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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딸문제 제가 판단이 흐려지네요.
사귄지 얼마 안되었을때 저희 부부가 여행갔을때 같이 찜질방에서 밤을 보낸 사실을 책상위에 있던 남자친구의 편지를 보구 알았지만(그때도 생각도 못한 딸의 행동에 너무 놀랐었구요)
고등학교까지 공부만 하던 아이라 음지? 문화의 무서움을 모르는것 같아서 일단 넘겼었고
그후로 성교육? 뭐 남자친구 사귈때 대처법 정도 누누히 얘기 해줫고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지 100일된날을 기념으로 영화보구 또 다시 찜질방에 가서 밤을 보내고 온 사실을 알았네요
얘기하자면 길지만... 감쪽같이 다른 거짓말을 해서 저는 그대로 딸의 말을 믿고 보내줬었거든요.
이번엔 절대 그냥 놔두면 안되겠기에
남편한테 얘기해서 남편이 딸한테 조용히 얘기하고(저는 중간에 너무 화가나서 큰소리로 야단을 많이 쳤구요.
남편은 이번 마지막으로 용서한다구 했지만
저는 저한테 남친하고 밤을 보내기 위해서 헐리우드배우급으로 거짓말을 한걸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어서 전화(휴대폰하고 집전화)모두 일시정지시켜 놨는데요.
남편은 저보구 그만하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 한건가요? 남들 얘기인줄 알고 있다가 제게 닥치니 판단력이 안생기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1. 글타고
'10.9.3 4:22 PM (119.70.xxx.162)사실대로 말했어도 안 보내주셨겠죠?
모텔도 아니고 찜질방에서 밤샌 것을 보면
불순한(?) 의도가 있는 아이들도 아니네요..외려 순진..ㅎㅎ2. .
'10.9.3 4:24 PM (123.204.xxx.161)비디오 방도 아니고 찜질방에서 무슨 별일이 있었을라고요.
사실 맘만 먹으면 낮에도 모텔 갈 수 있는건데.
남편 말에 따르시는게...3. ...
'10.9.3 4:25 PM (211.108.xxx.9)이제 성인입니다...
본인이 알아서 잘 하겠죠...
폰정지에 집전화까지 정지하신건... 아니라고 봅니다..
언제까지 끼고 돌실려고 그러세요?
같이 한지붕아래 살되..정신적으론 독립시키세요...
정말 아닌곳으로 갈땐 바른곳으로 인도해줘야 겠지만..
위에 글 내용만으로 흥분하시는건..좀 오버스럽습니다...4. ㅇㅇ
'10.9.3 4:25 PM (121.134.xxx.99)애들 20살 넘어가면 통금에 전화 끊어도 할 만한 애들은 재주껏 다 하고 다녀요.
전화 끊는 걸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고요.
거짓말 한 건 제대로 혼을 내고
혹여 자유분방하게 놀았을 때 그에 따를 결과(임신, 학업 중단, 남자 수입 제로, 생활고, 평생 고졸학력에 애만 보다가 정신차리면 중장년이 되고..) 등을 소름끼치도록 리얼하게 일러주심이 어떨까요.5. ...
'10.9.3 4:28 PM (112.149.xxx.69)어머니가 다그치면 다그칠 수록 더더욱 이야기 안 하고 넘어가는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은데요
6. 걱정
'10.9.3 4:30 PM (180.70.xxx.218)엄마의 마음은 알지만... 딸을 믿는것이 좋을듯~ 단속한다고 외박아니어도 낮시간에도 할일? 하려면 모두 하고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딸이 순수한것 같은데.. 좋게 대화해보세요.. 초딩도 중딩도 아닌 대학생 딸을 핸드폰을 정지 시키다니.. 그것은 더 역효과 일것 같아요.. 딸인격을 엄마가 너무 무시한행동 아닐까요??
7. 시민광장
'10.9.3 4:34 PM (211.202.xxx.2)그런다고 말리실수 없을거같아요
정신적 독립을 시키고 오히려 책임감 및 피임법을 교육 시키는게 낫을거 같아요
저 이제 서른넘었지만 저희 동기들중 자취하는 친구들끼리 동거하는 커플도 꽤 있었고
지금도 집근처 신촌에 지나다보면 대낮에 먹을 간식거리 사들고 모텔로 들어가는 어린친구들 많아요
거짓말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혼내시고, 외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준을 세우시더라도
이미 성인을 컨트롤할수없다는건 아셨으면해요8. 경험자
'10.9.3 4:34 PM (125.141.xxx.30)현재 20대 중반, 대학 2학년때 만난 남친과 5년째인데요..제가 따님과 별차이 안날거에요/
남친과 찜질방에서 몇번 밤새 얘기하고 논 적 있어요 (부모님 허락 받고)
정말 건전합니다;; 둘이 밤새 있고 싶지만 숙박업소는 당연히 가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 따님이 진짜 찜질방에서 있었다면, 오히려 잘한 것 아닌가요?
외박은 무조건 나쁘다/ 거짓말도 괴씸하다/ 그렇지만, 20대 초반의 어린 사랑의 추억인데요
지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9. 솔직히
'10.9.3 4:35 PM (211.54.xxx.179)몰라서 묻는데요,,찜질방에서 밤 새면 뭐하나요??
우리가 걱정하는 그런거라면,정말 열불 나구요(전에 티비에서 봤더니 가관 ㅠㅠ)
하고많은곳 중에 왜 찜질방인지 ,,,
그런거 아니고 그냥 오래 있고 싶어서 찜질방이라도 거짓말한건 너무 얄밉군요,10. ..
'10.9.3 4:36 PM (59.9.xxx.100)헤어지기 싫어서 그랬을거예요 너무 흥분하실 일은 아닌듯 , 저는 나쁘게 생각이 안 드는데요 .물론 잘한 일도 아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분 말대로 그만하시는게 ........
11. ..
'10.9.3 4:38 PM (183.102.xxx.195)모텔도 아니고 찜질방인데..^^;;;;;;;;;
요즘 대학생들 모텔 가서 밤 보내는거 정말 흔하구요.
그게 그리 아이를 다잡을 일인가요? 아니라고 봐요.
그 나이때 이성친구가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집에 보내기 싫어 그런거 같네요.
전 오히려 그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원글님도 연애하실때 남편분이 너무 좋아서 밤새도록 같이 있고 싶었던적 없으세요?
다들 그런 경험 있을텐데요.12. .
'10.9.3 4:44 PM (59.10.xxx.77)그럴 나이에 그러지 못하게 하면 오히려 벽만 생길 뿐이죠.
그리고 작정하면 낮에 모텔 많이 가요.
이런걸로 괜히 딸에게 고리타분하고 말 안통하는 엄마로 낙인찍히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집전화와 휴대전화 일시정지 시키신건 너무하셨어요. 70년대도 아니고...13. 펜
'10.9.3 4:54 PM (221.147.xxx.143)원글님이 그렇게 행동하시니 따님이 별것도 아닌 찜질방 갔다 온 것도 "거짓말" 했겠죠?
남친 사귀는 게 언제부터 "음지 문화" 입니까?
대딩인 따님은 너무도 자연스러운데 원글님이야말로 외계에서 오신 분 같습니다.--;;;
다 큰 성인 딸이 남친 사귀는 것도 사사건건 간섭 받아야 한다니... 헐.......;;;
앞으로는 절대로 부모에게 데이트 관련해선 일언반구어치 말도 없을 거라는 데에 새끼 손가락 겁니다.
뭐, 부모-자식간 높은 담장 하나 쌓아 버린 셈이란 거죠.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원글님이 먼저 나서서 말입니다.14. 음
'10.9.3 5:00 PM (222.108.xxx.156)거짓말을 한 것을 문제 삼을 일이지,
남자와 찜질방 간 것을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15. 밥풀꽃
'10.9.3 5:01 PM (218.209.xxx.85)그동안 남자친구하고 있었던 얘기 저한테 많이 하고 저는 들어주고 제가 먼저 물어보기도 앴었어요. 믿었던 딸이 거짓말을 했기에 이젠 믿음이 안가는게 젤 괴롭구 찜질방에 갔다는 것두 믿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제 신뢰가 안생기네요. 여러분들 글 읽어보니 제가 뭔가 이성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도움 되었구요.
16. ..
'10.9.3 5:03 PM (114.207.xxx.234)엄마가 그리 거세게 나가면 아이가 더 그늘로 숨어요.
제 딸도 남친이 있는데 오히려 엄마가 오픈하고 엄마가 아닌 먼저 세상 살아본 여자로서 귀 귀울여 들어주고 하니까 아이가 감추는게 없어요.
작년겨울엔 친구들하고 그 남자애 친구들하고 2박 3일로 스키타러 가고 싶대요 그래서 허심탄회하게 말했죠
엄마는 너를 믿고 또 **(남친)이를 믿지만 그런데 가서 분위기에 휩쓸리면 네가 평소에 생각지않던 행동도 하게 될 수있고 엄만 자고 오는거 좀 망설여지는데??
한참 생각하더니 캔슬하고 안자고 오는걸로 바꾸더라고요. 아이에게 고맙죠.
울 딸은 데이트 갔다오면 미주알 고주알 다 털어놓으니 때때로 '이런걸 다 말하고 또 다 들어도 되나?' 싶어요.
하지만 엄마가 귀 기울여 들어주는 태도만으로도 아이의 이성교제가 건전해진다고 생각해요.17. 밥풀꽃
'10.9.3 5:03 PM (218.209.xxx.85)제가 글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8. ***
'10.9.3 5:15 PM (210.91.xxx.186)저는 용감한 엄마네요
이번에 일본자유여행 머스마3명과 딸1 보냈어요...
대학교 2학년이구요...19. ...
'10.9.3 5:22 PM (175.116.xxx.252)이제 잘 키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아이를 품에서 내려놓으세요...
아이와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하고 잘 들어주고 맞장구만 쳐줘도
아이가 위험에 빠지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스무살이면 이제 뭐든 할수 있는 성인이잖아요??
계속 야단치고 벌줘야 하는 어린아이라는 생각을 거둬들이실때가 되었네요..20. ...
'10.9.3 5:25 PM (118.36.xxx.14)이성적으로는, 스물이 넘은 자녀에게 '안전한 피임법'에 대한 대화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감정적이고 보수적인 부모가 많으니 어려운 일이겠지만요.
그 옛날..80년대 말 마교수의 유명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아들,딸 늦은 귀가로 닥달하는 부모를 보면 웃음이 난다. 대낮에는 모텔이 다 문닫나?'21. ㅎㅎ
'10.9.3 5:31 PM (203.128.xxx.169)남자친구 사귈때 대처법 => 손만 잡아라 이런건가요? ㅎㅎㅎ
남친하고 밤을 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
그럼 엄마한테 남친하고 자고 오겠다고 ? -.-;
스무살인데 핸드폰 정지되고...안됐네요..
만약 따님이 상담을 해온다면..이 시점에서 집을 한번 나와주라고 할거같네요22. .
'10.9.3 5:32 PM (112.153.xxx.114)따님이 성인이라는걸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부모가 자식을 통제 할 수 있다는(또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 버리셔야 합니다.23. 밥풀꽃
'10.9.3 5:36 PM (218.209.xxx.85)"손만 잡아라" 저두 딸때문에 요즘 세대들 얘기 넷상에서 많이 읽어보는 편이구요.
좋아하다보면 스킨쉽도 할거구..다만 남자들은 여자와 다르기때문에
넘기기 힘든 순간이 오면 네가 센스있게 피하라고 얘기하거든요.
딸가진 부모가 이정도도 안하면 그럼 피임약 사서 넣고 다니라고 해야하나요?24. 음..
'10.9.3 5:47 PM (59.1.xxx.109)거짓말 한거는 뭐라고 해야하지만
너무 심하셨네요...
집전화까지 정지시켰다면....
엄마 무서워 안하는게 아니라
더 많이 신경쓰겠죠...
부모보다 남자친구가 더 좋은시기잖아요~
나 그 나이때 생각해보면
우리의 순수한 사랑을 부모는 무조건 이상한 눈으로만 본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딸아이가 아니라
딸인 여자랍니다~25. 엄마에서 친구로
'10.9.3 5:48 PM (123.120.xxx.166)아마 따님도 어머님께 거짓말한 것 때문에 마음 속으로 괴로웠을 거예요. 거짓말하고 외박한 것에 대해 혼내시는 것도 당연하고요. 그런데 핸드폰 그것도 집전화까지 정지시키는 건 그 나이 반항심을 키우실 수도 있을 거같네요.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청소년 시절 공부만 하다 보니 사춘기를 청소년기가 아닌 대학시절에 겪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요. 이성교제, 부모와의 갈등, 진로고민(진학고민이 아니고)등등을요.
그리고 원글님, 따님이 거짓말한 것에 화가 나신 건가요, 남자친구와 찜질방에서 밤을 샌 것에 화가 나신 건가요? 왠지 후자인 것 같네요.
이제 잘 키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아이를 품에서 내려놓으세요222222226. 음
'10.9.3 5:54 PM (203.218.xxx.61)넘기기 힘든 순간인지 나도 하고 싶은 순간인지...그걸 엄마가 판단해주나요?
센스있게 피하라는 얘기는 혼전관계는 안된다라고 못박는 거랑 다른가요?
서두르지 말라던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들면 네 생각을 정확하게 전하라던가..
그런 얘기랑은 다르잖아요.
원글님이 저런식으로 얘기하셨다면 딸은 더이상 남자친구와의 얘기를 엄마와 나눌 수가 없을 거 같아요.
딸과 정말 오픈된 관계를 원하시면 원글님도 아랫 세대의 다른 문화와 분위기를 수용하실 수 있어야하고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시는 게 좋죠. 근데 나는 내 방식을 고수하면서 딸에게는 엄마에게 모든 걸 얘기해달라고 하면
딸은 거짓말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전 30대 초반이고 지금 결혼해서 같이 사는 남자가 제 첫남자였어요.
20대초중반에 연애할 때는 마음이 따르지 못해서 남자가 원해도 응하지 않았었고요
결국 한 남자랑은 그 문제로 헤어지게 되기도 했지요.
결혼한 남자는 결혼하고 첫날밤까지도 기다릴 사람이었지만
이 남자랑은 제가 원해서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후회는 요만큼도 없어요.
스스로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될 때는 기다렸고 밀쳐냈고 제가 원할 때 관계를 가졌으니까요.
원글님이 따님에게 해주셔야 하는 말씀은 그런 게 아닐까요?
너가 남자친구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가 원할 때까지 기다리라고요.
그리고 그 때가 오면 피임을 확실하게 해야한다고요.27. ..
'10.9.3 5:56 PM (203.128.xxx.169)정녕 넘기기 힘든 순간?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따님도 그렇게 알아들었다면 애초에 따님이 찜질방을 갖고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 같아요. 이런 말은 이상하지만...여자도 넘기기 힘든 순간이 있지 않나요. 여튼, 딸이 아니라 후배라면 원치 않고 준비 안된 상태에서 '어어어'하다가 하게 되지는 말아라..늘 제정신으로 살아라..라고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뭣보다 휴대전화 정지를 했다는거가 따님을 성인으로 존중하지 않는 태도같아요.. 차라리 경제적 원조를 끊으시는게 존중하는 태도같구요.28. 밥풀꽃
'10.9.3 6:07 PM (218.209.xxx.85)딸하나만 바라보구 살았었기에 딸한테 과도한 관심이 있었던건 맞아요. 처음 글 올리고 님들 의견 듣고 전화는 바로 해제했구요. 제 감정대로 격해져서 정지시켰던거도 맞고요.
29. 아..
'10.9.3 7:03 PM (203.234.xxx.3)낮에도 모텔 갈 거 다 간다는 말씀에 백만표에요...
제 친구는 캠퍼스커플인데 (7년 연애하고 결혼), 남친(남편)과 첫 경험이 대학교 숲속(? 뭐라고 해야지?) 이었다고 해요. 그것도 대2때. - 저 87학번입니다. ^^;;
밤에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뭐 술도 들어가고 그래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낮이든, 아침이든' 상관없어요. 꼭 모텔에 들어가야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여름방학 텅빈 강의실도 많고.... )
그러니 따님이 찜질방에 갔다는 건 뭐..
그리고.. 이제 대학생이면 부모의 손을 떠날 때죠. 알고도 모른 척해주세요...
어쩔수 없어요. 벌레가 꼬이지 않길 바라지만 요즘 시대가 시대잖아요.
차라리 적당히 연애해서 남자보는 눈을 길러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는게 나아요.
저 아는 언니는 부모한테 숨통 막혀 하다가 대학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해버렸어요. 그냥 적당히 선봐서 호감가는 남자한테. 부모를 벗어나는 탈출구로 결혼을 한 거죠. 이런 케이스가 은근 많아요. 잘 살면 다행인데, 그 언니는 끝내 이혼했네요... 결혼할 때에는 그냥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잘 몰랐다고..30. ㅇ
'10.9.3 7:26 PM (118.36.xxx.151)믿었던 딸이라..
그건 글쓴님 안에 기억하는 작고 귀엽고 항상 글쓴님을 의지하는 그런 딸의 모습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엄마와 아빠가 성인인 자식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건 흔히들 있는 일 아닐까요.31. 근데 솔직히
'10.9.3 7:46 PM (61.101.xxx.62)그 찜질방 갔다는 말이 거짓말 아닐까요?
32. 아무리
'10.9.3 8:00 PM (124.61.xxx.78)각별한 사이라도 엄마에게 남자친구 얘기를 꼬치꼬치 할 딸이 있을지요?
친구한테 자랑할때나 하는거지요. 찜질방이라면 이만큼 화낼일도 아닌데요.
진짜 여우같다면 낮에 모텔 다녀옵니다.33. 밥풀꽃
'10.9.3 8:07 PM (119.67.xxx.3)영화가 끝난 시간이 새벽 2시였고 그후 찜질방으로 갔다고는 하는데 확실히 알지는 못하구요
34. 따님이..
'10.9.3 9:26 PM (112.158.xxx.23)찜질방에서 밤을 보낸것보다도,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것이 속상하네요.
거짓말했다 들켜서 야단맞으면.. 다음에도 또 거짓말 하게될테구요..
모텔이든 비디오방이든.. 요즘은 샤워시설붙은 멀티방?? 같은 애매한것도 있더라구요.
대낮부터 젊은 학생들 많이들 드나들던데..
오히려 새벽까지 영화보고 찜질방서 밤세우는 코스는 크게 야단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짓말한것에 포인트를 맞춰서.. 어른스럽게 대화하시는게 좋을듯해요.35. 딸입장
'10.9.4 11:00 AM (113.60.xxx.210)에서 보면 거짓말 한것은 잘못이지만
남친과 찜질방 간것은 그리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봐요.........
엄격한 부모님께는 말씀 못드릴수도 있겠죠.....
솔직히 찜질방 가서 자고 온다면 원글님은 쿨하게 허락하실수 있나요??
따님이 솔직하게 물어봐도 왠지 허락을 안해주실것 같은데 .....
전화까지 정지시킨건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적당히 모른척 해주셔야죠................36. ...
'10.9.4 1:56 PM (112.159.xxx.48)저희 부모님은 자식들 자유 방임으로 키웠지만...
자유 방임이라기 보다는 사생활에 전혀 터치를 안하셨죠.
그런다고 해서 제가 삐뚤어 지거나 그런거 없구요.
핸드폰 끊고 그러는거 좀 많이 오버하시는 거네요. 그런다고 연락 못하나요. 너무 과격하게 행동은 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그냥 자식을 믿으세요.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다 해요.37. ...
'10.9.4 2:01 PM (119.194.xxx.122)엄마가 아예 신경을 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혼전 임신만 제발 하지 마라고 교육하시는게 나으실듯.
그리고 남친이랑 깊이 사귀더라도 절대 동영상은 찍지 마라고 하세요.
찌질이들이 복수한답시고 성인사이트에 팔아 넘기고 한대요.
남자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고
여자는 이름까지 밝히고
컥....38. ..
'10.9.4 2:03 PM (119.194.xxx.122)근데 찜질방이면 정말 건전한 장소 아닌가요?
거기서 뭘하겠어요.
밤새워 속닥속닥 이야기하고 싶어서 간거 아닌가39. ..
'10.9.4 2:16 PM (219.255.xxx.227)정을 떼는게 제일 현명하더라구요..
말려도 할 건 다합니다. 관계만 악화될뿐
내 기준과 가치관은 전혀 소통이 어려운 문제고
아이의 기준과 가치관을 바로잡아주기도 힘든 문제더군요..
아이 얼굴만 봐도 울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인정하기 싫어도 사회적으로 성인이 된 것은 사실이고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도 경제적 지원말고는 별게 없습니다.
정서적 도덕적 지원은 품안에 있을 때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이제 나를 위해 사는 방법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원글님 마음이 어떠신지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하는 말입니다.
힘내세요...마음으로부터 조금 거리를 내어주시지 않으면 정말 우울합니다.40. 보수적
'10.9.4 2:25 PM (175.125.xxx.164)그래도 집에서 엄마 아빠가 야단이라도 쳐야 사고치면 안된다는 맘이 오래가지 않던가요?
친구처럼...말이 좋지...쿨한 엄마라면 맘이 놓여서 더 사고칠 가능성 많을거 같아요.
사춘기도 아니고...엄마가 뭐라 한다고 삐뚤어질 나이 아니지않나요?
저도 여대 나왔는데 저나 친구들 대부분 성향이 그래도 집에서 엄마 아빠가 뭐라뭐라 잔소리 듣는 애들이 스트레스 받더라도 굉장히 소극적으로 행동했던거 같아요.
입은 오리처럼 쭉 내밀어도 스트레스 받아했던 애들이 사고 안쳤어요.
그리고 사고 안치고 그냥저냥 부모님도 만족해하시는 평범한 남자 결혼한 친구들이 결혼해서도 평탄하게 잘 살고 있구요.
자유연애 ...재미있게 살던 친구들 결혼 후는 별로던데.....
제가 본 현실은 이렇던데요?
낮에도 모텔간다? 갈수는 있죠. 하지만 부모님 무서운 경우엔 앞에 갓다가도 너무 심란해서 돌아서잖아요.맘에 걸리는 부모님 안계시면 낮에 모텔가는것도 너무 쉽지만...41. 이어서..
'10.9.4 2:28 PM (175.125.xxx.164)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남편 만나 처음으로 야간에 영화봤던 때가 기억나는데...
저녁에 끝나고 찜질방...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너무 들고...너무 비관적인 생각인가요?^^*
암튼....
집에서 부모님이 쿨하게 ...야단은 치면서도 왠지 뭔가 하나 놓았구나 싶은 느낌이 들때
사고치게 되더라구요.
그 뭔가가 조금 놓여진다는 느낌=남친을 신랑감으로 조금 인정해준다는 느낌과 함께42. ddd
'10.9.4 2:42 PM (220.83.xxx.149)자꾸 혼내면 거짓말만 늘더라구요
어머님 성격보니 대딩전엔 공부만했을것 같은데,,,이젠 좀 놀고도 싶겠죠
좀 풀어주세요43. 찜질방이면
'10.9.4 2:55 PM (121.131.xxx.51)정말 건전한 것 아닌가요?
저 아는 친구는 핸드폰도 못 사용하게 하고 남녀 대화도 불가능한 기숙재수학원에서도 남자친구 사귀었어요 ㅎㅎ 즉, 물리적으로 어떻게 한다한들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다른 데서 밤새는 것도 아니고 찜질방에서 밤새는 거면 정말 대학생들 많이 하는 거에요.
찜질방이 이상한 곳도 아니고....44. 저두
'10.9.4 2:57 PM (122.35.xxx.167)찜질방이면 건전한거 같은데요
거기서 설마...대낮에 학교 간다고 하고는 수업시간에 대출하고 모텔로 가는 학생도 있다는데...45. 전 31살.
'10.9.4 2:59 PM (203.142.xxx.241)따님 나이대는 살짝 비켜나왔는데요 ㅎㅎ
따님의 연애와 성생활까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코치하려고 안 하셨음 좋겠어요.
스킨십하다 결정적일 때는 잘 피해라, 이런 말씀 같은 거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지요.
찜질방간 거 보면 순진한 거 같은데, 넘 몰아세우지 마세요.
주변 친구들하고 비교해서 불만만 늘어요.46. 헐
'10.9.4 3:39 PM (115.23.xxx.240)남자친구가 편지 쓴 거 보셨다면 찜질방 다녀온 거 맞겠는데, 대학생이 찜질방에서 자고 왔다고 집에서 그 난리가 날 수도 있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억누르려고 해도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짓 다 하고 다니고, 부모님이 풀어놔도 안할 사람은 안하겠죠.
연애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당연히 부모님이 잘 이끌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신 것 같아요.47. 대딩딸..
'10.9.4 4:02 PM (59.15.xxx.234)ㅎㅎ 아마 글쓴님 딸과 우리집 딸이 나이가 같겠네요..
7살에 학교가서 지금 2학년..20살...
걱정은 되죠.. 그래도 걱정을 줄여야죠..
자식 키우는것도 가끔은 대범? 해야 하는거 같아요..
자식은 믿는만큼 큰다는 턱없는 믿음으로 키웁니다..
아이가 미리 이야기하면 친구네 집에서 잠자는거..
친구들하고 찜질방 가는거 허락해 줍니다..
차라리 자유를 주면..그렇게 자주 외박하지 않아요..
잘해야 일년에 한두번..
여자아이들끼리도.. 심야영화보고 찜질방에서 이야기 하면서
밤새우고 싶어해서.. 허락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아들이랑(23살) 딸이랑(20살) 같이 있을때..
지나가는 말처럼.. 미혼모에 관해서..한두번 이야기해밨구요..
저 83학번인데... 통금시간이 9시 였는데도..
그 시간안에 ..... 할건 다 합니다..
나중엔 그 통금시간 지겨워서 결혼도 일찍하게 되구요..
아이랑... 잘 화해하세요...^^48. 경험자2
'10.9.4 4:24 PM (211.227.xxx.106)저 20대 후반이에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안되는 줄 아는데 그래도 괜한 반항심에 더 하고 싶어져요... 거짓말한것을 탓하시고 나머지는 탓하지 마세요.
그리고 정말 낮에 모텔가서 대실해서 노는애들도 많구요. 여자친구끼리 여행이라며 남자친구하고 단둘이 가기도 하구요. 뭔일 치르려고 하기만 하면 아침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다 할 수 있어요~ 이제 그런 부분에서는 엄마가 한 걸음 뒤에서 성교육을 다시 해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혼전 관계에 대해 반대하신다면 그걸 확실히 못박으시던가(그것도 강압적이라면 괜히 엇나가죠.) 아니면 피임법에 대해서 확실히 가르쳐 주시던가요.(무조건 처음부터 콘돔착용하라고 한다던가)
제 친구는 첫경험이 비디오방이었대요.. 그 얘기 듣고 정말 놀랐는데 그 비위생적인 곳에서...
비디오방에서 밤샌것도 아니구, 찜질방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요. 요즘 찜질방에서 단속하잖아요. 커플들 오면 ㅋㅋㅋ
저도 남자친구랑 처음에 밤에도 같이 있고 싶은데 갈 곳은 없고, 해서 간 곳이 찜질방이었어요.
손잡고 나란히 앉아서 TV보고 있었는데 청소하는 아줌마가 막 뭐라 하셔서 그 뒤로는 손도 안잡고 30센티미터 정도 떨어져 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너무 졸려서 각자 남자 여자 수면실가서 자고, 새벽에 다시 만났네요 ㅋ 그뒤로는 찜질방 안가요 =_=;; ㅋㅋㅋㅋ
그런데.. 찜질방이 다 였다면 그렇게 화내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따님도 성인이고 이제 존중해주셨으면 하구요. 늦어도 12시나 11시까지는 들어오라는 통금시간을 정하시고, 거짓말은 하지 말아라. 엄마는 네 사랑을 존중하고, 또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따님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구요.
저는 엄마가 남자친구 생긴뒤로 계속 해만 지면 전화를 하셔서 발신에 엄마라는 글자 뜨기만 해도 짜증이 난 적이 있었어요.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내가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죠. 결국 하나하나 다 엄마한테 보고하고 허락받고 그러다가.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니 엄마가 이제는 듣는것도 귀찮아 하시네요 ㅋ
얼마전에는 1박 2일 여행갔다 오고 싶다니까. "잘 갔다와 우리딸~" 하시네요 ^^;;
너무 뭐라 하시지만 마시고, 정지까지 하셨다니 따님이 좀 답답하고, 엄마가 야속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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