야되는거 아닌지..

    윈글님 아기낳고 아기키우면 어떨지.. 진짜 아랫집도 잘만나야되요..

    지금 우리집도 12시인데 위에서 쿵쿵하네요.. 가끔 쿵쿵소리들리지만

    한번도 윗집에 인터폰해본적은 없어요..

  • 6. 원글님
    '10.9.4 12:16 AM (121.165.xxx.114)

    정말 속상하겠네요.
    어떤 기분으로 글 올렸는지 이해돼요.
    저희 윗집도 신혼부부고 아기가 아직없어서 아주 조용해요.
    근데 가끔 주말에 아이들 뛰어 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중에 들어보면 동생네가 조카들을 데리고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손님이 왔나보다 하고 그랬는데,,,
    원글님네 아랫집은 정도가 심한듯합니다.
    아이없는 윗집이 얼마나 복인데, 어쩌다 한번도 못참아주다뇨?

  • 7. ..
    '10.9.4 12:17 AM (112.72.xxx.105)

    아무리 그래도 20분만에 쫒기듯가다뇨
    아래층에 죄졌나요
    요즘보면 답이 나오쟎아요
    첨부터 잘하면 물로본다

  • 8. 원글님
    '10.9.4 12:58 AM (125.131.xxx.167)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사실 정말 정말 예민한 아랫집있어요.
    3달을 조용히 살았는데 참 너무하네요.

  • 9. ...
    '10.9.4 10:25 AM (59.31.xxx.163)

    원글님 같은 경우엔 속상하실만하지만...
    저희도 요즘 윗층에서 나는 소음으로 스트레스 장난이 아닙니다. 한 달만 잠시 머무르다 가는 곳도 아니고 청소기 돌리는거야 이해해요.. 하지만 가구끄는 소리 들어보셨어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시간대도 구분이 없습니다. 저녁 10시넘어서 드르륵 가구 끄는 소리에..
    이사와서 처음으로 올라갔더랬습니다. 하지만 전혀 조심하겠다는 말씀 없으시더라구요.. 공동 주택이라 서로 조심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야 하는데 나만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간혹 계셔요..
    제가 너무 심한걸까요.
    아랫층에 사는 사람의 푸념이었어요.

  • 10. 그렇게 얘기하죠
    '10.9.4 11:20 AM (110.9.xxx.43)

    아파트 살면서 이정도는 감내하는것 아니냐구, 조용하면야 제일 좋지만 매일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도 아니고 이보다 더 조심할수는 없으니까 이해하시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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